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비돈 요오드

 


'''Povidone-Iod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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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되는 포비돈 요오드.
1. 개요
2. 상세
3. 냄새
4. 용법
4.1. 상처 주위에 발라야한다는 갑론을박
5. 뭔가 이상한 용례


1. 개요


폴리비닐피롤리돈과 요오드를 화합한 화학물질 및 이 용액을 이용한 외상용 소독약. 포비돈 아이오딘이라고도 한다.[1]

2. 상세


IG Farbenindustrie에 의해서 2차 세계대전 바로 직전에 발명되었고, 실제로 시장에 나오기 시작한 건 1955년에 Povidone-iodine으로 판매되기 시작하였다. 아이오딘의 산화력으로 소독효과를 발휘하며 광범위한 효과와 강력한 살균력으로 실질적으로는 머큐로크롬이 사용중지가 되기 시작한 1990년대 이후 소독약계의 만병통치약으로 군림하고 있다. 일명 '''빨간약'''. 1세대 빨간약이라고 불리우던 머큐로크롬요오드 팅크의 자리를 현재 계승하여 2세대 '''빨간약'''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포비돈에 들어있는 요오드 성분은 마셨을 때 요오드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고용량의 포비돈을 마셔서는 안 되며[2], 넓은 면적의 화상에 사용할 경우[3]에도 마찬가지로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포비돈 요오드의 사용설명서에도 "다량의 요오드를 경구복용 시 상복부통증, 구역, 구토 및 설사, 번갈다음증, 복부경련, 간장과다, 빈맥, 청색증, 두통, 어지러움, 헛소리" 같이 음용 시 증상과 응급처치 방법이 다 쓰여 있다. 다만, '''요오드'''이기 때문에 방사성 요오드의 체내 유입시, 포비돈 요오드가 체내 방사성 요오드의 흡수를 방해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근데 그럴바에는 차라리 정부에서 제공[4]하는 요오드 정재를 복용하는게 더 나을수 있다. 물론 그런 상황이 와서는 안되지만....
각종 세균이나 곰팡이, 아메바원생생물, 바이러스 등 광범위한 병원체에 대해 소독효과가 있어 외상용 소독약 이외에도 외과 수술 부위 소독이나 의료기구를 멸균하는데 쓰이는 소독 살균제, 입과 목을 가글하는 구강 살균제, 오염된 물을 식수로 쓰기 위해 살균 정수하는 정수제, 병원이나 식당 등 접객업소 같은 데서 락스나 크레졸 비누액 비슷한 용도로 병원/주방 비품을 위생적 소독살독에 쓰이는 등 상당히 광범위한 용도에 쓰이기도 한다[5]. 저용량 희석액의 경우엔 가글이나 질 세척 등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50~100배 희석용 가글원액이 일반의약품으로 구매 가능. 다만, 점막부나 외성기처럼 연약한 부위에는 희석액을 사용하며 일반의약품이라 할지라도 의사의 처방 아래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6]. 가정용 외상소독제로는 25 ml 작은 병의 갈색액제, 병원이나 주방용으로는 리터 단위로 매우 값싸게 파는 포비돈 10% 용액이 쓰인다. 리터당 5천 원선.
스위스 먼디파마에서 개발되어 현대약품에서 생산, 판매해 오다가 한국먼디파마로 판권이 넘어갔다. 한국에서 소독약으로 포비돈 요오드의 사용이 일반화된 1990년대 이전에 상처 소독약으로는 널리 쓰이던 약으로는 수은이 함유된 머큐로크롬, 요오드가 함유된 요오드 팅크, 과산화수소, 에탄올 등이 쓰였다. 머큐로크롬은 수은 문제로 지금은 거의 퇴출되었고 요오드 팅크는 훨씬 살균력이 강한 포비돈 요오드에 밀려났다. 에탄올은 그 요오드팅크도 밀려난 판국이라 손 세척제로 명맥을 이어가는 정도고, 과산화수소수는 상처에 바르면 따가운 탓에 사장되었다.[7][8]
상처에 바르면 소독과 2차감염 방지 등을 해주는 약이다. 가정에서 널리 상비약으로 쓰고 있으며 어디 다쳤다 하면 일단 닥치고 바르는 약으로 자리잡았다. 요오드의 소독 효과는 발라진 액체에서 자유 요오드가 나와 세포벽을 통과하여 세포막의 단백질과 세포질의 단백질과 유전자를 파괴하여 나타나는 것이다.
