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아이유)
'''모두들 안녕. 내 걱정은 마세요. 난 언제나 잘해 나갈 테니까.'''[1]
1. 개요
앨범의 커버 디자인은 빈지노가 세운 IAB STUDIO가 맡았다.아이유 디지털 싱글 [삐삐]
올 해로 꼭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아이유가 디지털 싱글 ‘삐삐'를 발표한다.
아이유의 10주년을 기념해 10월 10일 발표된 디지털 싱글 ‘삐삐'는, 아이유가 데뷔이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Alternative R&B 스타일의 곡으로, 관계에 있어 무례하게 선을 넘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유쾌하고 간결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타인을 자신만의 기준으로 통제하거나 규정짓지 않는, 동등하고 독립적인 개개인 간의 건강한 유대관계가 어느 때보다 중요시 되는 요즘, 지금을 사는 모든 현대인들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곡이다.
클래식한 정통 발라드곡 '미아'를 통해 열여섯의 어린 나이로 데뷔한 아이유는, 지난 10년 간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는 음악적 역량과 한계를 모르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현 가요계에 유일무이한 뮤지션이자 아티스트로서 놀라운 성장을 거듭해왔다.
10년이라는 시간의 무게처럼 깊이 있는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로도 점차 진화하고 있는 아이유가, 직접 프로듀싱과 작사에 참여한 이번 싱글 ‘삐삐'는, 여전히 보여줄 것이 무궁무진한 그녀의 팔레트처럼 대중들로 하여금 아이유의 또 다른 10년을 기대케 해준다.
2. 가사
2.1. 가사의 의미
흔히 악플러를 향한 경고 메시지를 담은 곡, 이른바 악플러 저격곡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지만, 아이유 본인은 TV프로그램 대화의 희열에 나와서 말하기를 "'거리 두기의 미덕'을 노래한 곡이지 딱히 악플러 저격곡은 아니다"고 밝혔다.[2]그러면서 처음에는 10주년을 기념하여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가사를 쓰려 했었는데, 작사를 하다보면 처음 의도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도 했다.#
훗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이 노래 가사가 뜬금 없이 재평가가 됐는데, 이 거리 두기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예언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있다.
3. 평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했음에도 그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은 여전하다. 그 이유가 뭘까. 돌아보면, 3집 < Modern Times > 이후 장르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감행했음에도 그 결과물엔 자신의 정체성을 탁월하게 녹여내 왔다. 대중들의 기대에 백프로 부응하기보다는 그보다 반보 앞을 바라보며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범주의 파격을 유지해 왔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 곡 역시 이러한 아티스트의 지향점이 잘 드러나 있는 곡으로 자리한다.
이 곡 역시 트렌디한 사운드로 하여금 진부해질 여지가 다분함에도, 자신의 메시지성과 그에 부합하는 보컬 표현을 통해 '아이유만이 부를 수 있는 곡'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첫 인상엔 다소 심심할 수 있지만, 거듭 들으면 가사가 담고 있는 의미라던가 비트 위로 옅게 깔려있는 키보드나 육성을 활용한 소스와 같은 디테일한 사운드 구성 등 새롭게 와닿는 요소가 많아 재발견의 재미가 이어지는 노래이기도 하다. 일차원적인 단순함에서 벗어나 입체적으로 접근함으로써 듣는 것에서 나아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아이유의 전달법. 10년이라는 피로감을 기대감으로 치환시키는 흥미로운 싱글이다.
아이유는 보란듯이, 스물셋에 이어 팔레트를 냄으로써 자기표현은 가능하다고 보여주었다. 또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여 자기가 만든 틀에 갇히길 거부했다. 삐삐도 그 연장선상에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창작자도 단지 대중의 요구에 부응해서, 돈을 위해 잘 먹힐 만한 작품을 내놓고 조신하게 행동하는 부속품이 아니고 독립적인 인격체라는 점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자본과 대중이 마련한 편한 자리에 안주하기 쉬운데 이를 거부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할 만 하다.
