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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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스턴트 라면을 컵에 담아 보관·조리·시식 용기를 하나로 합친 신개념 간편식. 1971년 일본의 닛신식품[1] 에서 발명하였으며 간편식으로 널리 보급되어 있다.
자취생들이나 중고등학교 이상의 학생들(학교 밖 청소년 포함), 저소득층 독신자들이 많이 사먹는 주식이기도 하다. PC방에 오래 있는 사람들도 이걸 주식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2. 이름
컵라면이라는 이름은 삼양식품의 상표명이다. 상표의 보통명사화 참고. 게임이나 방송 등에서 '컵라면'이 아니라 '용기면(容器麪)'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외래어 순화의 목적도 있지만 특정 상표명이기 때문에 바꿔 부르는 것이기도 하다. 또 다른 유명 상품명으로 '사발면'이라는 명칭도 있다.[2]
일본과 중국에서는 '잔'을 뜻하는 단어에 '면'만 더해서 쓴다.
3. 역사
3.1. 원조
1958년 인스턴트 라면이 개발되었고 인스턴트 라면 시장은 금새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결국 돌파구로서 세계 시장, 특히 면식에 생소한 서양을 노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서양에서는 동양권과는 달리 넓고 깊은 그릇이 별로 없었다.[3] 그래서 "컵도 함께 팔자"라는 취지에서 등장한 것이 1971년 안도 모모후쿠가 개발한 닛신식품의 컵누들이다.[4]
개발 초기에는 시장에서 전혀 안 팔렸다. 편의점 주인들조차 "일본에 냄비 없는 집이 어디 있소?"라면서 외면했기 때문에 타개책으로 소방관이나 경찰관등 공공기관의 철야 근무자에게 어필해보았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1972년, 악명 높은 아사마 산장 사건이 TV에서 방송될 때 기동대원들이 먹는 것이 실시간 중계된 바람에 일반인들에게도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닛신의 컵누들은 처음엔 도쿄의 야구장에서만 팔았고, 한동안 간토 지방에서만 판매했던지라 인스턴트 주제에 지방민은 먹을 수 없다는 핸디캡을 갖고 있었으나 위에 말한 아사마 산장 사건 중계 덕에 전국 판매가 이뤄졌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80년대 일본에 젊은층들이 사회 전면에 나서게되고 그에 따라 편의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자 말 그대로 컵라면의 전성기가 찾아오게 되고. 이후 90년대에 1인 가구가 늘면서 시장이 커졌으면 커졌지 줄어들지 않는 시장으로 변했다.
3.2. 국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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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1972년 삼양식품이 최초로 시판하였지만 생소한 이미지에 봉지면 대비 4배나 비쌌던지라 소비자의 마음을 잡는데 실패하여 얼마 안가 단종되었다.[7] 지금의 발포 스티로폼 계열이나 종이컵과 달리 얇은 플라스틱을 골판지 모양으로 만든 것이었다.[8] 당시 용기는 요즘 컵라면 중 가장 작은 사이즈보다는 크고 사발면보다는 용량이 작은 크기였다. 면도 봉지면이나 요즘 용기면과 달리 단면이 직사각형인 납작한 모양이었다.
1981년 농심그룹에서 사발면을 내놓고 삼양이 다시 컵라면 사업에 재도전하며 본격적인 컵라면 시장 경쟁이 시작됐다. 1981년 당시 가격은 300원으로, 일반 라면이 100원이던 시절이라 상당히 비쌌다.[9] 단 익는 시간은 1분에 ok라는 문구에 맞게 빠르게 익었고, 또 빠르게 불어터졌다. 1988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간편하게 한 끼를 때울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며 시장 규모가 급성장했다.
90년대 초까지는 삼양 컵라면이 나오는 자판기[10] 가 예비군 훈련장에 비치되어 있었다.
2000년대 들어서 다양한 컵라면들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한국인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4. 원리
보통 집에서 라면을 끓일 때의 끓는 물은 섭씨 100℃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그에 비해 정수기에서 갓 나온 뜨거운 물의 온도는 약 80~90℃이다. 이마저도 용기 자체가 상대적으로 단열이 잘 될 뿐이고 완벽하게 열에너지 방출을 막아주지는 못한다. 그러므로 정해진 조리시간인 4분 동안 물의 온도가 계속 온도가 내려간다.[11] 이러한 조건에서 면을 익히기 위해 여러 방법이 동원되었다.
