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독일방송
1. 개요
독일 함부르크, 니더작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을 가청권으로 하는 공영방송. ARD 가맹국으로 본사와 메인 스튜디오는 함부르크에 있다. 약칭 NDR.
전신은 1924년 제국방송(RRG)의 회원국으로 설립된 북부방송(Nordische Rundfunk AG, 약칭은 NORAG)이다. 당시 북부방송의 가청권은 대체로 현 NDR과 유사했으나 포어포메른 지역은 오늘날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방송의 전신인 Funk-Stunde Berlin의 가청권이었다.
2차대전 이후 영국 점령 지역에 속했던 관계로 구 서부독일방송(WERAG) 가청권과 통합되어 북서독일방송(NWDR)이 설립됐으나, 얼마 안 가 다시 함부르크를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과 쾰른을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의 방송망을 다시 분리하는 것으로 정책이 변경됐고, 1956년 1월 NDR이 정식 출범했다. 1990년 통독 이후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지역도 가청권에 포함하였다.
독일어 표준 발음권(특히 하노버)에 속한 지역방송이다보니 한국인 입장에서는 다른 지역방송이나 전국구 방송 Deutschlandfunk, 국제방송 도이체 벨레보다 발음과 억양이 깔끔하게 들린다. 독일의 유명 뉴스 프로그램인 Tagesschau를 NDR에서 제작하고 있으니 참고.
한 달 수신료는 텔레비전과 라디오가 함께 있으면 17.03유로, 라디오만 있으면 5.52유로다. [1]
산하 악단으로 북독일 방송 교향악단과 북독일 방송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있다.
2. 채널
- 텔레비전 채널
- 라디오 채널
- NDR 1 : KBS 제2라디오같은 중장년 대상의 채널.
- NDR 90.3 : 가청권은 함부르크.
- NDR 1 Niedersachsen : 가청권은 니더작센.
- NDR 1 Welle Nord : 가청권은 슐레스비히홀슈타인.
- NDR 1 Radio MV : 가청권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 NDR 2 : 20대 후반에서 30대 대상의 채널. 옛날 팝 음악을 많이 들을 수 있다.
- NDR Kultur : 문화예술 전문 채널. 클래식을 많이 틀어준다.
- NDR Info : 뉴스, 시사 전문 채널.
- NDR Info Spezial
- N-Joy : 10대와 20대 대상의 채널. BBC Radio 1 같은 채널이다.
- Nordwestradio : 라디오 브레멘과 함께 제작 송출하는 문화예술 채널.
- NDR 1 : KBS 제2라디오같은 중장년 대상의 채널.
3. 여담
- 1980년부터 2001년까지 바다코끼리를 마스코트로 사용했다. 이름은 'Antje'(안체)
- 5.18 민주화운동 당시 외국에 광주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알린 계기가 된 타게스샤우의 영상은 당시 북부독일방송의 특파원으로 도쿄 지국에 근무하던 위르겐 힌츠페터가 촬영한 것이다.
- 'Extra 3'라는 시사 풍자 프로그램이 있는데 독일 내에서는 호이테 쇼 다음으로 유명한 편이며, 약을 한 사발 거하게 빤 듯한 풍자 수위는 독일어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영상만 보고 빵 터질 수준. 진행자는 크리스티안 에링(Christian Ehring).
-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는 Das Erste 명의로 주관 방송사 역할을 맡아 매년 독일 대표 선발부터 프로그램 중계·제작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유럽 국가의 경우, 각국 수도를 연결해 점수를 발표한다. 반면, 독일은 메인 스튜디오가 위치한 함부르크를 연결한다.[2]
- "인터넷상의 제일 미스터리한 곡"이 이 방송국에서 틀어졌을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