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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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6R'''
'''Bromp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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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산바다스포츠(수입사)
영국 제조업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자전거, 브롬톤 이야기
영국의 앤드류 리치가 개발한 미니벨로. 폴딩형 자전거의 대명사. 상표명의 유래는 그냥 개발자 아파트 근처에 있던 예배당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어 클래식한 매력이 있으며, 16인치 폴딩형 자전거들 중에 접었을 때 가장 작은 부피를 자랑한다. 고집스럽게 아직도 영국 현지에서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생산하고 있다. 옵션에 따라 최소 180만원에서 상위모델은 400만원을 넘어가는 크고 아름다운 가격 [2] 을 자랑하며, 물건너 오기 때문에 주문한 후에도 몇달을 기다려야 한다. [3] 폴딩형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최종목표. 근데 조립하면서 가끔 졸 때도 있나 보다. 보러가기
커스텀 오더로 구입시 마치 자동차 계약할 때처럼 각종 부품과 색상을 원하는 대로 골라서 주문할 수 있다. 옵션 종류와 주문방법에 대해선 여기 참조. 옵션에 따라 명칭이 "핸들 타입", "기어단수", "머드가드와 리어랙 유무", "메인 프레임 색상/서브 프레임 색상”의 형식으로 표기된다. 즉 핸들바 타입에 따라 M, S, P타입으로 나누어지고 다시 기어단수에 따라 1/2/3/6단, 마지막으로 머드가드와 짐받이 유무에 따라 E/L/R타입으로 나뉘어진다. 마지막으로 메인 프레임과 리어 프레임의 컬러를 표기한다. 즉
M6R BK/BK라면 "M타입 핸들", "6단 기어", "머드가드와 리어랙 둘 다 있음", "메인 프레임 검정/서브 프레임 검정" 을 의미한다. 무게는 옵션에 따라 9~13kg 정도. 따라서 한 손으로 들기는 만만치 않으니 특히 여성의 경우 대중교통과의 연계가 쉽지만은 않다. 전용가방에 넣어서 메고 가면 그나마 좀 낫다. 평지라면 이지휠셋을 달고 싯포스트만 뽑아서 카트처럼 밀고 갈 수도 있긴 하다. 이 휠셋마저도 꽤 비싸다.
우선 핸들바에는 M,S,P타입이 있다. S바는 일반적인 MTB가 사용하는 일자형 핸들바로 폴딩했을때 걸리적거리는 부분도 없고 깔끔하고 상체가 적절히 숙이는 포지션이 나와서 빠르게 달리기에 적합하다. 보통 로드 바이크를 타던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핸들바. 브롬톤+로드 체제를 가진 사람은 십중팔구 S바 브롬톤이다. 하지만 이러한 포지션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많기 때문에 보통은 M바가 많이 팔리는 편이다. M바는 그립부분이 크게 올라가 있는 핸들바로, 상체가 많이 서는 편한 포지션을 연출하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없이 자전거에 오를수 있게 한다. 하지만 속도를 내는데는 S바 보다 불리하고 폴딩 핸들바 끝이 바닥에 쉽게 닿기 때문에 비싼 사제그립 달기가 좀 꺼려진다. 하긴 이건 모양의 후줄근함만 신경쓰지 않는다면 해결될 문제다. P바는 코끼리 귀 형태로, 상부와 하부에 모두 잡을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하여 M바의 높은 포지션도, S바의 낮은 포지션도 둘다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장거리 라이딩때 신체 부담도 많이 줄일수도 있다. 즉 로드바이크에 달린 드롭바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한다. 다만 로드바이크의 그것 만큼 편리함을 제공하는것은 아니며 폴딩형 자전거의 태생적 한계 덕분에 아랫부분을 잡으면 변속이나 브레이킹이 안되는등 한계도 존재한다. 그래도 특이한 외형 때문에 멋들어져 보이고 라이딩 포지션의 자유로움은 분명한 장점이기에 일부 매니아들이 선택하곤 한다. H바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모델인데 M바와 형상은 같으나 높이가 약 60mm 정도 높다. 따라서 180cm 이상의 장신인 사람들 혹은 허리를 좀 더 세워서 자전거를 타려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기어단수의 종류는 1단, 2단, 3단, 6단이 있다. 2단의 경우 일반 자전거와 같이 코그 2장을 사용하여 체인을 옮겨가며 변속을 하고, 3단에는 내장 3단 변속 허브가 들어간다. 6단은 내장 3단 변속 허브와 코그 2장을 동시에 써서 3x2=6단을 구현한다. 내장기어가 매우 무겁기 때문에 2단 모델은 3/6단과 비교시 1kg 가까이 더 가볍다는 큰 장점이 있고, 3단과 6단의 무게나 가격차이는 미미하기에 3단 모델은 구매 메리트가 적다. 단 2단의 경우 기어비가 높은 편이기에 평지 위주에서 간간히 언덕 나오는 코스 슬슬 달리기 적합한 정도이기 때문에 만약 업힐이 많은 코스를 자주 다니거나 스피드를 즐긴다면 무조건 6단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6단의 제일 낮은 기어도 영국과 달리 언덕이 많은 한국의 지형상 힘이 딸리는 경우가 많아 체인링을 순정 50T에서 44T로 바꾸는 사람들도 많다. 2018년 모델부터는 44T가 순정이 되었다. 물론 숙련된 라이더들은 스탠다드 2단 브롬톤으로 남산, 북악 등도 여유있게 오르내린다.
짐받이에는 R, L, E타입이 있다. R타입은 바퀴를 4개 달 수 있는 풀사이즈 짐받이가 달린 모델이고, 폴딩시에 4개의 바퀴로 안정되게 서 있고 잘 밀고다닐 수 있으나 무게와 가격이 상당히 증가한다. [4] L타입의 경우 짐받이 대신 작은 바퀴가 하나 달려있는 머드가드가 달려 나와, 총 3개의 바퀴로 폴딩시에 지지하게 된다. E타입은 아예 머드가드도 없는 모델로, 경량컨셉의 챕터3 에디션 같은 경우 E타입으로 출시된다. 바퀴가 2개밖에 없기 때문에 폴딩시 밀고다니려면 한쪽으로 기울여서 밀어야 한다.
그밖에 구매시 선택할 수 있는 부품은 싯포스트가 있다. 싯포스트는 세 종류가 있다. 스탠다드는 신장 185cm 이하에게 적합하다. 익스텐디드는 185cm 이상에게 적합하며, 텔레스코프라는 2단 싯포스트도 있다. 스탠다드와 익스텐디드는 구입 시 추가금 없이 선택 가능하나 텔레스코프는 추가금이 발생한다. 텔레스코프의 장점은 안장을 높였을 때는 익스텐디드만큼 높아지며 폴딩하면 스탠다드만큼 낮아진다. 샥은 2017년까지는 스탠다드와 펌샥 2가지 강도를 선택 가능하였으나 2019년부터 중간수준의 강도를 가진 단일 제품으로 통일되었다.
추가로 고급 컬러 옵션, 한정판 색상인 커스텀 에디션 모델들과 추가 경량화 옵션인 슈퍼라이트 옵션이 있다. 로우 라커 등의 고급스러운 페인트 옵션에는 추가금을 받고, 전체적으로 색놀이 가 되어 나오는 커스텀 에디션 모델들도 존재한다. 최근에는 프레임에 니켈 도금을 해서 나온 초고가의 니켈 에디션도 등장했다. [5] 슈퍼라이트 옵션은 포크와 리어 프레임을 '''하이텐 스틸''' 대신 티타늄으로 만들고 추가적으로 약간의 경량 부품을 조합하여 0.8kg정도 감량한 버전이다. S2E-X 이런 식으로 끝에 -X를 붙여 구별한다. 포크와 리어 프레임은 정품 악세사리가 발매되어 구매후 업글이 가능하고, 서드파티에서 메인 프레임이나 핸들포스트도 티타늄으로 나와 풀 티타늄 구성도 가능하다.