외부에서 열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가하지 않아도 컵라면의 조리 시간인 3~4분대에서 면이 잘 익을 수 있게 개발했다. 컵라면 면발을 확대해보면 표면에 수많은 기공이 나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기공에 빠르게 물이 침투함으로써 면발의 수분 흡수가 빨라진다. 기공이 많을수록 빨리 익으며 대신 식감이 까칠해지는 단점이 있다. 여담으로 쌀국수는 기공이 거의 없어서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컵라면의 면은 일반 라면보다 가늘다. (폭이 같으면 더 납작하다.) 일반 라면보다 전분류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뜨거운 물의 열만으로도 면을 익힐 수 있게 되었다. 면발이 본래 유탕 처리되어 나왔기에 뜨거운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는 구조인 것도 비법.
또한 용기에 부은 물의 열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한다. 컵에 물을 부으면 뜨거운 물이 용기 위쪽으로, 차가운 물이 용기 바닥쪽으로 내려간다. 이 때문에 컵라면의 사리는 대개 용기 위쪽으로 갈수록 많아지고 아래쪽으로 갈수록 적어진다. 면발을 들어내서 아래쪽을 보면 엉성하게 짜여 있다. 컵라면 사리가 물이 닿는 표면에 맞추어서 가지런하게 마치 칼로 깎은듯한 역원뿔대 모양을 하는 것에도 이처럼 에너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 있다. 용기를 열고 바로 보면 면발이 빽빽해 양이 많아보이는 것은 부수적인 장점.
덧붙여 이 역(逆) 원뿔대 모양의 면사리를 어떻게 용기에 넣느냐에 대해 상당한 연구가 있었다. 본래는 컨베이어 벨트 위로 컵라면 용기가 지나가면 위에서 면사리를 떨어트려 집어넣는 구조였지만, 이 방법은 면이 너무 잘 부숴지고 효율도 떨어졌다. 엄연히 대량생산해야 하는 즉석 식품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쉽게 면사리를 넣을까 고민하던 컵라면 회사는 발상을 전환한다. 면 사리를 뒤집어서 컨베이어 벨트에 놓고, 그 위로 뒤집어진 용기를 떨어트린다. 이 방법으로, 컵라면 사리를 용기에 담을 때 잔사고가 더 줄어들고 효율적인 공장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현재도 이런 방식을 사용한다.2018년 5월 어피치 까르보 불닭볶음면 제조방법 4분 29초부터. 대만의 한 제조업체의 공정으로 용기를 면 위에 덮는 방식을 쓰는 것을 알 수 있다.
5. 특징
5.1. 맛과 건강
전분류 때문에 면도 일반 라면보다 더 꼬들꼬들한 편이다. 봉지라면의 야외버전이지만, 봉지라면과는 색다른 맛이 있어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뿐만 아니라 냄비를 씻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고, 이런 이유 때문에 굳이 컵라면을 먹어야만 하는 상황이 아니라도 귀찮아서 일부러 컵라면을 먹는 경우도 있다.
빠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인 만큼 염분이 높고 영양학적으로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너무 자주 먹는 것은 삼가도록 하자.
90년 후반 용기 자체의 환경호르몬 문제가 큰 이슈가 되었다. 그 덕택에 컵라면 판매량이 직격탄을 맞고 농심을 비롯한 모든 라면회사의 컵라면 가격이 일괄로 50원 인하된 적도 있었으며 현재의 종이용기 사용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종이용기나 전분용기라 하더라도 뜨거운 물과 접촉하는 부분은 종이나 전분이 아닌 플라스틱 계열의 포장재[12] 이므로 거기서 거기다.
5.2. 구매
편의점에 가면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물건 중 하나. 수많은 자취생과 PC방 죽돌이의 주식. 함께 파는 삼각김밥과 같이 먹는 사람들이 많다.
작은 사이즈는 보통 1000원에 살 수 있다. 큰사발은 대부분 '''1,150원'''이라 천 원 한 장으로는 사기 어렵다. 같은 큰사발이라고 해도 너구리큰사발은 '''1,600원'''이기 때문에 더욱 비싸다. 그나마 오뚜기 진라면, 열라면은 950원이라 가능하다. 통신사 할인카드를 이용하면 10% 할인 가능하기 때문에 1000원 1장으로도 가능하다. 원래는 15% 할인이였으나 2016년 10월 경 10%로 줄어들었다.
2010년 즈음해서 가장 싼 컵라면은 함박웃음(GS리테일 PB상품)의 '''면왕 500'''(500원)이며, CU에서 취급하는 '''CU라면'''은 600원으로 인상되었다. 일반 가게에서 가장 싼 축인 사발면 육개장도 850원.
반면 가장 비싼 컵라면은 2019년 4월 판매를 시작한 만한대찬이라는 컵라면이다. '''4800원'''으로 현지에서 2000원이 넘는 기본가에 수입 관세까지 붙어서 출시 당시부터 논란이 되었다. 물론 그만한 맛은 있다는 평가지만.
