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

 

'''말벌
胡蜂 | Hornet
'''
[image]
'''학명'''
''' ''Vespidae'' '''
Linnaeus, 1771
'''분류'''
<colbgcolor=#FC6> '''계'''
동물계
'''문'''
절지동물문
'''강'''
곤충강
'''목'''
벌목
'''과'''
말벌과
'''속'''
말벌속
'''종'''
말벌
1. 개요
2. 상세
2.1. 천적
3. 약용?
4. 해충
4.1. 퇴치법
5. 말벌의 독과 응급처치
6. 종류
7. 대중문화 속의 말벌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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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벌목 말벌과 말벌속에 속하는 벌들. 어원은 말(큰)+벌, 즉 큰벌이란 뜻이다.[1] 영어로는 호넷(hornet)이라고 부른다.[2] 영어에서는 와스프(Wasp)라는 말도 있는데, (꿀벌, 호박벌 등)꿀을 모으는 벌(Bee)을 제외한 다른 벌 종류를 싸잡아 부르는 단어이며, 호넷도 와스프의 범위 안에 들어간다. (와스프 ⊃ 호넷) 말벌 종에 대한 호칭으로 구어에서 딱히 종을 구분하지 않고 호넷으로만 칭할 땐 보통 말벌(''Vespa crabro'')이나 땅벌을 지칭한다.[3] 부산 사투리로 '''땡벌(땅벌)'''이라 한다. 사실 땅벌은 따로 있다.

2. 상세


말벌도 꿀벌처럼 꽃가루받이를 옮겨주는 곤충이지만 말벌의 생태계내 주요 순기능은 해충 방제이다. 말벌은 산림 내 곤충의 포식자 역할을 하며 특히 특정 나방 유충과 같은 산림해충의 폭발적 증가를 제어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곤충학이 발달한 유럽인들은 일찍 그것을 깨닫고 말벌을 보호종으로 지정하여 자국의 산림을 보호하는 한편 북미 신대륙을 처음 발견하였을 때 북미대륙에 존재하지 않는 말벌을 유럽에서 수입하여 북미 산림에 뿌렸다.
꿀벌을 잡아먹고 독성이 강해서 인식이 안 좋은 장수말벌의 경우에도 풍뎅이하늘소같은 해충을 주 먹이원으로 삼으며 외래종 등검은말벌이나 양봉꿀벌의 생태계 우점을 견제하는 포식자의 역할을 한다. 자주 쳐들어오기도 하는데, 말벌 몇 마리가 꿀벌 수만 마리를 상대로 끄떡도 안하고 무쌍난무를 펼치기도 한다.[4]
또한 말벌의 튼튼한 외골격에 꿀벌의 침은 사실상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꿀벌들이 말벌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은 말벌의 유일한 약점인 머리와 몸통을 이어주는 목 부분에 벌침을 여러 방 꽂아넣거나 여러 마리가 말벌에게 달라붙어서 말벌의 체온을 올려 죽이는 것뿐이다. 이것은 꿀벌이 말벌보다 더 높은 온도를 견딜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이다. 꿀벌은 섭씨 50도까지 버티지만 말벌은 45도 이상만 올라가도 목숨이 위태롭다고. 서양에서 들여온 양봉꿀벌도 말벌 공략법을 알고 있기는 한데, 토종 야생꿀벌만큼 척 하면 척, 빠릿빠릿하게 하질 못해서 말벌의 습격에 털리는 확률이 훨씬 높다고 한다. 서양은 꿀벌과 말벌의 피지컬 차이가 작은데 이는 서양 꿀벌이 동양 꿀벌보다 덩치가 크고, 반대로 서양 말벌들은 동양의 장수말벌과 비교하면 버틸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양봉 꿀벌이 야생으로 흘러나간 경우에도 말벌에게, 특히 장수말벌에게 털려서 한국 생태계에 정착이 어려운 듯 보인다.[5] 등검은말벌의 사냥에 대항하는 양봉 꿀벌과 토종 꿀벌의 습성에 관한 논문. 꿀벌집뿐만 아니라 말벌들끼리도 다른 말벌집을 공격하여 꿀과 애벌레를 털어가는것이 흔하다. 벌집을 공격하는것 외에도 다른 곤충들을 사냥하는데 사마귀와 방아깨비, 거미, 매미를 사냥해서 잡아먹기도 한다.
말벌의 뉴런누에나방과 비슷한 수인 약 10만 개라 이 두 종류의 벌레의 지능도 비슷하리라고 추정한다. 열대지방에는 청록색이나 푸른색 등 아름다운 색의 말벌도 있다. 이쪽도 맹독이 있다.
말벌류는 꿀을 모으지 않지만, 미국 남부, 중남미의 Brachygastra mellifica 같은 종은 꿀을 모아 저장한다고 한다.