상처에 바르면 체세포 합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상처 치료도 빠른 편이다. 찰과상이나 자상에 바르면 딱지가 빠르게 형성된다. 겔타입의 습포제나 상처 드레싱에 소독약으로 함께 쓰이기도 하고 포비돈을 적신 면봉 제품도 나온다. 또한 폼드레싱에 베타딘 성분이 섞인 제품이나 하이드로콜로이드겔에 베타딘을 섞은 제품도 있으며 편도선 부었을 때 이비인후과에 가면 목구멍에 뭔가 갈색 약을 바르고 따끔한 것을 느낄 수 있는데 바로 그 갈색 약이 이것이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인후용 스프레이도 있다. 물론 면봉에 적셔서 자가로 발라도 된다. 최근에는 흐르지 말라고 가루로도 나온다.
장난 삼아 만병통치약이란 별명이 붙었지만, 소독 성능에 한해서는 정말로 만능스러운 성능을 자랑한다. 의사들은 멸균제로 보고 있다. 요오드의 소독 원리는 바로 요오드의 강한 산화성을 이용한 것인데, 세포막의 구성 단백질을 산화시켜 세포막을 파괴하는 것으로 소독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비슷하게 강한 반응성을 이용한 다른 소독약들도 과산화수소는 그람 양성균에게만 효과적인 등 한계가 있는데, 요오드는 정말 소독 못 하는 게 없다. 그람 양성/음성 여부 그딴 거 집어치우고 박테리아(세균), 바이러스, 진균류(곰팡이) 등 현존하는 거의 모든 병원체들을 소독해버린다. 즉 소독약계의 '''죽창'''. 프리온 같은 특수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하여간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체들은 거진 빨간약 하나로 처리가 가능하다. 게다가 조직 독성이 과산화수소나 알코올에 비해 훨씬 적다. 따라서 외과 수술에 기본적으로 쓰는 소독약이기도 하다. 다만, 빨간약보다 조직 독성이 훨씬 더 적으면서 소독 성능이 빨간약 못지 않게 우수한 클로르헥시딘이란 것도 있다. 실제로 인체에 무해한 요오드의 최대 복용량 권고치 자체가 없기 때문에 복용에 따른 인체실험결과의 도출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바르고 난 뒤 증발하는 대부분의 소독제와는 달리 성분이 환부 위에 말라붙어 코팅된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발군의 소독 성능과 별개로 '''화상에는 쓸 수 없다.''' 또한 아무래도 '''빨간'''약이라서 피부를 빨갛게 색칠해버리기 때문에 얼굴이나 큰 상처에는 쓰기 뭐하다는 것이 문제. '''안구에 들어가면 각막을 소독해서 손상'''시키기 때문에 미용은 둘째치고서라도 일단 얼굴엔 쓰면 안 된다. 또다른 부작용으론, 어쨌든 요오드이기 때문에 대량 사용하면 갑상선에 부작용을 낼 수 있긴 하다는 것. 물론 실제로 포비돈 요오드 때문에 갑상선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더 안전한 약품을 개발하는 게 올바른 행동'''이므로 차후 일반 외상 소독약으로는 클로르헥시딘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만약 바닥에 흘리기라도 하면 순식간에 바닥으로 퍼지며 노랗게 기분 나쁜 색이 생겨난다.
모든 바이러스를 죽인다는 소독제의 특성상 당연한 것이지만,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강력한 살균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사
베타딘이라는 상품명으로도 판매중이다. 다양한 용제가 판매되고 있으며, 그 중에 하나가 여성의 질세정제로도 사용하고 있다[9]. 질염, 임질, 클라미디아 등 질 감염 방지, 성병 예방 효과도 있다고 한다. 사용할 때는 물 1 리터당 포비돈 10% 용액(유효요오드 1%) 30 ml 의 비율로 따듯한 물에 희석하여 사용한다. 성병 예방뿐 아니라 일부 성병에는 치료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실제로 개발된 지노베타딘도 이런 용도를 가지고 있다. 다만 너무 자주 사용하면 정상 세균도 다 죽으므로 오히려 몸에 좋지 않다.[10]
인공눈물 등 일부 안약에도 살균보존제 성분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3. 냄새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은근 역한 냄새가 난다.''' 이게 정말 무슨 냄새인지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 음식물 쓰레기 냄새처럼 코를 찌르는 냄새는 아니지만, 한번 맡으면 두 번 다신 맡기 싫은 냄새이다.

