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에는 내 약혼자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의 SFC, PS판 히든 에피소드. PS 판에서는 사카가미 슈이치 전용 시나리오다. 후쿠자와 레이코의 이야기를 첫 번째로 고른 다음 첫 질문에 1 또는3, 두번째와 세번째 질문에 2, 네번째는 아무 거나, 마지막 질문에 2를 고를 경우 7번째 이야기를 할 때 나온다. 슨바라리아 성인 나타나다 에피소드 출현조건과 동시에 플래그를 만족시켰다면 이 에피소드는 나오지 않는다.
아무리 기다려도 7번째 이야기꾼은 등장하지 않는다. 이야기꾼들이 부실을 정리하고 나가려는 순간 모토키 사나에가 나타난다. 사나에는 7번째 이야기꾼이 7대 불가사의 모임에 참가한 멤버 중 하나를 죽이려고 한다며 이야기꾼들이 부실에서 나가는 것을 막는다. 이야기꾼들은 어떻게든 사나에의 말에 납득을 하고 그 자리에 앉는다. 사나에는 7번째 이야기꾼이 앉을 자리에 앉고서는 할머니가 사카가미와 결혼하지 못하면 앞으로 평생 결혼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카가미를 구하러 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7번째 이야기꾼이 오기 전에 어서 빨리 7번째 이야기를 해 주어서 사카가미를 살려주겠으니 그 대가로 슈이치에게 결혼해주겠냐고 물어보는데...
사카가미는 자신의 짝은 자신이 찾고 싶고, 이런 곳에서 결혼 약속을 시키는 것에도 문제가 있으며 자신에게는 이미 사귀고 있는 여자(!)도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카가미는 살짝 화가나서 이제 이야기는 듣지 않아도 되니 돌아가자고 말한다. 사나에는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할머니는 자기가 설득해보겠다고 말하며, 옆에 있던 후쿠자와는 사나에를 울리다니 너무 심한 거 아니냐며 사카가미에게 화를 낸다. 이야기꾼들은 한 명 씩 자리를 떠났고 자리에 남은 사람은 후쿠자와와 사카가미와 사나에, 이 세 명뿐이었다. 후쿠자와는 연신 사나에를 위로한다. 그런데 갑자기 사나에가 후쿠자와에게 사카가미와 단 둘이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후쿠자와는 그 말을 듣고 바로 방을 떠났다. 사나에는 이제 결혼 못 해도 상관없으니 마지막 소원을 하나 들어달라고 말하는데...
사카가미는 최면술에라도 걸린 듯이 고개를 끄덕였지만 사나에가 이상한 아이라는 것을 알고 아차 싶었다. 다행히 사나에의 부탁은 추억삼아 사카가미와 키스를 하는 것. 사카가미는 사나에의 얼굴을 보고 결심이 섰다. 어차피 키스하는 것도 처음은 아니니까. 사카가미는 사나에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그러나 곧 이상한 예감이 들어서 그녀에게서 떨어지려고 했다. 하지만 사카가미의 입술은 사나에의 입술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사카가미의 입으로 정체모를 무언가가 들어오고 사카가미는 그걸 덜컥 삼켰다. 그제서야 사카가미로부터 떨어진 사나에는 이후에도 사카가미를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을 거라며 자기 안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사카가미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말한다. 사카가미는 평생 [2] 모토키의 할아버지, 할머니의 두 영혼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그때 문 밖에서 7번째 이야기꾼으로 추정되는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사나에는 사카가미의 입에 들어있는 할머니가 어떻게든 해줄 거라며 자신만만해한다. 배드엔딩.
사나에는 사카가미의 말을 듣고 곧바로 그 자리를 떠난다. 사카가미는 사나에가 정서불안정에 망상이 심한 타입이라고 생각하며 7명째 이야기꾼이 죽이러 온다는 말도 거짓말로 여겼다. 그러나 자신 혼자만 있는 방을 바라본 사카가미는 무서움을 느낀다. 무서운 생각을 하지 말라고 스스로 되뇌이지만 곧바로 무서운 이야기를 하면 영혼이 모여든다는 것을 떠올리는 사카가미. 혹시 영혼이 뒤에 있고, 자기의 어깨 위에 턱을 올려놓은 채 웃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사카가미는 등을 돌렸다. '''그리고 비명을 질렀다.'''