4. 음원 성적
- 멜론 24시간 이용자수 1위
'''멜론 24시간 이용자수 146만 명을 넘게 달성하며 전체1위를 기록'''하였다. 개편 전에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버프를 받았던 무도가요제, 본인의 음원 파워 합작으로 1위를 3년 동안 지켰던 <이유 갓지 않은 이유 - 레옹>의 '''1,400,010명의 기록을 본인이 다시 갈아치웠다.''' 지니 뮤직에서도 51만 명을 기록하여 연속 지붕킥 달성했다. 51만 명이면 적은 수치로 보이지만 지니 뮤직 이용자수가 멜론보다 훨씬 적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역시 놀라운 수치이다. 음원 차트를 종합하는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에서도 3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이처럼 단기간 음원 파급력은 가수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된다. 전곡이 히트곡인 가수가 컴백하면 곡퀄과 상관없이 아주 높게 나오다가 이후 곡퀄에 따라 롱런의 여부가 결정된다. 음원 출시 이후 초기의 기록적인 음원 파급력은 지금 아이유에 대한 기대치가 가요계 누구랑 겨뤄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브랜드화되었다는 평가이다. 또한 보통 음반은 팬덤 음원이 대중이라는 평가를 반영하면 최고의 대중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에 팬들과 대중 모두 폭발적인 반응에 모두 놀라는 반응이다.
순간 파급력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성공했다. 발매한지 두 달이 지난 12월 22일까지 멜론 10위권 안에 머물렀고, 음원 차트를 종합하는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에선 톱10에 10주 연속 차트인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그래서 10월 10일에 발표된 곡임에도 2018년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에서도 44위를 기록하기도 했고, 이듬해 상반기까지 차트인할 정도로 롱런하며 2019년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에서도 5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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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기준으로 누적 스트리밍 지수 1억을 돌파하였으며 7월 기준 뮤직비디오 '''1억 뷰'''를 돌파하였다. 2020년 10월 기준으로 아이유의 뮤직비디오 중 조회수가 가장 많은 뮤직비디오이기도 하다. 2021년 2월 1일 시점에 '''1.9억'''을 넘겼다. 아이유의 뮤비 중에 가장 먼저 2억회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5. 관련 영상
- 아는 형님 151회에 나와 선보인 삐삐 안무가 큰 호응을 얻었다.
- 아는형님 말고는 이제 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나 자신의 유튜브인 이지금에 안무 영상이 올라왔다. '아이유팀'과의 춤 연습 영상이 공개되었다.
- 2019년 2월, 김제여고 졸업식에 깜짝 등장하여 이 노래를 불렀다. 학교 투어 왔으면 좋겠다고 팬미팅에서 말한 학교 재학생의 소원을 들어준 것.
- 2019년 7월 17일 이지금 [IU Official\] 채널을 통해 1억 뷰 달성 기념 스페셜 영상을 올렸다. 내용은 dlwlrma 콘서트 투어 중 삐삐 무대만 교차편집한 라이브 영상이다.
- 발매 약 2년 후인 2020년 9월 18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100분 단독 콘서트 <아이유, 좋은날>이 방영되면서 삐삐 무대가 또 한번 공개되었다.
6. 여담
- 아이유는 이 노래를 시작으로 날이 서있고 예민한 메세지가 담긴, 조금 강렬한 음반을 준비하려 했었다고 한다.[4] 하지만 다음해 팬미팅에서는 그 음반을 엎고 방향성을 바꿨다고 밝혔고, 결국 2019년 11월에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따뜻한 앨범을 발매했다. 삐삐를 발매한 이후 따뜻한 일들이 많이 생긴게 이유라고 한다.
- 아이유의 노래 전체를 통틀어 영어가 가장 많이 나오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 이 곡 발매일이 10월 10일인 이유는 10주년을 기념하여 발매한 곡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