4. 용법


  1. 상처를 먼저 흐르는 물에 씻는다. 되도록 식염수 같은 깨끗한 물이 좋다. 응급상황에서 식염수를 바로 찾을 수 없는 경우,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이라면 괜찮다. 씻는 과정에서 균을 상당수 제거할 수 있으므로 대충 씻지는 말자.[11]
  2. 상처에 포비돈 요오드를 도포한다. - 아래 갑론을박 부분 참조.
  3. 포비돈 요오드 액이 자연적으로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4. 상처 주변에 마른 소독약을 젖은 거즈나 알코올로 닦는다.[12]
  5. 연고제제 발라주고 반창고로 가려주면 끝.
아래에 후술할 세세한 용법에 대한 논란은 병원 내 의사들이 각각의 쓰임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는 예시이니 참고만 하면 된다. 의외로 잘못 쓰이는 용법 중 하나가 요오드 용액을 바른 뒤 충분히 말리지 않고 바로 거즈나 알코올로 닦는 법이다. 따갑다고 입으로 불지 말고 자연스럽게 마르기를 기다려야 한다.

4.1. 상처 주위에 발라야한다는 갑론을박


실제 현장에서는 Betadine Soaking이라고 해서 외상이나 욕창 등으로 괴사 한 조직에 감염이 생긴 경우 아예 포비돈 요오드를 들이붓는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쓸리거나 베인 외상의 경우 먼지나 비말 등을 통해 상처 부위로 세균이 침투하고 있는데 주변 피부에만 발라서 소용이 있을 리가 없다. 수술 후 봉합한 자리의 드레싱을 위해 소독 할 때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살이 아물 때까지 베타딘을 치덕치덕 발라주는 게 기본 용법이다[13].
일부 상처 부위 말고 주변에 발라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상처 부위에서는 세포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근거. 다만 이걸 모든 경우에 대입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애초에 정상세포 손상으로 회복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유해하지도 않고 [14], 약간의 세포 손상보다 소독 자체가 훨씬 중요한 경우 상처를 포비돈으로 적시기도 한다. 그러고 나서 클로르헥시딘이라는 소독약으로 마른 포비돈 요오드 액을 닦아내어 피부 착색이나 독성을 줄이면서 이중으로 소독하는 방식도 많이 쓰인다. 어쨌건 이런 고민을 할 정도로 상처가 크거나 더러워서 혼자서 상처 관리가 힘든 경우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 갑론
2015년 12월 9일 조선일보에서 상처에 직접 바르면 안 되고, 상처 주위에 발라야 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고대안산병원 피부과 김일환 교수는 "포비돈 요오드액은 상처 치료제가 아니라 피부에 보호막을 만들어 세균의 침투를 막는 소독약"이라며 "소독약을 상처 부위에 직접 바르면 강한 자극 탓에 피부 조직이나 세포가 손상된다"고 말했다.

KBS "생활의 발견" 에서 외과 전문의 배병구 씨가 상처에 바로 바르기보다는 상처주변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영상) 인터넷 기사

(포비돈) 요오드 용액을 바로 사용하게 되면 세포독성으로 인해서 상처치유가 지연됩니다. 가능하면 상처에 바로 바르는 것보다는 상처 주변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 1분 12초부터)

  • 을박
2017년 10월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서 스브스 뉴스가 상처 주위에 바르는 것이라는 정보(원본 삭제됨)를 전했으나 댓글로 현직 의사들이 상처에 직접 바르는 것이 맞는다고 주장했다. 근거로는
  • 상처를 통한 2차 감염 방지를 위해서는 상처 부위에 직접 발라야 한다.
  • 봉와직염의 경우에는 포비돈 거즈를 상처에 집어넣는 치료방법도 있다.
  • 분만시 산도와 외음부를 직접 소독해도 안전함
등이 있다. 결국 해당 포스트는 삭제되었으나 인터넷에 흔적이 남아있다.
  • 세포 독성이 유의미한 작용이 있다고 보기엔 대놓고 상처에 뿌려버리라고 나온 제형도 있다.#
이와 관련해 의학교과서와 논문을 근거로 잘 정리된 글#이 있다.