서양에선 한국의 농심 육개장 등의 메뉴가 현지화 되어 팔리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현지화를 노린 상품이라서 한국 본토의 맛과는 좀 다르며 특히 매운 맛이 많이 사라져서 어쩌다 모국의 컵라면이 그리워 구입한 유학생들을 더욱 서럽게 만든다.
중국 컵라면은 중국 요리답게 기름기가 많다.
5.3. 편의점에서 먹기
'''편의점의 주력 상품 중 하나.''' 한국의 대다수 편의점에서는 편의점 안에서 먹고 갈 수도 있다. 하지만 가게가 작은 경우는 밖에 마련된 장소에서 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 그마저도 불가능한 곳도 있다.
과거에는 일본 편의점에서도 뜨거운 물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있는 곳은 거의 없었다. 뜨거운 물 받아서 바깥에서 먹어야 했다. 안습. 하지만 2010년대 이후에는 일부 편의점에 Eat in Space라고 해서 취식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2층으로 된 편의점의 경우에는 2층 전체를 취식공간으로 마련한 점포도 생기는 등, 취식 가능한 곳도 제법 생기고 있다. 다만 협소한 공간의 매장이 많은 일본의 특성상 한국만큼 어디에나 있는 수준은 아니다. 단, 2019년 소비세 인상 이후 편의점 내 취식시에는 소비세 10%, 테이크아웃의 경우에는 8%를 적용하기 때문에, 취식공간에서 먹을 경우에는 결제하면서 Eat In에서 먹는다고 따로 이야기를 해야한다. 그나마도2020년 들어서는 코로나 19 위험 때문에 있던 Eat in Space도 도로 없애는 분위기.
5.4. 익는 시간
일반적으로 3~4분이다. 굵은 면이면 4분인 경우가 많다. 면의 굵기에 상관없이 2분으로 되어있는 경우도 있다. 2000년 이후 어느 순간부터 굵고 가늘고를 떠나서 죄다 4분으로 조정되었다. 단, 미니 용량의 종이컵 사발면은 3분이다. 양이 적어서 그런 듯.
한때 닛신에서 1분만에 다 익는 컵라면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제품화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물을 빨리 흡수하도록 만들었더니 라면을 다 먹기도 전에 면이 불어터졌기 때문이다. 80년대 초반에 삼양에서 발매한 컵라면은 1분 완성이었다. 농심 사발면의 4분에 대항해 광고 문구도 1분만에 퀵퀵 하면서 빠른 조리 시간 단축을 강조했다.
2011년 12월 팔도가 미니왕뚜껑을 리뉴얼하면서 내놓은 왕뚜껑S는 감자성분을 넣어 조리시간을 1분30초로 단축하였다. 끓는 물이 아닌 정수기의 어중간한 온수로도 면이 금방 불어서 시간없을 때나 성질 급한 경우에 요긴한 편. 다만 그만큼 빨리 퍼지니 빨리 먹어버리자. 참고로 오뚜기 스낵면은 2분이다.
5.5. 컵
초창기의 컵라면은 플라스틱을 골판지처럼 만든 컵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게 컵라면의 단가를 인상시키는 주범이 되었다. 그래서 당시의 사람들은 집에 조리도구도 있는데 굳이 값만 더럽게 비싼 컵라면을 왜 사먹냐는 분위기였다.
이후 스티로폼으로 컵을 만들었다. 단가는 획기적으로 내려갔으나 문제는 스티로폼 특유의 허약한 내구력이었다. 게다가 재활용도 불가능해서 쓰레기 양을 증가시키는 주범이었다. 물론 그래도 꽤 긴 기간동안 스티로폼 컵라면이 사용되긴 했다. 대다수가 종이컵으로 바뀐 지금도 아직 스티로폼 컵을 사용하는 제품이 남아있다.
현재는 종이컵을 사용한다. 커피 자판기의 그 종이컵과 크기만 다르고 나머지는 완벽히 똑같은 그 종이컵을 쓴다. 그 덕분에 단가도 저렴하고 내구력도 어느 정도 갖췄으며 재활용까지 가능한 굉장히 좋은 재질의 컵으로 컵라면을 제조하고 있다.
6. 조리
6.1. 일반적인 방법
조리법이 엄청 간단하다. 스프와 뜨거운 물을 넣고 뚜껑을 덮으면 된다. 뚜껑 위에 뭔가 올려놓아서 고정하기도 하고, 젓가락 틈을 끼우기도 한다.
한때는 진짜 컵(혹은 머그)에 라면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먹는 라면도 있었다. 이름하여 머그면.
중국은 수돗물이 영 좋지 않은 편이라 집집마다 찻주전자를 비치해 두기 때문에 타 국가에 비해 봉지라면보다 컵라면이 훨씬 인기가 많다. 그 인기 덕인지 컵라면은 대개 스포크를 동봉해 두는 편.
6.2.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기
편의점 점주들이 싫어하는 손님 중의 하나. 전자레인지가 오염되기만 하면 다행이고 화재의 위험이 있다.
