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코타 키나발루
Kota Kinabalu'''
[image]
'''국가'''
말레이시아
'''지역'''
사바
'''면적'''
351㎢
'''인구'''
536,000 (2019년 기준)
'''시장'''
노르딘 시만
'''시간대'''
UTC+8

코타키나발루

1. 개요
2. 명칭
4. 문화
5. 자연
6. 교육
7. 교통
8. 분리주의와 독립운동

Kota Kinaba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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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말레이시아 사바 주의 주도이자 '''말레이시아 제7의 도시.'''

2. 명칭


말레이어로는 Kota Kinabalu인데 여기서 Kota는 도시를 의미한다.[1] 한국인들은 긴 이름 때문인지 그냥 줄여서 '코타', '케이케이 (KK)' 혹은 '코타키'라고 부르는데 현지에서는 흔히 KK라고 약칭되곤 한다.
영국령 시절에는 제슬턴(Jesselton)이라고 불렀는데[2] 지금은 여기에 있는 항구 이름으로 남아있다.
Kinabalu의 어원은 현지 원주민 언어의 하나인 카다잔두순어 단어 Aki Nabalu로 보는 설이 유력하다. 카다잔 두순어의 '나발루'는 '영혼의 안식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말은 카다잔 두순족들에게는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키나발루 산에 머문다는 원시 신앙에서 유래되었다. 또한 중국 왕자와 보르네오 공주에 관련된 전설에서 온 키나(중국 Cina의 토착어식 발음) 발루(미망인)를 어원으로 보기도 한다. 키나발루 산 문서 참고.
위키백과에 따르면 문화어 표기는 '꼬따끼나발루'라고 하는데, 확실하지 않다. 대한민국에서도 사용되기는 한다. 말레이어에서 K는 ㅋ가 아닌 ㄲ발음일때가 많고, Kota도 코타가 아니라 꼬따라 읽으니 현지발음을 그대로 옮긴 것이라 볼 수 있다.

3. 관광



사시사철 거의 모든 해변이 중국인, 한국인 관광객으로 만원이다. '''하루에 도착하는 한국인 단체 여행객만 1,000여명'''에 육박한다! 특히 이곳엔 혼혈, 특히 말차 (말레이시아인과 중국인 사이의 혼혈) 사람들이 많다.

4. 문화


본토인 서말레이시아와는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인구의 약 20퍼센트는 중국인이며 토착 인종인 바자우인카다잔두순인이 각각 16퍼센트, 15퍼센트 대이다. 전체 인구에서 24.5퍼센트는 외국인이다. 정치, 사회 전반에 이슬람 문화의 영향이 강한 편.
코타키나발루를 줄여서 KK라고 하고 코타키나발루 사람을 '오랑 KK'라고 부른다. '사람'이 말레이어로 '오랑(orang)'이다. 오랑우탄의 오랑도 바로 이 단어다.
이슬람교인들의 최동단 지역으로 이슬람 문화를 어느정도 접해볼 수 있다. (제대로 접하고 싶다면 메카예루살렘을 가야 한다. 이곳은 맛보기.)
해안 만 근처에 블루모스크가 있다. 여행하다보면 몇번 지나치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

5. 자연


근처에 생물학자들이 가장 완벽한 생태계라고 극찬한 키나발루 산이 있다.
열대우림으로 뒤덮힌 지역인만큼 거머리, 지네, 노래기, 기타 온갖 벌레들이 우글거린다. 여기서 발견되는 곤충은 희귀종인 경우가 많다. 보는 사람에 따라 혐오감이 들 수 있으니 주의 최근에는 현지인 아이가 악어에게 잡아먹혔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어서 혼자서 위험한 곳은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지카 바이러스말라리아 유행 지역이다. 등산이나 산책을 할 거라면 모기 스프레이를 준비해서 가는 편이 좋다.
매년 10월에 우기로 접어든다. 이때 여행계획이 있다면 심히 안습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선셋으로 유명하다.

