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스카이

 



1. 개요
2. 재료
3. 레시피
3.1. 좀 더 응용하기
4. 맛


1. 개요


'''Blue sky.'''
보드카 베이스로, 슈터 계열에 속한다. 이런저런 변형이 존재하는 칵테일이기도 하지만 공통점은 큐라소 계열 리큐르인 '블루 큐라소'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박재우 바텐더가 1997년 런던에서 열린 Beefeater Bartender Championship에서 대상받은 레시피라고 한다. 그 때문인지 해외 유튜브에서는 이 칵테일 관련 정보가 거의 없다. 검색하면 ELO가 부른 Mr. Blue Sky가 나오는 경우가 더 많다.[1]
블루 스카이라는 동명의 젤리가 있는데 파란 하늘 역할을 하는 젤리[2] 속에 흰 구름이 있어서 모양새가 꽤 비슷하다. 파란 색소를 쓰는 것까진 똑같지만 이쪽은 우유 대신 마시멜로 크림[3]/생크림/요거트[4] 등등을 써서 구름을 연출한다. 아니 그냥 하얗고 달달한 크림 형태의 식재료라면 무엇이든 구름을 만드는 데 응용되는 듯. 위의 칵테일과는 정반대의 경우로 해외권에서는 메이저한 젤리이지만 국내에서는 마이너한 레시피인 듯, 해당 레시피를 영어로 구글링해보면 꽤 많이 나오지만 한국어로 구글링하면 나오지 않는다.

2. 재료


아래의 레시피는 그 중 예시로 하나를 소개.
* 보드카 - 1/3oz (10ml)
* 블루 큐라소 - 1/3oz (10ml)
* 피치트리 or 피치 리큐르 - 1/3oz (10ml)
* 우유, 혹은 베일리스 - 2 dashes

3. 레시피


  1. 피치트리를 부은 후, 블루 큐라소 - 보드카 순으로 플로팅한다.[5]
  2. 우유, 혹은 베일리스 등을 한 두방울 떨어트려 구름형상의 가니쉬를 만든다.
  3. 한 입에 털어놓고 입 안에서 섞이는 맛을 감상한다.
참고영상
플로팅에 제대로 성공하면 이 사진처럼 3단분리된다. 플로팅에 실패하면 칵테일 색깔이 뭉개져서 그냥 하늘색 칵테일처럼 된다. 하지만 밀도차때문에 맨 마지막에 떨어뜨리는 우유는 무조건 뜨기 때문에, 플로팅에 실패했더라도 비주얼이 봐줄만하다. 그러니 3단분리 플로팅에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말자.

3.1. 좀 더 응용하기


두 가지의 응용법이 있다.
  • 우선, 샷잔 위에 남은 공간에 바카디를 채우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서 내는 방법이 있다.참고영상 불붙이는 응용법은 다음과 같다. 1. 완성된 샷 보드카층 위에 바카디를 플로팅으로 띄운다 2. 잔을 기울여서 라이터로 불을 붙인다. 이렇게 만들면 안 그래도 이 칵테일 자체가 색깔이 예쁜데 불까지 붙으면 비주얼적으로 멋있어서 여성들에게 어필하기도 좋다. 단, 화재 등에 주의할것. 바카디로 불을 붙일경우 마시는 사람은 빨대를 꽂아서 한번에 마신다.
  • 또 다른 응용방법은 완성시킨 후 샷잔 안으로 설탕을 천천히 뿌리는 것이다. 이럴 경우 설탕이 잔 밑바닥으로 천천히 가라앉기 때문에, 샷잔에 뜬 우유(베일리스) 구름에서 눈이 내리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설탕 눈을 보여줄 경우 대접하는 사람 눈높이에서 잔을 잘 든채로 재료가 섞이거나 흔들리지 않게 팔을 유지하며 다른 손으로 천천히 설탕을 잔 안에다 뿌리면 된다.

4. 맛


한입에 마시면 피치시냅스와 블루 큐라소의 달콤한 맛 때문에 복숭아 주스 혹은 코튼캔디를 마시는 느낌이 나면서도 보드카 때문에 깔끔한 느낌이 든다. 제대로 조제했다면 여성들이 거의 싫어할 수가 없는 달달한 맛.
하지만 달달하고 깔끔한 맛과는 달리 도수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큐라소는 30~40도, 보드카는 40도, 피치 시냅스는 20도 가량이고, 다른 주스 등 논알콜 혼합물이 거의 안 들어가기 때문에 도수가 제법 세다. 여기에 불쇼한다고 바카디로 탑 업까지 했다면 도수는 더욱 강해진다. 안 그래도 원샷 칵테일인데다, 더구나 보드카를 앱솔루트라든가 스미노프 같이 좋은 증류 보드카를 이용해서 만든 경우 원샷해도 깔끔하고 쓴 맛이 없어서 술 느낌이 그다지 안 들기 때문에 맛있다고 넙죽 마시다간 훅 가기 딱 좋다. 알콜이 약한 여성이 맛있다고 한 두어잔 연속으로 내어주면 금세 얼굴이 시뻘개지는 것을 볼 수 있다.
[1] 해당 칵테일을 검색하려면 blue sky cocktail이라고 검색해야 그나마 좀 나온다.[2] 이 젤리는 블루 하와이라는 칵테일에 물과 레몬즙 그리고 젤라틴과 식용 금가루를 뿌린 후 굳혀서 만든다고 한다.[3] 소위 마시멜로 퍼프라고 하는, 잼병에 담긴 크림 형태의 마시멜로.[4] 혹은 우유에 젤라틴을 섞어 우유 젤리를 만들어 쓰는 레시피도 있다.[5] 비중을 봤을땐 피치-블루-보드카 순이지만 피치트리에 블루 큐라소를 직접 올리려면 섞이기 일쑤라서 피치트리 위에 보드카를 먼저 플롯하고 블루 큐라소를 올리면 보드카가 낙차를 줄여 플롯하기 더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