처음 구매해서 타고 다니면 페달과 보조 바퀴 사이의 거리가 짧아서 발뒤꿈치가 걸리기가 쉬운데, 이지휠로 바꾸는걸 추천하고 돈이 아까우면 그냥 페달 바깥쪽을 밟고 달리도록 하자.(...) 그리고 고무로 된 서스펜션과 리어프레임 사이의 마찰 때문에 끼익끼익 거리는 소음이 잘 일어나니 분해한 뒤 구리스를 듬뿍 발라서 재 조립해 보고, 그래도 소음이 계속되면 하드스프링으로 바꾸는 것이 속편하다.
과거 2000-2002년 사이에는 영국이 아닌 대만에서 브롬톤이 잠시 생산되기도 하였다. OEM 생산이 끝난 뒤에도 스쿱이나 플라밍고라는 상표를 달고 판매한 적이 있다. 대만톤도 정품은 정품이지만 현행 브롬톤과 비교시 약간의 디자인 차이가 있고, 당시에 달려 나온 부품이 매우 저가형이다. 15년 이상 지났기에 지금 구매는 추천하지 않는다. 가장 흔한 것은 연식에 의해 어쩔수 없이 생기는 '''녹'''. 워낙 오래되어서 대부분의 유저들이 갱생을 하여 사용한다. 심지어 자전거 전체를 크롬도금을 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대만톤은 당시 출시가가 70만원이었다. 사실 원래 대만톤이 2005년 전후에는 중고로 20-30만원에 거래되었는데. 워낙 브롬톤이 십년 넘게 전혀 발전이 없다 보니 (...) 대만톤 가격이 오르는 기현상이 일어난 듯.
2018년 현재 브롬톤의 특허가 풀려 브롬톤식으로 세로로 리어를 폴딩하고 접은채로 작은 바퀴를 사용해서 밀 수 있는 제품들이 여러 회사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다혼과 같은 프레임 폴딩을 채용한 20만원대의 알미늄 프레임 제품도 있고, 브롬톤 수준의 고가이지만 같은 폴딩 시스템에 상급 부품과 풀카본 프레임을 사용하여 3kg 가까이 가벼운 모델도 있다. 브롬톤 (정확히는 대만톤)의 데드 카피에 가까와 부품 대부분이 호환되는 제품으로는 3 sixty란 회사에서 나오는 제품도 있다. 재질로 저가의 '''하이텐 스틸''' 이 아닌 '''크로몰리'''[6] 를 사용하였고, 80년대 구형 부품들이 아닌 최신 부품들이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나오고 무게도 오리지날보다 가벼운데 가격은 오리지날의 1/3 수준으로 하늘을 찌르는 가격대 성능비를 자랑한다. 영국 감성이 필요없고 그냥 실용적인 접이식 자전거가 필요하다면 이런 저가형 유사 제품들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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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롬톤은 모든 자전거를 통틀어 가장 작고 깔끔하게 접히고, 접은채로 밀 수 있다는 장점과 수십년간 발전 없이 우려먹는 부품 구성, 프레임과 부품의 질 대비 폭리 수준으로 높은 가격이라는 단점이 있다.
'''극강의 폴딩 성능'''
브롬톤은 16인치 바퀴 크기에 거의 가깝게 접히고, 접을 경우 체인이 내부로 수납되며 좌우 폭도 매우 슬림하며, 접은 채로 밀고다닐 수 있다. 다른 접이식 자전거들은 폴딩한 모습이 마치 부품들을 마구 구겨놓은 듯이 무질서하게 겹쳐져있는 모습인데 비해 브롬톤은 차곡차곡 안정적으로 접힌 인상이다.[7] 또 다른 접이식 자전거들이 접고 나서는 들고 가거나 땅 위에 놓기가 어정쩡한데 비해 브롬톤은 안장을 손잡이로 사용해 안정적으로 들고 갈 수 있고 이지휠셋을 달면 굴려서 이동할 수도 있다. 최근 세로 폴딩형 자전거들이 등장하고 있고 다혼의 EEZZ같은 모델은 브롬톤의 폴딩크기에 근접했으나, 브롬톤의 폴딩 능력 및 편의성에는 아직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전용 가방은 64x70x33cm 정도의 크기로, 일반적인 가방 크기이고 일부 항공사에서 요구하는 자전거 배송시 추가요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
단 20년전과 다름없는 나사식 힌지를 사용하기에 폴딩속도는 QR식 힌지를 사용하는 다혼이나 턴(tern) 등의 자전거에 비교하기 힘들다. 또 접었을 때 작아지지만 절대 가벼운 것은 아니라서, 무거운 프레임과 무거운 순정 부품들에다가 무거운 가죽 악세사리등을 붙여 나가다 보면 15키로에 육박하게 되는데, 15kg짜리 쇳덩이를 들기는 절대 쉽지 않다. 브롬톤이 처음 나온 80년대에는 괜찮았다고 쳐도, 요즘엔 순정상태로 8-9kg대의 자전거들도 흔하고 허밍버드 바이크 와 같은 6kg대 풀카본 접이식 자전거도 나온 세상이다.
'''내맘대로 꾸미는 드레스업'''
일반적인 자전거들의 경우 주로 기능성 부품 튜닝 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는 반면 브롬톤은 외관을 꾸미는 드레스업튜닝이 상당히 활성화 되어 있다. 브롬톤의 역사와 함께 해온 브룩스 사의 가죽 제품들이 대표적이다. 커스텀 오더에도 옵션으로 들어가 있을 정도로 브룩스 사의 안장과 그립은 브롬톤과 혼연일체의 디자인을 보여준다. 게다가 프레임에 가방고리(캐리어블록)이 설치되어 있어 브롬톤 및 서드파티의 여러 가방들을 달고 다닐 수 있다. 심지어 애완견 바스켓도 브롬톤용으로 나오는 수준. 물론 안 그래도 무거운 브롬톤에 가죽을 바르면 더 무거워진다. 일반적인 로드바이크에서 무겁고 관리하기 힘든 브룩스 제품이 사라진지 수십년은 된 것과 대조적이다.
최신 부품따위는 무시하고 수십년간 변함없는 디자인과 제조법을 고수하는 브롬톤의 특징 덕에 클래식 악세사리들이 잘 어울리고, 오래된 브롬톤에도 최신 튜닝파츠들이 모두 호환되기 때문에 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위와 같이 브롬톤은 기본 부품이 형편없이 열악하고 무겁기에, 비싼 돈을 주고 브롬톤을 구매한 뒤에는 많은 사람들이 부품들을 갈아치우게 된다. 이 과정에서 브롬톤만의 요상한 구조와 규격을 극복하기 위해 별의별 시행착오를 다 거치게 되고, 무거운 무게를 어떻게든 커버하기 위해 초고가의 초경량 부품들을 장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과정은 내구성 및 성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위에서 서술하였듯이 브롬톤은 '''철티비 부품'''이 달린 '''수백만원짜리 자전거'''다. 가장 대중적인 모델인 M6R의 경우 '''2018/2019년 정가가 221만원''' 에 달하며, 실제 '''무게는 12.1kg''' 나 된다. 쇳덩이 프레임의 무게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지만, 이 무게 대부분은 브롬톤에 사용되는 싸구려 구식 부품들 때문으로, 부품들을 업글시 상당한 무게를 절감할 수 있다. 브롬톤의 부품 대부분이 일반 자전거와 규격이 달라 예전에는 업그레이드/경량화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오랜 시간 사골 디자인으로 생산되어 온 덕에 최근에는 애프터마킷 경량 제품들이 굉장히 많이 출시되어 있고 다양한 부품들의 장착에 대한 노하우가 쌓여 2018년 현재에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경량화가 가능해졌다. 또한 최근에는 정품 혹은 서드파티 티타늄 포크/프레임 부품까지 쉽게 구할 수 있어, 5kg 대의 브롬톤도 큰 무리없이 쉽게 꾸밀 수 있게 되었다. [8]
브롬톤은 3단 내장기어 모델이 일반적으로 가장 대중적인데, 내장기어의 어마어마한 무게와 저항 때문에 내장기어 대신 외장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 단 브롬톤은 리어 스페이싱이 표준보다 좁아 일반 로드바이크/MTB들이 사용하는 9단 이상의 카셋은 사용이 불가능하고, 보통 2장에서 4장 정도의 낱장 코그를 조합하여 사용하게 된다. 프레임의 리어폭을 변경하고 일반적인 드레일러를 달아 보다 더 다단화하는 사례도 있다.
