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히루루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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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름
히루루크(ヒルルク)[1]
생일
1월 12일(염소자리)[2]
나이
향년 68세[3]
신장
213cm[4]
혈액형
F형[5]
출신지
위대한 항로 사쿠라 왕국(옛 드럼 왕국)[6]
좋아하는 음식
무 벚꽃절임[7]
1. 개요
2. 생애
3. 명대사
4. 비판
5. 기타


1. 개요


'''정말!!!! 좋은 인생이었다!!!!'''[원문]

[더빙]

'''ヒルルク/Hiluluk'''
원피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우시야마 시게루[8]/'''김익태'''[9](KBS, 투니버스), 정동열[10]이재범이창민(대원방송)/마크 스토다드.
병든 드럼 왕국을 구하기 위해서 노력한 돌팔이 의사. 밀짚모자 일당의 선의 토니토니 쵸파에게 아버지나 다름없는 인물이다. 쵸파에게 의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가르쳐 주었다. 쵸파가 애지중지하는 모자도 히루루크가 선물한 것이다.

2. 생애


과거 손도 댈 수 없는 악당으로 서쪽 나라에서 이름을 떨친 대도(大盜)였다. 그때부터 심장에 불치병을 앓고 있었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세상에 명의란 명의는 모두 찾아 다녔지만 누구도 히루루크의 심장을 고칠 수 없었다. 피할수 없는 죽음에 좌절한 히루루크는 우연히 어떤 산에서 숲을 가득 채운 아름다운 벚꽃을 보고 마음 속부터 깨끗이 씻기는 기적을 체험했다. 그렇게 기적적으로 병을 고친 히루루크는 완전히 개심, 이 세상에 불치병은 없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의사를 자처하기 시작한 히루루크는 와포루의 폭정에 시달리는 드럼 왕국을 병이 들었다고 생각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자신을 구해준 '기적의 벚꽃'을 사시사철 눈이 내리는 '겨울섬' 드럼 왕국에 피우고자 연구를 거듭했다.[11]
당시 히루루크는 와포루 직속 의사단 '이시 20'[12]을 제외하고 살아남은 두 명의 의사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의사인 쿠레하랑 달리 돌팔이라서 주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근거도 없는 치료법을 시도했다가 오히려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는 장면이 꽤 나온다. 개구리 엑기스는 잘 들을 줄 알았다나. 쿠레하가 말하길 "네가 나서지 않았다면 감기로 끝났을 환자가 몇 백명은 될거야." 오죽하면 히루루크가 치료해준다고 나타나면 아파서 골골대던 환자가 벌떡 일어나서는 놀란 얼굴로 "됐어! 당신이라면 필요없어! 제발 돌아가!"라고 애원할 정도였다. 여기에 멋대로 치료비를 징수한답시고 도 뜯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히루루크가 나타나면 수비대는 물론이고 주민들도 돌팔이를 잡는다고 몽둥이 쳐들고 쫓아올 지경이었다.
그렇게 누구도 환영하지 않는 선의를(?) 베풀면서 살다가 8년 전, 마을 사람들에게 총상을 입고 쓰러진 파란 코를 가진 설인을 발견하고 치료하려 하나, 히루루크의 마취총을 보고 인간에게 공격 당한 트라우마를 떠올린 그에게 오히려 얻어맞는다.[13] 하지만 히루루크는 그가 과거의 기억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불안해하고 있다는걸 눈치채고는 마취총을 내려놓고 '''눈이 내리는 한밤중에 입고 있던 옷을 전부 벗고서'''[14] 자신이 해를 끼치지 않겠다는 뜻을 보여주어 흥분한 그를 안심시킨다. 그 후 순록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치료하고, '쵸파'라는 이름도 지어주며 같이 살기 시작했다. 쵸파는 히루루크를 아버지처럼 따랐다 그런데 1년 후, 쵸파가 회복된 후 히루루크가 갑자기 태도를 바꾸더니 쵸파를 강압적으로 내쫓는다.
그리고 애절하게 자신을 부르짖으며 울음을 터트리고 자해까지 하면서 뭐든지 다 할 테니깐 곁에만 있게 해달라는 쵸파를 '''"가!!! 바다든 어디든!!! 두 번 다시 여기로 돌아 오지 마라!!!!"'''라며 쵸파가 그렇게 무서워하던 총을 쏘면서까지 매몰차게 쫓아버린다. 사실 이때 히루루크는 병에 걸려서 수명이 기껏 나흘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차마 아들같은 쵸파에게 자신의 죽음이라는 절망을 경험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러 매정하게 쵸파를 내쫓은 것이었다. 결국 쵸파가 눈 앞에서 사라지기 무섭게 히루루크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으며 "미안하다, 쵸파."라고 눈물을 쏟는다. 이후 쿠레하의 도움으로 수명이 3주일 정도 연장된 히루루크는 연구를 완성하기 위해서 애를 쓰다가 자신이 내쫓은 쵸파가 약인 줄 알고 가져온 독버섯 '아미우다케' 수프를 먹고[15][16][17], 의사가 되고 싶다는 쵸파를 '''"될 수 있고 말고. 넌 이렇게나 착한 마음을 갖고 있잖아!!"'''라고 격려하면 꼭 안아주었다. 그리고 얼마 후 마침내 30년 간의 연구의 결실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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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이시 20'가 모두 병으로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히루루크는 쿠레하에게 쵸파와 자신의 연구를 맡기고 이시 20를 고치기 위해서 드럼 성으로 뛰어갔다. 하지만 그건 히루루크를 잡기 위한 와포루의 함정이었다. 병에 걸린 의사들은 한 명도 없었다. 와포루는 함정에 빠진 히루루크를 보고 얼간이[18]라고 비웃었지만 '''히루루크는 오히려 아픈 사람이 없고 자신이 속은 것 뿐이라서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이후 도르돈에게 쵸파를 공격하지 말아 달라 부탁하고 "정말!!!! 좋은 인생이었다!!!!"는 유언을 남기고 스스로 폭약이 든 술을 마시고 자결했다.[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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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직전에 완성된 히루루크의 연구는 그의 죽음로부터 7년 후 쿠레하에 의해 눈에 분홍색을 입히는 방식으로 '''영원한 눈의 나라에 봄의 벚꽃을 피우는데 성공했다.'''

