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스모크 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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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ヴィンスモーク・ソラ/Vinsmoke Sora'''
원피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야마모토 유리코/이다은.
제르마 왕국의 전(前) 왕비이며 현재 고인이다. 빈스모크 저지의 아내이자 상디를 비롯한 다섯 남매의 어머니이다. 생일은 7월 9일(게자리). 혈액형은 F형으로 추정되며[1] , 딸 레이주와 머리색만 다르지 붕어빵이고, 아들쪽으론 상디하고 닮은 편이다.[2] 비정한 저지와 달리 감수성이 풍부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이다. 상디가 요리사라는 꿈을 가지게 된 계기를 주었다. 어릴적 상디는 편찮은 소라를 위해서 종종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을 선물했지만, 어디서 요리를 제대로 배운 것도 아니라서 언제나 실패작만 만들었다. 하지만 소라는 항상 그런 요리도 싹 다 먹어주고 맛있다며 상디를 칭찬하였고, 이렇게 칭찬받으면서 어머니에게 더 맛있는 요리를 해주고 싶어했던 것이 요리사라는 꿈을 가지게 된 이유였다.[3]
2. 생애
장녀 레이주의 개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한껏 고무된 저지는 곧 태어날 자신의 아들들을 완전무결한 병기로 만들기 위해서 혈통인자를 조작해 아예 감정이 없는 기계로 만들고자 했다. 이에 소라는 "마음을 잃으면 그건 인간이 아니다."라며 결사적으로 반대했다.[4] 하지만 저지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강제로 개조수술을 집행했다. 결국 소라는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의 죽음을 각오하고 아이들을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극약을 삼켰다. 조작된 혈통인자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
그러나 그 보람도 없이 태어난 아이들은 차례차례 호전적이고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인간병기'로 각성하기 시작했다. '''오직 상디를 제외하고.''' 비록 소라는 극약의 후유증으로 점차 쇠약해져 오래 살지 못하게 되었지만, 점점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상디를 보고 '세상에서 가장 착한 아이'라며 눈물을 펑펑 흘릴정도로 진심으로 기뻐했다. 그렇게 소라는 아무런 후회없이 세상을 떠났지만, 소라의 요절을 용납할 수 없었던 저지는 이 모든 것이 '실패작'이 태어난 탓이라며 점차 상디를 험하게 다루기 시작했다. 이런 모습을 보면 비록 성격은 극과 극이었지만 적어도 저지는 소라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모양이다.[5][6]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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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조직 제르마 66의 맞수 '바다의 전사 소라'와 동명이인이다. 이 소라와 그 소라가 무슨 관계인지는 불명. '바다의 전사 소라'가 각색과 과장이 섞여있지만 일단 해군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라는 걸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물론 해군과 연관성이 있든 없든 소라가 제르마 66의 광기에 맞선 정의로운 사람임은 확실하다.
[1] 저지가 S형, 레이주는 F형 나머지 동생들은 S형인지라 F형이 아니면 불가능하다.[2] 다만 눈썹은 말려있지 않다. 자식들 모두 눈썹이 말려있다는 걸 생각하면 특유의 소용돌이 눈썹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듯.[3] 요리의 맛과는 별개로 부모의 마음으로 자식의 정성을 생각해서 먹어 주었던 것. 이 장면은 과거에 쵸파가 Dr. 히루루크에게 독버섯 스프를 만들어 줬을 때, 히루루크는 그게 독버섯인지 알면서도 웃으면서 기꺼이 먹어 주었던 장면과 유사하다. 가끔 '히루루크가 폭약으로 죽지 않았으면 쵸파의 독버섯 스프를 먹고 죽었을 것이다.'처럼 빈스모크 소라도 '상디의 괴상망측한 요리 때문에 죽었냐?' 같은 농담이 퍼졌지만, 소라의 사인은 약물 부작용으로 판명되었다. 또한 일본어판에서는 쵸파와 어린 상디를 같은 성우가 연기한다.[4] 그리고 저지는 먼 훗날 빅 맘에 의해 죽을 위기에 아들들에게 목숨이 뭐 그리 아깝냐며 비웃음당하는 식으로 그 대가를 치른다. 자식들은 사람의 마음을 몰랐기에 저지의 야망과 노력조차 전혀 공감해주지 않은 것.[5] 과학자인 저지가 상디만 평범하게 태어난 것을 아내인 소라의 탓이 아닌 상디가 못난 탓으로 돌렸을 정도면 저지가 얼마나 아내를 아꼈는지 알 수 있다. 애초에 상디만 평범하게 태어난, 즉 저지의 입장에서는 실패작으로 태어난 이유가 소라가 혈통인자에 영향을 주는 극약을 먹었기 때문이고, 만일 소라가 이 극약에 죽었다면 실험이고 뭐고 죄다 끝이었다. 원인이 상디가 아닌 소라였음을 감안하면 아내에 대한 비뚤어진 사랑으로 아내의 책임을 전가할 이를 찾았고 그게 상디였던 것.[6] 소라의 사후 재혼하지 않은 걸 봐도, 광기에 달한 정복욕조차 아내에 대한 미련을 이기지는 못한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