티타늄/알미늄/카본 경량 제품들을 사용하는 것 자체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산에서 타는 mtb나, 선수들의 강력한 페달링을 버텨야 하는 전문 로드바이크에도 이런 부품들이 이미 20년 이상 문제 없이 잘 쓰여 왔기에, 가벼운 도로주행을 전제로 하는 브롬톤에 못 쓰일 이유는 없다. 하지만 경량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강도를 희생한 제품들이기에, 조심해서 써야 한다.
알미늄, 티타늄, 스틸의 무게대비 강도는 모두 비슷하지만, 무게는 티타늄이 스틸의 절반이고 다시 알미늄이 티타늄의 절반 정도이다. 즉, 티타늄은 스틸의 절반 강도이고 알미늄은 1/4 강도라는 뜻이 되기에, 티타늄이나 알미늄은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특히 티타늄 파이프들을 용접하여 제작하는 프레임의 경우 불활성 가스를 사용하는 특수 용접이 필요하기에[9] 제조사의 스킬에 따라 용접 퀄리티가 극과 극일 수 있고, 운이 없으면 충격시 용접부위에 크랙이 생길 수도 있다. 이건 서드파티 파츠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고 러시아 공장에서 제작되는 정품 파츠에도 똑같이 해당되는 이야기로 정품 파츠의 경우에도 리어프레임 찢어짐, 포크 튜브 부품 등의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그리고 알미늄을 CNC가공한 다양한 경량 파츠들이 나오는데, 알미늄은 스틸의 1/4 강도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힘을 받는 부분이나 파손시 큰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알미늄 볼트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국내 K사에서 판매한 알미늄 볼트를 스템에 사용하였다가 볼트가 부러져 큰 사고가 난 사례가 있다) 초소형 경량 페달들 역시 감량에는 큰 도움이 되지만 너무 작아 페달링시 불편할 수 있다.
또한 최근의 경우 3, 4kg대 로드바이크에서나 볼 만한 초경량 카본 부품들 [10] 을 브롬톤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런 부품들은 기본적으로 체중 제한이 존재하고, 장착시 엄밀하게 적정토크를 지킬 것을 요구하는 아주 민감한 제품들이다. 물론 대회에서도 문제없이 사용될 만큼 사용 요건을 지킨다면 문제는 없으나, 그래도 메인스트림 제품들과 비교하면 훨씬 내구성이 낮은 제품들이니 무거운 라이더라면 쓰지 말자.
구동계를 업그레이드할 경우에는 크게 두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는 초경량 휠셋들은 (당연히) 무거운 휠셋보다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최근 매우 가벼운 중국제 초경량 휠셋들이 저렴한 가격에 보급되는 중인데, 초경량 + 중국제 콤보이기 때문에 림 정렬, 스포크 텐션등을 제대로 세심하게 점검하며 타고 험지주행은 절대 피하는 것이 좋다. 카본휠셋의 경우 보기에는 뽀대나지만 장기간 브레이킹시 림이 열변형되어 파손될 수 있다. 일반 로드바이크라면 휠이 커서 면적이라도 넓은데, 작은 미니벨로 바퀴의 경우 발열이 훨씬 좁은 면적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변속 트러블이다. 브롬톤은 접었다 펼 때 체인 텐션이 크게 변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크랭크를 2단화한다거나 리어를 다단화할 경우 순정 2단처럼 최적의 체인 길이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체인튐이나 빠짐등의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리어를 순정 2단에서 커스텀화해서 3,4단으로 늘릴 경우 더 좁은 체인과 더 정밀한 변속이 요구되는데, 차마 드레일러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브롬톤의 체인푸셔+풀리 시스템으로는 제대로 변속하기 힘들다. 3/4단용 인덱스 시프터가 없는 점도 한 몫 한다. 10년전 철티비도 7단 인덱스 변속이 잘만 되는 걸 보면 안습. 일반 자전거와 같은 외장 드레일러를 사용할 경우 변속성능은 일반 자전거급으로 올라가겠지만, 드레일러가 지표와 매우 가까와지고 폴딩시의 체인텐션을 드레일러 하나만으로 해결할 수 없기에 역시 문제가 생긴다.
또한 브롬톤은 프레임마다 편차가 있어 특정 프레임에는 문제 없이 장착된 다단화 키트가 다른 프레임에는 간섭이 생기고 트러블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즉, 직접 장착해보기 전에는 이게 문제가 있을지 없을지 확신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장착을 강행할 경우 부품 가격이나 공임 등 상당한 비용이 이미 지불된 후라 만약 트러블이 발생한다면 환불도 안 되니 중고장터 낚시 매물로 전락하게 된다.
크랭크 교체시에는 체인링 클리어런스, 접었을 때 간섭 문제, 체인라인 등 다양한 것을 신경써야 한다. 브롬톤이 쓰는 구식 사각 BB의 경우 스핀들만 긴 것을 쓰면 되지만, 최신 일체형 크랭크를 쓸 경우 스핀들 길이가 짧아 BB쉘 한쪽을 태핑해서 갈아 내야 할 수 있다. 브레이크의 경우 브롬톤은 롱리치 브레이크를 쓰고 일반 자전거와 케이블링이 반대방향으로 되어 있기에, 역시 단순 교체가 아닌 브레이크 암 구멍을 확장하고 탭을 내는 등 상당한 작업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브롬톤 카페나 블로그에 수명을 다 한 중고 부품에 상태 나쁜 중고 프레임으로 조립된 다단화 브롬톤을 판매하는, 위의 공방샵보다도 못한 개인업자들이 종종 나타난다. 이런 브롬튼은 절대로 구입해서는 안 된다. 중고장터 등지에서 헐값에 조달한 낡은 프레임을 가리기 위해 리무버로 페인트를 벗겨버리고, 재도색 비용을 아끼려 무도장 상태로 폴리싱 을 한 후 판매되는 이런 브롬튼은 비나 눈을 직접 맞지 않더라도 장마철 습기나 겨울철 결로 현상만으로도 녹이 생길 수 있는 하이텐강 특성상 녹슬라고 고사지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게다가 조립된 중고 부품들 역시 상태가 어이 없을 정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디서 구했는지 10년 전에나 쓰던 마모된 시마노 로드 크랭크나 장터 돌림빵으로 몇 번을 재활용했을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 시마노 구형 BB, 안전성을 눈꼽만큼도 보장할 수 없는 이름 모를 중국산 저가 카본 부품들, 심지어 체인마저도 중고로 달아 놓은 걸 보면 웃음조차 안 나온다.