3. 명대사


'''장난하고 있네···!!! 내가 누군 줄 아는 거야···!!'''

'''야!! 거기서!!! 난 절대로 쏘지 않을 거다!!!!'''

'''내 이름은!!! 닥터 히루루크!!! 의사다!!!!'''

원피스 16권

'''토니토니 쵸파다.''' 넌 사슴에다 ···나무도 쓰러뜨릴수 있는 멋진 뿔을 갖고 있어. 이름 멋지지? 난 널 그렇게 부를 거다···!!

원피스 16권

'''너도··· 나도 쫒기는 신세라 이거군. 원래 튀어나온 못은 매를 맞는 법이지! ···하지만 인간을 미워하진 마라. 이 나라는 지금 '병'이 들었어. 국민들도, 왕도, 정부도, 모두···. 사람의 마음은 지금 병들어 있다. '병든 나라'를 어떻게 치료하냐고 하지만 그건 가능한 일이다.'''

원피스 16권.

'''어느 누구도 그 병을 고칠수가 없었다. '불치병'이었지. 마침내 죽음을 선고받고 분노에 떨던 사내는 우연히 어떤 산을 오르다··· 난생 처음으로 숨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을 봤다··· 그게 뭐였는지 아나? '''벚꽃이야. 산 가득 핀 아름다운 벚꽃을 본 거다···!!!''' ㅡ중략ㅡ '''병이 나은거야!! 이게 '기적'··· !!! 분명히 '기적'이다!! ㅡ중략ㅡ '''즉, 이 세상에 고칠 수 없는 병은 없는 거다!! 날 보고 누가 뭐라하더라도 난 이 나라를 의사로서 고쳐보일거다!! 그러니까 난 모든 병에 이 '해골'을 건 거야!!!''' 그래, 이건 말이다!! 불가능 따윈 신경도 안 쓰는 '신념'의 상징이야!!!