불닭볶음면이나 짜파게티 같은 국물없는 라면류는 컵라면 용기에 뜨거운 물을 담은 채로 뚜껑을 연 뒤 전자렌지 1분 30초에서 2분정도 데워준뒤 물을 버리고 주어진 소스에 비벼주면 조리시간이 줄 뿐만아니라 더 쫄깃하고 부드럽게 즐길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반드시 은박 뚜껑을 전부 제거하고''' 전자레인지에 넣어야 한다는 것. 뚜껑을 제거하지 않으면 은박에 포함된 금속성분으로 인해 불꽃이 튀면서 탈 수 있다. 또한, 따로 가열한만큼 꺼낼 때 엄청 뜨거우니 화상을 입지 않도록 조심하자.[13]
몇몇 편의점에서는 아예 일회용 종이 국그릇을 판매하는데[14] , 여기에 일반 봉지라면의 재료를 넣고 물을 부은 후 전자레인지에서 조리할 수 있다. 가격도 더 저렴하며, 종류도 다양하게 되니 참고하도록 하자. 다만 그 이외의 경우는 컵라면류(전자레인지 조리불가 제품 한정)의 조리를 아예 금지시키는 곳도 많으므로 진상으로 낙인찍히기 싫다면 그냥 하지 마라.
종이 재질의 컵라면 용기 내부를 코팅하고 있는 물질은 폴리에틸렌(PE)인데, PE는 FDA에서도 인정할 만큼 안정적인 물질이라 큰 걱정은 안해도 된다. 단, 플라스틱 재질의 용기(특히 작은 사발 농심 육개장, 김치 사발면 등 폴리스티렌 재질)는 엄청나게 녹아나오는 게 확실하니 웬만하면 돌리지 말자. 왕뚜껑은 렌지에 돌려먹으면 안된다! 용기가 녹는다. 사실 플라스틱 자체는 안전하지만 고열에 의해 녹아나오는 환경 호르몬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2017년 11월부터 일부 제품들이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을 수 있는 용기에 담겨 출시되고 있다. 신라면 블랙이나 진라면, 참깨라면, Real 치즈 라면, 오동통면[15] 등이 대표적이다. 물을 붓고 2분간 돌리면 된다. 이렇게 정식으로 전자렌지 조리를 지원하는 라면의 경우 전자렌지로 조리해 먹으면 일반적인 방법으로 끓여먹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맛을 자랑하니 가능하다면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뚜기 컵라면들은 국물있는 큰컵 제품군에만 해당되며 작은컵과 스티로폼 제품은 전자레인지에 넣지 말 것.
북미에 유통되는 컵라면중에는 전자렌지에 데워먹는 것을 염두에 둔 제품도 많다.
6.3. 냄비에 끓여서 먹기
컵라면에서 내용물만 꺼내서 냄비를 이용해 빠르게 제대로 익혀먹는 방법.
컵라면의 면과 국물이 단순한 끓였던 물 로는 지속적으로 식어가기 때문에 면발이 얇고 정말 뜨거운 물이 아닐 경우 면과 국물이 좀 덜 익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던 중 누가 시작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웬만한 바깥에서 끓이는 물의 온도가 좀 낮아서 한번 집에서 제대로 익혀서 먹어볼까? 하는 일이 있었을 것이고 그에 따라 생겨난 방법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간혹 요리 프로에서 전문 요리사들이 컵라면으로 요리를 할 때 일반 라면처럼 끓여먹으면 더 맛있다고 권하기도 한다.
일단 컵라면의 용기는 그냥 버리고 컵라면 내부의 면과 스프를 끓는 물에 제대로 익힐 경우 물 끓이는 시간을 제외하면 면발의 크기가 작은 타입은 1~2분 남짓한 시간, 굵다면 절반 정도로도 끓인다. 푹 익어버리기 때문에 이렇게 해서 먹는 것도 제법 괜찮다. 다만, 면의 양은 포장된 라면에 비하면 영 적기 때문에 부족한 양을 채우기 위해 밥을 꺼내어 말아서 먹기도 한다. 용기가 폴리스티렌 재질인 경우 이런 방법을 쓰면 환경호르몬 문제도 해결된다.
일단 냄비로 해 먹는 것도 생각보다 맛이 좋고 조리 시간도 훨씬 짧아진다. 특히 굵은 면발 계통의 컵라면들이 이런 냄비 조리에 적합한 편. 다만 주의할 점은 정확한 물 양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봉지면이야 써있는대로 500~550ml를 넣으면 되지만 컵라면은 컵에 면이 함께 담겨있는 상태에서 선까지 물을 부었기 때문에 냄비에는 물을 얼마만큼 넣고 끓여 면을 투입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곧이곧대로 컵라면 사발에 면과 함께 물을 선까지 부은 뒤 면만 건져내어 두고 그 물을 냄비로 옮겨 끓인다든가 할 수는 있겠지만 좀 더 깔끔한 방법으로는 평소 그 컵라면을 먹을 때 뜨거운 물을 선까지 부으면 물이 얼마만큼 들어가나 측정해 둔 뒤에 그 양을 냄비에 부어 끓이면 된다.