2.1. 천적


역시 생태계 최정점을 찍고 있는 인간이 최대 적수다. 사실 인간 자체는 별 볼거 없는데, 인간이 이놈 하나 상대하기 위해 들고오는 무장들의 전력이 워낙 압도적이라 어쩔 수 없이 말벌이 털린다.
인간 이외에 굳이 이 녀석의 집을 공격하는 동물은 , 너구리, 오소리, 멧돼지, 몽구스 정도가 있다. 이들은 가죽이 두꺼워서 벌침을 그리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들은 주로 벌집 안의 꿀과 애벌레를 노린다. 대부분 검은색에서 짙은 갈색의 색상을 띄고 있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 벌들은 검은색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검은 머리칼을 가진 동양인이 벌에게 가장 많이 공격받는 부위가 바로 머리이고 따라서 벌을 막는 방봉복도 흰색으로 되어있다.
말벌집이 아닌 말벌 자체를 먹잇감으로 삼는 천적은 조류인 벌매, 때까치 등이 있다. 특히 벌매는 작은 동물들도 먹긴 하지만 이름이 '''벌'''매인 만큼, 맹금류답지 않게 벌의 애벌레와 번데기가 주식이다. 이들은 깃털이 두터워서 벌침에 잘 쏘이지도 않는다. 때까치가 말벌을 포식하는 모습도 주변에서도 잘 관찰될 정도로 흔한 일이다. 인터넷에는 "참새가 장수말벌의 천적으로 둥지를 탈탈 털고 씨를 말린다"는 소문이 돌아 다니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이다.[6][7] 그밖에도 두꺼비, 참개구리, 황소개구리 등의 양서류와 도마뱀, 등의 파충류가 말벌의 천적이다.
일본의 말벌 전문가 야마우치 히로미가 운영하는 '도시의 말벌' 전문 페이지에서 대형 잠자리, 파리매, 거미, 사마귀, 방아벌레유충, 지네 등이 말벌의 천적이라고 되어 있지만 말벌의 정의가 소형종인 땅벌이나 쌍살벌 등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곤충 생태계의 말벌종별 천적관계 이해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츠우라 박사의 논문에서 말벌의 천적은 말벌집에 기생하는 벌붙이파리나 장수말벌집대모꽃등에같은 기생곤충류, 말벌 몸 속에 기생하는 부채벌레, 선충류, 동충하초, 말벌을 잡아먹는 , 거미, 파리매, 포유류, 사람이 있다.

3. 약용?


말벌은 술을 담그는 데에도 쓰는데, 이를 말벌주라 부른다. 말벌집으로 담근 술을 노봉방주, 땅벌집을 담근 술을 토봉방주라 부르는데 민간에서는 토봉방을 더 쳐준다고. 본래는 명칭의 구분이 없으나 말벌, 벌집, 애벌레까지 통째로 넣은 것을 노봉주와 노봉방주로 나누어 부르며 벌이 많이 담기면 노봉주 벌집이 주를 이루는 것을 노봉방주로 구별한다. 그러나 말벌은 식약처에서 식품 원료로 허가 받은 생물이 아니기에 이러한 말벌주를 만들어 '''유통하는''' 행위는 불법이고 식약처에서는 말벌주가 건강을 해칠수 있다 하였으니 웬만하면 말벌주는 입에 안 대는 것이 좋다.
다만 개인이 개인적 사용을 위해 제조하거나 그것을 음용하는 경우는 불법이 아니지만 위에서 서술하듯이 제조한 물품을 판매하거나, 판매 목적으로 전시해두는 등의 행위는 불법이다.
특정한 지방에서는 이 말벌로 꿀절임을 만들어 먹는 경우도 있다. 말벌을 꿀에 절여서 2년 동안 숙성시킨 후 먹는데, 일설에 의하면 부정맥에 좋다고 한다.

