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키 민치
1. 개요
ポーキー・ミンチ / Porky Minch[1]
MOTHER 시리즈의 등장인물. MOTHER 2, MOTHER 3의 메인 악역이다.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네스의 이웃이자 친구로 나오며, 폭력적이고 사치스러운 부모님 밑에서 자란 탓인지 성격이 상당히 비뚤어져 있지만, 그런대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악역으로 돌변해 네스와 대적하게 된다. 작중에는 네스의 아버지가 포키의 아버지에게 엄청난 액수의 돈을 빌렸기 때문에 네스 가족이 포키 가족에게 쩔쩔맨다는 설정이 있다.
사실 포키의 가족들은 하나의 검은 닌텐도 그 자체인데, 시작하자마자 애들만 집에 두고 놀러나가지를 않나[2] 포키의 아버지는 애들을 두들겨 팬다거나 후반에 모종의 일로 일자리를 잃자 술집에 가서 술만 퍼마시며,[3] 포키의 어머니는 남편이 일자리를 잃자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는 등 정상적인 게 하나도 없고 포키 본인도 애정결핍이라던가 정신적으로 덜 성숙한 분위기를 낸다. 오히려 막내인 픽키가 가장 정상적이고 착실하다.
2. 작중 행적
2.1. MOTHER 2
초반에 오네트에 떨어진 운석을 조사하기 위해 네스와 함께 동행하고 붕붕에게 기그를 막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부모님에게 막혀서 결국 네스의 여행에 동참하지는 않았다. 거기다 초반부 동행하는 동안 전투에서 하는 행동 중에선 도움이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네스에게 불평을 한다던가 뒤에 숨는다던지 하는데, 게다가 '''네스가 가지고 있는 음식 아이템을 뺏어서 먹는 행동을 한다!''' 그 아이템은 '''실제로도 사라진다!'''
이후에는 어째서인지 해피해피마을부터 급 악역이 되버리는데[4] 해피해피마을에서 네스가 폴라가 갇혀있는 곳에서 나갈때 포키가 블루블루교 신도들을 데리고 네스랑 붙게 하였다.[5] 마을사람들의 세뇌가 풀리고 포키가 네스에게 사과를 했는데 훼이크를 시전하고 도망친다. 이후 포키는 모노톨리 시장이랑 같이 일하기 시작했고, 포키는 시장의 빌딩 안에서 사치스러운 삶을 누리고 있었다. 이후 네스가 모노톨리를 항복시키자, 모노톨리의 헬리콥터를 훔쳐 도망치다가 조종을 잘못한 나머지 늪에 빠져 행방불명이 되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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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최종전에서 기그의 힘에 매료되어 기그의 부하가 되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말은 기그의 부하지만 기그가 완전히 괴물이 되어버렸기에 오히려 포키가 기그를 이용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네스, 놀랐어? 나야, 나! 포키. 언제 어디서나 강자의 편! 그게 바로 포키지. 너희들은 허약해 보이는데? 지혜의 사과는 이미 이런 것 정도는 예상해뒀어. 하지만 난 지혜의 사과의 예언대로 되게 놔두지 않을거야. 너희들은 기그의 앞에 무릎을 꿇을거니까. 지금의 기그는 그 어떤 것보다도 강하고, 무서운 것이 되었어. 왜냐고? 다 나 덕분이지. 나는 기그에게 이끌려서 여기에 왔으니까. 지혜의 사과도 이걸 예상하지 못했겠지. 기그 님 아니, 기그는 악의 화신 같은게 아니야. 자기 자신 조차 제어할 수 없는 악 그 자체가 되었어. 사악한 힘 그 자체인거야.'''
게임내 최종보스 1차전에서 기그와 함께 공격을 하지만 게임상 기그를 때릴 수는 없고 요놈만 주구장창 때려야한다. 더군다나 주로 공격을 하는 것은 기그이고 포키는 아주 가끔씩 찔끔찔끔 공격을 하기 때문에 그냥 말 그대로 약점 요소. 단, 폭발 공격에 내성을 가지고 있어 펜슬로켓 20의 폭딜이 통하지 않는다.