컵라면 면발은 전분 함유량이 일반 라면보다 높아서 냄비에 끓여 먹으면 면발이 상당히 쫄깃해지는 특성이 있으니 한번 해먹어보도록 하자.
6.4. 다른 방법
- 찬물에 불려먹기. 솔직히 별로 맛은 없다. 하지만 착각해서 찬물을 들이붓는 대참사가 일어났거나 뜨거운 물이 없는 경우 어쩔 수 없다. 찬물이라서 수십 분을 기다려도 면이 제대로 불지 않고 짠맛도 강하게 느껴진다. 일단 쫄깃한 식감은 포기해야 되는 방법.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정보를 모으는 위키 Olive에서는 40분 정도 불려먹으라고 적혀 있다. 40분 정도를 불려 먹어야 그나마 먹을 만하게 면이 풀어진다. 신라면 소컵 기준으로 35~40분 정도 불리면 그럭저럭 만족스럽게 취식 가능하다. [16]
소년원에서는 뜨거운 물이 지급되지 않기에 주로 이렇게 해서 먹는다. 찬물에 20분쯤 불려 먹는다고 한다. 불려 먹는다고 '뿔면'이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 단, 소년원에 따라서 뜨거운 물을 지급하는 곳도 있다.
비빔면[17] 의 경우 면의 쫄깃함이 없어지긴 하지만 의외로 먹을만한 맛이 나온다, 면의 두께가 얇고 국물의 기름기가 적은 제품이 찬물과의 상생이 좋다.
아기공룡 둘리의 꼴뚜기별 외계인 에피소드에서 타임 코스모스를 타고 우주여행을 나온 둘리 일행이 사발면으로 다같이 식사를 하려는데 보온 주전자에 받아온 물이 찬물이라 그냥 찬물에 면을 말아버린다. 일행이 불평을 하자 물을 챙겨온 또치의 대답이 걸작.
>도우너 : 뭐야, 찬물이잖아? 물당번 누구야?
>또치 : 찬물을 부으면 속에서 뜨거워지는줄 알았지.
그런데 마침 불타는 별을 스쳐 지나는 바람에 그 열기에 면이 익어버려서 결과적으로는 따뜻한 컵라면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비빔면[17] 의 경우 면의 쫄깃함이 없어지긴 하지만 의외로 먹을만한 맛이 나온다, 면의 두께가 얇고 국물의 기름기가 적은 제품이 찬물과의 상생이 좋다.
아기공룡 둘리의 꼴뚜기별 외계인 에피소드에서 타임 코스모스를 타고 우주여행을 나온 둘리 일행이 사발면으로 다같이 식사를 하려는데 보온 주전자에 받아온 물이 찬물이라 그냥 찬물에 면을 말아버린다. 일행이 불평을 하자 물을 챙겨온 또치의 대답이 걸작.
>도우너 : 뭐야, 찬물이잖아? 물당번 누구야?
>또치 : 찬물을 부으면 속에서 뜨거워지는줄 알았지.
그런데 마침 불타는 별을 스쳐 지나는 바람에 그 열기에 면이 익어버려서 결과적으로는 따뜻한 컵라면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 물을 붓지 않고 면을 그냥 부숴먹는 것. 아기공룡 둘리 에피소드 중 '램프의 노인' 편에서 둘리 일당이 산으로 피서를 갔다가[18] 소나기를 만나 동굴에서 비를 피하면서 컵라면을 먹으려고 했는데 도우너가 전기포트를 꺼내면서 컵라면을 끓여먹자고 말한다. 하지만 동굴 안에 전기가 있을 리가 만무.
> 둘리: 으이구, 나 미쳐!! 그건 전기가 없으면 소용이 없단 말이야!!
> 도우너: 우리 깐따삐야 별에서는 전기 같은 거 없어도 되는데...
결국 그냥 면째로 부숴 먹으면서 물을 마시는데 도우너가 "물 먹고 흔들면 뱃속에서 잘 불겠지, 뭐."라고 말한다.
현역 장병들이 이 보급 육개장 사발면을 이 방법으로 맛있게 먹었다. 그래서 농심에서 과거에 차비라면이라고 해서 스낵형으로 만든 것을 내놨다.
> 도우너: 우리 깐따삐야 별에서는 전기 같은 거 없어도 되는데...
