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요뿌요!! 퀘스트/한국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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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토스트에서 서비스하던 두 게임인 '뿌요뿌요!! 퀘스트 for kakao'(통칭 한뿌퀘)와 'Puyopuyo!! Quest'(글로벌 버전, 통칭 글뿌퀘)에 대해 다루고 있다.
1. 대략적인 경과
2014년 8월 28일에 토스트에서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하며 한국 뿌요뿌요 팬들의 염원이었던 뿌요뿌요 퀘스트의 한국 서비스가 시작될 것임을 알렸다. 유저들은 대부분 반기는 분위기였지만 일부는 토스트의 모회사인 한게임이 운영상의 미스로 멀쩡한 게임을 말아먹은 전력이 있다는 점과 for kakao라는 점을 지적하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4년 9월 18일, 스토어에 등록되며 정식으로 서비스가 개시되었다. 하지만 토스트는 그 명성(?)에 맞게 운영에서 여러 실책을 범하며 유저들을 등돌리게 했고(자세한 실책의 내용은 아래를 참조), 그 결과 이벤트마다 유저수가 줄어드는 것이 눈에 띌 정도로 접는 사람이 늘어났다. 토스트는 자신들이 자초한 유저수 감소로 기대한 만큼의 수익을 벌지 못하자 2015년 2월 26일에 서비스를 종료할 것임을 통보했고, 2015년 3월 31일에 예정대로 종료되었다. 6달 만의 서비스 종료이다.
한편 토스트에서는 서비스 종료를 알리면서도 글로벌 버전이 나중에 다시 나올 것임을 넌지시 알렸는데, 결국 2015년 5월 10일에 글로벌 버전이 스토어에 등록되었다. 물론 일본 버전과는 연동되지 않았으며 한국어와 중국어만이 지원되었다. 하지만 토스트에서의 막장 운영을 이미 경험한 한국 유저들이 다시 올 리 만무했고, 글로벌 버전의 유저 수는 기존 for kakao 버전이 끝날 무렵의 유저수보다도 못할 정도로 처참했다. 결국 2015년 8월 24일에 서비스 종료를 통보했고, 9월 30일에 종료되었다.
2. 무엇이 문제가 되었나?
2.1. 번역
일단 번역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번역한 걸 검토도 안 하고 바로 내보내는지 오역이 많았다. 예를 들어 글 중간에 일본어가 껴있질 않나, 링고 대사에 난데없이 '가 껴있질 않나, 네트워크를 네'''크'''워크라고 쓴[1] 등의 잔실수가 많았다. 이 부분의 압권은 바로 '승'''오토모'''자'. 바른 번역은 '승'''부하'''자'라고 번역했어야 했다. 게임 상에 오토모라는 캐릭터(물고기 왕자의 부하이다)가 있는데, 부하로 번역한 오토모를 모두 오토모로 바꾸다 멀쩡한 부하조차 오토모로 바꾼 것. 토스트에서도 이 번역의 심각성을 인식했는지 그래도 이건 문제가 제기된 지 며칠 만에 바로 수정했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의 팬들에게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번역을 많이 내놓았다. 컴파일 시절 발매된 뿌요뿌요에 나오는 캐릭터 이름을 모두 무시하고 멋대로 해석하는 등 기존 팬들의 인식과는 동떨어지게 이름을 번역했다. 예를 들어 아르르를 가타카나를 그대로 읽어 아루루로 표기했으며 스케토우다라는 그대로 번역해서 명태로, 리스쿠마 선배는 다람곰 선배로 번역을 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논란이 많고 유저들의 비웃음을 산 것은 아르르의 마법 주문 하나인 쥬겜을 '긴 이름'으로 번역한 것. 이건 명백한 오역이고 오역이 아니라 하더라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번역이다. 주게무(寿限無)는 장수하라고 긴 이름을 붙였다는 만담 속의 아이의 이름인데, 아이의 이름이 '긴 이름'일 리는 없지 않은가(…). 굳이 이런 식으로라도 올바르게 번역하려면 김수한무라고 해야 했다. 물론 이것도 납득 불가능이지만. 뿌요 팬들에겐 쥬겜은 마법 주문일 뿐 이런 설화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2] 예를 들자면 아이스 스톰 같은 주문이 '석빙고'로 바뀐 것 같은 황당함을 느낀다는 것. 나중에야 토스트는 이 번역을 철회했는데, 끝까지 '쥬겜'으로는 쓸 수 없었는지 '쥬게무'로 바꾸었다. 오역은 어찌 귀엽게 넘어가 준다고 해도 이런 기존 팬들을 배려하지 않는 황당한 번역은 이들을 외면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어쩌면 초반부터 기존 유저들에게 미운털이 박히게 한 원인의 하나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이와 별개로 정식 발매되지 않은 세가작 뿌요 캐릭터의 명칭이 처음으로 정해졌다는 점은 있다. 예를 들어 유우쨩 & 레이군이 유양, 령군으로 번역된 건 초월번역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 편. 하지만 여전히 불만을 가진 사람도 많았다. 예를 들어 아코드(Accord) 선생이 어떻게 아코'''루'''가 되냐며 가타카나를 그대로 읽는 번역 방식에 불만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셰죠는 셰'''조'''로 오히려 알맞게 표기되었다.