기그와의 최종전투에서는 기그가 패배하자 마지막에 혼자서 도주하면서 MOTHER 3의 암시를 남겼고 결국 3에서 재등장했다.[7]
게임에서와는 달리 이토 베니마루의 만화에서는 네스 일행과 같이 중반에서 여행하다 차원의 길에서 잃은 것을 기그가 발견해서 그를 조종한다. 그리고 기그가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원히 행방불명이 되었다고 한다.
포키의 테마곡은 Pokey Means Business!.
2.2. MOTHER 3
게임 내내 '킹 P' 라고만 언급되는데, 8장에서야 정체가 드러난다.[8] 스케일이 전작과 차원이 완전히 달라졌는데 자신의 이름을 딴 거대 도시 뉴 포크 시티를 세우거나 타임 터널을 이용해 안도너츠 박사를 포함해 과거에 있는 사람들을 끌어들였으며 기그가 사용했던 세뇌기계를 사용해서 세뇌를 시켜 돼지마스크 군대를 만들어 그들을 통해 키메라의 합성재료가 될 동물들을 모으게 하거나 천둥 타워를 만들어서 마음에 안드는 지역을 개발지로 만들어버리는 등 노웨어 섬을 하나의 장난감 상자처럼 주무르는 무시무시한 독재자가 되어 있었다.
그러던 도중 마집시의 배신자를 통해 세상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노웨어 섬에 숨겨진 7개의 드래곤의 바늘을 수색하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그저 놀이로 생각해서 적인 류카 일행을 자신이 사는 엠파이어 포키 빌딩[9] 으로 초대한다.
빌딩내에서 안내방송으로 100층에 도착하지 않았는데 100층에 도착했다고 뻥을 치는 등 류카 일행을 계속 약올리다가 빌딩 안에 존재하는 공사장과 세뇌시설을 지나가다 보면 자신과 똑같이 생긴 로봇을 데리고 3가지의 미니게임을 시킨다. 이기면 통과 못하는데 통과하려면 포키로봇에게 일부러 져야한다. 대신 간발의 차로 포키 로봇이 이기게 만들어야 한다. 통과하면 노는 것은 여기까지라면서 N.K 사이보그로 100층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못 가게 막는다. 쓰러트리고 엘리베이터에 타면 드디어 진짜 100층에 도착한다.
무너진 산봉오리들과 번개가 치는 하늘이 기존과는 전혀 다른 심오한 느낌의 100층에서는 2 시절의 모습으로 등장하여 화해를 요구하는데, 사실 이건 로봇. 루카 일행은 포키 로봇들의 엄청난 물량 공세에 고전하지만 DCMC 멤버들이 난입해서 해치우고 플린트와 안도너츠 등의 어른들이 방으로 들어오자 덩굴과 기어들로 이루어진 천장에서 진짜 포키가 모습을 드러낸다. 실제로는 몸도 제대로 못 가누는 폭삭 늙은 노인의 모습인데 정신상태는 어릴적 그대로다. 자신의 말로는 다른 시공간[10] 에서 왔다고. 몸만 늙어버린 것도 시간 여행의 부작용이라고 한다.[11][12]
그리고 바늘을 뽑아 이루려는 목적은 드래곤을 불러내 모든 것을 파괴한 후 이 세상에 드래곤과 자신만 남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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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카 일행을 7번째 바늘이 있는 빌딩의 지하 광산으로 떨어뜨리더니 어느 정도 가면 거미처럼 생긴 침대 로봇에 탑승한 채 7번째 바늘로 향하는 류카 일행을 가로막는다. 가면의 남자와의 전투가 거의 이벤트에 가깝기에 실질적인 최종 보스나 마찬가지. 