결국 그냥 면째로 부숴 먹으면서 물을 마시는데 도우너가 "물 먹고 흔들면 뱃속에서 잘 불겠지, 뭐."라고 말한다.
현역 장병들이 이 보급 육개장 사발면을 이 방법으로 맛있게 먹었다. 그래서 농심에서 과거에 차비라면이라고 해서 스낵형으로 만든 것을 내놨다.
7. 주의 사항
공공장소가 마련된 휴식 공간에서는 대부분 음식물을 금지하는 데 그 중에서도 컵라면을 반드시 금지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단 컵라면이 아닌 다른 레토르트 국물 요리라면 허가. 이처럼 컵라면을 먹는 것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컵라면을 먹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것이 아니라 컵라면을 먹고 나서 그 뒤처리 때문이다. 허용하는 경우는 보통 그곳에서 컵라면을 팔고 남은 국물과 용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준비해둔 경우가 많다. 같은 국물류지만 레토르트 된장국과 미역국, 컵수프는 되는 경우가 많은 데, 그것들은 국물을 다 마실 때가 많지만 컵라면은 국물과 면발을 남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개념 없는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 마련해 둔 휴식 공간에서 컵라면을 먹고 나서 컵라면 용기에 담긴 라면 국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그냥 쓰레기통 옆에 국물이 남은 용기를 남겨두고 가 버리거나 심지어 정수기에 국물을 버리고 가버리기도 한다. 이 경우 위생상 좋지 않고 청소하기 어렵다. 냄새가 잘 빠지지도 않는다.[19] 그 바람에 원래 컵라면을 먹을 수 있던 곳에서도 금지되는 일이 많아졌다.
8. 종류
※ 봉지라면으로 나와 있는 것들 역시 컵라면으로 나온 경우도 있으니 라면 문서에서도 찾아보자. 봉지라면과 같이 있는 제품은 ( ※ ) 표시.
- 농심그룹 사발면 제품군 + 큰사발면 제품군
- 사리곰탕 큰사발면 ( ※ )
- 새우탕 큰사발면 ( ※ ) - 이건 큰사발이 먼저 출시되고 봉지라면은 한 20여년 뒤에나 나왔다. 그러다 단종되고 건면으로 다시 나왔다.
- 짜파게티 큰사발면 ( ※ )
- 육개장 사발면 ( ※ ) - 군대 보급컵라면의 기본단위.
- 튀김우동 큰사발면 ( ※ )
- 우육탕 큰사발면
- 김치 사발면
- 오징어짬뽕 큰사발면 ( ※ )
- 신라면 큰사발면 ( ※ )
- 너구리 큰사발면 ( ※ )
- 무파마 큰사발면 ( ※ )
- 안성탕면 컵 ( ※ ) - 봉지면과 다르게 건더기가 더 풍성하게 들어가 있고 국물맛도 구수하다!
- 맛짬뽕 ( ※ ) - 오뚜기 진짬뽕 컵라면 버전에 대응하여 출시된 미투상품이지만 나름의 아이덴티티가 있어 이 쪽도 찾는 사람이 많은 듯.
- 녹두국수 봄비 - 저칼로리 제품, 단종
- 양념치킨 큰사발면 ( ※ )
- 보글보글 부대찌개면 ( ※ )
- 감자면 큰사발면 ( ※ )
- 삼양라면 제품군
- 오뚜기 제품군
- 참깨라면 ( ※ )
- 스낵면 ( ※ )
- 오뚜기 비빔4총사 - 스파게티( ※ ), 라면볶이, 치즈볶이, 짜장볶이. 면을 불린 다음 물을 따라버리고 비벼먹는 4종 셋트. 개중 스파게티면이 워낙 특이해서 나름의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다. 공군 부대에선 이게 보급으로 나온 경우도 있다.[20] 이 컵라면의 특징은 물을 버리기 쉽게 종이뚜껑 한쪽 끝에 작은 구멍 4개를 뚫을 수 있게 절취선 형태로 인쇄되어 있다. 허나 최근에 용기가 리뉴얼되어 처음부터 구멍이 뚫려있고 스티커처럼 떼어서 물을 버리도록 되어있어 좀더 간편해졌다.
- 진짜장 ( ※ ) - 농심 짜왕에 대응하여 나온 페이스트 스프식 짜장컵라면. 이 문서 하단에 기재된 컵 야키소바와 비슷한 방식의 뚜껑을 도입했다.
- 진짬뽕 ( ※ ) - 2016년 상반기에 돌풍을 일으킨 진짬뽕의 컵 버전. 굵은 면발과 페이스트 타입 스프, 조미액을 사용하여 짬뽕 특유의 불맛을 잘 재현했다.
