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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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サー・ジョーゴ'''/'''Sir Djorgo'''
SF 서유기 스타징가의 등장인물. 성우는 토미야마 케이/김용식(삼화비디오)/황일청(MBC)[1]/김환진(KBS).[2] 모티브는 서유기사오정.
물이 가득 차 있는 반원형의 소행성에서 홀로 살고 있다가 퀸 코스모스가 그곳에 보급차 들렀을 때 만난 멤버. 이 별에 가득한 물을 노리는 꿀벌 스페이스 몬스터와 싸우다가 숫적으로 밀려있던 중, 오로라 공주 일행이 도우면서 일행과 알게 되었고 저팔계처럼 오로라 공주의 미모에 반해(+모험에 대한 기대) 합류했다. 원작의 사오정이 신중한(실은 소심한) 성격이라는 점에 기반을 뒀는지 팀내 제일의 두뇌형이며 감정을 잘 다스리는 편이고 진중하다.[3]

두뇌형 캐릭터라서 그런지 항상 휴대용 컴퓨터를 소지하고 다니는데 이 컴퓨터는 아무리 봐도 전자계산기(...) 자신의 머리도 상당히 좋은 데다가 이 컴퓨터의 도움으로 인해 SF 서유기 스타징가 최고의 브레인이 되었다.
지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훈남. 이런 자상한 맏오빠 이미지때문에 시청자들 중에 잔 쿠고만큼이나 그의 여성팬들이 많았다고 한다.[4] 각종 기계를 잘 다뤄서인지 퀸 코스모스 호가 고장나면 수리는 늘 조고가 도맡는다. 여러모로 오로라 공주 일행의 맏형같은 스타일. 더불어 정보통이라서 정말 웬만한 걸 안다. 계산기 사이즈의 소형 컴퓨터를 들고 있는데 이 계산기는 적의 함정인지 아닌지, 약점은 무엇인지, 거기에 미래[5]와 사람의 감정까지 계산해낸다. (계산할때 종종 혹성로보 단가드A[6]도 화면에 뜬다.) 하지만 계산기에 의존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러 모로 냉정하면서도 침착하게 대비하고 생각할 줄 아는 두뇌파.
베라미스에게 오로라 공주가 꼼짝없이 잡혀서 라셋 행성에 강제 소환될 위기에 처하자, 늘 가지고 다니는 작살총에서 작살을 빼더니 수상한 약물이 탑재된 총알을 꺼내 장전하곤 "공주가 놈들의 손에 들어가서 우주에너지를 놈들이 가지게 된다면 그야말로 온 우주는 끝이다. 온 우주의 평화를 위해서 차라리 내 손으로..."이란 말을 냉정하게 하곤 오로라 공주에게 쏴서 명중시켰다. 물론 핫카와 쿠고는 경악했고 울부짖으면서 달려갔는데 오로라 공주의 심장은 멈춰섰기에 베라미스와 라셋 군단도 경악하면서 물러났다. 울부짖으면서 공주의 시체를 퀸 코스모스 호 안으로 데려온 쿠고와 핫카가 조고에게 덤벼들려고 하자 이게 연극임을 알려준다.
사실 조고가 쏜 건 진짜 총알이 아니라 상대방을 일시적으로 심장을 정지시키는, 즉 가사상태에 이르게 하는 총알이었다. 하지만 이것도 잘못 맞추면 즉사하기에 신중하게 쏴야했던 위험한 상황.
핫카와 쿠고가 '왜 그럼 우리에게 말도 안했냐'고 하자 라셋 군단이 이 별에 깔아둔 온갖 도청장치를 자기 혼자 알아차렸기 때문이었다고. 하지만 이걸 언급해버리면 자기의 연극을 라셋 군단이 파악하게 될까봐 그랬다고 한다. 한 마디로 조고와 나머지 일행들이 하던 말은 모조리 라셋 군단 귀로 들어갔기에 이들이 속아넘어갔던 거였다.[7] 이 에피소드를 보면 조고의 침착함과 두뇌가 큰 몫을 했다.
하지만 그도 화나면 무섭다. 언제까지나 차분하고 침착한 게 아니다. 그의 고향별 관련 에피소드에서 나오는데, 원래 그가 살던 별은 물이 풍족하여 생물이 살아가는데 꽤 좋은 별이라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이 별을 지키는 군대도 수중전 부대였다. 그리고 이 부대를 이끌던 조고가 여기 대장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런 우주여왕의 우주에너지 중단은 이 별에 영향을 줘서 별이 두 동강 나버렸다. 하필 그 때 조고는 부하들을 놔두고 다른 구역으로 홀로 정찰을 나갔기에 그가 있던 별 부분이 멀리멀리 따로 떨어져나갔던 것. 별이 두 동강 날 정도로 엄청난 충격이었기에 조고만 홀로 그 절반만 남은 별에 머물렀던 거였다.