원피스 16권.

내가 이 나라에··· '''벚꽃을 피워 보일거다.'''

원피스 16권.

'''해골 깃발을 내건 남자에게 불가능은 없다!!!· 그렇게 가르쳐줬지, 쵸파!!··'''

원피스 16권.

'''될 수 있고 말고, 쵸파. 넌 이렇게나 착한 마음을 갖고 있잖아···!!!'''

원피스 16권

'''다행이다. 환자는 없는 건가... 난 완전히 나라에 큰일이 난 줄 알고... 뭐야... 내가 속은 것 뿐인가...'''[21]

원피스 16권

'''그만둬라.''' 니들 공격 정도론 난 죽지 않아.

'''사람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

심장이 총알에 뚫렸을 때···? ···아니.[22]

'''불치의 병에 걸렸을 때? ···아니.'''

'''맹독 버섯 스프를 마셨을 때···? 아니야!!!'''

'''···사람들에게서 잊혀졌을 때다···!!!'''

내가 사라져도 내 꿈은 이루어진다.

병든 국민들의 마음도 분명히 고쳐질 거야···!!!

왜 우나, 도르돈.

(도르돈: ···나라도···! 똑같을까···?"[23]

)

···낄낄. '''이어받는 자가··· 있다면···.'''[24]

이제 곧 여기에 괴물이 올 거다.

'''내 아들이니까 손대지 마라.'''

(안심해라, 쵸파. 난··· 네 버섯으론 죽지 않아.)[25]

'''정말!!!! 좋은 인생이었다!!!!'''[26]

'''(고맙다. 쵸파)'''[27]

원피스 16권.

잘 들어, 쿠레하. 이 먼지가···. 이게 내가 30년을 들여 찾은 답이야!!! 알겠어···?! 이 빨간 먼지는 그냥 평범한 먼지가 아니야!! 이건 대기 중에 하얀 눈에 부착되어··· '''정말 죽이게 선명한 핑크색 눈을 내리게 해준다 이거야!!!'''

원피스 17권.


4. 비판


'''사기끼 다분한 만능약과 치료법을 환자들에게 써서 위험한 상태로 만들어버린 공포의 의사.'''