4. 해충


말벌은 꽃가루를 옮겨주거나 생태계의 중간 포식자로 긍정적인 영향도 있지만[8] '''양봉업계'''에게는 최대의 해충으로 벌통의 특징상 가장 큰 종류인 장수말벌 20여 마리가 1시간만에 꿀벌 10만 마리를 죽일 수 있고, 이 때문에 양봉업자들은 말벌이 보이는 즉시 잡아 죽인다. 정찰병 말벌이 수시로 염탐하러 오기 때문에 벌통 근처에서 계속 감시하며 방제해야 한다. 감시원이 없을 때에는 끈끈이나 덫을 놓는 식으로 방제한다.[9]
2003년 부산항을 통해 침입한 중국 외래종 등검은말벌이 양봉해충으로 악명이 높다. 피해 주는 건 장수말벌이 더 악랄하지만 이쪽은 꿀벌을 잡아가는 시간이 빠르고 개체수도 많다보니 문제, 게다가 토종말벌이 기세를 못 펴는 데다가 기후변화로 점점 위쪽으로 올라오고있다. 대한민국 환경부에서 지정한 유일한 생태계 교란종 말벌.
이스라엘에서는 군인들이 말벌들한테 공격당하여 사망자를 낸 적도 있다. 이스라엘군이 그 근방 말벌들을 싸그리 몰살시켰지만, 그 지역이 말벌들이 살기엔 좋은 곳인지 말벌이 워낙 많아서 오래 가지 않아 다시 둥지를 만들고 번식하여 그 근처에서 민간인이 연이어 말벌에게 죽는 사건이 자주 벌어진다고.
혼자 사는 겁 많은 자취생들에게는 바퀴벌레와 함께 집에 들어오면 골치 아픈 곤충 중 하나다.[10] 잡자니 쏘일까봐 무섭고 안 잡자니 또 쏘일까봐 무섭다. 이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무기 중 하나가 다름아닌 물총이다. 물총이 없다면 분무기의 끝부분을 조절하여 물총처럼 물이 직선으로 나아가게 해놓으면 된다.