2.2. 음성
또한 음성을 들여오지 않았다는 점도 뿌요 팬들에게는 큰 실망이었다. 기존 팬들에게는 뿌요뿌요는 게임도 재미있지만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이 주는 재미도 많았다. 따라서 이런 팬들을 끌어들기 위해서는 캐릭터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했고, 그 중 가장 큰 부분이 바로 연쇄 시나 찬스뿌요 상태에서 나오는 음성이다. 하지만 토스트에서는 이런 부분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는지 보이스는 들여오지 않았으며 이에 대해 문의하면 항상 논의 중이라는 형식적인 답변만 되돌아왔다. 이런 토스트에서의 태도에 유저들은 "보이스를 아예 들여올 생각이 없나 보다"라고 생각해 크게 실망했다. 그러다가 2014년 12월 10일에 정기점검을 통해 13개 캐릭터에 일판 보이스가 추가되면서 이에 대한 논란은 줄어들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평이 많았지만.
결국 번역도 그렇고 음성도 그렇고 문제는 '''기존 팬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토스트에서는 ‘뿌요뿌요’라고만 하면 사람들이 옛 추억에 젖어서 마구 유입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은데 이것은 큰 오산이다. 이런 마이너한 분야에서 기존에 있던 팬들은 매우 큰 위력을 차지한다. 이런 점을 간과했으니 한뿌퀘가 망할 것은 이미 시작부터 예기되어 있던 것일지도 모른다.
2.3. 잦은 버그와 운영 미숙
기존 팬들을 외면한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버그나 사건 사고등이 많았다는 것. 특히 아루루 확률 논란 사태 때는 운영진의 실수와 대처 미숙이 겹치면서 유저들의 엄청난 반발을 불렀으며 이때 수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접었다. 사건 사고는 너무 많아서 아래의 사건사고 단락을 보도록 하고, 여기서는 다른 요인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일본판과 비교해서 업데이트 속도가 너무 느렸다. 물론 출발점부터 다르니까 같을수는 없었겠지만 어째 하는 거 보면 격차가 오히려 늘어나는 느낌까지 들었을 정도이다. 뭔가 더 빠르게 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일부러 느리게 하는 느낌마저 들었다. 또한 뭔가 서비스에 허점이 많고 버그도 왕왕 튀어나왔다. 예를 들어 원래 엘리멘트 제단까지 있었던 모험 던전을 비취색과수림까지만 갈 수 있도록 해놓았고[3] 디저트뷔페 축제의 스페셜던전 중 피로도 10짜리 던전에 가면 렘레스가 나왔는데 이곳에서 렘레스를 잡으면 튕기는 현상이 있었다. 이것은 아직 한국서버에 출시되지 않은 렘레스 카드가 드랍되면서 발생하는 버그였다. 다른 던전을 가면 보스카드가 드롭되지만 튕기지는 않았다. 또한 원래 주말 한정 특수재료 퀘스트의 난입보스[4] 에게서 얻을 수 있었던 6성카드들[5] 을 얻을 수 없도록 바뀌었다.[6] 그러나 아직 난입보스는 나오고있다.[7]
2.4. 문제가 왜 생겼는가?
