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블루교

 

1. 개요
2. 스토리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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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일본, 오른쪽은 북미 버전에서의 게임 속 이미지.

해피해피 빌리지에 등장하는 블루블루교 신자들의 모습. 파란색 페인트가 담겨진 통과 붓을 들고 다니며 공격한다.

너는 모를 테니까 설명해 주는 건데, "세계를 블루로 바꾸면 행복의 나라가 찾아온다." 알겠지?

블루블루교란 MOTHER 2에 등장하는 해피해피 빌리지사이비 종교 집단이다. 옆 마을 여자아이까지 납치해가며 온 세상을 파란색으로 바꾸려고 시도하지만 주인공 네스에게 저지당하고 만다.
모티프는 이것으로 추정된다. 북미판의 모습은 일본판과 완전히 다른데 이마에 "HH"라는 문구를 새긴, 한 가지 색깔로 이루어진 복장과 두건을 뒤집어쓰고 다니는 모습이 KKK를 연상시켜 삭제했다는 설이 있다.

2. 스토리



블루블루교의 교주이자 창설자인 "카페인터"는 해피해피 빌리지에 거주하는 그저 평범한 아저씨였다. 어느 날 기그가 세상에 풀어놓은 마니마니의 악마상을 우연히 얻게 된 이후부터 세뇌를 당해 마을 사람들에게 블루블루교를 전도하고 온 마을을 파란색으로 물들이려 하게 되었다고 한다. 게임에서 언급되는 "신"이라는 존재는 바로 이 악마상이었던 것.
이런 기그의 계략으로 인해 마을부터가 여간 정상이 아니다.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기부를 받는 여자가 등장하는데 거절하면 '''"쫓아다녀 주겠어."'''라는 말을 하고 웃어넘어가려 해도 진짜로 따라다닌다. 심지어 블루블루교 본부 문앞에 있는 젊은 여자에게 말을 걸면 "너 같은 아이는 번개에나 맞아야 해"라는 말을 한다... 마을에서도 얼마나 전도를 열심히 하는지 옆 마을 투손에서 집에 아이 혼자 내팽개치고 교단에 들어가겠다는 사람이 생겨나고 말 앞 부분마다 "블루 블루"를 달게 만드는 정도에 이르렀으며 "파랗지 않은 녀석은 죽어라!" 등의 저주까지 퍼붓는 등 네스의 세계를 지켜야 할 명목을 방해하는 세력과 규모도 보통 수준을 넘은 전체연령가치고 꽤 으스스하며 리얼리티한 사이비 종교. 심지어 소까지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토성씨 한마리가 해피해피 마을에 살고 있으며, 카페인터를 제압하면 자기 집으로 들어가게 해준다.
해피해피 빌리지 중앙에 위치한 건물 2층에서 기다리고 있는 카페인터를 만나러 가기 전 해피해피 빌리지 상단의 동굴을 통해 피스풀 레스트 골짜기를 지나며 보았던 작은 오두막집을 찾을 수 있다. 투손 마을에서도 이미 소문이 자자했던 네스의 두 번째 동료 폴라가 그동안 게임을 진행하면서 간간히 볼 수 있었던 폴라의 텔레파시와 미래를 보는 꿈을 꿀 수 있다는 내용을 언급하며 네스를 반긴다. 카페인터는 번개를 다룰 수 있다는 충고와 함께 프랭클린 배지를 받게 된다.
오두막집을 나서면 포키가 신자 두 명과 오네트의 까마귀 한마리를 이끌고 "블루블루교의 높으신 분이 될 참인데 어째서 포키 님을 방해하러 온 거야~ "라고 네스를 조롱하고 블루블루교로 들어오라는 말까지 하며 다짜고짜 싸움을 건다. 이때부터 포키가 타락해 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게 된다. 이미 해피해피 마을에서도 가면을 쓴 한 남자가 "포키라는 뚱보가 도와준 덕분에 폴라라는 애를 무사히 잡아 왔어."라고 포키의 만행을 언급하긴 했다.
앞의 내용은 거창했지만 보스 카페인터는 그닥 어렵지 않다. 프랭클린 배지가 번개 공격을 튕겨 낸다는 설정을 갖고 있고 고맙게도 그에 맞게 PK 선더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가드만 몇 번 해 줘도 알아서 자결(?)한다. 물리치면 순순히 철창 열쇠를 건네주고 그저 평범한 생활을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용서를 빌고, 수많았던 아래층의 신자들 중 세 명만이 남은 이들에게 말을 걸면 지난 일들을 후회하면서 친하게 지내자고 말하고, 이후 폴라와 함께 투손으로 돌아갈 때 중간에 끊어 놓았던 다리를 다시 고쳐 놓는 등 카페인터와 마을 주민들의 본성은 나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해피해피 빌리지 우측 동굴에는 "릴리풋 스텝"이라는 네스의 장소가 있는데 그곳만은 파란색으로 칠해지지 않는다고 하여 마을 사람들은 기분 나쁘게 여기고 있었다. 폴라를 구해 내고 난 뒤 찾아가면 폴라의 PK 프리즈와 함께 쉽게 두 번째 멜로디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