5. 뭔가 이상한 용례


공식적 용례는 위의 개요란에서 서술한 대로 상처에 바르는 소독약인데 실제 용례는 '''쓸데없이 넓다'''. 특히 군대에서.
상당히 의료체계가 잡힌 요즘 군대에선 '추억의 개그' 수준의 얘기긴 하지만 호랑이가 군솔 피던 시절엔 '군대에서는 어떠한 병에 걸려도 빨간약 하나로 다 해결한다.'라는 이야기가 있었을 정도. 작은 부대의 경우 아직도 다친 건, '''포비돈 요오드 + 후시딘(마데카솔) + 반창고만으로 때운다'''
  • 물을 정수시킬 수 있다. 다만 물맛이 좀 이상해진다.
    • 야외에서 깨끗하지 않거나 정수되지 않은 물을 식수로 마실 때 물을 살균 소독 하는 정수제로도 사용할 수 있다. 군대나 야외 서바이벌에서 사용하는 식수 정수 정제도 요오드 알약이다. 한 번 부유물을 거른 정수할 투명한 물 1 리터당 포비돈 2% 액 5방울(0.2-0.3 ml 정도) 비율로 첨가하고 30분가량 기다렸다가 마신다. 물의 수질이 나빠서 불투명할 경우 10방울을 첨가한다. 다만 이렇게 요오드로 정수한 물은 물 맛이 나빠진다. 이 때문에 시중에서 물 정화를 목적으로 만든 요오드 정수제나 정수알약은 보통 비타민 C 가루 같은 맛을 좀 좋게 만드는 성분과 같이 판매된다. 물론 맛 좀 이상한 대신 안전을 보장받는 게 맛있게 마시고 폭풍설사 쏟다 죽는 것보단 백 배 낫다.
  • 입과 목을 소독하는 가글 액으로 쓸 수 있다. 겨울에 보급되는 군용 가글액의 주성분이 포비돈 요오드이다. 훈련기간 중 목이 부었을 때 가글 해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구 막사를 쓰는 연대에서 특히 목감기가 심한데, 이는 미칠듯한 먼지에 기인한다. 죽어라 청소하고 환기해도 얼마 안 가 또 먼지투성이가 되는 환경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자고 일어나면 가래가 심하게 끓는 건 누구나 겪게 되고 목이 부어서 의무대에서 약을 받아와도 잘 낫지 않는다. 물론 사제 병원이나 국군병원에서 강하게 지어주는 약이면야 금방 낫지만.. [15]가글이 있으니 그나마 없는 것보단 나은 것. 환경이 열악한 훈련소에서는 목감기 걸린 훈련병에게 가글액으로 나온 걸 주는 대신에 빨간약을 물에 희석한 뒤[16][17] PET병에 담아주기도 한다. 이보다 더 싸고 좋은 가글 약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는 이상 사라질 것 같지가 않으므로 현재도 실시하고 있다. 맛은 나무뿌리 씹는 맛. 적당히 희석만 하면 그리 괴랄한 맛은 아니다. 삼키지 말 것. 희석시켜서 컵에 담은 채 방치해두면 요오드 성분이 날아간 것 때문인지 색이 없어져 맹물처럼 변한다. 의무대의 사정이 괜찮은 부대라면 가끔 탄툼이나 헥사메딘 같은 고급 아이템을 처방받는 경우도 있다. [18] 심지어 빨간약이 나올 거라 각오하고 갔더니 이걸 줬다더라… 하는 경우도 있고, 전역할 때까지 주변 인원이 전부 탄툼만 받아서 포비돈 요오드 가글이란 걸 모르고 사는 경우도 있다고도 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굉장히 정상적인 용례다. 사회에서 굳이 이걸 쓰는 사람이 잘 없어서 모르지만 아예 미리 희석해둔 포비돈 요오드 7.5% '가글용'이 버젓이 팔리고 있다. 이후 스프레이 타입이 나왔는데 이것은 목 소독용으로서 특유의 맛을 보지 않고도 목을 소독할 수 있게 되었다. 편도선염이 자주 오거나 목이 자주 붓는 사람에게 아주 유용하다는 듯.