토스트에서의 이러한 성의 없는 행보 때문에 심지어는 처음부터 토스트에서 한탕하고 끝내려는 의도를 갖고 있던 게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볼 때는 정말로 한탕하고 끝내려고 했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 토스트의 자회사인 한게임에서는 이미 수많은 게임을 망쳐놓은 전력이 있고, 그 결과 한게임에서도 게이머들의 여론이 어떤지 잘 알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상황에서 일부러 게임을 망치고 서버를 종료하겠다는 생각은 '이 게임에서만 크게 뽑아먹고 게임사업을 접겠다'는 마인드가 아니라면 감히 할 수 없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문제가 생기는 가장 설득력 있는 설은 인력 부족일 것이다. 오역이 검토 없이 내보내진 것, 업데이트 간격이 느렸던 것, 확률 업을 한다고 말해 놓고 실수로 안 했거나, 일을 쳐 놓고선 어쩔 줄 모르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것, 버그가 확인되지 않은 채 업데이트가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임시점검이 잦았던 것 모두 인력이 모자라는 것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토스트에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여러 게임을 내고 '하나만 걸려라' 하는 마인드로 할 게 아니라, 단 하나의 게임을 내더라도 이런 불만사항이 생기지 않도록 충분한 인력을 투입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토스트에서 '선택과 집중'을 내세워 이용률이 저조한 게임(뿌퀘 포함)을 쳐 내고 몇몇 게임에만 집중하려고 한 것도 토스트에서 뒤늦게 이러한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서비스를 이미 개시한 게임을 책임지지 못했기 때문에 이미 땅에 떨어진 명예는 되돌리기 힘겨울 것이지만.
2.4.1. 한뿌퀘 한탕설
위의 단점과 일부 유저들의 주장에 따르면 '국내로 들여올 때 토스트에서는 '''처음부터''' 한탕해먹고 버릴 작정이었다'는 것이다.
한탕설을 정리하면 이렇다.
- 토스트에서 세가로부터 가장 저렴한 값으로 음성이 없고 버그가 많은 초기버전을 들여왔다.
- 애초에 큰 돈을 들일 생각이 없으므로 최소한의 광고만 했다.
- 컴파일 시절 추억보정 및 일판 뿌요퀘를 하던 유저들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
- 어느 정도 인원이 모였으면 확률 사기를 쳤다.
- 유저들이 어느 정도 빠져나가면 슬금슬금 확률을 올렸다.
- 이러한 과정을 몇 번 반복했다.
- 마지막으로 남은 과금 유저들에게 통수를 치고 서버 운영비용이 부담되므로 한뿌퀘를 서비스 종료했다.
그리고 한탕설에 설득력을 주는 몇 가지 징조가 보였다.
- 뿌요뿌요 퀘스트 공식카페 메인에 다른 모바일게임 광고[8] 가 버젓이 있었다.[9]
- 공지를 애매하게 했다. 매주마다 의욕 1/2 이벤트 시간이 달라지고 공지사항을 보면 이벤트를 하겠다는 건지 버그를 고치겠다는 건지 헷갈리게 공지했다.
- 일뿌 홍보하려고 돈주고 라이선스를 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언제부턴가 뿌퀘나 카페나 너무 휑하고 운영진이 카페에 잘 보이지를 않았다.
- 게임 내에서 공카로 연결된 링크(예정되어 있는 수집 축제관련 배너)도 잘못되어 있었다(누르면 카페스탭 이상 읽기가 가능하다고 떴다). 이 부분은 2014년 11월 8일 5시 11분을 기준으로 수정 중이라는 운영진의 덧글이 있었지만 관련 공지는 배너가 먼저 생겼고 올라오지도 않았다.
