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트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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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뮌헨 폭동
3. 활용
4. 실종

독일어: '''Blutfahne'''(블루트파네)
영어: Blood flag
한국어: 혈기(血旗)

1. 개요


뮌헨 폭동 당시 사망한 나치당원의 가 묻어있는 하켄크로이츠 깃발.

2. 뮌헨 폭동


1923년 히틀러의 나치당이 주도한 뮌헨 폭동 당시 하인리히 트람바우어(Heinrich Trambauer)가 들고 있었으나 폭동 진행 과정에서 뮌헨경찰의 발포로 인해 깃발을 떨어뜨리게 되었다. 그 후 총격에 복부를 맞아 깃발 위에 쓰러져 사망한 돌격대원 안드레아스 바우리들(Andreas Bauriedl)의 혈흔이 깃발에 묻게 되었다. 총상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트람바우어가 깃발을 챙겨 히틀러에게 전달했다고 전해진다.

3. 활용


히틀러는 혈흔의 주인인 바우리들 뿐만 아니라 폭동 과정에서 "순교"한 당원 16명[* 안드레아스 바우리들은 맨 윗줄 왼쪽에서 두번째 ]의 이름을 은색 끈에 새겨 블루트파네와 함께 깃대에 달았다. 이 깃발은 나치 선전장관 괴벨스에 의해 신성한 물건으로 홍보되었다. 매년 열리는 뉘른베르크 나치당 전당대회에서 히틀러가 다른 하켄크로이츠 깃발들을 "신성화"하는 의식에서 등장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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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때 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SS 소령(이후 중령, 대령으로 진급) 야콥 그리밍어(Jakob Grimminger)가 전담해서 챙기고 다녔다.
기수 직책을 19년 동안이나 수행한 만큼, 블루트파네가 등장하는 사진들 대부분은 그리밍어가 기를 들고 있다.

4. 실종


블루트파네의 실종을 다룬 영상
블루트파네는 1944년 하인리히 힘러 주관으로 진행되던 국민돌격대 입대식에서 마지막으로 공식 사용되었다. 그 후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으며, 1945년에 연합군의 폭격으로 인한 화재로 소실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 구글에 영어로 Blutfahne라고 검색하면 히틀러가 맨 위의 사진과 같이 행사에서 붙들고 있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