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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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벌부채벌레속(''Stylops'')의 모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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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하강 내시류에 들어가는 미소형 곤충이다. 총 9개 과에 600여 종이 존재한다. 계통상으로는 딱정벌레목과 가깝다고 보고 있으나 측계통군으로까지는 보고 있지는 않은 듯하다.
예전에는 '''날개병신'''이라는 공식명으로 불렸다고 한다. 날개 특징 때문에 그런 듯. 그래서 아직도 날개병신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성충은 매우 작은 크기이며, 암 ∙ 수컷의 형태가 전혀 다르다. 수컷은 1.5~4.0㎜로 작고, 체색은 흑색 혹은 갈색이다. 반면 암컷은 대부분이 기생성이며, 유충 모양으로 다른 곤충에 기생한다.
수컷만이 날개를 가지고 있다. 뒷날개가 퇴화된 파리와는 달리, 앞날개가 퇴화되었으며 작은 평균곤 모양으로 변형되어 있다. 뒷날개는 기능적인 막질의 날개로 크며, 몇 개의 시맥이 있다. 머리에는 부채꼴의 더듬이와 튀어나온 겹눈이 있다. 12개의 단안이 모여져 있다. 큰턱은 축소되어, 퇴화된 저작형 입이 있다. 앞가슴은 퇴화되었다. 가운데가슴은 작고, 뒷가슴은 특히 발달되어 매우 크고 체장의 1/2 이상을 차지한다.[1] 다리는 약하고 발목마디가 없다. 배(복부)는 10마디이고, 고리 모양의 삽입기가 있으며, 미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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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보다도 더 특이한 것은, 암컷의 모습이다. 부채벌레의 암컷은 다 크면 날개, 다리, 눈과 더듬이가 없는 채로 마치 구더기처럼 생겼으며[2] 유충이 몸 밖에서 나갈 때까지 다른 곤충의 피부층에 기생해서 살아간다. 암컷의 생식공은 배의 앞쪽마디에 3~5개가 있다.
배의 발생은 암컷의 체내에서 발생하며, 아주 얇은 번데기의 큐티클층을 통하여 바로 흡수하는 방식으로 영양을 공급받는다. 부화 후에는 혈관통로를 통하여 밖으로 나온다.
유충의 성장기간에 이변태(Heteromorphosis)를 하여, 1령 유충은 삼조유충이라 부르며 자유생활을 하고, 활동적이다. 1령 유충은 시안(눈)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이용해 숙주를 찾아다닌다. 그러다가 숙주를 발견하면 숙주의 약한 부위로 들어가서 키틴분해효소(Chitinase)를 분비하고 기생할 준비를 한다. 이렇게 기생당한 숙주의 암컷은 외부생식기의 구조적 변화로 생식기능을 잃는다. 숙주의 몸 안으로 파고들어가면 2령이 되면서 이전 영기 때 가지고 있던 다리를 퇴화시키고 그 자리에 짱박힌다. 그 다음에 숙주 몸에 들어있는 물질로 가방 모양의 방을 만들어서 숙주의 면역체계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또한 그것으로 먹이도 얻는다. 일부 종의 경우에는 숙주의 알 안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주로 숙주의 복부에서 기생한다. 4령의 유충 시기를 거치고 나면 수컷의 경우 번데기 단계를 거치고 용화하지만, 암컷의 경우 그 상태로 번데기를 거치지 않고 성충이 된다.
부채벌레의 주요 숙주는 매미아목과 벌목의 구멍벌, 말벌, 꿀벌류 등이다. 그러나 좀, 메뚜기, 사마귀, 노린재 등에도 기생한다. 주로 복부 마디 사이에 암컷 성충이 기생하고 있다. 과 수준에서의 숙주선택은 특이성을 가지지만 속과 종 수준에서의 기주 특이성은 다양하며, 벌목을 숙주로 하는 경우는 특이성이 높고, 매미류를 숙주로 하는 경우는 낮다.
수컷의 경우 성체로 탈피한 후 불과 몇 시간밖에 살지 못하므로 암컷을 찾아 활동적으로 움직인다. 교미는 대부분이 숙주 위에서 이루어진다. 일부 종에서는 단성생식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번데기는 비저작형이며, 암컷의 번데기는 파리목 곤충들과 비슷하게 위용각(puparium)이고, 수컷은 나용이다.
세계에 540(300)종 내외가, 국내에는 1과 1종이 알려지고 있다.
꽃벌부채벌레속(''Stylops'')의 모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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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신시하강 내시류에 들어가는 미소형 곤충이다. 총 9개 과에 600여 종이 존재한다. 계통상으로는 딱정벌레목과 가깝다고 보고 있으나 측계통군으로까지는 보고 있지는 않은 듯하다.