자전거 전문 도샥샵의 도색 강도는 절대 브롬톤 순정 도색을 따라갈 수 없다. 이런 곳들도 블로그 등지의 사진 영업이 대부분인데 비싼 돈 주고 재도색을 맡겼더니 두 달 만에 페인트가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졌다는 경우가 발생한다. 목포에서 한 유저가 저렴한 분체 도장 업체에 도색을 맡겼더니 비싼 공임을 들여 헤드 튜브 페이싱과 BB 페이싱 태핑을 다시 해야 할 정도로 도장 품질이 형편없었던 사례도 있다. 수많은 재도색 클레임에 지쳤는지 요즘은 페인팅샵 스스로도 순정 도색의 강도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시인하는 편이다. 주행하지 않고 인테리어용으로 쓸 거라면 재도색도 괜찮지만 실사용 목적이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일본의 카도와키 재도색의 경우 그나마 강도가 괜찮다고 알려져 있는데 두어 달 이상 기다려야 하고 비용 또한 상당하다고[11] 알려져 있다. 선택은 본인의 몫. 그 카도와키 도색 프레임도 뭐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장터에 나왔던 적이 있다. 그나마 괜찮은 방법이 있는데, 자동차 도색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것이다. 자동차용 도색은 시중 락카페인트나 싸구려와는 다른 것으로, 안료에 중발되는 용제(시너)를 섞은 정도가 아니라 두 가지 액을 섞어서 화학적으로 경화되도록 만든 것이므로 제대로만 칠한다면 시중 자동차에서 보듯 오래오래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 다만 전처리인 프레임 샌딩과 세척, 프라이머 도색을 거쳐야 하고 칠한 후에 열처리와 건조, 투명 도료 코팅이 남아 있다. 자동차 도색 업체에서는 칠할 실력이야 되지만 자전거를 위한 지그(고정구)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고 열처리를 위해 자동차용 건조실 하나를 써야 하며, 미스킹이 복잡하다는 것 등 여러 문제로 거절당하기 십상일 것이다.
고속 주행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슈발베 코작 타이어의 내구성은 그다지 좋지 않다. 공기압을 준수한 주차 상태인데도 폭발음과 함께 터진 경우도 있다. 앞서 기술한 챕터3 타이어 폭파의 주인공 역시 코작으로, 결국 리콜됐다. 또 다른 선택인 벨로또 팬텀 미니의 내구성 역시 코작보다도 안좋다는 평가가 많은데 구입한 그 달을 못 넘기고 옆구리가 터졌다는 게시글이 올라온 적도 있다.
코작 타이어의 경우 앞바퀴 3500km, 뒷바퀴 7000km 정도의 수명으로 생각보다 길지 않으며 2018년 브롬톤 순정 타이어는 마라톤 레이스라는 모델로 실 주행을 해보면 그닦 그립력이 좋지는 않지만 내구성의 마라톤 계열답게 펑크가 잘나지 않는다. 하지만 빗길 주행이나 코너링시 작은 돌멩이에 의한 핸들털림은 여전한것 같다.
블로그 등지에서 중국산 또는 자체 제작한 부품을 이용해 겉보기에는 그럴듯한 다단화 및 경량화를 선보이지만 트러블을 유발하기 쉬운 튜닝을 진행하는 일명 공방샵을 조심해야 한다. 정식 양산품이 아닌 커스텀 부품을 주로 활용하므로 튜닝하다보면 수백 만원은 우습게 깨지는데다 이렇게 자칭 업그레이드된 부품들[12] 은 순정에는 없는 트러블을 한보따리 선물하고 경량화된 부속일수록 내구성이 부족하여 수명이 짧은 경우가 많다. 결국 관상용으로 전락하거나 경량화된 브롬톤을 구입할 좋은 기회라는 낚시글과 함께 장터행 익스프레스. 또는 도축해 부속을 떼어다 중고장터의 다른 먹잇감(?)에게 떠넘기며 돈지랄로 바보되고 튜닝 끝에 장터 간다는 진리를 몸소 실천한다.
자동차도 그렇지만 튜닝은 철저히 개인의 취향대로 개인을 위해 이루어지기에, 튜닝을 직접 하면 했지 남이 튜닝을 해놓은 자전거를 살 사람은 적다. 따라서 엄청난 돈과 노력이 들어간 다단화, 경량화 브롬튼을 동호회 카페에 올리면 각종 미사어구를 사용한 칭찬 리플과 화려한 관심을 받아 진리인양 추앙받지만 정작 잦은 트러블과 금전적 지출에 지쳐 판매할 때는 너무 고가라 아무도 사지 않는 현실을 맛보게 된다. [13]
결국 어설프게 튜닝되어 있는 중고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구형이더라도 순정 신품을 사는 쪽이 훨씬 더 정신 건강에 이롭다. 흔히들 브롬톤은 할인이 안되는 브랜드라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2018년 1월 기준, 2017년식은 현금 기준 10%, 2016년식은 20% 할인가로 구입 가능하다. 흔한 장터 판매글 중 "브롬톤은 할인 안 되는 브랜드인 것 아시죠"라는 사기 멘트에 속지 말자. 서울 기준으로 수입상인 산바다스포츠 직영 매장인 위X 압구정과 판교 현대백화점 6F 위X에서도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인기 있는 색상은 매진된 경우가 많으므로 여러 매장에 문의 후 구입하면 신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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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온! 1기 오프닝 동영상에 나온 자전거가 바로 브롬톤 .[14]
Hobby Japan에서 케이온! 피그마 피규어를 탑승시킬 수 있는 브롬톤 인젝션 킷을 부록으로 제공한 적이 있다.
윤제균 감독도 보유하고 있는데 해운대 촬영하면서 매일 타고 다녔다고 한다.
배두나도 다른 자전거들과 같이 보유하고 있다.
무한도전 김태호 PD도 인증한 적이 있다.
2012년 7월에 하지원도 로우락커 색상을 구입했다고 한다.
뽑기로 유명한 아프리카 BJ 소희짱도 브롬톤을 이용한다. 고프로를 이용해 라이딩방송을 하거나 뽑기를 할 때 이동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TWICE의 지효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매년 브롬톤 동호회와 수입사 주관으로 축제 형식 대회를 하고 있다. 접고 펴기, 재미난 분장을 하고 달리기 등. 우승자는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보내주고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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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6R'''
1. 개요
'''Brompton'''
[1]
홈페이지
산바다스포츠(수입사)
영국 제조업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자전거, 브롬톤 이야기
영국의 앤드류 리치가 개발한 미니벨로. 폴딩형 자전거의 대명사. 상표명의 유래는 그냥 개발자 아파트 근처에 있던 예배당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어 클래식한 매력이 있으며, 16인치 폴딩형 자전거들 중에 접었을 때 가장 작은 부피를 자랑한다. 고집스럽게 아직도 영국 현지에서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생산하고 있다. 옵션에 따라 최소 180만원에서 상위모델은 400만원을 넘어가는 크고 아름다운 가격 [2] 을 자랑하며, 물건너 오기 때문에 주문한 후에도 몇달을 기다려야 한다. [3] 폴딩형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최종목표. 근데 조립하면서 가끔 졸 때도 있나 보다. 보러가기
1.1. 종류 및 구입 요령
커스텀 오더로 구입시 마치 자동차 계약할 때처럼 각종 부품과 색상을 원하는 대로 골라서 주문할 수 있다. 옵션 종류와 주문방법에 대해선 여기 참조. 옵션에 따라 명칭이 "핸들 타입", "기어단수", "머드가드와 리어랙 유무", "메인 프레임 색상/서브 프레임 색상”의 형식으로 표기된다. 즉 핸들바 타입에 따라 M, S, P타입으로 나누어지고 다시 기어단수에 따라 1/2/3/6단, 마지막으로 머드가드와 짐받이 유무에 따라 E/L/R타입으로 나뉘어진다. 마지막으로 메인 프레임과 리어 프레임의 컬러를 표기한다. 즉
M6R BK/BK라면 "M타입 핸들", "6단 기어", "머드가드와 리어랙 둘 다 있음", "메인 프레임 검정/서브 프레임 검정" 을 의미한다. 무게는 옵션에 따라 9~13kg 정도. 따라서 한 손으로 들기는 만만치 않으니 특히 여성의 경우 대중교통과의 연계가 쉽지만은 않다. 전용가방에 넣어서 메고 가면 그나마 좀 낫다. 평지라면 이지휠셋을 달고 싯포스트만 뽑아서 카트처럼 밀고 갈 수도 있긴 하다. 이 휠셋마저도 꽤 비싸다.