싸이코 카운터와 물리공격 배리어를 기본적으로 달고 있으며, 매 턴마다 전체공격을 하는데 일반 공격(3명 대상), 오펜스/디펜스 다운, HP 흡수기, 폭탄을 투척하는 공격(3명 대상인 공격과 전체 대상인 공격으로 두 가지), 눈앞을 보이지 않게 하는 기술, 마비 유발 등의 바리에이션이 있다. PK썬더나 PK그라운드가 있으면 수월하게 물리칠 수 있다.[14] 그리고 포키는 일정 체력이 깎일 때마다 공격은 안하고 아래의 잡담으로 턴을 넘기는데 레벨을 올려서 공격력을 높이고 가면 계속 체력이 깎여 잡담만 하다 허무하게 뻗는 경우도 있다.'''멈춰, 멈춰, 멈추라고! 콜록! 콜록! 콜록! 콜록! 이제 놀아주는 것도 여기까지야. 너희들을 이 앞으로 보내주고 싶지 않아졌거든. 바늘에 대해서라면 걱정하지마. 우리가 얘기하는 동안 내 애완괴물이 바늘을 뽑으러 가고 있으니까. 헤엑... 헤엑... 헉... 헉... 뭐? 그 괴물의 이름은 클라우스라고? 녀석의 이름이 클라우스라고?! 마치 인간 같은 이름이잖아! 하지만 지금은 내 로봇이야. 생명 같은 건 한조각도 남아있지 않지. 이 포키 님의 노예 로봇이란 말이다! 내 말이라면 뭐든지 듣고, 내 의지에 따라 움직여! 내 분신이야! 너희들 같은건 알아보지도 못할걸? 쿨록! 콜록!'''
계속 때리다 보면 타고 있는 침대 로봇의 배터리가 떨어지게 되고 토성씨와 안도너츠 박사를 속여 만들게 한 '절대 안전 캡슐'이라는 보호 장비에 들어가게 된다.[15] 그러나 절대 안전 캡슐은 이름 그대로 외부의 모든 재해를 막아주지만, 내부에서도 바깥에 위해를 가할 수 없는데다가 한 번 들어가면 절대로 나올 수 없게 되는 물건이었다. 즉, 안도너츠 박사가 '절대 안전 캡슐'이라고 명명한 데에는 '''내부자를 절대 안전하게 만들어주는 동시에 내부자로부터 세상을 절대 안전하게 만들어준다'''는 이중적인 의미가 담겨있었으며, 포키는 자신이 토성씨와 안도너츠 박사를 속였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였던 것. 결국 포키는 이렇게 해서 불로불사인 상태로 영원히 캡슐 안에 갇히게 되어 말 그대로 '''절대 안전'''해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본인은 상황파악을 못하고 바깥쪽에 메롱을 날려대고 있다(...).[16]
기획자인 이토이 시게사토의 말에 의하면 '''주인공들이 다 사망하고 더 나아가 우주가 멸망한 후에도 결국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한다'''. 가장 심각한 건 '''그 어마무시하게 긴 시간 동안 생각하는걸 그만두지도 않았고 그만둘 수도 없었다고'''...
3.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
3.1.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X 아공의 사자
황폐한 동물원 파트에서 네스와 류카를 플레이어블로 쓸 때[17] 원작 마더3 에서도 등장했던 히든 보스 '왕의 석상'을 물리치면[18] 난데없이 침대 로봇을 타고 보스로 등장한다. 전투 음악도 원작의 전투곡인 '포키님의 테마' 대신 '그 분의 테마'를 리믹스한 '포키의 테마'를 사용한다. 사실 '그 분의 테마' 자체가 포키의 테마곡이다.네스의 옆 집에 사는 나쁜 아이.
자기중심적에 비뚤어진 성격이다.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점점 더
나쁜 길로 빠지기 시작해서 결국은
기그의 오른팔로 등장하게 된다.
이후 행방불명 상태에서 시공의
여행을 거듭한 끝에 도착한 곳이
노웨어섬. 돼지마스크를 이끌고
노웨어섬을 마치 장난감 다루듯
주무르려 하나 류카 일행에 의해
야망은 산산조각 나고 만다.