4.1. 퇴치법


만약 말벌집이라도 발견하면 보통은 전문요원을 불러 처리하는데, 불이나 독을 써서 전멸시키는 방법도 있다. 독이 든 고기를 넣은 상자에 말벌이 들어갈 작은 구멍만 있는 튼튼한 철망을 친 다음 벌집 부근에 잔뜩 두는데 꿀벌은 초식을 하니 고기에 흥미가 없지만, 말벌은 육식이기에 고기를 가져가 둥지에서 애벌레에 먹인다. 내셔널 지오그래픽등의 매체에서는 이 방법을 쓰면 말벌 둥지 80% 이상이 떼죽음을 당한다고 한다. 그럼 오소리나 몽구스가 말벌 집으로 들이닥치는데 보통같으면 말벌들이 워낙 많아서 이들도 조심하지만 말벌들의 수가 줄면 오소리나 몽구스들에게 큰 피해를 못 주기에 이 때다 싶어 집을 박살내고 살아있는 애벌레들을 먹는다. 참고로 독으로 죽은 애벌레는 먹지 않는다고 한다.
가장 확실하게 죽이는 방법은 당연하지만 바로 살충제다. 일반 모기약보다 훨씬 독한 바퀴벌레용 살충제가 더욱 효과적이다. 실제 말벌 떼와 말벌집 제거를 하기 위해 출동한 119 소방대원이 사용하는 말벌 제거 전용 스프레이 제품[11]도 있다. 해당 말벌 전용 제거 스프레이는 워낙 독한 제품[12]이다. 그러므로 제거 작업 전 준비물[13]을 미리 구비하고 집 안에서 사용할 때 마스킹 작업을 미리 잘 해줘야 한다.
말벌 제거 작업 후 환기는 필수이며 환기만으로 가정의 실내에서 제거가 되는 시일이 상당히 오래 걸리므로 실내의 경우 필히 퐁퐁 같은 가정용 및 업소용 주방세제로 세척작업을 해야만 한다. 실외는 필요하다면 세제와 함께 고압 세척기로 세척작업을 하면 좋다. 세제는 세차할 때처럼 미리 스프레이로 뿌리거나 고압세척기용 세제를 미리 섞어서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실내에서는 살충제로 제한되지만 실외로 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가장 많이 쓰이는건 역시 화염방사기로 불을 질러 아예 벌집채로 태워버리는 것. 중간에 말벌이 몇마리씩 나올 수 있지만 어차피 불 앞에선 다 타죽는다. 화력 조절 잘못하면 주위까지 싸그리 불태워버릴 수 있지만 가장 효과가 확실해 많이 애용된다.