3. 국내판 사건/사고
3.1. 2014.10.4 상위랭크 유저 치트 사건
당시에 10위 안에 들던 고랭커이며 카페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던 유저가 치터라는 글이 올라왔다. 플레이데이터와 배틀에서 보이는 그의 덱을 볼 때 상위랭커치고 너무 빈약한 카드만 갖고있다는 내용이었는데 100개 넘는 댓글이 달리며 그가 치터인지 아닌지 갑론을박이 일어났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해당유저는 어떠한 해명도 없이 카페 댓글과 글을 전부 삭제하고 게임계정까지 지우고 잠적했고 운영스탭은 해당유저가 불량이용자로 확인이 되었으며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이 사건 이후로 한뿌퀘 내에서 치트에 관해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후 이 유저가 다시 한뿌퀘에 출현하였으나 유저들의 발빠른 신고로 이내 다시 정지조치가 되었다. 이 당시 길드이벤 중이었으나 운영스탭은 보상회수는 하지 않기로 결정을 했다고 한다.
3.2. 2014.10.6 클로버길드 폭파사건
clover.라는 길드랭킹 100위에도 들지 못했던 길드가 라그너스 길드이벤트 몬스터를 거의 1분에 한 마리 꼴로 잡은 사건이 발생했다. 1등 길드였던 로켓단을 뒤로하고 200층을 넘어 203층까지 단숨에 돌파하자 카페에는 핵길드라는 글이 속출하고 동시에 200층을 넘는 보스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200승을 노리자고 하던 게임 내 이벤트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됐다.
클로버 길드장은 "치터의 존재를 몰랐으며 과금유저인 줄만 알았다. 치터유저 두 명이 이벤트 전 날 들어와서 보스를 전부 때려잡았다."라고 해명하며 길드를 해체하고 자신이 받은 아이템을 전부 팔겠다고 했다. 이후 운영진은 클로버 길드는 부정한 방법으로 길드 이벤트 아이템을 얻었다고 판단, 해당 길드원들의 강한 라그너스와 관련된 모든 아이템을 삭제하고 클로버 길드를 순위권에서 내리는 패치를 하였다. 패치는 2014년 10월 7일 2시간 반에 걸쳐서 진행되었으며, 아이템 회수뿐만 아니라 다른 버그 패치도 함께 고쳐졌다.[10] 이후 클로버길드원들은 게임 내 접속 자체가 안 되는 버그에 걸렸다고 한다.
더불어 이전에도 치터 사건이 있었지만 운영진이 안이하게 댓글로만 처벌하겠다고 언급하며 조용히 사건을 넘기려고 한 일로 유저들의 심한 반발이 일어났다. 이전에도 치팅을 쉬쉬하고 넘어가며 의문을 제기하는 유저들에게만 답변을 달아주고 공론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사태에 일부 유저들이 대거 반발하여 이번 사건에 대해 강력한 처벌 공지 및 재발방지 공지를 해야 한다고 폭동 수준으로 주장하자 그제서야 제제 관련 공지를 띄웠고, 이런 안하무인식 운영에 실망하여 많은 유저들이 이탈하는 사태가 속출했다.[11]
3.3. 2014.10.17 아르르 확률 조작 논란
2014년 10월 17일 3시부터 배부른 카레 축제가 시작되어 마도석 뽑기에서 화려한 코끼리 대마왕과 아르르가 새로 등장했다. 이 두 카드는 이벤트 응원 카드로, 확률업이 적용된다고 발표되었다. 이 두 카드를 뽑기 위해 많은 유저들이 마도석을 질렀으나, 아르르는커녕 화려한 코끼리 대마왕조차 안 나오는 유저들이 많았고, 공식카페의 게시판을 통해 나만 안 나온 것이 아님을 안 유저들은 단체로 멘붕. 물론 단발이나 연발 가챠로 아르르를 뽑은 인증샷도 올라오긴 했으나, 수십만 원을 써도 뽑지 못하는 유저들이 훨씬 더 많았다. 특히 100만 원을 질렀는데도 아르르를 뽑지 못한 사람도 나타났으며 이에 확률 논란은 더 가중되었다. 게다가 확률업 이벤트가 끝난 셰죠가 더 잘 나오는 것 같다는 말이 많이 있었으니 확률이 이상하다는 추측은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
이에 분노한 유저들은 아르르의 확률 공개를 요구하였으며, 게시판은 토스트가 한탕하고 사업 접으려고 준비 중이 아니냐는 소리와 함께 음모론으로 도배가 되었다. 거기에 한국 뿌요퀘를 하는 일베와 디시 고갤 유저들, 광고가 합세하자 게시판은 순식간에 초토화 되었다. 이 과정에 많은 고랭커 유저와 과금유저들이 회의를 느끼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한 환불방법과 일본판 뿌요퀘는 얼마 정도면 원하는 덱을 짜는지, 일본 뿌요퀘를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하며 한국판 뿌요퀘를 떠나갔다.