6. 교육


쿠알라룸푸르조호르바루와 같은 서말레이시아의 대도시들에 비하면 소박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정겹긴 하다. 여타 말레이시아의 학교들과 마찬가지로 공립과 사립, 그리고 국제가 있는데 '''이 중 사립학교는 겨우 5개이다.''' 그들이 바로 스리인산(Seri Insan), 사이먼풍(西門洪), 막탑(Maktab Nasional), 충칭(崇正), 키엔콕(建國)이며 이 중 충칭은 사바 주의 대표적인 명문 학교로 소문나 있다.[3] 국제학교는 대표적으로 KIS (Kinabalu International School) 과 JIS (Jesselton Internation School) 이 있다. 두 학교의 다른 점이라면 KIS 는 외국어, 음악, 미술 선생님을 제외하면 선생님 전원이 백인이라는 점이고 수업은 항상 영어로 진행된다. JIS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선생님이 많은 편이다. JIS에 A-level 과정이 없는 탓에 나이가 있는 학생들은 KIS를 택한다. 스리인산의 경우는 학생 수가 적은데도 한때는 잘나가던 명문학교였지만 지금은 뭐...[4]
록육(樂育), 올세인트(All Saints), 샨타오(善導) 등의 공립학교들이 있지만 '''외국인은 가기가 힘들다.''' 일단 가기 위해서는 적어도 부모 중 하나라도 취업비자가 있어야 한다. 물론 중학교 이상만 해당된다. 초등학교는 '''문제없이 갈 수 있다.'''[5]
유일한 공립대로 사바주립대가 있다. 학비도 싸고 본토의 명문대들에는 판치는 인종차별 및 외국인차별 '''따위 없으니 좋겠지만...''' 말레이어 중심이라 외국인들이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외국인에 대해 못 살게 구는 경향이 심한 본토와는 달리 관광지인 이 쪽에서는 외국인 혐오 성향이 덜하다. 하지만 여기 온 한국인 학생들이 문제만 일으키고 다니니 학교들이 한국인 학생들을 사절하려는 추세이다. 키엔콕에서는 한국인 학생과 현지인 학생이 한 판 붙은 사건을 계기로 '''한국인 학생들 전원이 쫓겨나는''' 황당한 일도 있었으며 '''앞으로 영원히 한국인을 안 받겠다'''고 대놓고 '''선전포고를 했다.'''

7. 교통


주요 공항으로는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이 있으며 제슬턴 포인트 등으로 해서 라부안이나 브루나이까지 배를 타고 갈 수 있다.
도시 내는 걸어다니면서 대부분 구경할 수 있는 구조이기는 하다. 걷는 게 싫다면 택시버스를 타면 되는데 택시의 경우 문서에 씌여진 대로 바가지를 조심해야 한다. 이곳에서 오래 거주한 사람들은 거의 그랩 이라는 앱을 사용해서 이동한다. 그랩 은 차 기종과 태울 인원, 짐 여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지만 택시보다는 훨씬 싼 가격이고 바가지를 씌우는 일도 좀처럼 없다. "걷는 사람의 경우 이 나라에서는 무단횡단이 불법이지만 암묵적으로 가능하므로 그냥 눈치껏 건너자. 경찰 바로 옆에서 무단횡단해도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다.[6] 횡단보도가 거의 없고, 있더라도 바닥에 건너는 부분을 표시하는 선이 그어져 있지 않고, 그것도 건널 사람이 눌러야만 들어오는 신호등만 덜렁있는 게 함정.
동남아시아 다른 나라와 달리 거리에 자전거가 전혀 없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도 보기 힘들다. 날이 덥기도 하지만, 산유국이라[7] 기름값이 싸고 자동차를 나라에서 2-3년간 무이자로 융자해 사게 해주는 덕에 다 차 타고 다닌다.[8]
차량은 토요타 등 일제 차량이 압도적으로 많고, 경차와 1980년대 소형 차량이 섞여 있으며, 최신형 미제, 일제 더블캡 픽업 트럭도 많이 돌아다닌다. 특이하게 중형차 급 대신 왜건형 차량이 많다. 택시가 있긴 한데 많지 않고, 차량 상태가 천차만별이다.
자가용이 너무 많이 풀려있는 지라 시외버스도 드물다.[9] 이 쪽에서는 속 편하게 자가운전을 하는 편이 낫다. 미니밴이 있긴 하지만 현지인이 아니라면 운행시간표 확인이 힘들고 예약도 만만찮다. 심지어 정해진 정류장이 없어서 알아서 기사에게 부탁해야 한다.
기차는 협궤인데, 모두 물자 수송을 위한 화물전용으로 도시/광역 철도망이 되어 있지 않아서 철도 여행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히려 본토 서말레이시아 쪽 철도가 더 인프라가 훌륭한 편이다. 관광용이나마 보르네오 증기기관차가 운용 중에 있다. 시내에서 아침에 출발해 주변 관광지에 들렀다가 다시 돌아오는 일정. 실제 열차가 승객 수송을 위해 달리던 시절 음식과 서비스를 재현해놨다. 본인이 철덕이거나 역덕이라면 체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8. 분리주의와 독립운동


