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즈인
1. 개요
'''벨리즈인'''은 벨리즈 국민 및 벨리즈 출신 이민자와 그 후손을 지칭하는 말이다. 과거 벨리즈내의 주민들은 대부분 아프리카계이지만, 오늘날에는 메스티소, 마야인 인구가 이민에 힘입어 증가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인도계, 중국계, 독일계, 가리푸나인[1] 으로 구성되어 있다.
2. 상세
벨리즈외에도 미국, 영국에도 훨씬 더 인구가 많은 벨리즈인 공동체가 존재한다. 공용어가 영어이지만 벨리즈가 개도국 중에서도 소득이 낮은 이유로 벨리즈 본토에 사는 경우보다 미국 등에 사는 인구가 더 많다. 특히 중국계, 인도계 인구가 거의 다 빠져나가다시피한 상황이다. 빈 자리는 이웃 국가에서 넘어온 메스티소와 마야인 등이 채우고 있는데, 새로 유입된 인구가 전체 벨리즈 인구에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벨리즈는 영국의 지배와 영향으로 여러 민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영국은 19세기 노예 무역을 효율성 문제로 금지하는 대신 아시아에서 계약 노동자(사실상 노예와 비슷한 처지였다.)들을 데려왔기 때문이다. 그 결과 벨리즈는 가이아나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여러 혈통의 주민들로 이루어져 있다. 영국의 지배 당시에 이주한 흑인들이 다수를 차지하지만, 한 때 인도계 규모도 많았다. 그외에도 19세기 이후에 벨리즈 지역으로 주변국 출신의 주민들이 많이 이주했다.[2] 또한, 벨리즈도 예전에는 마야 문명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마야인들도 거주하고 있다.
3. 언어
벨리즈는 영어가 공용어이지만, 벨리즈인들의 대부분은 영어 크레올을 사용한다. 그외에도 마야어[3] , 가리푸나어도 사용하고 있다. 주변국이 스페인어권이라서 스페인어는 벨리즈내에서 주요 외국어로 지정되어 있고 벨리즈인들의 절반 이상은 스페인어를 할 줄 안다.[4] 메노나이트라고 불리는 재침례파 신도들의 경우 아미시와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인데 이들은 가정에서 메노나이트 저지 독일어(Plautdietsch) 혹은 펜실베이니아 독일어를 사용한다.
4. 종교
벨리즈인들은 영국과 스페인의 영향으로 기독교를 믿는 비중이 매우 높다. 인도계의 경우 대부분 힌두교와 이슬람교를 믿는 경우가 많다. 인도계 인구가 대거 빠져나간 영향으로 오늘날에는 힌두교와 이슬람 인구 비중이 적은 편이다. 전체 인구의 3.6% 정도가 재침례파 신도로, 종교 근본주의 공동체 특유의 높은 출산율에다 오늘날 벨리즈 내 인도계와 중국계 인구가 해외로 이주, 감소하면서 전 세계에서 재침례파 인구 비율이 제일 높은 나라가 되었다. 벨리즈 내 재침례파 대부분은 20세기 초반 북미에서 병역이나 의무교육 제도를 피해서 이주해온 독일계 이민자들이며, 벨리즈 인구 38만여 명 중 독일계 재침례파 인구가 1만여 명 정도이다. 독일계 이외에도 크리올이나 메스티소 중에서도 재침례파로 개종한 인구도 700~2000여 명 정도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