(피규어 설명문)
패턴
1. 위쪽에 달린 옆의 다리로 마구 찌른다. 키가 작은 캐릭터라면 숙여서 피하는 것도 가능하다.
2. 옆으로 재빨리 돌진하거나 튀어오른다.
3. 사방으로 포키 로봇들을 사출한다. 이 포키 로봇들은 원작처럼 시간이 지나면 자폭한다.
4. 커다란 유도 레이저를 쏜다. 플레이어를 따라오고, 대미지도 높아서 성가시다. 공중 회피를 추천.
5. 공중으로 올라 번개를 발사한다. 이 패턴 때문에 난이도가 올라갔는데 이것에 맞으면 화면 뒤로 날아가 '''무조건 장외처리된다.'''
체력이 적을수록 번개 패턴을 연속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보스들 중 하나. 하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무난하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쓰러트리면 침대 로봇이 벌러덩 뒤집어지며 작동이 중지된다. MUGEN에서 널리 퍼져있는 포키도 대난투의 패턴을 많이 반영한 것 같다.
아공의 사자 보스중 유일하게 자신의 시리즈에서 온 캐릭터들과만 싸우는 보스다.
3.2.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for 닌텐도 3DS / Wii U
해당 작품에서는 보스전이 잘린 관계로 대난투X 아공의 사자 모습의 피규어로만 남겨지게 되었다. 대신 스매시 투어에서도 등장하며, 효과는 상대 플레이어의 아이템을 뺏어서 사용자에게 주는 자잘한 원작 재현 효과다.말솜씨가 뛰어난 제멋대로에 오동통 소년이었던 그,
그러나, 보시다시피 이상한 모습이다.
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를 설명하려면,
게임을 2개 정도 만들고 볼 일이다.
오네트 마을에 살고 있던 그는, 네스의 엄마에게
「언제나 예쁘시네요, 헤헤헤」하고 말하는 듯한,
겉발린 말을 쓰는 단순 조숙 꼬맹이였는데……
(피규어 설명문)
3.3.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알게 모르게 스매시브라더스에 등장하는 모든 MOTHER 시리즈 스테이지와 연관이 되어있다. 오네트는 포키의 고향이고, 포사이드는 포키가 깽판친 곳이며, 뉴 포크 시티는 더 설명할 것도 없다. 매지칸트는 MOTHER가 배경이지만 MOTHER 2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는 걸로 보자면, 네스의 매지칸트에도 포키는 있었다. 스매시브라더스 2차 창작에선 네스와 류카 커플링이 꽤나 인기인데, 포키에 관련된 루머나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항상 뜨거운 감자가 되곤 한다. 네스에게 있어선 포키는 비록 적이 되었지만 소꿉친구이자 구해주고 싶은 존재로도 그려지지만, 류카에게 있어서 포키는 자신의 엄마와 형의 목숨을 빼앗은 극악무도한 악당이자 불구대천의 원수로 그려지기 때문.
때문에 리들리와 킹크루루 등 원년 멤버들의 라이벌과 악역들이 참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포키도 참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지만, 결국 발매 전까지 공식 정보에서는 참전한다는 소식은 나오지 못했다. 일단 포키의 테마와 뉴 포크 시티 스테이지는 정상적으로 수록되었고, 어드벤처 모드 등불의 별을 통해 보스 캐릭터로 복귀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으나, 정작 발매 후 밝혀진 사실은 포키가 보스는커녕 스피릿으로조차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이는 대난투 X의 보스 출신 캐릭터들 중 유일하게 게임에 모습을 비추지 못한 케이스[19] 이다. 아무리 원작 스포일러 요소가 많다고 해도 이미 두 작품이나 등장한데다가, 포키가 가진 공식 아트워크나 게임 내 스프라이트, 스매시브라더스에서 얻은 모델링 중 단 하나도 나오지 못했다는 점에서 의아해하는 팬들이 많다.
