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말레이시아

 

1. 개요
2. 종류
2.1. 학생 비자
2.2. 워크 비자
2.3. MM2H
2.4. 보르네오 특별비자

본 문서는 말레이시아 내 외국인들이 받는 비자에 대해 설명한다.

1. 개요


말레이시아는 상상 이상으로 비자를 받기 힘든 나라로 악명이 높은데, 일각에서는 "미국 비자나 영국 비자도 받기 힘들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미국이나 영국, 호주 비자는 오히려 양반이면 양반이다. 말레이시아/외교 항목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말레이시아는 애초에 외국인들과 외국을 향해 기본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나라인데, 이런 나라가 비자를 쉽게 낼 리는 없다. 오히려 선진국이자 원래 같은 나라였던 싱가포르가 각종 비자를 더 쉽게 내주고 관광목적의 한국 국적자는 아예 비자를 면제해준다!
물론 1960년대 이전만 해도 이렇게 까다롭지는 않았으나, 대규모 인종폭동인 5.13 사건이 1969년에 터지고 국가비상사태에 들어가면서 이 문제의 근본을 "이민"이라고 판단한 정부의 망상 덕에 비자법이 까다롭게 변모한 것이다. 그래도 이들은 생각은 조금이나마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에게 비자는 내 주지만, 제대로 내주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비자를 담당하는 기관인 이민국의 배타성과 무례함은 악명이 높은데, 이들에게 비자를 신청했더니 그저 사소한 이유로 빠꾸를 맞는다거나 하는 일이 한둘이 아니다. 그리고 학교나 직장별로 차별도 노골적으로 하면서, 어떤 학교/회사는 잘 내주지만 어디는 제대로 안 내준다. 혹시나 항의하면 외국인 자체를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찍어넣는다.
아예 학생들의 경우 공항에서 이유없이 검문하는 경우도 많으며, 사소한 실수로도 트집잡고 재수없으면 추방당할 수 있다.
그나마 단기 입국의 경우는 꽤나 많은 나라들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 역시 90일 간은 무비자 체류할 수 있다. 문제는 까다로운 입국 심사.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는 입국이 어렵지 않고, 되려 홍콩과 마카오는 자주 방문하여 체류하는 사람의 경우는 Frequently Visitor 로 등록하여 E-channel 을 이용해 자동 출입국 서비스를 이용하는 혜택을 받게 해주어 한국과 홍콩/마카오에 둘 다 사무실을 두고 장기출장을 하는 비즈니스맨들을 배려해 주기도 한다. 그러나 말레이시아의 경우 입출국 횟수가 너무 잦다고(...) 트집을 잡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외국인에 대해 배타적인 성격을 띄고 있는것은 맞으나 이유없이 추방하거나 괴롭히지는 않는다. 이웃나라인 필리핀에서 일어나는 일들과는 다르다는 이야기.. 입국시 기타 신청이 없었으면 자동으로 90일짜리 체류비자를 내어주지만 현지에서 불법적으로 근무를 하며 90일이 다되면 이웃나라로 출국했다 다시 입국하는 한국인이 많아서 한국인이 많은 쿠알라룸푸르나 사바주의 코타키나발루 정도가 자주 입국하는 외국인을 좀 까다롭게 본다. 간간히 지역뉴스에 나오는 기사로는(특히 코타키나발루) 수많은 관광객 때문인지 입국심사가 늦어지는 편인데(입국까지 대략 1시간30분이 걸리는 경우도 있음) 그때문인지 이민국 직원에게 상당히 무례하게 굴거나 제시를 요구한 것들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던지 소동을 일으킨다던지 해서 구류되는 경우가 종종있었다. 그리고 여담으로 입국 후 CUSTOM을 통과할때 다량의 주류를 반입하며 일행이 10명이니 10명분의 주류를 혼자 다들고 들어오다가 제지당하면 소란을 일으키는 무지몽매한 일이 자주 벌어지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상식이 통하는 국가이고 위의 설명처럼 몰상식한 일들은 오히려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벌인다(대개 기내에서 과도한 음주를 했거나 무식한 일부 백인들이 아프리카를 나라로 생각하는것 마냥 싸잡아서 동남아로보고 우월감을 느끼거나 아니면 둘 다이거나한 사람들이 벌이는 일들)
그리고 입국 심사시에 늘 그러는것은 아니지만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요즘은 많이 달라졌지만 한국인의 영어발음이나 전달력 때문이다. 말레이시아의 영어 실력이 출중한것은 아니지만 영어권국가로 분류될만큼 가용인구가 40퍼센트를 넘어가는데 간단한 문제로 한참 씨름을 하고 나서 일행에게 여기 애들이 영어를 정말 못한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정말 너무나도 많다. 혀를 굴리면 못알아듣는다. 실력이 떨어져서가 아닌 부정확한 발음때문이다. 워터라고 하자 워러가 아니다.