사바 주 특성상 본토에 대한 반감이 다소 있고, 1963년 가입 후부터 줄곧 분리주의 움직임이 있다.[10] 대게 이 지역 원주민인 카다잔두순이나 무룻 사이에서 비교적 크다.
말레이 반도와 같은 말레이시아지만 중국과 그 특별행정구들처럼 말레이반도에서 이곳를 포함한 동말레이시아로 올 때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불문하고 입경심사를 하고 체류일을 제한한다. 내국인의 무비자 기한은 최대 90일이다. 사라왁 인은 문제없이 살 수 있지만 '''사라왁 역시 유사한 입국심사를 한다.''' 이러한 문제로 이 지역에는 별도의 영주권이 있는데 사바인은 자동적으로 말레이시아 국적과 함께 영주권을 갖는다. 외국인이 단순히 관광으로 왔다면 일반적으로는 무비자 90일이다. 남한 사람의 경우는 90일이지만 북한 사람은 30일이다. 그렇지만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받은 무비자도 사바 주에서는 효력이 붙고,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에서 받은 무비자도 본토에서 효력이 붙는다. 단 사라왁에서는 효력이 붙지 않으니 시피탕과 같은 접경지대에서 월경하는 것은 '''불법이다.''' 그리고 이 지역에 위험을 끼치는 사람이라면 '''본토인이라도 입경 금지를 먹을 수 있다.'''

[1] 이 이름은 Kota Bharu, Kota Tinggi, Kota Kemuning 등 많은 도시 이름에도 사용된다. 무조건 Kota가 붙으면 '~시'라는 뜻.[2] 말레이시아 지역에 주둔하던 영국 장교의 이름이다. 제슬턴이라는 이름의 큰 음식점도 있다.[3] 대륙의 어느 도시하고는 관련 없다.[4] 알 순 없지만 재정 문제 때문이라고 한다. 싼 학비에 높은 질의 교육을 제공했는데 재정 문제가 닥치고 이사회가 바뀌면서 결국 망했다고 전해진다. 여하튼 지금은 '''코타키나발루 최악의 학교로 떨어진 실정.'''[5] 부모나 관계자가 취업비자가 없을 경우 전교 1등을 하는 방법을 써야 하겠지만... 가능할까?[6] 사실 한국이나 무단횡단을 빡세게 단속하지, 대부분 외국은 그렇지 않다. 사람 위주 도로정책을 쓰기 때문이다. 한 예로 호주만 해도 시드니에 무단횡단하는 현지인이 꽤 많은 편이다. 이 쪽은 대신 차량의 신호위반에는 빡센 벌금을 때린다. 한국 도로정책은 차량 위주로 좀 불합리한 면이 있다.[7] 의아해 할 사람이 있겠지만 사실 말레이시아도 네임드 산유국이다. 사라왁 지역의 쿠칭은 유전 지대로 유명한 곳이다. 옆동네 브루나이도 기름 덕분에 금칠하고 산다...[8] 이슬람 법에 이자를 받지 못하게 되어 있어서, 이자 명목이 아닌 수수료로만 받는데 이자가 고작 0.08%에 불과하다. 이게 수쿠크라 부르는 이슬람 채권이다.[9] 말레이시아에서 시내버스가 없는 주들은 프를리스,클란탄,트렝가누가 있다.[10] 사실 처음에는 그리 크지 않았는데 1965년 싱가포르가 쫓겨난 뒤 본격적으로 심해졌다. 왜냐하면 사바와 사라왁이 싱가포르 때문에 말레이시아에 가입했는데, 싱가포르가 탈퇴하면서 사실상 무효가 되었기 때문이다는 게 분리주의자들의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