우선 핸들바에는 M,S,P타입이 있다. S바는 일반적인 MTB가 사용하는 일자형 핸들바로 폴딩했을때 걸리적거리는 부분도 없고 깔끔하고 상체가 적절히 숙이는 포지션이 나와서 빠르게 달리기에 적합하다. 보통 로드 바이크를 타던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핸들바. 브롬톤+로드 체제를 가진 사람은 십중팔구 S바 브롬톤이다. 하지만 이러한 포지션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많기 때문에 보통은 M바가 많이 팔리는 편이다. M바는 그립부분이 크게 올라가 있는 핸들바로, 상체가 많이 서는 편한 포지션을 연출하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없이 자전거에 오를수 있게 한다. 하지만 속도를 내는데는 S바 보다 불리하고 폴딩 핸들바 끝이 바닥에 쉽게 닿기 때문에 비싼 사제그립 달기가 좀 꺼려진다. 하긴 이건 모양의 후줄근함만 신경쓰지 않는다면 해결될 문제다. P바는 코끼리 귀 형태로, 상부와 하부에 모두 잡을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하여 M바의 높은 포지션도, S바의 낮은 포지션도 둘다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장거리 라이딩때 신체 부담도 많이 줄일수도 있다. 즉 로드바이크에 달린 드롭바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한다. 다만 로드바이크의 그것 만큼 편리함을 제공하는것은 아니며 폴딩형 자전거의 태생적 한계 덕분에 아랫부분을 잡으면 변속이나 브레이킹이 안되는등 한계도 존재한다. 그래도 특이한 외형 때문에 멋들어져 보이고 라이딩 포지션의 자유로움은 분명한 장점이기에 일부 매니아들이 선택하곤 한다. H바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모델인데 M바와 형상은 같으나 높이가 약 60mm 정도 높다. 따라서 180cm 이상의 장신인 사람들 혹은 허리를 좀 더 세워서 자전거를 타려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기어단수의 종류는 1단, 2단, 3단, 6단이 있다. 2단의 경우 일반 자전거와 같이 코그 2장을 사용하여 체인을 옮겨가며 변속을 하고, 3단에는 내장 3단 변속 허브가 들어간다. 6단은 내장 3단 변속 허브와 코그 2장을 동시에 써서 3x2=6단을 구현한다. 내장기어가 매우 무겁기 때문에 2단 모델은 3/6단과 비교시 1kg 가까이 더 가볍다는 큰 장점이 있고, 3단과 6단의 무게나 가격차이는 미미하기에 3단 모델은 구매 메리트가 적다. 단 2단의 경우 기어비가 높은 편이기에 평지 위주에서 간간히 언덕 나오는 코스 슬슬 달리기 적합한 정도이기 때문에 만약 업힐이 많은 코스를 자주 다니거나 스피드를 즐긴다면 무조건 6단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6단의 제일 낮은 기어도 영국과 달리 언덕이 많은 한국의 지형상 힘이 딸리는 경우가 많아 체인링을 순정 50T에서 44T로 바꾸는 사람들도 많다. 2018년 모델부터는 44T가 순정이 되었다. 물론 숙련된 라이더들은 스탠다드 2단 브롬톤으로 남산, 북악 등도 여유있게 오르내린다.
짐받이에는 R, L, E타입이 있다. R타입은 바퀴를 4개 달 수 있는 풀사이즈 짐받이가 달린 모델이고, 폴딩시에 4개의 바퀴로 안정되게 서 있고 잘 밀고다닐 수 있으나 무게와 가격이 상당히 증가한다. [4] L타입의 경우 짐받이 대신 작은 바퀴가 하나 달려있는 머드가드가 달려 나와, 총 3개의 바퀴로 폴딩시에 지지하게 된다. E타입은 아예 머드가드도 없는 모델로, 경량컨셉의 챕터3 에디션 같은 경우 E타입으로 출시된다. 바퀴가 2개밖에 없기 때문에 폴딩시 밀고다니려면 한쪽으로 기울여서 밀어야 한다.
그밖에 구매시 선택할 수 있는 부품은 싯포스트가 있다. 싯포스트는 세 종류가 있다. 스탠다드는 신장 185cm 이하에게 적합하다. 익스텐디드는 185cm 이상에게 적합하며, 텔레스코프라는 2단 싯포스트도 있다. 스탠다드와 익스텐디드는 구입 시 추가금 없이 선택 가능하나 텔레스코프는 추가금이 발생한다. 텔레스코프의 장점은 안장을 높였을 때는 익스텐디드만큼 높아지며 폴딩하면 스탠다드만큼 낮아진다. 샥은 2017년까지는 스탠다드와 펌샥 2가지 강도를 선택 가능하였으나 2019년부터 중간수준의 강도를 가진 단일 제품으로 통일되었다.
추가로 고급 컬러 옵션, 한정판 색상인 커스텀 에디션 모델들과 추가 경량화 옵션인 슈퍼라이트 옵션이 있다. 로우 라커 등의 고급스러운 페인트 옵션에는 추가금을 받고, 전체적으로 색놀이 가 되어 나오는 커스텀 에디션 모델들도 존재한다. 최근에는 프레임에 니켈 도금을 해서 나온 초고가의 니켈 에디션도 등장했다. [5] 슈퍼라이트 옵션은 포크와 리어 프레임을 '''하이텐 스틸''' 대신 티타늄으로 만들고 추가적으로 약간의 경량 부품을 조합하여 0.8kg정도 감량한 버전이다. S2E-X 이런 식으로 끝에 -X를 붙여 구별한다. 포크와 리어 프레임은 정품 악세사리가 발매되어 구매후 업글이 가능하고, 서드파티에서 메인 프레임이나 핸들포스트도 티타늄으로 나와 풀 티타늄 구성도 가능하다.
처음 구매해서 타고 다니면 페달과 보조 바퀴 사이의 거리가 짧아서 발뒤꿈치가 걸리기가 쉬운데, 이지휠로 바꾸는걸 추천하고 돈이 아까우면 그냥 페달 바깥쪽을 밟고 달리도록 하자.(...) 그리고 고무로 된 서스펜션과 리어프레임 사이의 마찰 때문에 끼익끼익 거리는 소음이 잘 일어나니 분해한 뒤 구리스를 듬뿍 발라서 재 조립해 보고, 그래도 소음이 계속되면 하드스프링으로 바꾸는 것이 속편하다.
1.2. 대만톤 및 카피 제품들
과거 2000-2002년 사이에는 영국이 아닌 대만에서 브롬톤이 잠시 생산되기도 하였다. OEM 생산이 끝난 뒤에도 스쿱이나 플라밍고라는 상표를 달고 판매한 적이 있다. 대만톤도 정품은 정품이지만 현행 브롬톤과 비교시 약간의 디자인 차이가 있고, 당시에 달려 나온 부품이 매우 저가형이다. 15년 이상 지났기에 지금 구매는 추천하지 않는다. 가장 흔한 것은 연식에 의해 어쩔수 없이 생기는 '''녹'''. 워낙 오래되어서 대부분의 유저들이 갱생을 하여 사용한다. 심지어 자전거 전체를 크롬도금을 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대만톤은 당시 출시가가 70만원이었다. 사실 원래 대만톤이 2005년 전후에는 중고로 20-30만원에 거래되었는데. 워낙 브롬톤이 십년 넘게 전혀 발전이 없다 보니 (...) 대만톤 가격이 오르는 기현상이 일어난 듯.