'''사카가미 뒤에 있는 히노도 비명을 질렀다.''' 놀란 히노는 7명째 이야기꾼을 찾지 못해서 자기가 7번째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왔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꾼들이 다 돌아가 버렸으니 어쩔 수 없다며 같이 패밀리 레스토랑[3] 에 가서 뭐 좀 먹자고 제안한다. 사카가미는 좋은 선배를 두어서 행복하다며 히노를 따라간다. 굿 엔딩.
사카가미는 운명의 빨간 실이 있다면 이런 거라며 사나에의 요구를 받아들인다. 아라이와 이와시타를 제외한 이야기꾼들은 저마다 축하의 말을 던졌고 사나에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일단 이 이야기는 사나에가 직접 본 게 아니라 사나에의 안에 있는 할머니가 사나에의 몸에서 빠져나왔을 때 본 것이라고 한다. 칸다 타쿠로라는 한 학생이 있었다. 그는 한 여학생과 사귀고 있었다. 그 여학생은 질투심이 강하고 상대를 구속하려 드는 성격이어서 매일 전화로 집에 있는지 확인한다든가 다른 여자와 가까이 있기만 해도 이상할 정도로 화를 내기도 했다. 무서워진 칸다는 헤어지려고 마음먹었다. 마침 칸다를 좋아하던 여학생이 접근해왔고 그걸 알아차린 질투심이 강한 여학생은 굉장히 화를 냈다. 하지만 칸다는 접근해 온 여학생과 몰래 사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접근해온 여학생을 짝사랑하던 남학생은 그 때문에 칸다를 증오한다. 그로부터 며칠 후 칸다는 수면제를 먹은 상태로 선로에 눕혀져 전차가 지나가서 머리 모양을 복원할 수 없는 상태로 죽는다. 자살로 처리되었지만 그게 사실일지는 모른다며 이야기를 마친다.
이야기꾼들은 모두 재미없다고 불평을 해대고, 사카가미도 지금까지 들은 이야기에 비하면 재미있다고 평하기 어려운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카자마의 이야기에 비하면 충분히 무서운 이야기라고 여긴다. 사카가미는 방금 전 이야기와 자신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의문스러워 한다. 사나에는 사카가미의 손을 꽉 쥐며 칸다의 죽음이 자살일까, 타살일까, 혹시 타살이라면 범인은 누구일지 묻는다. 어떻게 답하든 사나에는 칸다의 죽음이 타살일 거라고 추측한다. 그리고 7번째 이야기꾼으로 오는 사람은 칸다라고 말한다. 이야기꾼들은 동요를 하고 서로의 비밀을 하나씩 폭로당한다. 참고로 그 비밀들이란...
실은 아라이를 제외한 이야기꾼 모두가 칸다의 죽음과 관계된 인물들이었다.
사카가미는 이렇게 젊은 나이에 너 같은 애랑 사귀어 보기도 싫고, 결혼 같은 건 생각하기도 싫다는 것을 당당히 밝힌다. 사나에는 문 앞으로 달려가서 방금 약속한 건 거짓말이었냐고 묻는데...
사카가미는 그때의 그건 거짓말이 아니었다며 평범한 여자애인 사나에에게 이런 말을 한 것에 대해 반성한다. 그리고 눈물을 뚝뚝흘리는 사나에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방금 전 약속은 유효한지 묻는다. 사나에는 아까 했던 사카가미의 말이 본심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행복해한다. 문 앞에 선 사나에는 문 건너편에 있는 건 칸다이며 스스로는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없으니 누군가 문을 열어 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거라고 말한다. 그렇게 말한 사나에는 곧바로 문을 열어버린다. 이후의 이야기는 맨 아래에 있는 '사나에의 할머니가 퇴치' 부분과 같다.