나중에 오로라 일행과 같이 나머지 절반의 별을 찾아내고 보니 새롭게 나타난 바다코끼리 몬스터가 물을 얼려버리는 능력으로 거기에 남아있던 부하들을 죄다 얼려버리고, 유달리 겁이 많아서 언제나 낙오되던 졸병 하나(KBS판 성우가 엄주환)만 숨어살고 있었다. 그에게 모든 사정을 들은 조고와 쿠고 일행이 격전 끝에 몬스터를 쓰러뜨리는데[8] 이 때, 조고는 남겨진 부하들을 위해서 엄격하면서도 열혈적인 대장으로 돌아온다. 쿠고도 "이 녀석이 이렇게 열혈적인 모습이 있었나?" 놀랄 정도였다. 하지만 조고는 부하들을 위하여 이 별에 남기로 마음먹으면서 오로라 일행과 작별하려고 했다. 그러나 부하들이 온 우주를 위하여 대장님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마음에 걸려하던 그 겁쟁이 부하도 새롭게 출발하는 걸 보고 미소지으면서 그 별을 떠난다.
팀내 최장신. 쿠고의 몸이 근육질이라면 조고는 가볍고 호리호리한 편이다. 핫카에게는 말을 유들유들하게 잘 한다고 시샘을 받는다. 실제로 오로라 공주에게 감정 표현도 제일 유려하게 하는 편이고 각종 교섭시에도 말을 잘 한다.
공주에 대한 감정은 사실 중반까지는 핫카처럼 좋아하는 사람, 지켜주고 싶은 사람 정도였으나, 공주에게 목숨을 구원받은 이후[9], 사랑에 빠져 쿠고처럼 "공주를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하게 된다. (쿠고에 이어, 또 한 명의 인생이 이렇게…)[10] 쿠고처럼 조고도 공주를 사랑하나, 자신의 입으로 오로라 공주에게 그녀를 향한 쿠고의 마음을[11] 전달해줬기에 자제하는 듯하다.[12]안타깝게도 사랑에서도 2인자. 실제로 마지막 이별 때 쿠고가 돌아섰을 때만 오로라 공주가 눈물을 흘린다.
끝에 작살이 달린 총을 무기로 쓴다.[13] 탑승기체는 스타 갓파 (갓파에서 따온 이름인듯) 그 밖에 양 어깨에서 미사일을 쏠 수 있다. 미사일 이름은 캇파 미사일인데 KBS방영판 이름도 그대로 썼던 반면에 삼화비디오는 어깨미사일이라고 간편하게 편역했다... 침착하고 물에 강한 그의 속성을 대변해주는 우주복 색깔은 파란색.
여담으로 이름을 영문으로 Sir Djorgo[14]로 쓰는데, "Sir"가 영어에선 경칭이므로 이름은 조고가 아니냐는 말이 서구 팬덤에서 종종 나온다. 돈 핫카 역시 Don이 스페인어, 이태리어 등의 유럽어들에서 경칭인지라 가능성이 없는 얘기는 아니다. 애당초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면 "사"를 Sa가 아니라 Sir로 표기할 이유도 없고.
[1] 이분의 몇 안되는 청년 연기 [2] 이후 김환진은 최유기에서 사오정 역을 맡는다.[3] 폼 잡기 좋아하는 쿠고나 핫카는 때때로 자신을 가리켜 나 쿠고님이, 핫카님이~ 이렇게 자칭하지만 조고는 그런 적이 없다.[4] 실제로도 무척이나 아꼈던 친여동생이 일찍 죽는 바람에, 그녀를 빼닮은 눈의 정령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에피소드도 있다.[5] 답을 기호로 내줄때가 많다는 점에서 드래곤 라자 세계관에 나오는 테페리의 프리스트를 연상시킨다.[6] 같은 마츠모토 레이지 원작이라는 점이 웃음 포인트[7] 물론 나중에 라셋 군단도 속았던 걸 알게 되는데 베라미스가 뭔가 수상하다 하여 퀸 코스모스 호를 감시했는데 생명반응이 4개로 늘어나면서 비로소 오로라 공주가 죽지않음을 알게되었다.[8] 쿠고가 그 몬스터를 아예 숨을 끊으려고 하자. 오로라 공주가 말려서 참았다.[9] 퀸 코스모스 기체밖에 불 끄러 나갔다가 적의 공격을 받고 충격으로 기절함[10] 실제로 오로라 공주를 채찍 고문하는 에피소드에서 세뇌되었음에도 공주가 예뻐서 채찍으로 치지 못한다. [11] 쿠고가 적의 모략에 빠져 일행에서 쫓겨 났을 때 (참고로 이런 짓을 저지르던 게 바로 오로라 공주의 고향별을 부수고 부모를 죽인 몬스터들이 꾸민 짓이었다.) 전용계산기로 쿠고의 행동원인을 분석하던 중 알아냈다. "(전략)…쿠고가 오로라 공주를 마음 속 깊이 사랑하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오로라 공주에게 전달해주면서 조고는 눈물을 흘린다. [12] 그래서인지 쿠고가 그녀를 바라보면서 가슴앓이를 하는 걸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는 편.[13] 눈대중으로 대충 쏘는 듯한 쿠고의 파라이져 빔이나 아스트로 썬더, 핫카의 핫카 체인과는 달리 이쪽은 총 형태라 조고는 장거리 저격담당이기도 하다.[14] 완구 상자에는 Sir Jogo로 되어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