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유희왕)
유희왕/OCG의 속공 마법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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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필드의 앞면 표시 마법 카드 1장 및 같은 이름의 카드가 필드에서 발동하는 효과를 무효화하는 속공 마법.
상대 필드의 앞면 표시 마법 카드로 한정돼서 대상 범위만 보면 꽤 좁다. 다만 일반 / 지속 / 필드 마법 안 가리고 폭넓게 대응할 수 있으므로, 선공으로 세트해둔 뒤 상대가 발동한 마법 카드에 체인해 대상을 지정하고, 그 효과를 무효화할 수 있다는 점에선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발동 턴 중에 대상 카드가 묘지로 보내질 경우 패로 되돌린다. 묘지에서 발동하는 효과를 회피할 수도 있지만, 다음 턴에 다시 사용 가능해진다는 디메리트도 있으니 대책을 세워야 한다. 또한 주의할 점은 역무한루프 대책을 위해 '''동명의''' 카드가 아니고 '''대상의''' 카드라 동일 턴에 패로 돌아간 카드를 다시 발동하거나 버리기 코스트로 쓸 경우 그대로 묘지로 보내지며, 블리자드→해피의 깃털 등으로 동명의 카드가 여러 장 묘지로 보내질 경우 블리자드로 대상을 지정한 카드 이외의 동명의 카드는 그대로 묘지로 보내진다.
세트 후 발동을 전제로 한다면 신의 심판 계열이 더 낫지 않나 싶겠지만, 앞면이 되는 지속 마법이나 필드 마법, 심지어 체인으로 발동한 속공 마법에도 후공으로 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하지만 이미 앞면이 된 지속 마법이나 필드 마법을 후공으로 대처하는 경우라면 웬만해서 싸이크론이나 트윈트위스터 등이 더 낫다. 지속 마법이나 필드 마법에 체인하겠다면 그냥 그대로 제거하는 게 더 낫다.
발동에 체인해 그 마법 카드를 그대로 무효화할 수도 있다. 대상 지정한 마법 카드뿐만 아니라 같은 이름의 마법 카드가 필드에서 발동하는 효과도 무효화할 수 있어서, 섬도희 덱이나 치킨게임, 갑부 고블린, 툰 목차 등을 투입한 덱처럼 발동 턴에 같은 마법 카드를 여러 장 쓸 가능성이 있는 덱의 플레이를 크게 억제할 수 있다.
무효화할 수 있는 건 필드에서 발동하는 효과뿐으로, 지속 마법 / 필드 마법이 가진 지속 효과는 무효로 할 수 없으니 주의하자. 가령 차원의 틈을 대상으로 이 카드를 발동해도 제외 효과를 무효화할 순 없으며, 이러한 지속 효과만 가진 지속 마법 및 필드 마법하곤 상성이 안 좋다. 반대로 검은 선풍처럼 같은 턴에 몇 번이고 효과를 발동할 가능성이 있는 지속 마법에겐 효과가 통한다.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칠정의 해문처럼 카드 발동시의 처리로 발동하는 효과와 기동 효과를 겸비한 카드 대상이라면 효과는 더욱 뛰어나다. 다만 이런 경우는 싸이크론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일러스트는 폭설에서 등장한 남자가 눈보라를 맞는 모습.
'''수록 팩 일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