이 루트는 처음 사나에와 결혼에 대해 약속했을 때 '너와 결혼할게, 라고 거짓이라도 말한다.'를 선택하고 위의 '거짓말이 아니야!'를 선택해도 볼 수 있다.
사카가미가 했던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안 사나에는 기세좋게 문을 연다. 그곳에 서 있던 것은 칸다라고 추정되는 목 없는 남자. 사나에는 이 중의 한 명을 제물로 바치면 다른 사람은 모두 살 수 있다고 말하며 그 제물로 사카가미를 지목한다. 사카가미는 칸다와는 가장 관계가 없는 사람인 자신이 선택된 것에 의아해하며 분명 사나에가 앙심을 품고 있었던 게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칸다는 로봇과 같은 움직임으로 사카가미에게 다가왔지만 사카가미는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다른 사람들이 사카가미의 온몸을 붙잡고 있었으니까.''' 칸다와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이 희생되는 것이 뒤탈이 없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유에서다. 사카가미는 사나에의 이름을 부르며 사나에를 바라보았다. 그때 사카가미가 본 것은 사나에를 감싸며 일렁이는, 그녀의 몸에서 살고 있는 영혼들이었다. 배드엔딩.
사실 이 루트는 믿지 않는다를 선택해도 들어온다. 그때는 사나에가 역시 사카가미도 평범한 사람이었다며 그런 사카가미라서 더 좋아질 거라고 말하고는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어느샌가 카자마도 자리로 돌아갔고 방에 있는 모두 의자에 앉아 있는 가운데 사나에는 이 방 앞에 칸다가 있으며 누구나 한 명이라도 죽이지 않으면 성불하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칸다의 살해 방법은 그 사람의 머리를 떼어 가는 것. 그리고 사나에는 이곳에 있는 사람 중에 칸다를 죽인 사람이 있다면서 희생될 사람은 바로 그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카자마는 창문을 열고 도망치려 하지만 창문은 열리지 않는다. 사나에는 창문을 부숴 보려는 카자마를 말린다. 그리고 이 방은 이미 칸다의 저주에 걸려서 누군가 희생될 때까지 나갈 수 없다고 말한다. 이후 신도는 이와시타를, 후쿠자와는 호소다를 살인범으로 몰아세운다. 사카가미는 이 상황에 혼란스러워 하였고, 사나에는 칸다가 화를 내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칸다가 방 안으로 들어올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갑자기 문이 비현실적인 힘으로 사라져 버리고, 방 안으로 칸다로 추정되는 목 없는 남자가 들어온다. 그는 이야기꾼들을 빙 둘러보더니 사카가미에게 말을 건다.[5] 이야기꾼들에게 더 이상 증오심은 없지만 성불하기 전에 여기 있는 사람 중 누구 한 명은 반드시 죽이고 가야겠는데 누굴 표적으로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한다. 사카가미에게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 중 아무나 한 명을 고르라고 한다. 제물이 될 사람은……
사카가미는 '''"이런 무책임한 사람은 죽어도 싸다"''' 라는 이유로 카자마 노조무를 선택한다. 칸다는 카자마에게 다가가고 카자마는 당황하며 자기는 죽임을 당할 정도로 심하게 괴롭힌 게 아닌데 왜 그러냐고 비아냥 거린다.
이때 사나에가 할머니의 영혼을 소환하고 사나에의 할머니는 칸다를 공격한다. 이를 본 사카가미는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사나에의 할머니는 칸다를 성불시키는데 실패하고 오히려 성질만 건드린다. 순간 카자마의 분위기가 변하고, 칸다는 카자마의 목을 뽑으려 하지만…….
이상하게도 카자마는 멀쩡하였고 칸다는 당황한다. 카자마는 사카가미에게 텔레파시로 자신은 인간이 아닌 우주 저너머의 존재라고 밝히고는 빛으로 칸다를 퇴치해버린다. 그리고 기절한 사나에를 기합으로 회복시켜준다.