대신이라고 해야할지 포키의 최후를 장식한 절대 안전 캡슐이 스피릿으로 나왔는데, 이에 대해 설명하자면, 우선 어드벤처, 스피릿 보드, 상점 등 일반적인 방법으로 얻을 수 없고 오로지 불러내기로만 얻을 수 있다. 필요한 재료는 토성씨 스피릿과 방어 어태커 스피릿 6개가 필요하다. 4성급 레전드 방어 어태커답게 99 레벨에서 파워가 1만이지만 그게 모조리 방어에만 몰려있다. 즉, '''방어력만 10000이고 공격력은 0'''이며, 개성은 없고 슬롯도 0이라 서포터 스피릿도 달 수 없다. 말 그대로 방어만 올리겠다는 스피릿으로 어지간한 풀차지 스매시 공격(30% 정도)를 3~5%로 줄여줄 정도로 방어력만큼은 탁월하다.[20] 특히 네스나 류카는 거기에 10% 보너스까지 붙어서 에이스급 이하 스피릿을 상대로 금강불괴로 거듭나고 굳이 그 둘이 아니더라도 공격력이 높고 슈퍼 아머를 가진 파워형 캐릭터들과 조합하면 서포터를 못 쓰는 것 치고는 그럭저럭 쓸만하다.
다만 공격력이 0이기 때문에 공격력 보정이 전혀 없어서 스피릿전에서 상대에 방어력이 조금만 높게 잡혀 있어도 공격력이 끔찍하게 낮아진다. 각종 유파를 익히는 것으로 보완은 가능한데, 기본 공격력이 0이라 이마저도 효율이 너무 떨어진다. 따라서 스테이지상 꼼수가 있거나 버티기 등 특수 기믹이 있는 스피릿전이 아닌 정면승부에서는 영 별로다. 사실 스피릿전보다는 대난투 모드에서 스피릿 사용을 켜고 보스전을 만들어 놀거나, 트레이닝에서 샌드백 만들기 용도로 써먹기 좋다. 공격력이 0이라 스피릿이 없는 파이터를 상대로 부당한 공격력을 부여하지 않고 방어력만 무진장 높히기 때문에 특히 체력전 1:3~7 같은데 써먹으면 생각보다 재미있다.[21]
이후 파이터즈 패스 1탄의 마지막으로 닌텐도 출신 파이터인 벨레트/벨레스가 참전하고, 파이터즈 패스 2탄이 공개되면서, 포키가 그 6명 중 한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다시 나오고 있다. 물론 원작 재현으로 절대 안전 캡슐 안에 갇혀있다는 설정일 수 있지만, 수록된 절대 안전 캡슐의 스프라이트는 포키가 캡슐에 들어가기 직전 모습이고, 불러내기 재료에 토성씨 스피릿만 있을 뿐 포키를 연상시킬만한 돼지 캐릭터 스피릿이 없어 확신할 수는 없다. 게다가 MOTHER 시리즈는 기존 곡 리믹스 외엔 완전 신곡은 하나도 수록되지 않았고, 수록된 스피릿도 다른 시리즈에 비해 비교적 적은 편이다. 따라서 일부 MOTHER 팬들은 이를 포키의 DLC 파이터 참전 근거로 추측하기도 한다. 그러나 인사이더 루머 등 좀 더 확신할 만한 근거가 없고, DLC 캐릭터 선택권을 가진 닌텐도가 굳이 포키를 선택할 뚜렷한 이유도 없기 때문에, 포키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뭔가가 추가되거나 파이터즈 패스 2탄이 모두 공개될 시기까지 애매한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한 팬이 제작한 포키 무브셋 예상도. 꽤나 그럴 듯하게 원작 재현을 해서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4. 어록
'''미리 하나 말해줄게. 너희들이 얼마나 공격하더라도 난 죽지 않아. 설사 쓰러진다고 할지언정 죽지는 않는다고. 알아듣겠어?'''
'''난 수많은 시간과 공간을 드나들면서 평범한 인간처럼 나이를 먹지 않게 되었지. 어쩌면 1000살일지도 모르고 10000살일지도 몰라. 하지만 내 아이였을 때 마음은 그대로야! 거참 이상하지? 이상할 거야. 비웃는 거야? 쿨럭! 쿨럭! 나를 비웃는 거냐고?!'''