원피스 블루 中

원피스에서 가장 미화된 캐릭터 1순위
강렬한 명대사와 주연급 인기 캐릭터인 초파와 더불은 감동적인 스토리로 짧고 굵은 족적을 남겼지만 원피스에서 미화가 가장 심한 캐릭터로 꼽히는 캐릭터다. 언듯 기득권층을 비판하는 언더도그마적 캐릭터로 그려져 있고 본래 의도는 선한 듯 묘사되어 있으며 그가 죽을 때까지 했던 연구가 좋은 성과를 맺긴 했지만, 생전에 그가 했던 의사로서의 행동은 약자 포지션인 주민들한테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하는 걸 넘어 해악을 끼치는 범죄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 자신은 작중 내내 끝까지 피해자를 짓밟는 자기애적 변명과 합리화로 일관하기 일쑤였는데, 어쨌든 그가 죽은 뒤에 인상적인 캐릭터였던 만큼 결과는 좋았다는 이유로 독자들은 물론 작중 선역들에 의해 끝까지 미화된다. 실상은 가히 소시오패스적인 사람이며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는 사례의 표본 그 자체.
선한 사람이었던 만큼 쵸파를 구해주고 자신이 죽을 상황에도 이시 20의 안부를 묻고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지 않았는가 등으로 반론할 수도 있겠지만 진료를 거부하는 마을 사람한테 억지로 검증되지 않은 죽을 위험이 도사린 처방을 실험하려 들고 이를 저지하려는 환자의 보호자에게 마취총을 쏜다든가[28][29] 한 술 더 떠서 강도짓을 하고 집을 불태워서 양민들을 학살한 뒤, 돈이 적다면서 집 좀 탔다고 불평하지 말라며 혼잣말로 투덜대는 그의 전적을 보면 이런 짓을 태연자약하게 저지르는 사이코패스나 다름없는 사람이 정작 마을 전체의 행복을 위해서 벚꽃나무를 연구하는 선한 목적을 가졌다는게 더 아이러니하다. 더군다나 이런 식으로 희생된 사람은 Dr.쿠레하에 따르면 족히 수백 명은 된다. 물론 그녀가 악덕 의사 포지션이기도 하고 어느 정도 만화적 과장은 있겠지만 히루루크가 작중에서 딱히 변명도 제대로 못했을 뿐더러 그가 활동하던 드럼왕국이 규모가 큰 대국도 아니고 소국인 만큼 수백 명이라고 표현될 정도면 이미 테러리스트나 다름없을 수준으로 일을 저지르고 다닌 셈, 괜히 마을 사람들이 히루루크가 나타나자 수비대부터 부르려고 한 것이 아니다.[30]
이렇게까지 된 이유는 작가가 잘못된 사상을 밀었다기보다는 묘사 과정에서 현실성보다는 만화적 과장을 더 중시했다고 보는 편이 더 타당하다. 작가의 캐릭터 설계 의도는 '돌팔이였으나 선한 마음과 의지를 잊지 않은 시대의 혁명가'였다. 작가가 현실성을 중시했다면 현실적으로 납득 가능한 선의 돌팔이 의사의 면모[31]만 보여줬을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대신 극적이고 대비되는 연출을 위해서 이 '돌팔이' 면모를 극단적이고 과장되게 묘사한 것이다. 그러면서 너무 도가 지나쳐 범죄자의 영역까지 넘어간 수준으로 묘사해버렸기에 잘 모르는 독자층은 잘못된 지식을 가질 수 있게 되고 잘 아는 독자층은 혼란스러워하거나 비판을 가하게 되는 문제가 되었을 뿐이다.
작가의 지식의 한계도 있었을 수 있다. 히루루크가 마취총을 함부로 쏴대는 장면을 문제삼는 경우가 많은데, 현실의 마취제는 그 양을 잘못 조절하면 생명에 위험을 가할 수 있는 위험한 것이지만 만화 등 대중매체에서는 일반 총에 비해 온건한 비치사성무기로 묘사되는 경우가 더 많다. 잘못된 치료로 환자가 거품을 물고 쓰러지는 것도 현실적으로는 피해자가 높은 확률로 죽을 위험한 중범죄지만 만화에선 '돌팔이 때문에 큰일날 뻔 했다' 정도로 묘사되며 별 거 아닌 것처럼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전에 어차피 굶주리면 몸이 알아서 분해해 양분으로 삼을텐데 스스로 자기 다리를 잘라먹은 경우가 나온 적도 있고, 후일 토니토니 쵸파의 주민들을 치료할 때 본래라면 1회용이어야 할 주사기 바늘을 교체하지 않고 계속 쓰는 것처럼 묘사되어 논란이 된 적이 있는 등, 작가는 의학적 지식이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른 등장인물인 닥터 쿠레하에 의해 "'''사람을 살리고 싶으면 먼저 제대로 된 의술을 배워야 한다'''"며 그의 행적에서 잘못된 부분은 정확히 지적했다는 점일 것이다. 그리고 본인의 죽음 또한 쵸파가 제대로 된 의술을 배우지 못한 것으로 인해 독을 먹고 죽은 것이니[32] 어느정도는 인과응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33]
그 외에 그나마 히루루크가 순수하게 잘했다고 하는 것은 바로 쵸파에 대한 부분, 태어날 때부터 파란 코로 태어나 부모에게 외면받고 사람사람 열매를 먹은 후에는 아얘 버려졌으며 사람 사이에도 섞여 살지 못한 쵸파를 처음으로 따뜻하게 대해준 사람이 히루루크이며 히루루크를 따라 쵸파가 의사가 되고 만병통치약을 만들겠다고 했으니 히루루크가 없었다면 쵸파는 영원히 외톨이였을 것이다.