5. 말벌의 독과 응급처치


한 번만 쏘이면 치사율이 비교적 낮은데, 대부분 여러 번 쏘인다. 그래도 사람마다 다르니 무조건 당장 병원을 찾아가자. 꿀벌은 벌침이 일회용인데다 동귀어진이라 최후의 수단인데 말벌은 그렇지 않다. 꿀벌의 침은 화살촉 같은 쐐기형이라 톱날 같은 미세한 돌기가 있어 한번 찌르면 그대로 걸려 내장까지 빠지지만[14] 말벌의 침은 돌기가 없이 매끈하여 걸리지 않는다.[15]
말벌독은 같은 양의 꿀벌독과 비교하면 오히려 독성이 약하다. 꿀벌은 보통 꿀을 노리고 오는 곰이나 오소리 등을 끈질기게 상대해야 하지만 말벌은 그렇지 않기 때문. 하지만 '''말벌독의 양이 꿀벌독보다 훨씬 많아서 위험하다.''' 그리고 떼지어 덤비는 말벌떼에게 다구리를 맞으면 급성 알레르기 반응으로 '''죽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군복무하면서 제초 작업하다가 말벌에게 쏘이는 군인들이 자주 보인다. 어느 군인은 제초작업 하다가 말벌에게 1방 쏘인 손이 사흘이나 퉁퉁 부어서 고생한 적도 있다고. 미국 등에서는 킬러비가 무섭다지만 한국에서 말벌에 쏘여 죽는 사람이 미국에서 킬러비에게 사망하는 사람보다 10배는 더 많을 만큼 위험한 곤충이다.
벌에 쏘여 독침이 남아있다면 우선 독침(stinger)을 제거해야 하는데, 이 때 수많은 서적에 나와있는 원칙은 바로 '''"DO NOT SQUEEZE"''', 즉 '''여드름 짜듯 짜서 뽑지 말라'''는 것이다. 독침을 잡아서 빼면 독침을 눌러 잡아짜는 효과가 나서 더 많은 양의 독이 체내에 들어가 더욱 사태가 악화될 수 있다. 그러므로 벌의 독침은 원칙적으로 '''신용카드, 버터칼 등으로 긁어서''' 제거해야 한다.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손톱으로 긁어서 제거할 수는 있으나, 어느 경우에도 잡아서 빼는 것은 피해야 한다. 말벌에 쏘였을 때 행동요령 벌의 독침을 손톱으로 빼는 방법 긁어서 빼는 데 실패하는 경우에도 최대한 조심스럽게 독침을 잡아 빼내 독의 유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말벌의 경우 꿀벌과는 달리 독주머니가 빠져나오지 않으니까 위의 원칙이 적용 안 되지 않는가, 무조건 독침을 빨리 제거하는게 우선 아닌가 하고 반문할 수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 벌의 독주머니뿐 아니라 독침 자체에도 무시못할 양의 독이 이미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처치는 매우 위험하다. 벌독은 벌에 쏘인 순간 급속히 체내에 주입되며, 이후에는 서서히 유입될 뿐이므로 그렇게 일각을 다투는 상황은 아니다. 빠른 제거가 중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독침을 잡아서 빼내야 할 정도로 긴급하게 제거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독침을 짜냄으로써 더 많은 양의 독이 들어갈 경우의 위험성이 훨씬 크다.
꿀벌에게 쏘였을 때에는 꿀벌독이 산성임에 착안한 응급처치로 암모니아수 등 염기성 물질을 바르면 중화가 되지만, '''말벌에 쏘였을 때에는 암모니아수를 발라서는 안 된다.''' 말벌독은 반대로 염기성이므로 오히려 레몬즙이나 식초 등의 산성 물질로 중화시켜야 한다. 그리고 그보다 더 좋은 응급처치법은 항히스타민제. 말벌 독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을 막아준다. 약국에서 병원 진단서 없이도 처방해준다. 등산이나 벌초하러 가기 전에 미리 약국에 가서 "말벌 쏘일 때를 대비해서 항히스타민제 사러 왔다"라고 이야기하면 된다. 만약 자신이 벌독에 대한 알러지가 있는 편이라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처방전을 발급받아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 주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에피네프린 주사 사용 시 작용하는 시간이 항히스타민제보다 월등히 빠르기 때문.
무엇보다 말벌에 쏘인 경우, 특히 최근에 말벌에 쏘인 과거력이 있거나 벌레의 독에 과민 반응을 나타낸 적이 있는 사람은 '''최대한 빨리 병원에 찾아가는 것'''이 원칙임을 잊지 말자. '''쏘이면 과민성 쇼크로 즉사할 수도 있으며, 특히 처음으로 한번 쏘이고 수일 내로 또 쏘였을 때 진짜 조심해야 한다.''' 이는 이미 생성된 항체와 항원의 폭발적 연쇄반응 때문. 과민성 쇼크 문서 참고. 쇼크가 일어난 장소가 산속이라 신속한 응급조치가 어렵다면 더 위험하다. 혹여나 정맥에 독침이 찔렸을 경우 정말 위급해질 수 있으니 구급차를 불러 한시라도 신속히 병원으로 가는 것이 상책이다. 산소에서 조상님들에게 절만 하다 가려다가 직접 만날지도 모르는 일이다.
'''말벌들의 상대독량'''[16]
종류
상대독량
비고
꿀벌
1
'''기준'''
장수말벌
35~52
#
황말벌
17
#
등검은말벌
15~20[17]
#

