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시

 

Amish
1. 개요
2. 특징
3. 분파
4. 문제점
5. 패러디
6. 아미시 학교 인질 총기 사고
7. 미디어
8. 출신 인물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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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나온 아이들은 맨발이다. 실제로 근대에도 유럽과 미국 농민들 특히 아이들 중에는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당대를 배경으로 한 마크 트웨인의 소설 '톰 소여의 모험'에서도 허클베리 핀의 행색을 묘사할 때 '여름에 가장 먼저 맨발이 되고, 겨울에 제일 늦게 신을 신는다.'는 언급이 있다. 신발이 현재처럼 튼튼하지 않아 아껴신어야 하고, 밭에서 신을 벗고 일하는 게 편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의 중부에는 개신교 재세례파 계통의 아미시(Amish)라고 불리는 종교적/문화적 공동체가 들어서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1693년 스위스알자스에서 야코프 아만(Jakob Ammann)이 전근대 유럽의 종교 박해를 피해 신세계로 이끌고 온 재세례파 계열 신도들의 후손들이다. 창시자의 이름을 따서 '아만파(派)'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캐나다에도 소수가 있다. 규모와 성격이 다르지만 한국의 청학동마을, 이스라엘의 하레디와 유사하다.
유타주의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와 많이들 헷갈린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는 술, 담배 등을 하지 않는 것을 제외하고는 생활이 일반인과 다르지 않다.