그 외에도 구강내 수술 후 구강소독용으로도 자주 사용한다. 역시 사용법은 가글액과 동일.
일본에서는 이미 'うがい薬’라고 해서 가글용으로 희석한 포비돈 요오드를 대량으로 판매 중이며,[19]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가 코로나19의 감염방지책으로 언급하면서 갑작스럽게 품절사태가 일어나며 사재기가 일어나는 사태가 발생해 소비자청에서 직접 뉴스에 나와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 희석해서 여성의 질 세척용으로 쓰인다. 실제 이 용도로 대용량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사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청결제로 사용도 가능하다. 질염 등 일부 성병 치료용으로도 쓰인다. 너무 자주 하면 몸에 오히려 좋지 않다.
  • 겨드랑이 털에 박테리아 코팅[20]이 되어있는 경우, 샤워 전에 포비돈 10% 액을 발라서 살짝 마를 때까지 기다린 뒤 샤워를 한다. 발군의 효과를 자랑한다.
  • 같은 원리로, 물병, 컵 등에 있는 물때, 곧 바이오필름을 소독해버리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물병에 요오드를 적당히 타넣어서 적절히 세척하면 된다. [21] 양치컵, 칫솔 소독에도 당연 사용 가능하다.
  • 영업 식당이나 가정 주방 등에서 락스와 비슷한 소독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용도로 아예 몇 리터 단위로 싸게 파는 주방이나 병원용 제품도 있다. 예를 들어...
    • 오래 사용해서 영 찝찝하기 그지없는 행주, 수세미 등을 소독하는 용도로도 훌륭하다. 요오드 탄 물에 담가뒀다가 잘 세탁(?)해서 말리자.
    • 역시 오래 사용한 샤워 타월의 세균을 깡그리 전멸시킬 수 있다. 곰팡이도 싹 죽으므로 한 번쯤 요오드 탄 물(진할수록 좋지만, 요오드 가격을 생각해 볼 때 너무 많이 쓰면 그 돈으로 샤워타월 새 걸로 바꾸고 남는다.)에 담가 빨면 세균 박멸.
    • 식기를 소독할 수 있다. 대야에 물을 받은 후 요오드를 타넣고 식기들을 담가두면 된다. 다만 폴리카보네이트 같은 경우 요오드가 폴리카보네이트를 손상시켜 환경호르몬이 배출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
    • 싱크대의 물 빠지는 구멍을 소독할 수 있다. 요오드를 적당히 도포한 후 적당한 시점에 씻어내려 주면 된다.
    • 세탁기에 적당량을 투여하면 세탁물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너무 많이 부으면 세탁되긴커녕 착색이 되므로 주의.
  • 무좀이나 습진에도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22] 포비돈 희석액으로 온탕 족욕을 한다고. 마찬가지로 사타구니가 영 좋지 않게 가려울 때 임시방편으로 쓸 수 있다. [23][24]
  • 특수한 화폐용지에 인쇄되지 않은 위조지폐를 감별하는 데 쓰인다.
