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레비스타

 




(부레비스타의 전신)

(Călărași에 위치한 부레비스타의 동상)
burebista
? ~ 기원전 45년(재위: 기원전 82년 ~ 기원전 45년)
1. 이름과 나이
2. 당시 다키아의 상황
3. 다키아 왕국 건국과 암살
4. 부레비스타가 암살당한 뒤
5. 이야깃거리
6. 현대에서 부레비스타


1. 이름과 나이


이름은 burebista라고 쓰는데 브레비스타, 부레비스타, 뷰레비스타처럼 다르게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이 문서에는 부레비스타라고 표기한다. 그리스어로는 Βυρεβίστας, Βοιρεβίστας라고 적는다. burbista라고 적는 사람도 있는데 이것은 잘 못된 표기이다. burebista라고 적는 것이 올바르다.
나이는 알 수 없으나 재위기간으로 유추해 보면 사망할 당시 상당히 고령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러 갈래로 갈라진 부족을 하나로 모았다는 기록이 있으니 적어도 60대 초반이다. 참고로 부레비스타는 다키아의 초대 군주가 아니라 다키아 왕국의 초대 군주이다.

2. 당시 다키아의 상황


본래 이곳은 다뉴브 강과 여러 산악 지역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리스로마가 두각을 나타 내었던 곳 이었다. 거기에다가 주변에는 야만족인 켈트족, 게르만족이 둘러싸여 있었다.
이 때문에 다키아는 문명의 개화가 다른 나라보다 늦을 수 밖에 없었다. 그 이전에는 켈트족이 트라키아인을 공격하고 지나가는 등 난장판이었다. 거기에다 1세기 이전에는 온 사서를 뒤져봐도 '다키아' 를 찾아볼 수가 없어서 이 지역에 이름이 붙은 것부터가 신기할 수준이다.
여기서 추가 설명을 하자면 다키아 - 카르파티아 산맥은 모에시아 및 트라키아의 위쪽에 있는 다키아는 카르파티아 지역, 즉 판노니아의 흑해 방향 경계에 붙어있는 땅인데, 이 카르파티아 지역의 특징은 카르파티아란 이름답게 카르파티아 산맥이 다른 땅덩이로부터 이 지역을 격리한다는 것이다. 즉, 천연의 성벽이 있는 셈이므로, 상당히 쏠쏠한 방어선이 되어 줄 것으로 여길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카르파티아 지역의 서편은 뻥 뚫려있으며, 카르파티아 지역의 동편에는 왈라키아라는 희대의 함정이 알박혀있다. 카르파티아 산맥이 커버하지 못하는 약간 삐져나와 있는 왈라키아 지역은 그야말로 뻥 뚫린 대로와 같다. 그냥 뚫려있기만 하면 상관없는데, 문제는 그 주변에 각종 전투종족이 득시글거린다는 것. 서편에서는 켈트와 게르만이 몰려오고 동편에서는 스키타이 등의 중앙아시아 유목민족이 몰려오더니, 갑자기 바이킹이 몰려오고, 볼가강에서 멀티를 펼치는 또다른 전투 유목민 불가르, 마지막으로 슬라브가 몰려오는 정말 막장스러운 땅이다. 고대 문명이 망조가 들 때마다 어김없이 튀어나오는 게 유민의 침략인데, 이곳은 그게 실시간으로 이어져 온, 문명이 성립되기에는 헬게이트 수준의 조건을 갖춘 곳이었다.
이 때문에 다키아는 꿈도 희망도 없는 자비없는 땅으로 어떤 세력조차 없을 것으로 보였다.

3. 다키아 왕국 건국과 암살


로마 제국이 지중해 세계의 패권을 잡으면서, 유민 폭풍의 빈도는 잦아들었는데 그래도 여긴 결코 살 곳이 못 되었었다. 근데 한 남자가 이곳을 차지하려고 마음먹으니 그가 바로 부레비스타이다.
부레비스타는 재위한지 21년이 되는 기원전 61년, 타우리시족을 공격해 타우리시족을 격파했다. 부레비스타의 다음 목표는 바스타르네족과 스코르디시족이었다. 이들은 부레비스타에게 저항했으나 패배하여 격파되었다. 그는 트라스, 마케도니아, 일리리아 전역에 걸쳐 습격을 이끌었다. 기원전 55년부터 흑해 서쪽 해안에 있는 그리스 도시들이 하나 둘 차례로 정복되었다. 그러나 부레비스타는 유독 로마와 사이가 좋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부레비스타는 폼페이우스(그나이우스 폼페이우스 마그누스)를 강하게 경계하였다.
카이사르(율리우스 카이사르)[1]는 다키아 왕국을 정벌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카이사르의 뜻대로 되지는 못했다. 3월 15일 아침, 가이우스 카시우스 롱기누스마르쿠스 유니우스 브루투스는 카이사르에게 칼을 빼들어 카이사르를 찔러 카이사르를 암살했다.
이 때문에 카이사르의 다키아 왕국 정벌은 실패로 돌아갔고 부레비스타는 카이사르가 암살된 소식을 듣고 로마를 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하늘은 부레비스타의 편이 아니었다. 부레비스타는 암살은 계획한 데이키안 귀족들의 공격을 받아 귀족들에게 암살되었다.
만약 카이사르가 암살되지 않거나 부레비스타가 암살되지 않았으면 역사가 어쩌면 우리가 아는 역사가 아니게 될 수도 있다. 만약 카이사르가 다키아 정벌을 성공해 망했다면 다키아 왕국은 그냥 듣보잡으로 마무리 됐을거지만 만약 부레비스타가 로마 정벌을 성공했다면 오히려 로마를 제치고 발칸반도를 먹은 강한 왕국으로 성장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4. 부레비스타가 암살당한 뒤