자신을 배신한 사카가미에게 '별 일 없었으니 그냥 넘어가 준다'고 말하는, 이 게임에서 실로 보기 드문 대인배의 면모까지 보인다. 오오 간지폭풍 카자마.
그후 며칠 뒤 사카가미와 사나에는 서로 사귀게 되며 메데타시 메데타시
SFC판 : 사카가미는 호소다가 칸다에게 후쿠자와를 빼앗겼기 때문에 박탈감을 느끼고 칸다를 죽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호소다를 희생자로 선택한다. 그러나 곧 평범한 인간에 불과한 자신이 타인의 생사여탈권을 함부로 빼앗았다는 사실을 후회한다. 절박해진 사카가미가 사나에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사나에의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이하는 '사나에의 할머니가 퇴치'와 전개가 동일하다. PS판과는 달리 호소다가 범인인지 아닌지는 밝혀지지 않는다.
PS판 : 사카가미는 호소다를 제물로 선택한다. 사나에의 이야기나 호소다의 고백 등 여러가지 정황상 그가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칸다는 호소다의 목을 뽑는다. 하지만 칸다는 호소다의 머리를 들고 고민하다가 "아무리 날 죽인 자지만 '''이딴 목을 붙이고'''는 성불할 수 없어!"라고 말하고는 '''호소다의 머리를 던져버린다.'''
하지만 갑자기 호소다의 머리는 튀어 올라가고 칸다에게 자기 얼굴이 뭐가 어떻냐는 이유로 칸다의 몸에 달라붙더니 칸다는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호소다는 사카가미에게 이일을 잊지 않겠다고 말하고는 자신의 몸과 머리와 함께 신문부실을 나간다.
사카가미는 이 일때문에 호소다가 보복할까봐 두려워 하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고 역시 사나에와 메데타시 메데타시
SFC판 : 사카가미는 아라이를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용의가 있다고 생각하나 확실한 증거가 없어서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망설인다. 고민하던 사카가미는 문득 아라이의 이름을 떠올린다. 하지만 결백한 아라이를 희생시킬 수는 없다며 곧바로 생각을 철회하려는데, 칸다는 사카가미가 아라이를 희생물로 낙점했다고 받아들이고 아라이의 목을 가져가려고 한다. 절박해진 사카가미가 사나에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 뒤의 전개는 '사나에의 할머니가 퇴치'와 동일하다.
PS판 : 사카가미는 다른 이야기꾼들이 다 칸다 사건과 관계가 있다면 히노가 아라이를 부른 것에 뭔가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아라이를 희생물로 선택한다. 당연히 칸다는 아라이의 목을 뽑아가지만….
칸다는 아라이의 머리를 보더니 '''얘는 본 적도 없는 얼굴이지만 내가 성불할 것이니 상관없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하고는 아라이의 머리를 붙이고는 성불한다.
그 순간, 사카가미는 아라이는 칸다와 관계가 없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후회한다. 그리고 유령이 된 아라이는 사카가미에게 자신은 이 일과 무관한데 왜 희생물로 선택하였냐고 너무하다면서 원망한다. 신문부실은 여자아이들의 울음소리와 웅성거리는 소리로 가득찬다. 사카가미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아라이의 주검을 업고 신문부실을 나간다.
복도에 나왔을 때 사카가미는 속으로 "아라이 씨, 원망하려면 절 원망하세요."라고 생각한다. 순간, 아라이의 주검이 움직이더니 사카가미의 목을 조른다. 그리고 아라이는 그럼 저와 같이 가죠. 라고 말하며 끝.
사카가미는 '죽일 테면 죽이라니, 이렇게 자신의 생명을 경시하는 사람은 죽어도 싸다'는 이유로 이와시타를 희생자로 낙점한다. 칸다는 '사실은 누구라도 좋았지만 운 좋게 나를 죽인 사람의 목을 가져가서 기쁘다'고 말하며, 이와시타의 머리를 빼앗아 복도로 사라진다. 다행히 범인도 밝혀졌고 칸다도 성불했지만, 이대로 경찰이 왔다가는 7대 불가사의 참석자 전원이 이와시타를 살해한 용의자가 될 게 뻔한 상황. 이 때 사나에의 입에서 사나에 할아버지의 영혼이 나와서 이와시타의 시체를 학교 근처의 둑으로 옮겨서 사건의 증거를 인멸한다.