    • 밥이나 감자 같은 녹말 성분과 접촉하면 특이한 보라색으로 변하게 한다. 이 성질을 이용해서 외국 편의점 등에서 간단히 위조달러 등 위조지폐를 가려내는 위폐감식 펜에도 쓰인다. 진짜 지폐는 면 등의 특수소재를 사용한 화폐용지에 인쇄하지만 위조지폐는 목재펄프로 만든 일반 종이에 인쇄하므로 목재 섬유의 리그닌 등의 성분이 요오드와 접하면 변색한다. 위폐감식 펜이 없으면 소독용 포비돈 10% 용액을 10배 정도 희석해서 쓰면 된다.
  • 일부 가정에선 배 아프면 이걸 배에 바른다. 실제로 효과가 있기 보단 플라시보 효과일 가능성이 크다.
  • 예전 어머니들이 젖을 떼는 게 느린 아이가 있으면 젖꼭지에 이것을 발라 젖을 물렸다고 한다. 당연히 맛이 없기 때문에 웬만한 근성 베이비가 아니라면 젖을 떼게 된다고. 아따맘마에서도 등장했다. 어린 오동동은 그것을 간파했다(…).
  • 방사능 유출이나 핵폭발이 일어나 요오드-131과 같은 방사능 요오드계가 발생하는 경우, 내부 피폭을 막기 위해 요오드 정제를 먹는다. 체르노빌 폭발 사고 당시 소련 정부는 현장 작업원들에게 요오드를 탄 보드카를 대량 지급했다. 요오드 정제를 구하기 힘든 경우, 그 대체로 갑상선과 가슴에 손바닥만한 크기로 포비돈 요오드를 발라주면, 피부를 통해 요오드를 흡수해서 내부 피폭의 영향력을 줄여준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요오드 정제가 없는 경우를 대비한 비상수단으로 쓸 수 있다.
  • 놀랍게도 악랄하기 그지 없는 겨자 가스(!)로 인한 화학 화상을 줄여줄 수 있다. 노출 극초기에 발라놓은 경우에 한해서지만...
  • 아프리카에서 사상자를 낸 에볼라 바이러스에도 초강력 소독 효과를 보여준다. 15초간 적용 후 측정한 결과 99.99% 이상이라고. 관련기사
  •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에서는 안톤 쉬거가 생수병에 이 약을 탄 후 뚜껑을 닫고 흔든 다음 페트병 뚜껑에 칼집을 내서 총상을 소독하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그다음 끓는 물에 담가 둔 핀셋으로 상처에 박힌 납탄을 마취도 없이 무표정으로 빼내는 모습은 흡사 관우.. 후에 모르핀 주사기를 상처 부근에 박아 넣어 고통을 완화시키긴 했다.
  • 사마귀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자료가 있다. 병원 치료와 병행 해보거나, 자가 치료를 시도 할 때 소독약으로 사용하는 게 좋다.[25]
  • 만성 조갑주위염에 큰 효과를 보인다. 만성 조갑주위염은 급성과는 달리 붓고 아프기만 하고 배농이 되지 않아 매우 고통스러운데 해당 환부에 찍어 발라주면 열흘 정도면 붉은 발적이 가라앉고 2주 정도면 붓기가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배농이 된다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도 소독 효과가 있다고 한다. 포비돈 1%-0.25% 용액(시판 포비돈 소독약을 10배-40배 희석) 해서 외출 후 가글하거나 인후 스프레이 형태[26]로 구강에다 뿌리면 99% 이상의 점막 소독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광범위한 살균소독제니 어쩌면 당연할 수도.노컷뉴스 관련 기사연합뉴스 관련 기사
  • 이은재(정치인)/논란 참조.