2018년 현재 브롬톤의 특허가 풀려 브롬톤식으로 세로로 리어를 폴딩하고 접은채로 작은 바퀴를 사용해서 밀 수 있는 제품들이 여러 회사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다혼과 같은 프레임 폴딩을 채용한 20만원대의 알미늄 프레임 제품도 있고, 브롬톤 수준의 고가이지만 같은 폴딩 시스템에 상급 부품과 풀카본 프레임을 사용하여 3kg 가까이 가벼운 모델도 있다. 브롬톤 (정확히는 대만톤)의 데드 카피에 가까와 부품 대부분이 호환되는 제품으로는 3 sixty란 회사에서 나오는 제품도 있다. 재질로 저가의 '''하이텐 스틸''' 이 아닌 '''크로몰리'''[6] 를 사용하였고, 80년대 구형 부품들이 아닌 최신 부품들이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나오고 무게도 오리지날보다 가벼운데 가격은 오리지날의 1/3 수준으로 하늘을 찌르는 가격대 성능비를 자랑한다. 영국 감성이 필요없고 그냥 실용적인 접이식 자전거가 필요하다면 이런 저가형 유사 제품들을 추천.
2.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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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롬톤은 모든 자전거를 통틀어 가장 작고 깔끔하게 접히고, 접은채로 밀 수 있다는 장점과 수십년간 발전 없이 우려먹는 부품 구성, 프레임과 부품의 질 대비 폭리 수준으로 높은 가격이라는 단점이 있다.
2.1. 장점
'''극강의 폴딩 성능'''
브롬톤은 16인치 바퀴 크기에 거의 가깝게 접히고, 접을 경우 체인이 내부로 수납되며 좌우 폭도 매우 슬림하며, 접은 채로 밀고다닐 수 있다. 다른 접이식 자전거들은 폴딩한 모습이 마치 부품들을 마구 구겨놓은 듯이 무질서하게 겹쳐져있는 모습인데 비해 브롬톤은 차곡차곡 안정적으로 접힌 인상이다.[7] 또 다른 접이식 자전거들이 접고 나서는 들고 가거나 땅 위에 놓기가 어정쩡한데 비해 브롬톤은 안장을 손잡이로 사용해 안정적으로 들고 갈 수 있고 이지휠셋을 달면 굴려서 이동할 수도 있다. 최근 세로 폴딩형 자전거들이 등장하고 있고 다혼의 EEZZ같은 모델은 브롬톤의 폴딩크기에 근접했으나, 브롬톤의 폴딩 능력 및 편의성에는 아직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전용 가방은 64x70x33cm 정도의 크기로, 일반적인 가방 크기이고 일부 항공사에서 요구하는 자전거 배송시 추가요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
단 20년전과 다름없는 나사식 힌지를 사용하기에 폴딩속도는 QR식 힌지를 사용하는 다혼이나 턴(tern) 등의 자전거에 비교하기 힘들다. 또 접었을 때 작아지지만 절대 가벼운 것은 아니라서, 무거운 프레임과 무거운 순정 부품들에다가 무거운 가죽 악세사리등을 붙여 나가다 보면 15키로에 육박하게 되는데, 15kg짜리 쇳덩이를 들기는 절대 쉽지 않다. 브롬톤이 처음 나온 80년대에는 괜찮았다고 쳐도, 요즘엔 순정상태로 8-9kg대의 자전거들도 흔하고 허밍버드 바이크 와 같은 6kg대 풀카본 접이식 자전거도 나온 세상이다.
'''내맘대로 꾸미는 드레스업'''
일반적인 자전거들의 경우 주로 기능성 부품 튜닝 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는 반면 브롬톤은 외관을 꾸미는 드레스업튜닝이 상당히 활성화 되어 있다. 브롬톤의 역사와 함께 해온 브룩스 사의 가죽 제품들이 대표적이다. 커스텀 오더에도 옵션으로 들어가 있을 정도로 브룩스 사의 안장과 그립은 브롬톤과 혼연일체의 디자인을 보여준다. 게다가 프레임에 가방고리(캐리어블록)이 설치되어 있어 브롬톤 및 서드파티의 여러 가방들을 달고 다닐 수 있다. 심지어 애완견 바스켓도 브롬톤용으로 나오는 수준. 물론 안 그래도 무거운 브롬톤에 가죽을 바르면 더 무거워진다. 일반적인 로드바이크에서 무겁고 관리하기 힘든 브룩스 제품이 사라진지 수십년은 된 것과 대조적이다.
최신 부품따위는 무시하고 수십년간 변함없는 디자인과 제조법을 고수하는 브롬톤의 특징 덕에 클래식 악세사리들이 잘 어울리고, 오래된 브롬톤에도 최신 튜닝파츠들이 모두 호환되기 때문에 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2.2. 단점
3. 브롬톤 튜닝
위와 같이 브롬톤은 기본 부품이 형편없이 열악하고 무겁기에, 비싼 돈을 주고 브롬톤을 구매한 뒤에는 많은 사람들이 부품들을 갈아치우게 된다. 이 과정에서 브롬톤만의 요상한 구조와 규격을 극복하기 위해 별의별 시행착오를 다 거치게 되고, 무거운 무게를 어떻게든 커버하기 위해 초고가의 초경량 부품들을 장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과정은 내구성 및 성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3.1. 경량화 및 부품 업그레이드
위에서 서술하였듯이 브롬톤은 '''철티비 부품'''이 달린 '''수백만원짜리 자전거'''다. 가장 대중적인 모델인 M6R의 경우 '''2018/2019년 정가가 221만원''' 에 달하며, 실제 '''무게는 12.1kg''' 나 된다. 쇳덩이 프레임의 무게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지만, 이 무게 대부분은 브롬톤에 사용되는 싸구려 구식 부품들 때문으로, 부품들을 업글시 상당한 무게를 절감할 수 있다. 브롬톤의 부품 대부분이 일반 자전거와 규격이 달라 예전에는 업그레이드/경량화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오랜 시간 사골 디자인으로 생산되어 온 덕에 최근에는 애프터마킷 경량 제품들이 굉장히 많이 출시되어 있고 다양한 부품들의 장착에 대한 노하우가 쌓여 2018년 현재에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경량화가 가능해졌다. 또한 최근에는 정품 혹은 서드파티 티타늄 포크/프레임 부품까지 쉽게 구할 수 있어, 5kg 대의 브롬톤도 큰 무리없이 쉽게 꾸밀 수 있게 되었다. [8]
3.2. 외장화/다단화
브롬톤은 3단 내장기어 모델이 일반적으로 가장 대중적인데, 내장기어의 어마어마한 무게와 저항 때문에 내장기어 대신 외장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 단 브롬톤은 리어 스페이싱이 표준보다 좁아 일반 로드바이크/MTB들이 사용하는 9단 이상의 카셋은 사용이 불가능하고, 보통 2장에서 4장 정도의 낱장 코그를 조합하여 사용하게 된다. 프레임의 리어폭을 변경하고 일반적인 드레일러를 달아 보다 더 다단화하는 사례도 있다.
3.3. 문제점
- 다단화라 쓰고 변속 트러블이라 읽으며 경량이라 쓰고 내구성 시망이라 읽는다.
- 트러블 튜닝 브롬톤을 장터에 파는 심정은 ‘제발 한놈만 낚여라.’