2. 특징


이들은 21세기인 지금도 '''펜실베이니아 독일어'''[1]라는 특유의 근세 독일어 방언을 쓰고, 현대 문명을 거부하며 이동할 때는 마차(馬車)로, 음식은 전통 화로로 때우는 등을 하며 산다. 하지만 펜실베이니아 독일어는 유대인히브리어 관계처럼 집안이나 예배드릴 때 사용하고 평상시에는 그냥 영어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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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 중부에서 차를 몰고 다니다 보면 마차 전용 도로 표지판이 있고 길가에는 엄숙한 정장을 입고 수염을 길게 기른 아저씨들이 마차를 몰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이 아미시 교도들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전기와 내연기관을 되도록 안 쓰고, 결혼하면 콧수염면도하고 턱수염을 기르며, 버클 달린 벨트를 차지 않는 대신 멜빵으로 바지를 고정시킨다. 이들이 콧수염과 버클 달린 벨트를 거부하는 이유는 유럽에서 이들을 탄압하던 군인들의 상징이 큰 버클 달린 벨트와 콧수염이었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애어른 할 것 없이 바가지머리를 하며,[2] 결혼하기 전에는 깔끔하게 면도를 하다가 결혼을 하고 난 뒤부터는 턱수염을 기른다. 물론 미혼이더라도 35~40살쯤 되면 그냥 기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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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당연히 트랙터 같은 농기구는 사용하고 먼 친척을 만나러 갈때 차나 철도를 이용하기도 한다. 아이들을 워낙 많이 낳아서 그런지 요즘은 한 가족이 마차에 타기가 버거워서 택시를 타기도 한다. 그리고 종교를 딱히 강요하는 분위기는 아니고 재세례파 교리 자체가 성인이 되어 자유의지로 교회에 출석하여 세례받은 자만 교인으로 보기에 아이들에게 심하게 종교교육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다만 워낙 촌 동네에 농사를 짓고 사는 공동체 생활이라 홈스쿨링 이후 고등교육을 보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1972년에 몇몇 아미시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고등교육을 시키지 않겠다고 해서 연방 대법원까지 소송이 진행된 적이 있다. 이 당시 종교의 자유와 교육받을 권리 중 어느 것이 중요한가를 두고 상당히 치열한 법정 공방이 진행되었다. 대법원에서는 종교의 자유와 문화적 다양성이 중요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애초에 미국은 홈스쿨링이 합법이기에 가능한 일. 독일처럼 의무공교육을 받지 못하게 하는 부모가 처벌받는 나라였으면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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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나 도박 따위가 아니라면 커뮤니티에서 사진처럼 바깥세상 놀이인 야구를 즐기기도 한다. 마을 대항 달리기 대회, 수확 축제, 어린이들이 엄마 손잡고 아빠 목에 타고 지역축제 등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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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물의 없고 자기들끼리 조용히 살아가는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미국 안에서 이미지는 좋은 편이다. 힘들다는 농사를 기계없이 동물이나 사람 힘으로만 짓기 때문에 훌륭하고 정직한 농부라는 이미지가 있다. 게다가 이 사람들은 폐쇄적인 구석진 곳에서만 살기를 고집하지도 않는다. 전기 없이 할 수 있는 일이 한정되어 시골에서 살 뿐이다. 타동네 사람들과 교류도 잘 하는 편이다. 자신들이 지은 농산물을 다른 동네 사람들에게 팔기도 한다. 아미시 공동체에 가면 간혹 가다 전선이 이어진 집이 한두 채 정도 있는데, 보통 이런 집은 그 지역에 사는 암만파 기독교인이 아닌 그냥 평범한 사람이 사는 집이다. 애초에 아미시만 사는 공동체라는 것도 딱히 없다. 그냥 평범한 동네에 암만파 기독교인들이 많이 사는 것일 뿐이다. 단지 아미시들이 사는 동네는 타인들이 살기엔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불편해서 잘 섞여들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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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인구 증가율은 실로 엄청나서, 일부 집단은 매년 5%에 달하기도 한다.관련기사[3] 최초 1738년 아미시 집단은 3천여명 수준이었는데 19세기 한때 침체했다가 2000년에는 25만 명. 2010년에는 무려 34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90년 동안 인구가 50배로 늘었다는 이야기. 게다가 이 통계에는 18세 미만 어린이들이 포함되지 않았다. 지금은 숫자가 작아서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 추세대로라면 2020년에는 47만 명, 2050년에는 90만 명이다. # 오죽하면 펜실베니아의 아미시 공동체와 유타 주의 모르몬교 공동체 한번 갔다오면 미국에 아직도 백인들이 무지하게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
공동체 안에서만 결혼해서 자식 낳기를 반복하다 보니 당연히 동유럽계 유태인만큼이나 유전병에 취약한 편이라고 한다. 물론 이들도 이를 막기 위해 타주의 아미시 공동체와 혼인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자기 공동체 아니면 이웃 공동체와의 혼인을 더 선호한다. [4] 그렇다고 새로운 인구유입을 거절하지 않는다. 재새례파 계통은 개인의 자유의지에 따른 신앙을 존중하기에 흑인들을 차별없이 아미시 공동체에 받아온 역사가 있다.
아미시 인구가 늘다 보니 원래 아미시가 없던 지역에 아미시들이 이주해오는 경우가 있는데, 출산율이 높고 열심히 일해 돈벌어서 허투루 낭비하지도 않고 하다 보니 일단 들어오면 그 동네에 잘 적응하는 경우가 많다. 원체 이미지가 좋은 사람들이다 보니 기존 거주민들이 싫어하지도 않고, 도리어 아미시가 동네를 깔끔하게 만든다고 '''집값이 오른다'''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5]
럼스프링가(Rumspringa)라는 성인식 관습이 있다. 14-16세의 청소년기부터 길게는 20대 초반까지 공동체에 남을지 외부에 나가서 살지를 결정하는데 이 시기 동안 젊은이들은 부모나 교회의 간섭을 거의 받지 않고 외부에 나가 문명을 받아들이고 도시 생활도 해보는 등의 다양한 세속적인 경험을 한다. 아미시의 교리는 교회에 대한 헌신 서약이 자유로운 선택임을 강조하는데, 럼스프링가는 세속적인 삶에 대한 포기가 자발적인 것임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럼스프링가 기간이 끝나고 헌신 서약을 하고 나면, 공동체는 일탈의 정도가 심한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그리고 공식적으로 멀리한다. 이 경우에 가족들도 일탈자와의 접촉을 거부하도록 요구받는다. 그러나 럼스프링가 기간 동안에는 일탈의 정도가 아무리 심한 젊은이들과의 접촉도 가족 내 문제로 간주된다. 일탈자들은 다시 돌아올 수 있으며 실제로 많은 이들이 돌아오는데, 일탈을 온전히 고백하고, 공동체의 관례를 존중하며 따르겠다고 서약해야 한다. 이를 주제로 다큐멘터리, 리얼리티쇼도 나왔다.

