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우파이프 지대공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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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캐나다군.
프로젝트 리얼리티: 포클랜드로 재현한 영상.
1. 개요
Blowpipe
영국의 맨패즈. 탈레스 방공이 개발하였으며, 영국에서는 재블린으로 대체되기까지 1975년부터 10년간 사용되었다.
2. 상세
MCLOS[1] 방식으로, 사수가 엄지 조이스틱으로 목표를 조준하며 저공저속 비행하는 목표물의 경우 자동조준을 하지 않도록 설정한다.
당시 1세대 휴대용 맨패즈의 빈약한 감지 능력에 비하면 수동 유도 방식이라 플레어 등에 교란되지 않는 등 성능이 괜찮았다. 문제는 마하 단위로 빠르게 날아다니는 제트전투기를 맞추기에는 '''사수의 숙련도에 따라 성능이 갈렸다'''. 대신 헬리콥터처럼 저속 비행하는 기체 상대로는 매우 효과적이었다.
3. 실전 및 기타
포클랜드 전쟁 당시에는 영국과 아르헨티나 양측이 모두 사용했는데, 사수가 빠르게 포복 비행해오는 목표물을 발견하면 20초 동안 조준을 한 뒤, 발사 준비를 했다. 영국측은 95발을 발사해서 9발을 맞췄는데, 그나마 맞춘 것들은 저속 비행하는 항공기체나 헬리콥터들이었다. 일단 산술적으로 보면 명중률이 10%도 안되지만, 10발 쏴서 값비싼 전투기나 헬기를 한대 잡는다면 가성비면에서 매우 압도적이었다. 또한 저 떨어지는 명중률도 쏘는 입장에서야 낮다고 여기지만 맞는 입장에선 명중률 10%짜리 블로우파이프가 날아오는지 아닌지 알기 어렵기때문에 적기에 대한 위협 효과도 무시하기는 어려웠다. 어차피 당시의 다른 MANPADS 체계의 성능이 거기서 거기기도 했다.'''배수관(Drainpipe)으로 꿩을 맞추려고 시도해보게.'''
- 포클랜드 전쟁 당시 영국 해병대 준장 줄리안 톰슨, 이 무기를 사용하고 비교하며
1986년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무자헤딘측으로 FIM-43 레드아이와 함께 제공되기도 했지만 성능은 그닥이었는지 스팅어로 교체되었다.
이후 개량된 재블린으로 대체되었으며, 영국군에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플레임즈 오브 워의 냉전 배경인 '팀 양키'에서는 영국군이 이 무기로 '''대지 공격'''을 가한다. MCLOS 방식이라 탄두를 맘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 듯. 성능은 장갑차를 가드불능으로 폭파시키고 탱크도 측면을 잡으면 터뜨릴 수 있는 등 본업을 내팽겨치고 대차량용 MAW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대공 성능도 그럭저럭 쓸만한 편이다.
4. 둘러보기
[1] 수동 시선 유도 방식(Manual command to line of s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