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김치면
'''현재는 아래 용기가 붉은색이다'''
1. 개요
팔도에서 생산중인 컵라면. 크고 아름다운 레토르트 볶음김치 스프가 특징이다. 로고가 2개인데 그냥 볶음김치면과 빅3 볶음김치면이 있다. 내용물은 동일하고 포장만 다르다.[1] 보통 시중에선 빅3가 붙어나오나 편의점이 아닌 일부 경우나 군대에선 빅3로고 안붙은 볶음김치면을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왕뚜껑처럼 플라스틱 뚜껑이 있었으나 현재는 없어졌다.
2. 역사
팔도에서 출시하고 출시년도도 꽤 오래되었다. 2006년경에는 봉지면도 있었으나 단종되고 용기면 버전만 남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14년 말 GS25에 더 이상 들어오지 않는데 그 이유가 GS와 팔도가 제휴를 맺으면서 생산한 오모리김치찌개라면 때문. 고로 편의점에서 굳이 이 제품을 먹어야겠다면 GS25를 피하자. 근데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이 인기를 끌자 오히려 볶음김치면이 오모리를 베껴서 나온 제품으로 취급받는 억울한 상황을 겪기도 한다.(...) 2015년 7월 기준 팔도 홈페이지에서 제품 정보가 빠져 있으나 제품은 여전히 정상적으로 판매중.
3. 내용물
면은 자사의 왕뚜껑과 동일하며, 스프 또한 왕뚜껑 김치맛과 다르지 않다(...). 건더기 스프에는 계란블록, 버섯모양의 건조어묵, 파등 왕뚜껑과는 확실히 차별화되어 있지만 그다지 풍부한 편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이것마저도 갈수록 부실해져 버섯모양 어묵도 사라졌다. 하지만 이 라면의 백미는 라면이름에 나와있는 볶음김치. 편의점 등지에서 파는 600~700원짜리 레토르트 볶음김치가 '''통째로 들어있으며''' 라면을 끓이기 전, 라면을 끓인 후에 넣거나 아니면 반찬을 먹듯이 뚜껑에 덜어놓고 즐기는 등 바리에이션이 상당히 풍부하고 라면 설명에도 끓인 후에 넣어먹거나 반찬으로 먹으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내용물의 크기는 당연히 볶기위해 토막낸 상태라 국물에 넣어먹는 게 좋다. 실제로도 대부분은 다 익은 후에 김치를 털어넣어 먹는다. 면발에 김치의 맛이 좀 더 배게 하고 김치를 더 익혀먹기 위해 처음부터 김치를 넣고 물을 붓기도 하지만 이러면 가뜩이나 실온으로 차가우면서 수분도 많이 머금고 있고 양도 많은 볶음김치가 물의 열을 잔뜩 빼앗아버려서 면이 제대로 익지 못해 푸석푸석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조리법에 나온 대로 면이 익는동안 뚜껑 위에 김치를 올려놓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만든 뒤 면이 다 익으면 김치를 부어먹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
다만 조금 많이 번거롭더라도 볶음김치를 포함한 내용물을 전부 꺼내 냄비에 담아 직접 끓여먹거나, 전자렌지용 라면용기에 김치, 건더기, 스프를 깔아놓고 그 위에 면을 올려 덮는 형식으로 셋팅한 뒤 물을 붓고 전자렌지로 조리하면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타 김치라면과는 달리 건조김치가 아닌 레토르트 김치가 들어가서 그런지 참치와의 궁합이 환상적이다. 참치를 넣으면 말 그대로 참치김치찌개를 섞은 듯한 맛이 되기 때문. 군대에서의 럭셔리 조합 중에서 볶음김치면에 빅팜 소시지를 넣고 (참치캔 뚜껑으로 잘라 넣으면 더욱 군대의 추억을 느낄 수 있다..) 작은 참치캔까지 하나 따서 넣어 먹으면 최고. 한창 배고플 나이에 저 조합이면 배도 든든하기에 사랑받는 조합이다. 다만 들어간 부재료가 워낙 많다보니 뜨거운 물을 부어도 열을 다 빼앗겨 미지근한 상태로 면이 익게 되고 그만큼 푸석푸석한 면발과 미지근한 국물이 되는 단점도 있기에 막상 제대후 그립다고 밖에서 다시 해먹으면 이거 뭥미 할 수도 있다. 배고프고 먹을 것이 한정된 군대 안에서는 대부분 밖에서보다 더 맛있게 느껴진다는 것을 고려하자. 실제로 군대 안에서야 참치기름도 버리지 않고 모두 라면에 부어먹는 소화력을 가졌지만 밖에선 상당히 짜고 느끼해서 먹기 괴로울 수도 있다.
[1] 빅3 용기가 볶음김치면 용기보다 2mm 정도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