2. 종류



2.1. 학생 비자


학생 비자의 경우 초등학생, 중학생, 대학생 비자가 있는데, 잘 보면 "왜 고등학교가 없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여기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말레이시아는 고등학교가 없다. 대신 중학교가 5학년까지 있는데, 중학교 4학년과 5학년이 각각 대한민국의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에 해당된다.
학생 비자는 원칙적으로 1년이지만, 선웨이 국제학교의 경우는 학교 측에서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최대 3년까지 가능하다. 그만큼 학교별 차별이 엿보이는 케이스다. 최근에는 학생 비자를 가급적 내지 않으려고 특정 학교에 "외국인 학생을 받지 말라"고 압박을 거는 일도 생긴다. 또한 근래 개정으로 중학교 4,5학년 과정은 밟지 못하게 막아놨다.
코타키나발루의 경우, 이민국이 매우매우 살벌한 상황이라면 스리인산 학교를 제외하고는 비자를 아예 안 내준다.

2.2. 워크 비자


말 그대로 취업 비자이다. 다른 많은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내국인을 고용할 수 없을 때 외국인을 고용한다"는 법이 있기때문에 취득이 쉽지 않다. 고용보호도 잘 안되는듯.
오히려 사업을 할때 좀 더 쉽게 나온다는 듯 하다. 하지만 취득에만 무려 9개월이 걸린다.
취업비자를 요청시 이름이 알려진 에이전트 회사를 통해서 신청을 하거나 본인이 직접 할 수가 있는데 확실한 경우 전자가 월등히 좋다 하지만 비용이 꽤나 발생한다. 취득시 소요기간은 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개 2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생각하면 거의 맞다(사바주 기준). 요구하는 서류가 상당히 많은편이며 꼼꼼히 체크해서 가져가야 한다. 첨부해야 하는 레터들도 오탈자는 반드시 체크하여야 하며 전체가 다 강제되는것은 아니지만 되도록이면 영어보다는 말레이어로 작성하는편이 좋다. 또한 이민국에서 서류를 받을 당시에 신청서류 묶음의 표지에 필요서류들이 적혀있는데 타 비자 구비서류도 함께 섞여있어서 정확히 확인 후 준비를 해야한다. 회사 자본금에 따라 고용 가능한 외국인 수도 달라지는데 대개 5명 정도를 고용이 가능하며 현지인과 혼인한 외국인의 경우 그 쿼터를 차지하지 않고 고용 가능하다.

2.3. MM2H


"'''M'''alaysia '''M'''y '''2'''nd '''H'''ome"의 약자.
말레이시아에서 외국인의 장기체류를 허락하는 특별비자이다. 일종의 투자이민 형태이며, 취업이 안되는 제한이 있지만 타국 투자비자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다. 약 1.4억의 자산증명과 월 300만정도의 소득증명이 필요하며 8천만원 정도를 말레이시아 은행에 예치해야한다. 예치한돈의 절반은 거주용 부동산 구매에 사용가능. 취득하면 최소 10년의 체류가 가능하며, 10년마다 무제한 연장이 가능하고 부동산 취득이나 자녀의 교육등 말레이시아 인과 유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마디로 은퇴비자.

2.4. 보르네오 특별비자


위의 비자들하고는 다른데, 위의 비자들은 외국인들에게만 적용되는 데 반해 이 비자는 '''자국민'''에게 적용되는 특징이 있다.
동부 보르네오 지역의 사라왁, 사바 주민들을 의식해 서말레이시아인의 유입을 제한하고자 하는 것인데, 동말레이시아인이 서말레이시아에 올 때는 별 하자가 없으나 그 반대의 경우는 이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 물론 종류별로 다양하기는 하나, 그냥 갔다 온다면 90일이다.
그곳에서 영원히 살려면 별도의 영주권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