6. 종류


  • 말벌속(Vespa) - Honet
    • 말벌 (Vespa crabro)
      • Vespa crabro crabro Linnaeus, 1758
      • Vespa crabro vexator Harris, 1776 - 영국 남부, 유럽 대륙 아종. 머리가 노란색을 띄어 원명아종과 구분된다.
      • Vespa crabro germana Christ, 1791
      • Vespa crabro crabroniformis Smith, 1852 - 등무늬말벌로 알려진 아종.
      • Vespa crabro borealis Radoszkowski, 1863
      • Vespa crabro oberthuri du Buysson, 1902
      • Vespa crabro flavofasciata Cameron, 1903 - 한국, 일본, 중국 서식 아종.
      • Vespa crabro altaica Pérez, 1910
      • Vespa crabro caspica Pérez, 1910
      • Vespa crabro chinensis Birula, 1925
    • 꼬마장수말벌(V. ducalis)
    • 검정말벌(V. dybowskii) - 이름처럼 몸이 검다. 여왕벌이 페로몬을 이용해 다른 말벌 집에 쳐들어가 노예로 삼는 경우가 보고된다.
  • 등검은말벌(V. velutina) - 중국산 외래종 말벌로 한국, 일본, 유럽에 퍼져나가 양봉에 피해를 주고 있다. 항목참조.
  • 큰홑눈말벌(V. binghami) - 야행성 말벌로 눈에 잘 띄지 않으며 관련 자료가 많지는 않다.
  • 동양말벌(Vespa orientalis) - 한국에는 없고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등에 서식한다. 국내에 태양열 발전을 하는 말벌로 소개되었던적이 있다. 성경의 '왕벌' 또는 '말벌'은 이 종을 가리키는 것이다.
  • 열대말벌(Vespa tropica)
  • 쌍살벌속(Polistes) - Paper Wasp
  • 왕바다리
  • 등검정쌍살벌
  • 뱀허물쌍살벌
    • 큰뱀허물쌍살벌 - 뱀허물쌍살벌의 아종
  • 땅벌속(Vespula) - Yellow jacket
  • 땅벌(Vespula flaviceps)
  • 참땅벌(Vespula koreensis) - 한국 고유종이다.
  • 흰줄땅벌(Vespula shidai)
  • 점박이땅벌 (Vespula vulgaris)

7. 대중문화 속의 말벌



7.1. 이사카 코타로 작품


이사카 코타로 작품 세계관에 등장하는 여성 킬러. 그래스호퍼와 마리아비틀의 말벌이랑 마왕 JUVENILE REMIX왈츠의 말벌은 개념상 같은 인물이지만 좀 다르게 묘사되었다. 왜냐면 마왕, 왈츠 시리즈의 말벌은 원작에서 개념만 따온 오리지널 캐릭터기 때문. 덕분에 초절정 변태 말벌을 볼 수 있게 되었다.


7.2. KOF 시리즈의 기술


[image]
[image]
지상
공중
마린의 필살기로, 방향전환 기능이 장착된 지상/대공/공중기술이다.
2003 시절의 주력기 중 하나지만, 애석하게도 무적시간이 없고 후딜도 크다. 그리고 2003과는 달리 XI에서는 슈퍼캔슬이 붙었다.
대공 버전은 무적시간이 없는 쓰레기 대공기라는 것을 빼면 2003과 XI의 성능이 다르다.
2003에서는 다른 말벌 시리즈처럼 방향 전환이 가능해서 다른 말벌 시리즈와 함께 사용되었지만, XI에서는 방향 전환이 불가능해지고 무적시간이 붙었느냐 하면 또 그것도 아니라서 봉인되었다. 참고로 2003에서는 45도 상승 버전이 약버전이고 수직상승 버전이 강버전이었는데, XI에서는 반대로 바뀌면서 수직상승 버전의 모션도 바뀌었다. 그리고 약버전은 슈캔 불가.
지상 버전은 단순한 돌격기인데 2003에서는 약버전이고 강버전이고 무조건 화면 끝까지 나가는 게 가능했고, 그게 너무 사기적이라 여겨졌는지 XI에서는 거리 제한이 생겼고 방향 전환도 1번만 가능해지면서 공중 버전과 함께 가끔 사용되는 정도가 되었다.
공중 버전은 딱 선풍 비원 자돌. 공중에서 아무 방향이나 입력하면서 AC를 누르면 나간다.
2003 마린의 주력기로, 방향 전환이 가능하고, 판정도 꽤나 강하다. 상대를 낚거나, 데미지를 입히고 도망가는 데에 잘 쓰인다.
XI에서는 제대로 너프되는 바람에 주력기 자리를 독전갈에게 뺏겼다. 2번 가능했던 방향 전환이 1번만 가능해진데다 ↙, ↓, ↘ 방향으로 내려가지 않으면 거리 제한으로 인해 사용에 한계가 있다.
참고로 2003에서는 시프트 어택이 아니면 말벌을 이길 방법이 거의 없었지만 XI에서는 말벌이 너프되어 이길 방법이 늘었다.

7.3. 신비아파트 시리즈신비아파트 극장판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


이 편에 등장하는 스큐트라는 요괴가 바로 말벌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이다.