3. 분파


아미시 또한 재세례파 계열의 분파이고 재세례파는 특정 종교집단의 권위에 반발하여 나온 운동이기에 500여 개 커뮤니티로 나눠져 있어서 18세기 생활을 하는 구역도 있고, 적어도 프로판 가스로 취사 난방을 하거나 자가 전력으로 냉장고나 전등을 쓰는 것을 허락하는 보수 집단도 있다. 이들 중에 원리주의자들은 사회보장 기금, 한마디로 연금 수령이나 여러 복지 등도 거부하고 있지만 캐나다의 온타리오 주의 암몬파 원리주의자들을 빼면[6] 미국의 원리주의 암몬파들은 나름 시민 정신에 입각해 내지 않아도 될 여러 복지 관련 세금을 스스로 납부하고 있다. 이들도 원리주의자와 개혁파가 갈려서 '''강제 면도 사건'''같은 반 종교적 강력사건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한다.
보수 암몬파들은 원리주의에서 지켜야 하는 것들 중에 몇 개를 간편하게 바꾼 사람들이다. 이들은 프로판 가스 냉장고나 전등을 사용하고, 예배도 영어로 드린다. 게다가 이들은 자신의 아이들을 집에서 교육시키지 않고 공동체 학교에 보낸다. 그리고 병원도 필요할 때 가며, 시민의 권리인 여러 복지혜택을 받기도 한다.
이렇게 현대 문명에 대해 각 분파마다 행동이 갈리는 이유는 18세기 시절 형성된 커뮤니티 질서, 전통과 현재의 생활상이 충돌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동체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다. 이들은 더 멀리 이동하거나 통신할 수 있으면 자신들의 공동체가 순식간에 공중분해된다고 믿는다. 가끔씩 내부적으로 어떤 현대문명을 받아들일지 말지 격렬한 논쟁을 벌여 입장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 자동차를 금지했던 어느 공동체에서 격렬하고도 지루한 논쟁 끝에 자동차 사용을 허가하자, 1주일 내로 거의 모든 가정에서 차를 한 대씩 갖추었다는 일화도 있다.
많지는 않지만 아미시 공동체에서 완전히 나와 신앙적으로 개종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아미시와 공통점이 많은 다른 재세례파 교단으로 간다고 한다.
현대문명을 되도록 받아들이지 않고 살아간다는 점이 하도 인상적으로 부각이 되다 보니 대중적으로는 암몬파들이 마치 일종의 (역) 카고 컬트처럼 현대 문물에 종교적 의미를 부여한다는 식의 인식이 있기도 한데, 위에 언급된 예시들과 같이 대중적으로 생긴 오해일 뿐 암몬파들의 실제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암몬파 기독교인들이 현대문명에 대한 자세가 다소 특수한 이유는 의도적으로 본인들의 교통 및 통신 능력을 제한해서 공동체가 붕괴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지, 현대 문물 자체에 신학적인 의미를 두기 때문은 전혀 아니다.