- 볶음진짬뽕 ( ※ )
- 오뚜기 김치면 ( ※ )
- 오뚜기 육개장
- 컵누들 - 저칼로리 제품군
- 진라면 ( ※ )
- 열라면 ( ※ )
- 오동통면 ( ※ ) - 오뚜기판 너구리. 면은 그것보다 더 오통통하고 쫄깃쫄깃하다. 컵라면은 전자레인지 전용이다.
- 리얼치즈라면 ( ※ ) - 오뚜기 비빔4총사의 치즈볶이 국물.Ver. 치즈의 풍미가 살아있어 매우 고소하다.
- 오뚜기 부대찌개 라면 ( ※ )
- 팔도 제품군
- 편의점 제휴(P/B) 생산품 - 상당수 팔도에서 라이센스 생산.
- 세븐일레븐 세븐 셀렉트
- 사천 생 짜장면
- 백제푸드
- 즉석 쌀국수 - 팔도 도시락처럼 사각형 용기면이며 멸치맛, 김치맛, 육개장맛, 얼큰한맛 4종류가 있다.
- 기타
- 컵누들 -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용기면 브랜드이자 세계 최초의 용기면. 일본의 드라마나 만화에서 주인공이 돈이 떨어져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장면이 나올 때에는 어김없이 등장한다. 닛신 컵누들은 해외에서도 꽤나 알아주는 편으로, 수출명은 Soup Noodle 북미에서는 Cup Noodles다. 미국에서는 컵라면계의 본좌이자 컵라면 그 자체다. 한국에서도 가끔 남대문 수입상가 같은 곳이나 편의점에 드물게 판다.[22] 한국 컵라면에 비해 건더기가 매우 푸짐하다. 물을 따르고 나서도 국물이 없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 컵 야키소바 - 닛신 UFO 야키소바와 메이세이의 잇페이쨩 야식 야키소바가 피튀기는 경쟁을 하고 있다. 여담으로 둘 다 뜨거운 물에 불린 후 물을 따라내는데 그 방식히 한국과 달리 매우 편하게 되어 있어서 처음 보는 사람들은 신기해한다. 이렇게. 현재는 오뚜기 비빔4총사 제품군에도 유사한 방식이 도입되었다.
- 진에어 컵면 - 진에어에서 기내식으로 판매되는[23] 컵라면을 이마트와 제휴해 일반인에게도 판매하고 있다. 팔도에서 라이선스 생산.
- 팟 누들(Pot Noodle) - 공식 홈페이지. 1977년 설립된 영국의 대표적인 컵라면 브랜드. 미묘한 조합이 많아서 맛없는 컵라면의 대명사로 소개되기도 한다. 대중적으로 선호되는 맛은 칠리+카레풍미의 BOMBAY BAD BOY. 싸게 구한다면 90g 용기 제품을 2019년 말 기준으로 50펜스( 800원 전후)정도에 구매 가능.
9. 매체에서
주로 동양권에서 만들었거나 그쪽이 배경인 곳에서 자주 등장한다. 캠핑, 야영, 배낭여행, 피난, 재해로 인한 후폭풍 등의 야외에서 취식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로 등장한다.
또한 등장인물들이 궁핍하거나 업무, 공부에 치인다는 느낌을 주기 위한 도구로 쓰이기도 한다.[24]
이누야샤에 이누야샤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 눈치없이 해골이 잔뜩 널려있는 곳에서 먹자고 하기도 하고, 카고메나 카고메의 어머니[25] 가 해준 도시락이나 요리[26] 가 있어도 자기는 컵라면만 좋다고 한다.[27]
유희왕 5D's에서는 잭 아틀라스와 예거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나온다. 그 이유는 과거 회상을 통해 드러나는데,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컵라면이었기 때문.
C의 마슈도 뭔가를 먹게 될 때마다 거의 컵라면만 먹을 정도로 컵라면을 아주 좋아한다.
이외에도 각종 아시아권 창작물에선 외계인이나 이세계인 등이 가장 맛있어하는 지구음식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반면 유럽 및 아메리카 등의 서양 창작물에서는 감자 튀김이 이러한 역할로 묘사된다.
10. 기타
-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인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리타이어하는 사람을 컵라면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또한 성인용 개그에서는 성관계를 할 때 남자 쪽이 단 3분 만에 퍼진다는 말로도 응용되고 있다. 80년대 만화 날자 고도리에서도 나왔던 장면.
- 1980년대 초반(추정) 당시 컵라면 용기와 관련해서 내수 차별은 존재했다. 실제로 외국에 수출되는 라면의 경우에는 고급 컵라면 용기를 사용하였지만 국내로 소비되는 컵라면의 경우 저렴한 것을 사용하다보니 위생에서도 좋지 않았다.
- 이마트 24에서 580원짜리 컵라면 민생라면을 출시했다.