예전에는 '''날개병신'''이라는 공식명으로 불렸다고 한다. 날개 특징 때문에 그런 듯. 그래서 아직도 날개병신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2. 특징
성충은 매우 작은 크기이며, 암 ∙ 수컷의 형태가 전혀 다르다. 수컷은 1.5~4.0㎜로 작고, 체색은 흑색 혹은 갈색이다. 반면 암컷은 대부분이 기생성이며, 유충 모양으로 다른 곤충에 기생한다.
수컷만이 날개를 가지고 있다. 뒷날개가 퇴화된 파리와는 달리, 앞날개가 퇴화되었으며 작은 평균곤 모양으로 변형되어 있다. 뒷날개는 기능적인 막질의 날개로 크며, 몇 개의 시맥이 있다. 머리에는 부채꼴의 더듬이와 튀어나온 겹눈이 있다. 12개의 단안이 모여져 있다. 큰턱은 축소되어, 퇴화된 저작형 입이 있다. 앞가슴은 퇴화되었다. 가운데가슴은 작고, 뒷가슴은 특히 발달되어 매우 크고 체장의 1/2 이상을 차지한다.[1] 다리는 약하고 발목마디가 없다. 배(복부)는 10마디이고, 고리 모양의 삽입기가 있으며, 미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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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보다도 더 특이한 것은, 암컷의 모습이다. 부채벌레의 암컷은 다 크면 날개, 다리, 눈과 더듬이가 없는 채로 마치 구더기처럼 생겼으며[2] 유충이 몸 밖에서 나갈 때까지 다른 곤충의 피부층에 기생해서 살아간다. 암컷의 생식공은 배의 앞쪽마디에 3~5개가 있다.
3. 생활사 및 생태
배의 발생은 암컷의 체내에서 발생하며, 아주 얇은 번데기의 큐티클층을 통하여 바로 흡수하는 방식으로 영양을 공급받는다. 부화 후에는 혈관통로를 통하여 밖으로 나온다.
유충의 성장기간에 이변태(Heteromorphosis)를 하여, 1령 유충은 삼조유충이라 부르며 자유생활을 하고, 활동적이다. 1령 유충은 시안(눈)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이용해 숙주를 찾아다닌다. 그러다가 숙주를 발견하면 숙주의 약한 부위로 들어가서 키틴분해효소(Chitinase)를 분비하고 기생할 준비를 한다. 이렇게 기생당한 숙주의 암컷은 외부생식기의 구조적 변화로 생식기능을 잃는다. 숙주의 몸 안으로 파고들어가면 2령이 되면서 이전 영기 때 가지고 있던 다리를 퇴화시키고 그 자리에 짱박힌다. 그 다음에 숙주 몸에 들어있는 물질로 가방 모양의 방을 만들어서 숙주의 면역체계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또한 그것으로 먹이도 얻는다. 일부 종의 경우에는 숙주의 알 안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주로 숙주의 복부에서 기생한다. 4령의 유충 시기를 거치고 나면 수컷의 경우 번데기 단계를 거치고 용화하지만, 암컷의 경우 그 상태로 번데기를 거치지 않고 성충이 된다.
부채벌레의 주요 숙주는 매미아목과 벌목의 구멍벌, 말벌, 꿀벌류 등이다. 그러나 좀, 메뚜기, 사마귀, 노린재 등에도 기생한다. 주로 복부 마디 사이에 암컷 성충이 기생하고 있다. 과 수준에서의 숙주선택은 특이성을 가지지만 속과 종 수준에서의 기주 특이성은 다양하며, 벌목을 숙주로 하는 경우는 특이성이 높고, 매미류를 숙주로 하는 경우는 낮다.
수컷의 경우 성체로 탈피한 후 불과 몇 시간밖에 살지 못하므로 암컷을 찾아 활동적으로 움직인다. 교미는 대부분이 숙주 위에서 이루어진다. 일부 종에서는 단성생식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번데기는 비저작형이며, 암컷의 번데기는 파리목 곤충들과 비슷하게 위용각(puparium)이고, 수컷은 나용이다.
4. 종류
세계에 540(300)종 내외가, 국내에는 1과 1종이 알려지고 있다.
- Bahiaxenidae
- Bohartillidae
- Callipharixenidae
- Corioxenidae
- †Cretostylopidae
- 수염부채벌레과(Elenchidae)
- Halictophagidae
- †Mengeidae
- Mengenillidae
- Myrmecolacidae
- †Protoxenidae
- 꽃벌부채벌레과(Stylopid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