부레비스타가 암살당한 뒤 다키아 왕국은 혼란에 빠졌다. 결국 그가 창조한 왕국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버렸다. 이후 코티소, 코모시커스, 스코릴로, 두라스를 거쳐 그 유명한 데케발루스가 즉위했고 이는 다키아 왕국의 마지막 군주였다. 데케발루스는 다키아 왕국을 성공적으로 다스려 크게 발전시켰다.
능력이 뛰어났던 데케발루스는 여러 갈래로 나뉘어진 다키아를 하나로 통합하니 이때가 부레비스타가 다키아를 통합한지 141년만이 었다. 이 때 다키아는 로마와 상대를 해볼만큼 성장해 있었다. 데케발루스는 옛날 부레비스타가 시도하려한 로마 정벌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하지만 이런 다키아를 그냥 지켜볼 로마가 아니었다. 비록 다키아가 로마의 상대가 된다고 하지만 로마는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당시 로마는 게르만족의 산발적인 일리리쿰 침입 때문에 상당히 고생하고 있었는데, 다키아 왕국까지 다뉴브 강을 넘어오게 되면 '서쪽에 게르만, 동쪽에 다키아'라는 버틸 수 없는 위기에 처할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다키아의 확장은 로마에게 있어 눈엣가시였다. 일단 도미티아누스 황제 때부터 로마는 다키아와 산발적으로 충돌하였고, 발칸 반도 북부와 다뉴브 강 유역에서는 계속 작은 충돌이 이어졌다.
기원후 87년 코르넬리우스 푸스쿠스가 지휘한 로마군은 다키아의 데케발루스에게 대패했고, 푸스쿠스는 전사했다. 로마군은 복수하러 갔다가 다른 지역에서 도미티아누스가 게르만족의 일파인 마르코만니족에게 패하는 바람에 다키아와는 강화를 맺고 철수했다. 이 강화는 매우 굴욕적이었고, 로마는 강화조건으로 다키아에게 기술자와 군사고문, 그리고 배상금을 지불할 정도였다.
허나 이후 로마는 다키아를 침공하니 다키아는 버티지 못하고 결국 멸망하였다. 이 내용의 자세한 내용은 다키아 왕국, 다키아 전쟁 문서를 참고하길 바란다.

5. 이야깃거리


Călărași에는 부레비스타 동상이 모셔져 있다
자세한 기록이 없다보니 자세히는 알 수 없으나 여러 부족을 토벌하고 다키아 왕국을 세운 기록을 보면 광개토태왕같은 정복군주 체질이었던 것으로 추정이 된다. 거기에다 로마가 어느 정도 경계를 했던 것을 보면 어느정도 세력을 구축했던 모양. 물론 다키아의 명군이자 다키아를 키운 데케발루스와 비교하기는 여렵겠지만 어쩌면 기록되지 않은 로마와의 전투가 있었을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다.
책은 아니지만 가끔 블로그를 돌아다니면 부레비스타를 재창작한 여러 블로그를 볼 수 있다.예시1: https://m.dcinside.com/board/alternative_history/326599 https://m.blog.naver.com/Postgaver-tagerwed g%gj245 다만 비중은 그리 크지 않은 편
암살되었기 때문에 이 때 나이가 젊었을 것으로 예측하는 사람들도 존재하는데 최소 사망할 때 50~60대 이기 때문에 이 때 시대로는 꽤 선거다. 자세한 내용은 위 “이름과 나이” 항목을 참조하길 바란다.

6. 현대에서 부레비스타


<루마니아의 종교와 문화>에서는 다키아의 왕으로 다키아를 통일한 뒤 다키아를 발전시키게 했다고 언급되지만 암살되었다는 언급은 나오지 않는다.
루마니아 와인을 설명할 때도 자주 언급된다. 물론 데케발루스에게 인지도가 밀리기는 하지만 거의 공기 취급받고 있는 코티소, 코모시커스, 스코릴로, 두라스같은 왕들 보다는 나은편(예시1: https://www.wine21.com/11_news/pop_news_preview.html?NewsIdx=4957), (예시2: https://www.newsque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76950) (예시3: https://www.newsquest.co.kr/news/fadkedaj?=14), (예시4: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igettheworld&logNo=100098757020&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 * 다만 이름은 브레비스타라고 나오는 경우도 있긴 하다. 꽤 비중 있는편]
로마: 토탈 워에서는 매우 안습한 세력으로 등장한다. 난이도가 ★★★★★인데다가 여러 단점이 있다. 농업신전을 통한 인구 증가라는 장점도 있긴 하지만 게임 시작시 항구 없음, 고유 병종 없음, 야만인 패널티, 옆 동네 브루투스등등 장점을 가리는 걸 넘어 그냥 밀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세한 내용은 다키아(로마: 토탈 워)(https://namu.wiki/w/다키아(로마:%20토탈%20워) 참조.
소설 <와인 한 잔>에서는 루마니아 부분에서 언급이 된다.

[1] Vēnī. Vīdī. Vīcī(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로 유명한 그 카이사르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