그후 이와시타의 시신은 학교 변두리에 발견되고 학교와 경찰측은 어떤 사이코 변태의 살인으로 처리한다. 당연히 사카가미와 사나에는 잘 되며 끝.
SFC판 : 희생자로 후쿠자와를 고르면 칸다를 죽인 범인이 후쿠자와가 된다. 이후의 전개는 이와시타를 골랐을 때와 거의 비슷하다.
PS판 :사카가미는 후쿠자와를 골랐지만 칸다는 이 방의 모든 사람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고 모인 사람들이 전부 사카가미를 지목했다고 한다. 칸다에게 습격당할 것 같게 되자 사카가미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사나에를 돌아보지만 사나에는 '계속 함께 있을 수 있으니 안심하라'는 투로 말한다. 사카가미는 사나에의 입 안에 우글거리는 영혼들을 보면서 '설마 구한다는 건 저 안의 수많은 영혼들 중 한 명이 된다는 말인가'라며 절망한다.
''' '''
사카가미는 신도가 범인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신도를 선택할까 생각하지만 신도를 좋게 보고 있던 그는 선택을 하지 못하고 고민에 빠진다.
시간이 흐르자 갑자기 히노 사다오가 신문부실로 들어오고는 칸다에게 왜 이렇게 되었냐며 슬픈 얼굴로 말을 건다. 그리고 고백을 한 이후로 칸다는 자신을 혐오스런 눈빛으로 보면서 피해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칸다를 '''좋아한다고 열렬히 고백하더니 칸다를 껴안고 신문부실을 나간다.'''
황당한 일에 당황한 사카가미와 사나에는 히노가 다른 성별을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별 수 없다며 일이 풀렸으니까 잘됐다고 한다.
그 뒤 히노는 시체로 발견되고 사카가미와 사나에는 커플이 된다.
이 루트의 반향으로 히노는 동인계에 "진성 게이"로 찍혀 아파시에도 게이 기믹을 이어받는다. 참고로 히노가 동성애자로 나오는 루트는 SFC, PS를 통틀어 이것 하나밖에 없는데도 시대를 앞서나간 파천황스러운 병맛 전개 덕분에….. 지못미
사카가미는 모두가 범인이 될 수 있지만 증거도 없고 범인도 자기가 범인이라고 사실대로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대로는 모두가 살해당해 버린다는 생각에 사나에가 애초에 모두를 구하러 왔고 어떻게 해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나에에게 모두를 희생시키고 싶지 않다고 호소한다. 사나에는 사카가미를 쏘아보듯이 쳐다보고는 몸을 떠는데.. 이하는 '사나에의 할머니가 퇴치'와 전개가 동일하다.
사카가미는 이야기꾼들중 누가 범인인지 감이 안 잡히고 만약 자신이 선택하였다 해도 무관한 사람이 죽어버리면 곤란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희생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사카가미는 칸다에게 다가가자 사나에의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이하는 '사나에의 할머니가 퇴치'와 전개가 동일하다.
사나에의 입에서 무서운 형상을 한 여자의 얼굴이 떠오르더니 칸다를 습격한다. 그러자 머리가 없는 교복의 남자는 마치 환상이었다는 듯이 사라진다. 그리고 그 형상은 굉장히 편안한 미소를 지으며 사나에의 입속으로 들어갔다. 정신을 차린 사나에는 할머니가 이제 아무 일 없을 거라며 모두 죽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한다. 사카가미는 그녀의 말을 듣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을 알았다.