- 컵라면 뚜껑 비닐을 벗겨서 꼬깔 모양으로 만들어 간이 접시로 활용할 수도 있다. 뚜껑 비닐을 반으로 접고 또 한 번 반으로 접어 안쪽을 펼치면 된다. 컵라면의 소소한 매력이 2배 증가한다. 이런 매력을 보고 출시된 제품이 바로 그 유명한 왕뚜껑. 제품의 뚜껑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접시로 활용할 수 있다.
- 컵라면 하나 때문에 파혼을 맞은 예비 부부의 사례도 있다.
[1] 세계 최초로 라멘을 인스턴트 식품화하였다.[2] 사발면의 경우 큰사발면 류가 더 유명해서 '사발면 = 큰 컵라면'으로 여기는 인식도 조금 있다. 작은 사발면도 있기는 하나 컵 형태보다는 확실히 사발에 가까워 일반 컵라면보다 약간 더 크다.[3] 다소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서양의 식문화는 주로 '''접시'''에 음식을 담아 먹는 문화라는 것을 생각해보자.[4] 현재 국내에서는 오뚜기가 이 상품명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름만 같다.[5] BGM은 오오사와 요시유키의 そして僕は途方に暮れる.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OST로 쓰이기도 했다.[6] 마지막 문구는 "그대 다음에, 따뜻한. 컵누들"(きみの、つぎに、あったかい。カップヌードル)이다.[7] 주로 야외 수영장 매장 같은 극히 한정된 지역에서만 뜨거운 물과 함께 판매되었고 일반 상점에서 가정 소비용으로는 거의 보기 힘들었다.[8] 투명한 플라스틱을 2중으로 만들어 그 사이에 종이 커버를 넣어둔 방식이었는데 단가가 높아 후에 스티로폼 용기로 바뀌었다. 단 수출용은 2중 플라스틱 용기를 그대로 유지해서 당시 티비 매체등에서 그 차별을 비난하는 뉴스도 방영되었다.[9] 참고로 당시는 짜장면 가격이 500원이던 시절이었다.[10] 뜨거운 물을 받을 수 있는 급수대가 달려있는 자판기다.[11] 그래서 달걀은 잘 익지 않는다.[12] 보통 폴리에틸렌(내면)+종이(외면)이라고 표기해놓는데 환경호르몬이 이슈화 된 이후로 외면만 종이여도 겉 포장지에 "종이컵"이라고 크게 써놓는 경우가 있다.[13] 다만 오뚜기 진라면 큰 것 같은 경우는 특수한 뚜껑으로 렌지에 돌려도 문제는 없다만 결코 뚜껑을 그대로 두고 돌리는게 좋은 방법은 아니다. [14] 대표적으로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400원짜리 '렌지 뽀글이'가 있다.[15] 이쪽은 전자레인지 전용이라 꼭 돌려야 한다.[16] 다만 밥을 말아먹을때 뜨거운 밥을 넣으면 국물 맛이 좋아진다[17] 비빔면이 원래 차갑게 물에 씻어서 비벼먹는 라면인지라..[18] 원래는 바다로 가고 싶어했으나 돈이 없어서 그냥 산으로 가기로 정한다. 그것도 무임승차로...[19] 인형뽑기 기계의 인형 나오는 곳에 다 먹은 컵라면을 놓아두는 경우도 있다.[20] 정비병이나 레이더 관련 부대같은 공군 중 일부 보직은 제 시간에 식사를 못 하는 경우가 있어 부식으로 컵라면이 추진된다.[21] 다만 요새는 예전과 달리 점유율이 그리 큰 편은 아니라고 한다.[22] 환율에 따라 가격이 널뛰기를 하는데 보통 3천원 전후. 발품팔기 귀찮거나 싸게 대량으로 구입하고 싶다면 구매대행 업체 등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23] 하와이, 괌, 다낭, 세부, 푸켓 노선에 들어간다고 한다.[24] 이럴 경우에는 좁은 공간에서 여럿이 옹기종기 모여서 먹거나 혼자서 외로이 먹으며 공공장소가 아니라면 본인(들)이 있는곳 외에 장소들은 모두 불이 꺼지는 경우도 있다. 인스턴트 라면의 선배인 봉지라면이나 그외 편의점 식품이나 짜장면도 이런 상황에서 사용된다.[25] 근데 진짜 호화로운 도시락이다.[26] 카레를 해준적 있는데 맵다고 온갖 난리를 피우고, 못먹는다 한다. 물론 전국시대에 매운음식을 먹어봤게느냐만..[27] 극장판 1기에서는 초반에 카고메의 도시락보다 컵라면을 찾는 모습을 보였는데 엔딩 후 카고메가 도시락 다시 쌀까 할때 노란거 싸달라고 하길레 카고메가 기대했는데(카고메는 계란말이인줄 알았다. 본인이 가장 자신있어하는 요리)노란 건 단무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