4. 문제점


아미시 공동체의 어두운 면으로는, '''이들 안에서 근친 강간을 비롯한 성범죄가 엄청나게 자주 일어난다.''' 위의 설명한 것만 보면 현대 문명과 거리를 두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종교인들이라는 생각만 들고, 실질적으로 외부의 인식도 그렇지만, 문제는 '''아미시 공동체는 사회적 의식 자체가 자기들이 이주해온 17세기 수준에 딱 멈추어 있다는 것.''' 워낙 외부 세계와의 접촉을 거부하고, 폐쇄적으로 살아 가는 전통적 신앙 공동체를 공권력으로 뒤집어 놓고 언론의 뭇매로 파괴할 수가 없으니 대대적인 이슈화가 안 되어 있을 뿐. 2007년에도 인근의 비-아미시 남성이 아미시 여성을 강간한 뒤 형사 처벌을 받게 되자 아미시 공동체에서 "그를 용서한다"라고 하자 세간에서는 '오오 대인 아미시들'이라 칭송했는데, 전직 아미시 여성들의 설명에 따르자면 아미시 측에서 용서를 한 건 "뭐 대단한 것도 아니고 겨우(?) '''강간'''한 것 정도로 이리 호들갑이지?" 라는 논리에서 그리 대뜸 용서를 한 것이라 한다. 마치 단팥빵 하나 훔친거 가지고 뭐 그러냐 그냥 용서하지 뭐 라는 식인 셈.
'''21세기 현재까지도''' 스위스계 미국인인 아미시 공동체들은 매우 종교적이고 폐쇄적이며, 남녀 불문하고 19세기 이후 기술과 공권력을 기피하는 촌락에 살고 있어서 '''수십년간 내키는대로 강간사건이 발생하고 소년들은 친구들끼리 모여서 자기집 여동생 누나 누이들 감상을 자랑질마냥 대놓고 공론화 한다. ''' 심지어 처벌은 고작 해야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2~4주간 없는 사람 취급하는 'shunning'만 하면 끝이라 또 범죄를 저지르고도 여자가 뭐라고 하면 '이미 우리 공동체는 충분히 종교법상의 벌을 줬는데 개인이 또 과거의 일을 들추는 건 공동체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구박받는다. 피임도구도 없는 낙후된 환경을 일부러 유지하는 아미쉬들은 이 과정에서 '''수백 년 동안이나 공동체단위로 생산해내고 있었다.''' 그리고 워낙 폐쇄된 공동체들이다보니 전근대 전인류가 그러했듯이 마을 단위 내에서 근친상간 많이 한다. # 2020년에는 4형제가 12세밖에 안 된 막내 여동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해서 임신까지 시켰는데, 아미시라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일단은 자기들끼리 조용히 살고 있으니 외부에서 건드려서 역사적으로 오래 된 공동체를 뒤집어 놓는 것은 보기에도 안 좋고 좀 뭐 하니 구체적인 통계화 같은 건 거의 불가능하지만, 인터넷 등을 통해 전직 아미시 여성들의 회고를 보면 가족 내 강간의 빈번도와 그에 대한 실질적 대응의 부재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7] 2011년경에 볼리비아에서도 메노파 공동체 청년들이 소에 쓰는 마취제로 부녀자들을 마취시킨 후 100명 이상 집단 강간해서 큰 물의를 빚었다. 이들은 결국 체포되어 징역 25년형을 선고 받고 감옥으로 갔다.영문 기사 이후 전체적인 볼리비아 메노파 공동체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젔는데 아미시 커뮤니티에서 있었던 것처럼 강간이나 근친상간 문제가 있어서 사회 문제화 되었다.슈테른 기사
성문화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보수적이다. 외간 시골이나 극단주의 이슬람을 생각해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겠지만, 저런 식의 강간해놓고 쉬쉬 덮어 가는 문화는 성 문화에 대하여 개방적인 곳이 아니라 저렇게 폐쇄적이고, 외부와 소통이 없으며, 피해자가 도망갈 곳도 없는 성적으로 작은 사회에 가까운 사회에서 생기는 형태이다.
아미시가 알려지면서 이들이 거주하는 지역에 관광객들이 몰려들었고 이것이 또 다른 문제를 야기했는데 돈과 이권을 둘러싼 갈등이 그것이다. 특히 비슷한 입장의 다른 메노파 교인들도 관광사업에 뛰어들면서 분파 간의 갈등과 분쟁이 커지며 메노파 내부에서도 신앙이 훼손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5. 패러디


