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웅할거
-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의 시나리오: 군웅할거(삼국지 시리즈)
-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 군웅할거(유희왕)
1. 개요
여러 영웅이[1] 각기 한 지방씩 차지하고 위세를 부린다는 뜻이다. 18로 제후의 동탁 토벌전 문서에 관련 내용이 서술되어 있다. 아마 한 시대 내에 무리처럼 많은 영웅이 나타나 세력을 형성하는 시대를 표현하기 위해 저런 단어가 나온 듯하다.
한 나라 안에 독립적인 힘을 가진 여러 명의 군주 혹은 세력이 서로 대립하는 형세를 군웅할거라고 한다.
절대적인 강자나 양자 구도가 아닌 역량이 비슷한 여러 군소 세력이 분열된 상태로, 흔히 전쟁과 혼란이 들끓는 난세로 묘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삼국시대, 일본의 전국시대, 한국의 후삼국시대 등을 예로 들 수 있으며, 봉건제와 관련이 있기는 하나 군웅할거란 여러 영웅(군주 혹은 세력)들이 서로 분립하여 대치하는 '''형세 그 자체'''를 표현하는 말이고 봉건제란 일종의 '''사회 제도''' 내지는 정치 시스템을 일컫는 말이기에 구분된다.
군웅할거의 시대는 굵직한 역사적 사건도 많고 자잘한 야사도 많아 사건만 뒤져봐도 볼거리가 넘치는데다가, 여러 군상의 인물들이 많이 나와서인지 창작 소재로 흥하는 편이 많다.
특히 중국 삼국시대와 일본 전국시대는 각종 서브컬쳐에서 동양계 소재 중의 하나로 자주 사용되는 소재 중 하나다. 그래서 판타지물에서도 의외로 군웅할거의 시대를 배경으로 삼는게 꽤나 많다.[2]
2. 예시
- 춘추전국시대
- 초한쟁패기
- 한나라 말: 동탁, 조조, 유비, 손책, 원소, 원술, 여포, 이각, 곽사, 유표, 유장, 한수, 마등, 공손찬 등이 군웅할거를 펼쳤다.
- 삼국시대: 조비, 유비, 손권
- 오호십육국시대
- 남북조시대
- 수나라 말 ~ 당나라 초기: 두건덕, 이밀, 왕세충, 우문화급, 양사도, 유무주, 나예, 소선, 주찬, 철거 등
- 오대십국시대
- 원말명초 시기(1351년 ~ 1388년)
- 청말 민국초기에 군벌이 할거할 때의 중국.
- 후삼국시대
- 전국시대
- 알렉산드로스 3세 사후 디아도코이.
- 로마 제국 3세기 군인 황제 시대 : 갈리아 제국, 팔미라 제국, 로마 제국의 삼국지, 이 외에도 이기간 황제를 참칭한 사람이 20명이 넘는다
- 서로마 제국이 무너진 후 카롤루스 대제가 등장하기 전까지의 서유럽.
- 유럽의 정치 역학 관계: 로마 이후로 통일된 적이 없는 유럽 답게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러시아, 스페인 등 여러 열강들이 역사적으로 얽히고 설킨 관계.
- 고대 토번 제국이 무너진 후 달라이 라마들에 의해 통일되기 전까지의 티베트.
- 십이 사군 시대의 베트남
- 십육대국 시대의 인도
- 현재의 유럽: 프랑스, 독일, 영국이 대표라지만 그 바로 아래급인 스페인, 이탈리아 등과 별로 큰 차이도 없고 그 외에도 스웨덴, 노르웨이, 포르투갈까지 여기에 언급된 나라들이 사실상 비슷비슷한 국력을 갖고 있다. 물론 러시아 같은 나라도 있지만 러시아의 경우 완벽한 유럽이라기 보다는 아시아 쪽에도 많이 뻗어 있어서 상당히 애매하다. 유럽의 대부분[3] 은 사용 언어들도 인구어족 소속으로 다들 친척 관계이기에 현재 중국[4] 등지와 비교하면 할거된 지역이 맞다.
- 칭기즈 칸의 몽골 제국 등장 이전 몽골 고원
- 19세기 말 ~ 20세기 초 아라비아 반도
[1] 수컷 웅(雄)은 단순히 동물 수컷 뿐만이 아니라 영웅을 상징할 때 사용되는 한자기도 하다.[2] 당장 그 유명한 얼음과 불의 노래의 다섯 왕의 전쟁이 그 예시다.[3] 헝가리, 핀란드, 에스토니아, 몰타 등 제외.[4] 중국도 중국어의 방언들로 둔갑한 수많은 중국어족 언어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