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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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고대국가 백제의 왕족으로 침류왕의 아들, 진씨(眞氏) 소생이다. 아신왕의 둘째 아우로 형 아신왕이 405년 죽었는데 당시 태자인 부여전지(전지왕)가 일본에 가 있어 왕위가 계승되지 못했기에 훈해가 섭정 자격으로 나라를 임시로 다스리면서 태자의 환국을 기다렸다.
그러나 아신왕과 훈해의 막내동생인 부여설례(扶餘碟禮)가 섭정인 부여훈해를 죽이고 스스로 자립하여 왕으로 즉위했다. 그러자 해충 등의 충신들이 부여설례를 죽이고, 마침내 돌아온 태자를 모셔다 즉위시켰다.
2. 삼국사기 기록
전지왕(腆支王),[혹은 직지(直支)라고도 한다.],의 이름을 『양서(梁書)』에서는 영(映)이라고 하였다. 그는 아신왕(阿莘王)의 맏아들이다. 아신왕 재위 3년(서기 394)에 태자가 되었고, 6년에 왜국에 볼모로 갔다. 14년에 아신왕이 죽자 왕의 둘째 동생 훈해(訓解)가 정사를 대리하며 태자의 귀국을 기다렸는데, '''막내 동생 설례(碟禮)가 훈해를 죽이고 스스로 왕이 되었다.''' 전지가 왜국에서 부음을 듣고 울면서 귀국을 요청하니, 왜왕이 1백 명의 병사로 하여금 그를 보호하여 귀국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