그후로부터 1주일이 지났고 이야기꾼들이 두 번 다시 한 자리에 모이는 일은 없었다. 칸다의 사건은 여전히 미궁 속에 빠졌지만 사카가미는 자신은 범인을 추궁할 수 없다며 인간으로서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면 알아서 속죄할 거라고 생각한다. 사카가미는 바로 전날 학교의 7대 불가사의 원고를 정리하였는데 그때 방에 있었던 일은 차마 적지 못하고 '7번째 불가사의를 들으면 불행해지니 여기에 적을 수는 없다'라는 말을 적었다. 그리고 사카가미와 사나에는 정식으로 연인이 되어 행복하게 지낸다. 트루 엔딩. 이 엔딩까지 보면 주인공의 후배 타구치 마유미 플래그가 선다.
아무리 기다려도 7번째 이야기꾼은 등장하지 않는다. 이야기꾼들이 부실을 정리하고 나가려는 순간 모토키 사나에가 나타난다. 사나에는 7번째 이야기꾼이 7대 불가사의 모임에 참가한 멤버 중 하나를 죽이려고 한다며 이야기꾼들이 부실에서 나가는 것을 막는다. 이야기꾼들은 어떻게든 사나에의 말에 납득을 하고 그 자리에 앉는다. 사나에는 7번째 이야기꾼이 앉을 자리에 앉고서는 할머니가 사카가미와 결혼하지 못하면 앞으로 평생 결혼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카가미를 구하러 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7번째 이야기꾼이 오기 전에 어서 빨리 7번째 이야기를 해 주어서 사카가미를 살려주겠으니 그 대가로 슈이치에게 결혼해주겠냐고 물어보는데...
1. 그런 약속은 할 수 없다.
사카가미는 자신의 짝은 자신이 찾고 싶고, 이런 곳에서 결혼 약속을 시키는 것에도 문제가 있으며 자신에게는 이미 사귀고 있는 여자(!)도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카가미는 살짝 화가나서 이제 이야기는 듣지 않아도 되니 돌아가자고 말한다. 사나에는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할머니는 자기가 설득해보겠다고 말하며, 옆에 있던 후쿠자와는 사나에를 울리다니 너무 심한 거 아니냐며 사카가미에게 화를 낸다. 이야기꾼들은 한 명 씩 자리를 떠났고 자리에 남은 사람은 후쿠자와와 사카가미와 사나에, 이 세 명뿐이었다. 후쿠자와는 연신 사나에를 위로한다. 그런데 갑자기 사나에가 후쿠자와에게 사카가미와 단 둘이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후쿠자와는 그 말을 듣고 바로 방을 떠났다. 사나에는 이제 결혼 못 해도 상관없으니 마지막 소원을 하나 들어달라고 말하는데...
1.1. 알았다
사카가미는 최면술에라도 걸린 듯이 고개를 끄덕였지만 사나에가 이상한 아이라는 것을 알고 아차 싶었다. 다행히 사나에의 부탁은 추억삼아 사카가미와 키스를 하는 것. 사카가미는 사나에의 얼굴을 보고 결심이 섰다. 어차피 키스하는 것도 처음은 아니니까. 사카가미는 사나에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그러나 곧 이상한 예감이 들어서 그녀에게서 떨어지려고 했다. 하지만 사카가미의 입술은 사나에의 입술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사카가미의 입으로 정체모를 무언가가 들어오고 사카가미는 그걸 덜컥 삼켰다. 그제서야 사카가미로부터 떨어진 사나에는 이후에도 사카가미를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을 거라며 자기 안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사카가미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말한다. 사카가미는 평생 [2] 모토키의 할아버지, 할머니의 두 영혼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그때 문 밖에서 7번째 이야기꾼으로 추정되는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사나에는 사카가미의 입에 들어있는 할머니가 어떻게든 해줄 거라며 자신만만해한다. 배드엔딩.
1.2. 들어줄 수 없어
사나에는 사카가미의 말을 듣고 곧바로 그 자리를 떠난다. 사카가미는 사나에가 정서불안정에 망상이 심한 타입이라고 생각하며 7명째 이야기꾼이 죽이러 온다는 말도 거짓말로 여겼다. 그러나 자신 혼자만 있는 방을 바라본 사카가미는 무서움을 느낀다. 무서운 생각을 하지 말라고 스스로 되뇌이지만 곧바로 무서운 이야기를 하면 영혼이 모여든다는 것을 떠올리는 사카가미. 혹시 영혼이 뒤에 있고, 자기의 어깨 위에 턱을 올려놓은 채 웃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사카가미는 등을 돌렸다. '''그리고 비명을 질렀다.'''