아주 여담이지만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해킹롬 중 이들을 풍자(?)한 슈퍼 아미시 브라더스라는 해킹롬도 존재한다. 마리오가 신사 모자를 쓰며 수염을 기른 아미시 교도 마리오가 되었고, 버섯이 아닌 오트밀로 커진다든가, 적들도 바뀌어서 굼바는 자동차가 되었다.
그레이 아나토미에는 이 아미시 마을에 염증을 느껴 속세로 나와 살던 두 여성 중 한 명이 난치병에 걸려 병원으로 오는 에피소드가 있다.
위어드 알 얀코빅아미시 패러다이스라는 노래가 있다. 쿨리오의 'Gangsta's Paradise'의 패러디.
암호명: 이웃집 아이들의 시즌 6 76화 B파트에서 등장하였다. 2호가 이 곳으로 피난을 오게 되는데, 기계 사용이 금지되는 바람에 기계 금단증세가 온다.(...)
무서운 영화 4편에서 애나 패리스와 레지나 홀이 아미시 구역으로 들어간다.
아미시 청년을 주인공으로 그린 아즈마 카야의 BL만화 <럼스프링가의 정경>에 아미시들의 풍습과 복식, 세례식이 자세히 나온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 아미시 청년 시어도어(시오)가 럼스프링가 기간 동안 마을을 떠나, 실패한 뉴욕 브로드웨이의 댄서 오즈왈드(오즈)와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이다. 럼스프링가를 보낸 후 마을을 영원히 떠나버린 형 때문에 가족을 잃는 것에 트라우마를 가진 아미시 청년, 사랑 때문에 자유를 자발적으로 포기한 아미시 여성 등의 인물이 깊이 있게 묘사되며, 비록 BL만화지만 아미시를 잘 그려낸 수작이다. 작중 아미시 인물들이 동성애에 비교적 관대한 모습을 보여준다.
The Office(미국 드라마)의 등장인물인 드와이트가 아미시 출신이다.

6. 아미시 학교 인질 총기 사고


2006년 10월 2일, 펜실베니아 주에 위치한 작은 농촌마을 니켈 마인즈의 아미시 공동체 원룸 스쿨[8]에서 오전 수업시간에 픽업 트럭을 몰고온 남자가 총을 들고 침입해 5명의 학생을 죽인 사건이 일어났다.
범인은 교실에 있던 학생중 남학생과 학부모 4명[9]를 총으로 위협해 나가게 한 뒤 여학생들만 남도록 했다. 탈출한 이들은 곧바로 마을로 달려가 경찰에 신고를 했다. 범인은 6세에서 13세 사이의 여학생 10명을 칠판 앞 교단에 일렬로 세우고 학생들의 발을 서로 묶은뒤, 자기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20년 전에 있었던 일에 대한 복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사이 경찰들이 도착해 총을 버리고 자수하라고 교섭하기 시작했으나 범인은 가까이오면 인질들을 죽이겠다고 말한 뒤 곧바로 여학생들에게 총을 쏘았다. 경찰들은 범인 저격을 위해 여학생들에게 몸을 숙이라고 외치며 범인에게 총격을 시작했고 그 찰나에 범인은 총으로 자살해 버렸다.
여학생 3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2명은 후송중 숨을 거두었으며 5명은 병원에 도착해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중태에 빠졌다. 불과 며칠 전 콜로라도 주의 고등학교 인질 살해 사건, 위스콘신 주에서 고등학생이 교장 선생님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케 한 사건에 이어 미국 내에서 1주일이 채 지나기도 전에 세 번째로 일어난 총격 사건이라 파장이 굉장히 컸다.
범인 찰리스 칼 로버츠 4세는 사건 당시 32세로 부인과 세 자녀를 둔 가장이었다. 아미시 주민은 아니며, 아미시 근처 낙농가에서 짠 우유를 수거하는 우유 탱크차의 운전수였다. 평소 수줍음을 타기는 하지만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으며 아미시 주민들과 불화가 있었던 것도 아니라고 한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범인은 현장에 아내에게 전하는 유서를 남겼는데, 1997년 태어나자마자 숨을 거둔 첫 딸에 대한 일이 9년 동안 범인을 괴롭혀 왔으며 신에게 저주를 받고 있다며 생각해왔다는 것이다. 또 자신이 12살 때 친척 여동생들을 성추행했던 것에 대한 악몽에 시달렸다고 한다. 유서나 범행 동기를 미루어 볼 때, 기본적으로 범인이 거주하는 곳에서 아미시가 가깝고, 아미시 마을의 특성상 보안이 취약한 데다, 첫 딸이 살아 있었다면 아미시 학교의 여학생들 또래였을 것이란 점 때문에 아미시 학교를 습격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인질극 당시 여학생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지키기 위해 자기를 쏘라고 말하는 등 용감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7.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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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에서는 그리 잘 나오지 않는데 가장 유명한 경우라면 트루먼 쇼, 갈리폴리, 죽은 시인의 사회로 유명한 피터 위어가 할리우드로 진출해 미국에서 처음으로 감독한 1985년작 위트니스(Witness)가 있다. 한 아미시 미망인과 어린 아들이 잠시 도시에 나왔다가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담당 형사인 해리슨 포드가 이들을 보호하려 하지만 살인범들은 사실 부패한 경찰 간부들이어서 살인멸구를 위해 이들을 모두 죽이려 하여, 해리슨 포드와 아미시 미망인 모자는 아미시 마을로 숨어드는데.....
리셀웨폰, 프레데터 2로 알려진 대니 글로버가 악역으로 나오던 것도 이채롭다. 1200만 달러로 만들어져 68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편집상, 각본상을 받았다. 모리스 자르가 음악을 맡았으며 샘 쿡이 부른 Wonderful World가 극중 삽입곡으로 나오기도 했다. 살인현장을 목격한 꼬마를 연기한 루카스 하스는 커서 조연,단역배우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미드 밴쉬에서는 주요 등장인물들의 고향으로 나온다. 메인악역 프록터와 그의 조카 레베카 역시 아미쉬에서 추방 당한 케이스다.
로맨스 코미디 영화인 섹스 드라이브에서도 아미시 공동체가 꽤 비중 있게 나온다. 코미디 영화답게 비현실적인 설정이 재미있는데, 소 젖이나 짤 것같은 아미시 남자들이 차를 고치는데에 전문가들이고, 아미시 파티라는 것은 헤비메탈 가수가 노래를 부르며 열광하는 아미시 처자들이 가슴을 열어 젖히고 광란의 도가니이며, 청순하게 생긴 아미시 소녀는 남자 싸대기를 마구 때리면서 관계를 갖는다(...).
미국의 거의 모든 면을 다루는 심슨 가족 시리즈에서도 아미시는 등장한다. 심슨 가족 시리즈의 시즌 6의 4번째 에피소드인 Itchy&Scratchy Land에서 심슨 가족은 호머 심슨은 아미시 마을의 사람들이 무저항 정신을 가지고 있어서, 괴롭혀도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것에 흥미를 느껴 모든 것에 아이스크림을 묻히며 다닌다. 심지어 노새에게 아이스크림 콘을 묻히던 호머 심슨은 노새에게는 발로 차이고 만다.
미국에는 Breaking Amish 라는 아미시 청년들을 세상에 접촉하게 하고 그걸 지켜보는 리얼리티쇼도 있다. #

