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약
1. 소독약
상처가 났을 때 감염을 막기 위한 소독약의 일종으로 '''빨간약'''이라는 별명이 있다. 군대판 만능약.
1.1. 역사
1.1.1. 1세대
크게 머큐로크롬과 요오드팅크로 나뉘지만, 전자는 수은 함유 문제로 인해서 퇴출되고 후자는 개선된 약물인 포비돈요오드에 의해 대체되었다. 하지만 바르는 사람 입장에선 약물의 종류는 알 바 아니니 그냥 구별없이 섞어서 불렀다. 머큐로크롬을 요오드팅크를 뜻하는 단어인 옥도정기, 혹은 빨간약의 일본식 표현인 아카징키로 부르는 식. 이 중 머큐로크롬은 진짜로 새빨간 약이며, 빨간약의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다. 옥도정기나 포비돈은 약간 붉은 기 도는 갈색이다.
1.1.2. 2세대
- 포비돈 요오드(Povidone-Iodine)
1.1.3. 황혼기
클로르헥시딘이 등장하면서 빨간약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전망이다. 클로르헥시딘은 포비돈 요오드보다 세포독성이나 피부 자극이 적고 투명하며, 특유의 맛도 난다. 치과에서 소독용으로 가끔 처방해 주기에, 이것의 요상한 맛을 확인 할 수 있다. 이 클로르헥시딘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반면, 포비돈 요오드는 엄청나게 싸서 아직까지는 포비돈 요오드가 상처 소독약의 대세이지만, 앞으로는 이 위상이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1.2. 특징
상기된 세 가지 약품은 소독약인데다가 빨간색인 탓에 빨간약이라고 부르지만, 세 약품의 성분은 다르다. 우선 머큐로크롬은 요오드는 전혀 포함되지 않았고, 요오드 팅크와 포비돈 요오드는 요오드가 들어갔다는 것 말고는 성분 면에서 다르다. 요오드 팅크는 요오드와 요오드화칼륨을 에틸 알코올과 혼합한 것이고, 포비돈 요오드는 폴리비닐피로리돈과 요오드를 혼합한 것이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다면 머큐로크롬, 요오드 팅크, 포비돈 요오드를 참조할 것
이름에 '포비'돈이 들어가 아이들을 속이기도 한 부모가 있었다.
2. 유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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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는 영화 매트릭스. 네오가 선택해야 했던 두 종류의 알약(빨강/파랑) 중 하나를 의미한다. 여기서 네오는 빨간 알약을 먹고 세계의 진실을 알게 된다. 여기에서 유래된 뜻으로 '자신이 알지 못했던 세계를 깨닫게 됨' 혹은 그러한 계기를 의미한다.
영미권에서는 'redpilled'라며 고전적 자유주의자들이 전통적인 성별과 인종에 대한 관념을 버렸을 때 사용했었다.[1] 다만 인터넷 용어가 다들 그렇듯 점점 의미가 단순해지고 변색되어, 그냥 '깨시민' 비슷한 비꼬는 의미의 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