8. 기타


  • 2017년 6월 20일에는 북중미코스타리카 대통령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리베라가 생방송 인터뷰 도중에 말벌이 입으로 날아들어와 말벌을 먹어버린 일이 있었다. 솔리스 대통령은 유쾌하게 "내가 말벌을 먹었다."고 웃어넘겼다. 뒤이어 "매일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다. CNN에 영상을 보내야 해! 이건 순단백질이야!" 하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하지만 말벌이 내장을 공격할 수도 있었기에 위험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다행히 그 이후에도 건강에 큰 문제는 없었다고.

  • 말벌을 사육하는 용자도 있으며, 심지어 말벌과 일상을 함께하는 더한 용자도 등장했다.[18]
  • 비행기 안에 집을 짓는 바람에 비행기가 추락한 일도 있다. 그것도 570t짜리 보잉 757 여객기였다.[19]
  • 이탈리아의 피아지오에서 만드는 스쿠터 베스파는 당시 사용되던 2행정 엔진의 소리가 말벌소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앵그리버드 시즌스의 Invasion of the Egg Snatchers 에피소드에는THE WASP PIG(말벌 돼지)로 불리는 스테이지 포스터가 있다.
  • 롯데칠성에서 2002년 '말벌 100km'라는 괴이한 이름의 음료를 선보인 바 있었다. 로얄젤리를 먹고 하루 100km 이상을 날아다니는 말벌에서 착안, 로얄젤리의 원료가 되는 아미노산으로 만들었다는데,[20] 설명은 장황했지만 한 마디로 그냥 아미노산 스포츠 드링크다. 맛도 썩 좋지 못했고, 무엇보다 말벌을 갈아마시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름 때문인지 인기가 없어서 일찌감치 단종되었다.
  • 말이 안 되는 얘기처럼 보이겠지만 말벌집으로 자위행위를 한 정신나간 사람도 있다.# 당연하겠지만 결과는 죽음이었다.