8. 출신 인물


  • - 패션 모델
상술한 Breaking Amish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패션 모델 데뷔 이후 아미시 공동체에서 탈퇴당했다.

[1] 영어로는 Pennsylvania Dutch라서 사람들이 펜실베이니아 네덜란드어라고 착각하지만 독일어다. 미국 사람들도 어지간히 착각을 많이 하는지 요즘에는 Pennsylvania German이라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2] 아미시 내에서도 원리주의자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비교적 개혁적인 분파에 속한 남자들은 일반인들처럼 짧은 머리를 한다.[3] 한편 백인 복음주의자들 집단은 미국 평균보다 높지만 전체적으로 다산은 아니다. 그러기에 미국 개신교 비율은 매년 1%씩 주는데, 숫자가 줄어서가 아니라 가톨릭계 라티노들이 다산이라서...[4] 물론 여기는 하레디 무리들처럼 꼴통짓을 하지는 않는다… 애초에 하레디와 같은 극단적 근본주의는 전투적 포교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아미시의 경우는 본인들의 공동체를 더 중시하며 포교나 전도활동에 매우 소극적이다.[5] 미국은 땅이 넓고 사람들이 주로 교외 지역에 거주하는 생활 패턴이기 때문이다.[6] 이들은 주 정부에게 어느 복지 혜택 등도 받지 않기로 합의한 결과 복지에 들어가는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다.[7] 위의 기사를 읽어 보면 공동체 내에서는 강간을 토할 정도로 과음하는것과 비슷한 죄악으로 여긴다고 한다[8] 교실 하나에 교사 한 명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아미시 학교다.[9] 학부모 참관차 들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