'''사카가미 뒤에 있는 히노도 비명을 질렀다.''' 놀란 히노는 7명째 이야기꾼을 찾지 못해서 자기가 7번째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왔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꾼들이 다 돌아가 버렸으니 어쩔 수 없다며 같이 패밀리 레스토랑[3] 에 가서 뭐 좀 먹자고 제안한다. 사카가미는 좋은 선배를 두어서 행복하다며 히노를 따라간다. 굿 엔딩.
2. 결혼해줄게[4]
사카가미는 운명의 빨간 실이 있다면 이런 거라며 사나에의 요구를 받아들인다. 아라이와 이와시타를 제외한 이야기꾼들은 저마다 축하의 말을 던졌고 사나에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일단 이 이야기는 사나에가 직접 본 게 아니라 사나에의 안에 있는 할머니가 사나에의 몸에서 빠져나왔을 때 본 것이라고 한다. 칸다 타쿠로라는 한 학생이 있었다. 그는 한 여학생과 사귀고 있었다. 그 여학생은 질투심이 강하고 상대를 구속하려 드는 성격이어서 매일 전화로 집에 있는지 확인한다든가 다른 여자와 가까이 있기만 해도 이상할 정도로 화를 내기도 했다. 무서워진 칸다는 헤어지려고 마음먹었다. 마침 칸다를 좋아하던 여학생이 접근해왔고 그걸 알아차린 질투심이 강한 여학생은 굉장히 화를 냈다. 하지만 칸다는 접근해 온 여학생과 몰래 사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접근해온 여학생을 짝사랑하던 남학생은 그 때문에 칸다를 증오한다. 그로부터 며칠 후 칸다는 수면제를 먹은 상태로 선로에 눕혀져 전차가 지나가서 머리 모양을 복원할 수 없는 상태로 죽는다. 자살로 처리되었지만 그게 사실일지는 모른다며 이야기를 마친다.
이야기꾼들은 모두 재미없다고 불평을 해대고, 사카가미도 지금까지 들은 이야기에 비하면 재미있다고 평하기 어려운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카자마의 이야기에 비하면 충분히 무서운 이야기라고 여긴다. 사카가미는 방금 전 이야기와 자신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의문스러워 한다. 사나에는 사카가미의 손을 꽉 쥐며 칸다의 죽음이 자살일까, 타살일까, 혹시 타살이라면 범인은 누구일지 묻는다. 어떻게 답하든 사나에는 칸다의 죽음이 타살일 거라고 추측한다. 그리고 7번째 이야기꾼으로 오는 사람은 칸다라고 말한다. 이야기꾼들은 동요를 하고 서로의 비밀을 하나씩 폭로당한다. 참고로 그 비밀들이란...
3. 스포일러
실은 아라이를 제외한 이야기꾼 모두가 칸다의 죽음과 관계된 인물들이었다.
- 칸다를 괴롭힌 사람 신도 마코토
- 칸다와 사귀던 히스테릭한 여학생 이와시타 아케미
- 칸다를 가로채기 위해 접근한 여학생. 그리고 그를 차버린 후쿠자와 레이코
- 당시 칸다와 사귀던 이와시타에게 찝쩍거린 남학생이자 칸다를 괴롭힌 카자마 노조무
- 후쿠자와를 칸다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한 호소다 토모하루
3.1. 역시 결혼은 다시 생각해보자
사카가미는 이렇게 젊은 나이에 너 같은 애랑 사귀어 보기도 싫고, 결혼 같은 건 생각하기도 싫다는 것을 당당히 밝힌다. 사나에는 문 앞으로 달려가서 방금 약속한 건 거짓말이었냐고 묻는데...
3.1.1. 거짓말이 아니야!