게시판이 온갖 추측으로 난무하던 가운데, 18일 오후 4시 36분에 드디어 공지로 운영진이 입장을 밝혔다. "확률 부분은 시스템상 정상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시스템적인 상세한 내역에 대해서는 안내가 어려운 점 양해 바란다."라는 내용인데 이 공지 때문에 "일본판에서도 공개하는 확률을 왜 공개하지 않느냐"라며 오히려 논란이 더욱 가중되었다. 더구나 아르르 사건 이후 본가로의 엑소더스가 가속화되면서 apk 파일을 받아서라도 우회해서 일본판을 즐기려는 시도가 급증했다.
아르르 확률 논란 사태가 채 진정되기도 전인 21일 오후 2시 50분에 임시점검 공지가 올라오며 유저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내용인즉슨 '''5분 뒤'''인 14시 55분부터 5분간 임시점검이 실시되며, 점검사항은 응원카드 뽑기 확률 업 이벤트를 적용한다는 내용이었다. 유저들은 단체로 "지금까지 확률이 올라간 줄 알았는데 아닌 것이냐", "확률이 정상이라는 말과 다르지 않느냐"라고 항의했지만 (수정) 표시 없이 변명식 공지만 수정하는 것밖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었다. 이후 윗치가 나오는 이벤트가 공지되었는데 여기서는 아르르 확률 논란 사건 같은 걸 원천 차단하려고 했는지 윗치가 '''등장'''한다고만 설명했고 윗치 확률업에 대한 언급을 아예 하지 않았다.
운영진이 실수로 확률업 이벤트를 한다고 공지해 놓고 확률업을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되지만, 워낙 큰 사건이었는지라 "일부러 확률을 낮게 설정해서 과금을 많이 하도록 유도해 놓고 들통나서 사람들이 빠지면 서버를 종료할 것이다"라는 이른바 한탕설이 큰 힘을 얻기도 했다.
3.4. 2014.11.16 주말 특수 재료 퀘스트 이벤트 사건
한뿌퀘에서 공지로 특수 재료 퀘스트 이벤트 오픈을 예고하였다. 예고의 내용은 피버 이벤트 시간 동안에 각 스테이지 클리어 시, 모든 속성 소재 뿌요가 드랍되며 보스 스테이지를 클리어 시 습득하기 어려운 특수 소재인 '마도서'가 드롭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전자는 몰라도 후자의 일반 보스의 '마도서' 드롭은 상당한 메리트로 환호를 받았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나 15일 12시경, 매번 주말에 열리던 특수 재료 퀘스트가 오픈되지 않았다. 어리둥절한 유저들은 공식 카페에 온갖 질문을 하였지만, 운영진인 뿌요스텝은 단지 이벤트는 16일 10~20시에 오픈된다는 말도 안 되는 댓글을 달았다.