5. 기타


  • 후에 도르돈이 국왕이 되어 드럼섬에 새로이 건국된 사쿠라 왕국의 국기가 바로 히루루크의 졸리 로저이다.
  • 상술했듯 의사로서는 재앙이었으나 불치병을 앓고 있음에도 맨주먹으로 30여년간 연구하여 벚꽃 눈을 위한 물질을 정제한 걸로 보아 화학자로서는 나름대로 조예가 있었던 모양이다. 다만 이 연구라는게 다소 구식이라 툭하면 폭발하는 등 세련되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 검은 수염 해적단도크 Q와 생김새가 닮았다. 도크 Q가 쵸파와 대결할 것이란 추측이 많은걸 생각하면 그와 모종의 연관이 존재할지도.

[1] 원피스 그린에 따르면 이름의 유래는 치료를 뜻하는 독일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외과의사(surgeon)를 뜻하는 단어 히루르크(Chirurg)의 의미를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2] 79권 SBS.[3] 출처 : 비브르 카드 ~모래의 왕국 알라바스타의 정예[4] 출처 : 비브르 카드 ~모래의 왕국 알라바스타의 정예[5] 출처 : 비브르 카드 ~모래의 왕국 알라바스타의 정예[6] '비브르 카드 : 모래의 왕국 알라바스타의 정예'에서는 웨스트 블루 출신이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편집부에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정정했다.*[7] 원문은 무 사쿠라즈케.[원문] まったく!!!! いい人生だった!!!![더빙] 썩 괜찮은 인생이었다!!![8] 1952년생 1월생으로 음력으로 1951년으로 노자와 마사코보다 '''연하'''.[9] 히그마도 맡았지만 히루루크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김익태 성우의 배역을 꼽으라면 주로 이 캐릭터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돌팔이 의사로서의 찌질함과 쵸파의 아버지이자 스승로서의 진중함, 그리고 의사로서의 굳은 신념을 모두 훌륭하게 소화해 극찬을 받았다.[10] 김익태에 비해 연기력이 떨어져 많은 비판을 받았다. 엄밀히 말하면 정동열의 연기력이 떨어지는 것이 틀린것은 아니지만, 김익태의 연기력이 역대급이라 불릴만큼 압도적이었다고 보는 게 맞다.[11] 자신을 구원한 기적의 벚꽃으로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생각은 이전부터 계속했었다. 히루루크는 기적의 벚꽃을 피우기 위해서 30년간 연구했는데 와포루의 재위 기간은 아무리 길어도 20년이다.[12] 이시는 일본어로 의사를 뜻한다. 즉 의사 20이라는 뜻.[13] 참고로 이때 히루루크가 꺼내려던 약은 다름 아닌 골절약이었다. 그래서 쵸파가 지혈한다면서 골절약을 꺼내는 히루루크한테 빡쳐서 팬 거라는 드립도 있다.[14] 영 좋지 않은 곳은 원작에서는 흩날리던 눈이, 애니판에서는 끌고 다니던 가방이 적절하게 가려줬다. 극장판에서는 뭐가 지나가는 지도 모르게 클로즈업을 박아서 회피.[15] 히루루크가 처음 쵸파에게 졸리 로저를 가리키며 '이 해골은 불가능이란 없음을 상징하는 문양이며 이 해골에 어떤 병이든 치료할 수 있다는 자신의 희망를 걸었다'라고 말해주었는데, 이 때문에 쵸파가 해골=만병통치약으로 인식해버렸고, 책에 실린 버섯 사진 옆에 해골 표시를 보고 히루루크가 찾던 약이라고 생각하여 목숨을 걸고 찾아온 것.