베도라치
1. 개요
베도라치는 농어목의 물고기이다. 망둥어와 친척뻘이며, 5cm에서 1m가 넘는 대형종까지 다양하다. 종류로는 청줄베도라치, 장갱이, 늑대고기, 락 블레니 등이 있다.
2. 생태
길쭉한 장어처럼 생겼으며, 갯벌 웅덩이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전 해역에 살며, 육식성으로 자기보다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3. 기타
그물에 잡히면 거의 버려지나, 탕으로 끓여먹으면 제법 맛있다고 한다. 다만, 점액질이나 뻘냄새가 날 수 있으니 손질에 유의해야 한다. 드물기는 하지만 회로도 먹는데, 손질하기가 아주 번거롭다. 웬만한 숙련자가 아니면 불가능할 정도다. 맛은 씹는 맛도 있고 나름 맛있다고 한다.
낚시꾼들에겐 복어와 더불어 귀찮은 잡어로 취급받기도 한다. 값어치가 별로 없으면서도 너무 쉽게 잡혀서 미끼를 낭비하게 만들고, 낚시바늘을 그대로 삼켜버려 바늘을 꺼내고 뒷처리를 하는 것도 상당히 번거롭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