- 브롬톤계의 진리인 튜닝의 끝은 순정이 아니라 장터란 걸 잊지 말자.
- 특히 안전과 직결된 부품에는 출처 불명의 부품 사용을 삼가자.
3.3.1. 티타늄/ 알미늄 / 카본 파츠의 강도 문제
티타늄/알미늄/카본 경량 제품들을 사용하는 것 자체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산에서 타는 mtb나, 선수들의 강력한 페달링을 버텨야 하는 전문 로드바이크에도 이런 부품들이 이미 20년 이상 문제 없이 잘 쓰여 왔기에, 가벼운 도로주행을 전제로 하는 브롬톤에 못 쓰일 이유는 없다. 하지만 경량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강도를 희생한 제품들이기에, 조심해서 써야 한다.
알미늄, 티타늄, 스틸의 무게대비 강도는 모두 비슷하지만, 무게는 티타늄이 스틸의 절반이고 다시 알미늄이 티타늄의 절반 정도이다. 즉, 티타늄은 스틸의 절반 강도이고 알미늄은 1/4 강도라는 뜻이 되기에, 티타늄이나 알미늄은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특히 티타늄 파이프들을 용접하여 제작하는 프레임의 경우 불활성 가스를 사용하는 특수 용접이 필요하기에[9] 제조사의 스킬에 따라 용접 퀄리티가 극과 극일 수 있고, 운이 없으면 충격시 용접부위에 크랙이 생길 수도 있다. 이건 서드파티 파츠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고 러시아 공장에서 제작되는 정품 파츠에도 똑같이 해당되는 이야기로 정품 파츠의 경우에도 리어프레임 찢어짐, 포크 튜브 부품 등의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그리고 알미늄을 CNC가공한 다양한 경량 파츠들이 나오는데, 알미늄은 스틸의 1/4 강도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힘을 받는 부분이나 파손시 큰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알미늄 볼트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국내 K사에서 판매한 알미늄 볼트를 스템에 사용하였다가 볼트가 부러져 큰 사고가 난 사례가 있다) 초소형 경량 페달들 역시 감량에는 큰 도움이 되지만 너무 작아 페달링시 불편할 수 있다.
또한 최근의 경우 3, 4kg대 로드바이크에서나 볼 만한 초경량 카본 부품들 [10] 을 브롬톤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런 부품들은 기본적으로 체중 제한이 존재하고, 장착시 엄밀하게 적정토크를 지킬 것을 요구하는 아주 민감한 제품들이다. 물론 대회에서도 문제없이 사용될 만큼 사용 요건을 지킨다면 문제는 없으나, 그래도 메인스트림 제품들과 비교하면 훨씬 내구성이 낮은 제품들이니 무거운 라이더라면 쓰지 말자.
3.3.2. 구동계와 브레이크 변경시의 문제
구동계를 업그레이드할 경우에는 크게 두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는 초경량 휠셋들은 (당연히) 무거운 휠셋보다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최근 매우 가벼운 중국제 초경량 휠셋들이 저렴한 가격에 보급되는 중인데, 초경량 + 중국제 콤보이기 때문에 림 정렬, 스포크 텐션등을 제대로 세심하게 점검하며 타고 험지주행은 절대 피하는 것이 좋다. 카본휠셋의 경우 보기에는 뽀대나지만 장기간 브레이킹시 림이 열변형되어 파손될 수 있다. 일반 로드바이크라면 휠이 커서 면적이라도 넓은데, 작은 미니벨로 바퀴의 경우 발열이 훨씬 좁은 면적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변속 트러블이다. 브롬톤은 접었다 펼 때 체인 텐션이 크게 변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크랭크를 2단화한다거나 리어를 다단화할 경우 순정 2단처럼 최적의 체인 길이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체인튐이나 빠짐등의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리어를 순정 2단에서 커스텀화해서 3,4단으로 늘릴 경우 더 좁은 체인과 더 정밀한 변속이 요구되는데, 차마 드레일러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브롬톤의 체인푸셔+풀리 시스템으로는 제대로 변속하기 힘들다. 3/4단용 인덱스 시프터가 없는 점도 한 몫 한다. 10년전 철티비도 7단 인덱스 변속이 잘만 되는 걸 보면 안습. 일반 자전거와 같은 외장 드레일러를 사용할 경우 변속성능은 일반 자전거급으로 올라가겠지만, 드레일러가 지표와 매우 가까와지고 폴딩시의 체인텐션을 드레일러 하나만으로 해결할 수 없기에 역시 문제가 생긴다.
또한 브롬톤은 프레임마다 편차가 있어 특정 프레임에는 문제 없이 장착된 다단화 키트가 다른 프레임에는 간섭이 생기고 트러블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즉, 직접 장착해보기 전에는 이게 문제가 있을지 없을지 확신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장착을 강행할 경우 부품 가격이나 공임 등 상당한 비용이 이미 지불된 후라 만약 트러블이 발생한다면 환불도 안 되니 중고장터 낚시 매물로 전락하게 된다.
크랭크 교체시에는 체인링 클리어런스, 접었을 때 간섭 문제, 체인라인 등 다양한 것을 신경써야 한다. 브롬톤이 쓰는 구식 사각 BB의 경우 스핀들만 긴 것을 쓰면 되지만, 최신 일체형 크랭크를 쓸 경우 스핀들 길이가 짧아 BB쉘 한쪽을 태핑해서 갈아 내야 할 수 있다. 브레이크의 경우 브롬톤은 롱리치 브레이크를 쓰고 일반 자전거와 케이블링이 반대방향으로 되어 있기에, 역시 단순 교체가 아닌 브레이크 암 구멍을 확장하고 탭을 내는 등 상당한 작업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3.3.3. 자가 도색시의 문제
최근 브롬톤 카페나 블로그에 수명을 다 한 중고 부품에 상태 나쁜 중고 프레임으로 조립된 다단화 브롬톤을 판매하는, 위의 공방샵보다도 못한 개인업자들이 종종 나타난다. 이런 브롬튼은 절대로 구입해서는 안 된다. 중고장터 등지에서 헐값에 조달한 낡은 프레임을 가리기 위해 리무버로 페인트를 벗겨버리고, 재도색 비용을 아끼려 무도장 상태로 폴리싱 을 한 후 판매되는 이런 브롬튼은 비나 눈을 직접 맞지 않더라도 장마철 습기나 겨울철 결로 현상만으로도 녹이 생길 수 있는 하이텐강 특성상 녹슬라고 고사지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게다가 조립된 중고 부품들 역시 상태가 어이 없을 정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디서 구했는지 10년 전에나 쓰던 마모된 시마노 로드 크랭크나 장터 돌림빵으로 몇 번을 재활용했을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 시마노 구형 BB, 안전성을 눈꼽만큼도 보장할 수 없는 이름 모를 중국산 저가 카본 부품들, 심지어 체인마저도 중고로 달아 놓은 걸 보면 웃음조차 안 나온다.