그리고 이벤트 당일 한 유저가 6성 난입 보스를 잡았지만 시험지, 마도서가 아닌 5성 캔디를 드롭했다는 말도 안되는 사진과 이야기를 공식 카페에 올렸다. 6성 난입 보스뿐만이 아닌 4, 5성 난입 보스도 랜덤한 확률로 잡다한 특수 재료가 드롭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일반 보스에게서 마도서를 획득했다는 글은 전혀 없었다.[12]
이 이벤트를 개최한 것은 퍼블리셔인 한게임 '토스트'인지 아니면 일본 뿌요 퀘스트에서도 벌어진 일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3.5. 서버 종료 먹튀 논란
2015년 2월달에 들어서서 유저 수도 눈에 띄게 줄고 이벤트도 한 주 걸러 한 번씩 하게 되자, 유저들 사이에서 서비스가 곧 종료되지 않겠냐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었다. 그러나 운영자는 이러한 유저들의 우려에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 없으니 안심하고 즐기라고 답변했다. 운영자가 섭종 예정이 없다는 말을 직접 했고, 마침 그때 설날 뽑기 이벤트를 하자 몇몇 유저들은 이 말을 믿고 과금을 했다. 그러나 토스트에서는 설날 이벤트가 끝나자마자 이 말이 무색하게 서비스 종료를 통보했고, 당연히 게시판에서 난리가 났다. 현실적으로 운영자가 서버 종료할 예정이라는 것을 몰랐을 리는 없으니, 서비스 종료를 하기 이전에 사용자들에게 최대한 뽑아먹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논란이 거세지고 한 유저의 제보에 따라 인터넷 기사까지 올라가자[13] 운영진은 사과문을 올렸지만 서버 종료의 분노와 겹쳐져 유저들의 화를 가라앉히지는 못했다. 일부 유저는 소비자원의 조정까지 거쳐서 결국 과금액의 일부를 받아내기도 했다는 듯. 결국엔 서버를 종료하는 과정까지 토스트에서는 오점을 남긴 셈이다.
4.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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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이 퍼블리셔인 게임은 왜 망하는지를 이 한 게임을 통해 그대로 다 보여주었다. 일본에서 10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할 정도로 검증받은 게임도 운영진의 잘못으로 망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말 그대로 한게임의 흑역사. 멀쩡한 게임을 자신들 잘못으로 망쳐놓은 것은 토스트가 망할 때까지 짊어지고 갈 원죄이자 꼬리표가 될 것이다.
맨 윗 문단에도 적혔듯이, 이후에 국제판이 발매되었지만, 이 한국 서비스의 역대급 엉망진창 운영 탓에 국제판도 있는 욕 없는 욕 다 들어가며 보이콧이 들어갔다. 안드로이드 기준 '우선 다운로드를 받는다 → 평점 1점을 주고 혹평을 내린다 → 게임과 구매목록에서 삭제한다'의 과정을 거치는 방식으로. 결국 국제판도 오픈 후 3개월만에 서비스를 종료하였다.
[1] 특히나 이 오타는 네트워크 연결을 시도할 때마다 봐야 했다(…).[2] 뿌요뿌요 테트리스 영문판에서는 저지먼트(심판)으로 번역했다.[3] 이후에 모험 던전이 엘리멘트 제단까지 뚦렸다.[4] 6성 SUN, 마도학교, 구마도 시리즈.[5] 100점 시험지, 마도서 등.[6] 이는 마도학교, SUN 6성이 풀린 뒤에도 계속되었고 이는 섭종전 설 이벤트 시기가 되어서야 다시 풀렸다.[7] 물론 5성 구마도 시리즈가 난입했을 경우 정상적으로 5성 마도서를 드롭한다.[8] 물론 자사의 게임들이며 가끔씩 바뀌었다.[9] 또한 다른 광고들이 게시글로 올라오는데도 운영진이 지우지를 않았다(보통 같으면 바로 지워졌을 것이다).[10] '우리도 피해자'라고 하면서 운영진의 조치에 반발하며 게임을 접겠다는 클로버길드원도 있었다.[11] 공지를 하지 않았으면 조용히 넘기고 한뿌퀘에 대한 이미지를 굳히려고 한 운영진의 방만한 태도가 보여지는 행동으로 많은 유저들이 이때 실망했다고 한다.[12] 일본판의 경우에는 난입 보스를 잡을시 시험지나 마도서가 무조건 나온다.[13] 아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당시 먹튀가 아니라는 기사가 올라온적 있는데, 당연히 유저들의 엄청난 비난을 샀다.[14] 이말년의 던전스트라이커 '''홍보''' 웹툰인 맨 vs 던전에서 나온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