[1] 우리말에서 동식물 이름에 '말'자가 붙으면 대부분 크다는 뜻이다. 말벌, 말매미, 말거머리 등. 왜 하필 크다는 뜻의 접두사로 '말'이란 말을 쓰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큰 것을 가리키는 의미로 馬를 사용하는 중국어 영향을 받았다는 설이 있다.[2] 장수말벌만을 일컫는다는 말이 은근히 널리 퍼졌는데, 장수말벌은 동아시아에서만 일부 존재했기 때문에 잘못된 상식이다.[3]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은 말벌과 체형과 무늬로 구분하여 말벌, 땅벌, 쌍살벌 등을 딱 잘라 구별하는데 서양에서는 몽땅 Hornet 아니면 Wasp로 싸잡아 부른다. 애초 학술상으론 말벌, 쌍살벌, 땅벌 등이 모두 말벌과에 같이 들어간다만 는쟁이벌(꿀벌상과)이나 기생벌, 좀벌처럼 말벌이 아닌 벌도 모두 Wasp라고 하기 때문에, 'Wasp'는 '꿀벌을 제외한 나머지 벌 무리'의 보통명사로 보는게 좋다.[4] 그만큼 말벌의 개체수는 꿀벌보다 훨씬 더 적다. 일반적으로 꿀벌집은 꿀벌의 개체수가 1만~8만마리인데 말벌은 말벌집 1개당 평균적으로 100~1000마리이며 가장 많은 개체수를 자랑하는 말벌인 털보말벌이 2천마리다.[5] MBC에서 방영했던 곤충 다큐멘터리 '곤충, 위대한 본능'에서 그 장면이 생생하게 나온다. 야생의 양봉 꿀벌이 장수말벌들한테 다 털린다.[6] 웅진 과학앨범 제비관련 자료에 의하면 참새 한쌍이 제비 한쌍이 다 완성한 둥지를 무력으로 강탈한다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려있었다. 즉, 참새는 다른 동물의 둥지를 차지하는 습성이 있다는 것인데 위 짤은 말벌들이 떠나거나 한 빈집을 자기가 쓸려고 구멍내고 들어간 사진일 가능성이 크다. 말벌이 집은 튼튼하고 따뜻하게 잘 지어 웬만한 미장이 안 부럽다고.[7] 실제로는 소형 말벌종 한두마리 상대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둥지 자체를 참새가 털어버리는 것은 무리다.[8] 상당수의 피식 곤충들을 잡아줘서 피식 곤충들의 숫자 조절을 해주기 때문. 인간의 힘으로만 곤충류의 숫자 조절엔 한계가 있는데 이런 역할을 해주는 육식 곤충류인 말벌의 생태계 속 역할은 무시할 수 없다. 체력 딸리는놈은 먹힐 가능성이 높으니 말이다.[9] 사실 말벌들이 딴 곤충들보다 꿀벌, 그것도 양봉용 꿀벌을 더 노릴 수밖에 없는 것도 다른 곤충 한두 마리 잡는 것에 비해 양봉용 꿀벌 집엔 먹을 것도 많은데다 양봉용 꿀벌들이 동양권 말벌들에 대한 대처 방식이 잘 발달하지 않아서 그런다. 애초에 말벌이 인간에게 문제시되기 시작한 것도 거주구역이 겹친다거나 양봉용 꿀벌을 노리는데서 발생한 문제다.[10] 바퀴벌레는 구역질나는 것으로 끝나지만 말벌은 정말 죽을 수 있다.[11] 이걸 사용하는 장면을 생전 처음 목격한 사람 왈 생기발랄하던 말벌을 불 없이 화염방사기처럼 태워버리는 느낌이었다고 하였다.[12] 사용 전 주의사항으로 간에서 독소 해소가 미약한 영유아와 내분비계 교란 문제로 미성년자가 있는 가정, 피부가 약한 사람, 고양이가 있는 장소에서는 사용을 극히 자제해야 한다. [13] 일회용으로 페인트 작업과 유기용제 작업에 사용되는 우주복이라고도 불리는 일회용 전신 안전 작업복, 유기용제용 호흡보호구(독성 물질과 유기용제 때문에 필터가 얇은 황사마스크 사용금지), 외부 공기와 차단되는 보안경 구비 및 착용은 필수, 마스킹 작업을 위한 준비물(알레르기 대비)[14] 사실 이런 구조는 얇은 껍질로 몸을 두른 다른 곤충들을 쏠 때에 오히려 더 쉽게 빠지게 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피부에는 곤충과 같은 외골격이 없어 오히려 갈고리 때문에 침이 잘 빠지지 않는 것. 덕분에 벌침을 빼는 사람도 고생좀 한다.[15] 실제로는 말벌도 톱니 모양의 침이 있다. 다만 매끈한 침 속에 숨어있다. 겉부분 매끈한 침이 피부를 찔러넣으면 속에 있던 톱니형 침을 밀어넣어 독을 주입한다.[16] 꿀벌의 독량이 기준치.[17] 125배는 초기 언론의 과장이 들어간 수치로 이후에 꿀벌의 15~40배로 수정되었다[18] 한국인 유튜버 '제발돼라'는 날개에 이상이 생긴 등검은말벌 '레인지'와 교감하는 채널로 알려져있으며, 레인지가 돌연변이인지 주인을 인식하는 것인지는 구분할 수 없으나 손 위에 올려놓거나 쓰다듬어도 될 만큼 극도로 온순하다. - 등검은말벌 레인지는 2020년을 버티지 못하고 2019년 12월 30일 밤에 죽고 말았다고 한다. 현재는 어리호박벌 두 마리를 애완용으로 기르는 중이다.[19] 항공기는 민감한게 많아서 놀랄 일은 아니다. 커다란 팬에 동전 한개 크기의 이물질만 들어가도 고장날 수 있는게 항공기다.[20] 일본에서 개발한 말벌아미노산혼합물(VAAM) 스포츠음료가 원조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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