[1] 원소는 "아이오딘"이라고 부르는 게 권장되지만 등록된 모든 포비돈 제품은 옛 이름인 "요오드"를 쓴다.[2] 정수용이나 인후두 스프레이처럼 희석해서 나온 것은 중독 우려가 매우 적다.[3] 화상에 포비돈을 사용하는 것은 피부자극과 착색 등의 문제가 있어 권장되지 않는다.[4] 일부 서구 선진국의 경우 원자력 발전소나 원자력 연구단지 주변 거주자에게 비상약으로 선 제공을 하기도 한다.[5] 병원 특유의 소독약 냄새는 포비돈 요오드의 냄새이다[6] 살균을 넘어서 멸균제이다. 독할수밖에 없다[7] 에탄올과 과산화수소는 애초에 상처소독용으로 권장되지 않는다. 에탄올은 소독 지속효과가 1~2분 정도로 매우 짧고 잔류효과가 없으며 과산화수소의 경우 소독효과가 매우 미미하기 때문. 둘 다 상처에 매우 자극적인 것은 덤.[8] 과산화수소나 에탄올은 현재 상처부위 청결용도로 사용하는 청결제에 가깝다. 물론 상처부위 청결은 자극이 없는 멸균 증류수나 식염수로 하여도 상관없다.[9] 소독제가 머큐로크롬에서 이쪽으로 대체되던 초기에는 베타딘이 대표적인 상처소독제의 상표명이었다. 여성의 질세정용으로는 베타딘을 물에 희석한 지노베타딘이라는 이름의 상품이 따로 존재했다.[10] 건강한 사람의 질내는 약산성으로 유지되어 웬만한 세균이 죽기 때문에 세정이 아예 필요 없다는 주장도 있다. (냉/대하라 부르는) 분비물이 많을 경우는 원인이 되는 질병 치료 또는 면역력, 건강 상태를 개선하여야지, 소독/세정제를 과용하는 건 잠깐 개운할 뿐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질 내부의 산성도 균형을 깨뜨려 감염이 더 쉬워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오줌이 묻고 치구가 끼는 외부를 맹물 또는 매우 연하게 희석한 소독 세정제로 닦아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11] 땅바닥에 넘어졌다든지 해서 생긴 상처에는 흙, 모래가 들어가고, 대량의 세균과 박테리아, 포자가 묻어 있으므로 생리 식염수(덜 쓰리다)나 맹물, 수돗물이라도 뿌리면서 거즈로 박박 밀어내서 이물질을 제거 해야한다. 샤워기를 이용하면 간단하다. (비누를 써도 된다.) 상처에 흙, 모래가 한두 톨이라도 박혀 있으면 요오드로 소독을 해도 아예 푹 잠길 정도로 들이붓지 않고서는 흙에 묻어 있던 세균이 감염을 일으키기 쉽다. 균이 안 남더라도 피부 속에 박혀 남아 점처럼 되기도 하므로 좀 아프더라도 잘 닦아 내고 소독하자.[12] 갈색으로 착색되어 외관상 보기 안 좋으니 하는 것. 겉으로 안 보이는 부위면 안 닦아도 되고, 안 해도 나중에는 점차 사라지기는 한다. 어차피 나중에 몸을 씻을 때 씻겨나가니 겉으로 드러나는 부위가 아니라면 굳이 닦을 필요는 없다.[13] 실제로 이국종 교수의 책 골든아워에서 소독을 위해 응급 환자의 환부에 베타딘을 들이붓는다는 미국에서의 용례가 나온다[14] 대놓고 상처에 갖다 뿌려버리라고 만든 스프레이형 약제도 있으니 말 다했다... [15] 군의관에게 직접들은 증언에 따르면 군의관들의 자조적인 농담 중에 밀리터리 신드롬이 있다고 한다. 분명 밖에선 치료가 가능한 용량의 1.5~2배까지 투약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것. 환경이 환경이니 약을 아무리 써도 호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16] 소금과 빨간약을 적당히 섞는 바리에이션도 있다.[17] 2007년 기준 의무사령부 일선 부대에 하달하는 지침상으로는 생리식염수와 1:1로 섞어 사용[18] 맛은..... 리스테린 따위는 씹어먹을 만큼 강렬하다. 애초에 이 약품들은 사랑니 발치 후 가글로 처방되기도 하는 약품이기에 매우 강력한 효과를 자랑한다.[19] 보통 '메이지 이소딘'(イソジン)이란 상품명이 흔하다.[20] 겨드랑이 털이 뭔가 누르스름한 무언가가 코팅되어 있는 듯한 모양새. 스스로 한 번 살펴보자. 의학용어로 액와모발진균증. 진균(곰팡이)에 의한 증상은 아니지만 이렇게 이름이 붙었다. 바이오필름의 강도는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웬만한 비누로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21] 12.5ppm 10분이면 충분하다[22] 일단 요오드는 진균을 소독해버릴 수 있으므로 가능은 하다. 다만 피부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 무좀균에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의문.[23] 이 경우에는 곰팡이의 습격으로 사타구니가 곰팡이 천지가 되는 사타구니 완선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능하면 피부과에서 전문 항진균제로 처치받는 게 낫다.[24] 포비돈 요오드가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수를 바르는 괴악한 짓보다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이긴 하다.[25] 경증의 경우 활용해볼 만 하다. 사마귀 환부를 덮고 있는 각질을 물리적인 방법과 화학적인 방법(약국에서 파는 티눈액 등의 살리실산 외용액을 바른다)으로 제거한 뒤 포비돈 요오드가 깊숙이 스며들도록 잘 발라준다.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사마귀가 사라지거나 떨어져 나간다. [26] 인후 스프레이 형태는 약국에서 베타딘 인후 스프레이로 판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