'''드래곤이 깨어나면 녀석은 살아있는 모든 것을 파괴하고 분쇄할거야. 하지만 그런다고 해도...아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쿨럭! 쿨럭! 쿨럭! 하지만 그런다고 해도 난 살아남을거야. 나랑 드래곤이 이 세상에 남아있는 유일한 게 될테니까! 이 정도쯤은 거뜬히 예상했거든. 아하하하하하하! 쿨럭! 쿨럭! 헤엑, 헤엑... 남은 삶 동안 난 이 세상의 끝을 볼 거야. 날 싫어하는 모든 녀석이 없어진 세상이 될 때까지...'''
'''나랑 지금까지 함께 놀아준 것에 대해 고마워. 실은 나도 꽤 좋은 녀석 아냐? 아하하하하, 하하하하....'''[22]
5. 기타
2018년, 이토이 시게사토가 MOTHER 팬인 프로레슬러들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바로는, MOTHER 시리즈는 포키의 이야기[23][24] 라고 하면서 모티브는 토이 스토리의 옆집 아이 같은 흔히 매체에서 볼 수 있는 심술궂은 어린 아이라고 한다. 물론 포키는 악역이지만, 한편으로는 어린 마음 속에 아직 선한 점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지 모를 캐릭터라고 하면서도 애착이 많은 캐릭터라고도 하였다. 이에 따라 포키가 지나치게 영웅이라는 것에 집착한다는 것이나 포키의 개인 별장에 전투로봇(마시멜로양)까지 붙이며 소중하게 보관되어 있는 '친구의 요요'라는 아이템[25] 을 포키와의 전투에서 제시하면 포키가 박수를 보낸다는 점[26] 을 보면 사실 네스를 동경하고 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노린재 때문에 가는 영화관에서 마더2를 방영하고, 포키의 방 앞은 마더2의 요소로 가득한것을 보면 많이 생각하게 된다. 물론 포키가 했던 행동 자체는 극악무도한 악당이지만 우리가 봐야 하는 것은 그런 행동을 한 포키에게 남은 인간적인 면이고, 위의 요소들이 그것을 증명해준다.
닌텐도 게임 역사상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불쌍한 인생을 산 악역이지만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식의 클리셰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포키에 대해 동정적인 시각을 가지는 MOTHER 팬들도 일부 있다. 일각에선 특히 '''비만 체형, 허세와 비틀린 성격, 막장스런 가정 환경 등'''의 여건을 보아서 사우스 파크의 주연 인물 중 한 명인 에릭 카트먼과 유사하다는 평도 꽤나 존재한다.
MOTHER 2 후반부의 매지칸트 스테이지에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포키는 네스가 부럽다고 하며 자신의 처지를 자조하고는 네스를 향해 언제까지나 친하게 지내자는 말을 건넨다. 매지칸트가 네스의 마음을 구현해낸 세계라는 점을 감안하면 네스는 마지막까지 포키를 동정하고, 그를 친구로 여겼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부분.
MOTHER 3가 N64로 나온다고 했을 당시의 부제는 포키 자신의 이름[27] 답게 '''돼지왕의 최후'''였다. 정작 3이 GBA로 나왔을 때에는 그 부제를 빼고 나왔지만 주요 적 캐릭터들이 대부분 돼지 가면을 쓰고 등장하는 것을 보면 초기 설정의 잔재는 남겨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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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부의 데이터에는 포키가 절대 안전 캡슐이 아닌 조금 부실해보이는 유리관 안에 들어가는데, 이 유리관이 흔들리더니 깨지고 결국 포키는 사망하는 미사용 스프라이트가 있긴 하지만 이 게임이 더미 데이터가 워낙 많은지라 어떤 상황에서 쓰일 예정이었는지는 전혀 알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게 포키 입장에선 더 나았을지도.
유투버 chuggaaconroy의 희대의 명대사 "NOOOOOOOOOOOO!"의 피해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