자전거 전문 도샥샵의 도색 강도는 절대 브롬톤 순정 도색을 따라갈 수 없다. 이런 곳들도 블로그 등지의 사진 영업이 대부분인데 비싼 돈 주고 재도색을 맡겼더니 두 달 만에 페인트가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졌다는 경우가 발생한다. 목포에서 한 유저가 저렴한 분체 도장 업체에 도색을 맡겼더니 비싼 공임을 들여 헤드 튜브 페이싱과 BB 페이싱 태핑을 다시 해야 할 정도로 도장 품질이 형편없었던 사례도 있다. 수많은 재도색 클레임에 지쳤는지 요즘은 페인팅샵 스스로도 순정 도색의 강도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시인하는 편이다. 주행하지 않고 인테리어용으로 쓸 거라면 재도색도 괜찮지만 실사용 목적이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일본의 카도와키 재도색의 경우 그나마 강도가 괜찮다고 알려져 있는데 두어 달 이상 기다려야 하고 비용 또한 상당하다고[11] 알려져 있다. 선택은 본인의 몫. 그 카도와키 도색 프레임도 뭐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장터에 나왔던 적이 있다. 그나마 괜찮은 방법이 있는데, 자동차 도색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것이다. 자동차용 도색은 시중 락카페인트나 싸구려와는 다른 것으로, 안료에 중발되는 용제(시너)를 섞은 정도가 아니라 두 가지 액을 섞어서 화학적으로 경화되도록 만든 것이므로 제대로만 칠한다면 시중 자동차에서 보듯 오래오래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 다만 전처리인 프레임 샌딩과 세척, 프라이머 도색을 거쳐야 하고 칠한 후에 열처리와 건조, 투명 도료 코팅이 남아 있다. 자동차 도색 업체에서는 칠할 실력이야 되지만 자전거를 위한 지그(고정구)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고 열처리를 위해 자동차용 건조실 하나를 써야 하며, 미스킹이 복잡하다는 것 등 여러 문제로 거절당하기 십상일 것이다.
3.3.4. 타이어 내구성 문제
고속 주행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슈발베 코작 타이어의 내구성은 그다지 좋지 않다. 공기압을 준수한 주차 상태인데도 폭발음과 함께 터진 경우도 있다. 앞서 기술한 챕터3 타이어 폭파의 주인공 역시 코작으로, 결국 리콜됐다. 또 다른 선택인 벨로또 팬텀 미니의 내구성 역시 코작보다도 안좋다는 평가가 많은데 구입한 그 달을 못 넘기고 옆구리가 터졌다는 게시글이 올라온 적도 있다.
코작 타이어의 경우 앞바퀴 3500km, 뒷바퀴 7000km 정도의 수명으로 생각보다 길지 않으며 2018년 브롬톤 순정 타이어는 마라톤 레이스라는 모델로 실 주행을 해보면 그닦 그립력이 좋지는 않지만 내구성의 마라톤 계열답게 펑크가 잘나지 않는다. 하지만 빗길 주행이나 코너링시 작은 돌멩이에 의한 핸들털림은 여전한것 같다.
3.3.5. 기타 주의사항
블로그 등지에서 중국산 또는 자체 제작한 부품을 이용해 겉보기에는 그럴듯한 다단화 및 경량화를 선보이지만 트러블을 유발하기 쉬운 튜닝을 진행하는 일명 공방샵을 조심해야 한다. 정식 양산품이 아닌 커스텀 부품을 주로 활용하므로 튜닝하다보면 수백 만원은 우습게 깨지는데다 이렇게 자칭 업그레이드된 부품들[12] 은 순정에는 없는 트러블을 한보따리 선물하고 경량화된 부속일수록 내구성이 부족하여 수명이 짧은 경우가 많다. 결국 관상용으로 전락하거나 경량화된 브롬톤을 구입할 좋은 기회라는 낚시글과 함께 장터행 익스프레스. 또는 도축해 부속을 떼어다 중고장터의 다른 먹잇감(?)에게 떠넘기며 돈지랄로 바보되고 튜닝 끝에 장터 간다는 진리를 몸소 실천한다.
자동차도 그렇지만 튜닝은 철저히 개인의 취향대로 개인을 위해 이루어지기에, 튜닝을 직접 하면 했지 남이 튜닝을 해놓은 자전거를 살 사람은 적다. 따라서 엄청난 돈과 노력이 들어간 다단화, 경량화 브롬튼을 동호회 카페에 올리면 각종 미사어구를 사용한 칭찬 리플과 화려한 관심을 받아 진리인양 추앙받지만 정작 잦은 트러블과 금전적 지출에 지쳐 판매할 때는 너무 고가라 아무도 사지 않는 현실을 맛보게 된다. [13]
결국 어설프게 튜닝되어 있는 중고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구형이더라도 순정 신품을 사는 쪽이 훨씬 더 정신 건강에 이롭다. 흔히들 브롬톤은 할인이 안되는 브랜드라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2018년 1월 기준, 2017년식은 현금 기준 10%, 2016년식은 20% 할인가로 구입 가능하다. 흔한 장터 판매글 중 "브롬톤은 할인 안 되는 브랜드인 것 아시죠"라는 사기 멘트에 속지 말자. 서울 기준으로 수입상인 산바다스포츠 직영 매장인 위X 압구정과 판교 현대백화점 6F 위X에서도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인기 있는 색상은 매진된 경우가 많으므로 여러 매장에 문의 후 구입하면 신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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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온! 1기 오프닝 동영상에 나온 자전거가 바로 브롬톤 .[14]
Hobby Japan에서 케이온! 피그마 피규어를 탑승시킬 수 있는 브롬톤 인젝션 킷을 부록으로 제공한 적이 있다.
윤제균 감독도 보유하고 있는데 해운대 촬영하면서 매일 타고 다녔다고 한다.
배두나도 다른 자전거들과 같이 보유하고 있다.
무한도전 김태호 PD도 인증한 적이 있다.
2012년 7월에 하지원도 로우락커 색상을 구입했다고 한다.
뽑기로 유명한 아프리카 BJ 소희짱도 브롬톤을 이용한다. 고프로를 이용해 라이딩방송을 하거나 뽑기를 할 때 이동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TWICE의 지효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매년 브롬톤 동호회와 수입사 주관으로 축제 형식 대회를 하고 있다. 접고 펴기, 재미난 분장을 하고 달리기 등. 우승자는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보내주고는 했다.
5. 관련 문서
[1] 외래어 표기법을 따른다 해도 '브롬프'''턴''''이 맞다.[2] 2018년식의 경우 최저가 모델인 S2E가 180만원이고, 니켈도금 메인프레임에 티타늄 전후포크를 장착한 니켈 에디션 모델은 무려 418만원이다.[3] 괴상한 옵션이나 색상 필요없이 그냥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종류라도 상관없다면 오픈마켓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미 확보된 물량을 팔고 있으니 거기서 사는것이 빠르다.[4] 정품 짐받이킷의 가격은 무려 14만원이나 한다[5] 스틸 프레임에 니켈도금을 한 놈인데 정가가 무려 418만원이다. [6] 참고로 크로몰리 튜빙의 가격은 하이텐의 4배 정도이기에 브롬톤은 비용상 문제로 하이텐 스틸을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7] 차례차례 접히는 과정이 공식 로고로 사용될 정도로 브롬톤의 폴딩 방식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8] 최근에는 특별제작한 카본 메인 프레임, 카본 핸들포스트, 독일제 초경량 부품등을 바른 4kg대의 브롬톤도 여러 대 굴러다닌다.[9] 티타늄은 녹는점이 1665°C로 매우 높으며 산화되려는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공기중에서 그냥 용접을 해 버리면 녹이기도 쉽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불이 닿는 부분이 순식간에 산화해 버리기 때문에 티타늄끼리 용접되는게 아니라 티타늄 산화물끼리 용접이 되어 버린다. 당연히 금속 산화물은 금속보다 강도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이렇게 되어버리면 용접부위의 강도는 처참한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10] 쉬몰케 핸들바/싯포스트, THM 크랭크/ 브레이크 등 [11] 80만원 이상 [12] 카본이나 티타늄으로 만든 경량 체인링, 크랭크, 휠셋 , 변속 레버, 시트 포스트, 핸들 포스트, 핸들바 등 [13] 어차피 목돈을 들일거면 직접 부품을 선택해서 나만의 자전거를 만드는게 당연히 낫기 때문. [14] 뒷 바퀴에 내장 허브가 안 보이는 것을 봐서는 6단은 아닌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