[16] 더빙판 명칭은 '광대버섯' 돌팔이라지만 그도 일단 기본적인 의학 지식 정도는 갖추고 있었고 집에 독버섯 도감도 있었으니 당연히 독버섯 수프인 줄 뻔히 알고 있었지만 어차피 '''이미 시한부 인생인 삶'''이고, 자신을 위해 버섯을 구해와 수프를 끓여준 쵸파의 정성에 감동해서, 그리고 자신을 낫게 하기 위해서 상처투성이가 되면서까지 버섯을 찾아낸 쵸파가 실망하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았기 때문에 기꺼이 먹는다.[17] 쵸파의 왼쪽 뿔은 쇠로 땜질이 되어 있는데, 히루루크에게 수프를 끓여주기 위해 버섯을 찾다가 부러져서 쇠로 이어붙인 것이다.[18] kbs 더빙판에선 '''바보 10단짜리'''[19] 어차피 독버섯 수프로 죽을 예정이었으나 굳이 폭약으로 자결한 건, 쵸파가 자신을 죽인 것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서였던 것으로 보인다. 술을 마시기 직전 '네 독버섯으로는 죽지 않아' 라며 되뇌이는 것을 볼 때 확실한 듯.[20] 애초에 성을 무덤으로 삼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21] 히루루크가 작중에서 보여준 행적은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아닌 병든 나라를 치유하고자 하는 의지가 드러났는데 초연히 죽음을 맞이하면서 국가는 무사함에 안도하는 장면을 통해 그런 그의 면모를 가장 잘 드러낸 대사다.[22] 더빙판에서는 어미를 "천만에"로 수정.[23] 더빙판에서는 "이 나라도, 구원받을 수 있을까…?"로 수정했다.[24] 더빙판: '''뜻을 이어받는 자만 있다면...'''[25] 더빙판에서는 안심해라, 쵸파. 난 네 버섯 때문에 죽는게 아니야.[26] 더빙판에서는 '''"썩, 괜찮은 인생이었다!"'''로 의역하였다.[27] 극장판 '겨울에 피는 기적의 벚꽃'에서는 고맙다, 쵸파!(ありがとうチョッパー!) 직후 훌륭한 의사가…(いい医者に)까지 말하다가 사망.[28] 이런 점부터 보면 최소한 돌팔이이고 전에 이 양반이 의학적 도덕은 개나 줘버린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환자는 자신한테 권면된 치료를 거부할 권리가 있음에도 환자를 자신의 물건이나 마루타 쯤으로 대하는 것.[29] 쿠레하도 환자를 좀 막 대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쿠레하가 수술비를 좀 많이 뜯어가서 두려워하는 면이 있는 점, 의학에 무지하거나 무리하는 환자들 한정으로 대하는 점, 적어도 실력 하나는 명의 수준이라는 점, 스스로도 자신의 환자는 살아서 나가든 죽어서 나가든 해야 한다는 정당한 지론이 있다는 점, 어찌야 되었든 아픈 환자를 외면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면 히루루크보단 낫다.[30] 사실 지금은 갱생했다고 해도 과거의 히루루크는 자기 자신도 악당이라고 평할 악한 인간이었다. 애초에 '''의사는 커녕 의학과 전혀 관계없는 도둑'''이었으니 본편에 나오듯 의학적 도덕이 없어보이는 막장 돌팔이가 되는게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 오히려 그런 히루루크가 쵸파를 완치해낸게 되려 신기할지경.[31] 예를 들어 주사를 놓을 때 혈관을 잘 못찾는다거나, 제대로 붕대감는 법을 모르거나 등등.[32] 다만 당대 최고의 명의인 쿠레하도 이미 고작 며칠 정도 목숨을 연명하게 해주는 게 한계라고 했기는 하다. 실제로도 이미 와포루에 의해 총살당할 위기였던 데다가 결국 진짜 사인은 폭사였고 말이다.[33] 특히 쵸파가 독버섯을 먹인것도 히루루크가 스스로의 해적기를 신념의 상징이라 말해 쵸파에게 '해골 마크=좋은 것'이라는 잘못된 지식을 본의아니게 주입해버린 탓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