사카가미는 그때의 그건 거짓말이 아니었다며 평범한 여자애인 사나에에게 이런 말을 한 것에 대해 반성한다. 그리고 눈물을 뚝뚝흘리는 사나에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방금 전 약속은 유효한지 묻는다. 사나에는 아까 했던 사카가미의 말이 본심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행복해한다. 문 앞에 선 사나에는 문 건너편에 있는 건 칸다이며 스스로는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없으니 누군가 문을 열어 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거라고 말한다. 그렇게 말한 사나에는 곧바로 문을 열어버린다. 이후의 이야기는 맨 아래에 있는 '사나에의 할머니가 퇴치' 부분과 같다.
3.1.2. 거짓말이었어...
이 루트는 처음 사나에와 결혼에 대해 약속했을 때 '너와 결혼할게, 라고 거짓이라도 말한다.'를 선택하고 위의 '거짓말이 아니야!'를 선택해도 볼 수 있다.
사카가미가 했던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안 사나에는 기세좋게 문을 연다. 그곳에 서 있던 것은 칸다라고 추정되는 목 없는 남자. 사나에는 이 중의 한 명을 제물로 바치면 다른 사람은 모두 살 수 있다고 말하며 그 제물로 사카가미를 지목한다. 사카가미는 칸다와는 가장 관계가 없는 사람인 자신이 선택된 것에 의아해하며 분명 사나에가 앙심을 품고 있었던 게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칸다는 로봇과 같은 움직임으로 사카가미에게 다가왔지만 사카가미는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다른 사람들이 사카가미의 온몸을 붙잡고 있었으니까.''' 칸다와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이 희생되는 것이 뒤탈이 없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유에서다. 사카가미는 사나에의 이름을 부르며 사나에를 바라보았다. 그때 사카가미가 본 것은 사나에를 감싸며 일렁이는, 그녀의 몸에서 살고 있는 영혼들이었다. 배드엔딩.
3.2. 믿는다
사실 이 루트는 믿지 않는다를 선택해도 들어온다. 그때는 사나에가 역시 사카가미도 평범한 사람이었다며 그런 사카가미라서 더 좋아질 거라고 말하고는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어느샌가 카자마도 자리로 돌아갔고 방에 있는 모두 의자에 앉아 있는 가운데 사나에는 이 방 앞에 칸다가 있으며 누구나 한 명이라도 죽이지 않으면 성불하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칸다의 살해 방법은 그 사람의 머리를 떼어 가는 것. 그리고 사나에는 이곳에 있는 사람 중에 칸다를 죽인 사람이 있다면서 희생될 사람은 바로 그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카자마는 창문을 열고 도망치려 하지만 창문은 열리지 않는다. 사나에는 창문을 부숴 보려는 카자마를 말린다. 그리고 이 방은 이미 칸다의 저주에 걸려서 누군가 희생될 때까지 나갈 수 없다고 말한다. 이후 신도는 이와시타를, 후쿠자와는 호소다를 살인범으로 몰아세운다. 사카가미는 이 상황에 혼란스러워 하였고, 사나에는 칸다가 화를 내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칸다가 방 안으로 들어올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갑자기 문이 비현실적인 힘으로 사라져 버리고, 방 안으로 칸다로 추정되는 목 없는 남자가 들어온다. 그는 이야기꾼들을 빙 둘러보더니 사카가미에게 말을 건다.[5] 이야기꾼들에게 더 이상 증오심은 없지만 성불하기 전에 여기 있는 사람 중 누구 한 명은 반드시 죽이고 가야겠는데 누굴 표적으로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한다. 사카가미에게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 중 아무나 한 명을 고르라고 한다. 제물이 될 사람은……
3.2.1. 카자마 노조무
사카가미는 '''"이런 무책임한 사람은 죽어도 싸다"''' 라는 이유로 카자마 노조무를 선택한다. 칸다는 카자마에게 다가가고 카자마는 당황하며 자기는 죽임을 당할 정도로 심하게 괴롭힌 게 아닌데 왜 그러냐고 비아냥 거린다.
이때 사나에가 할머니의 영혼을 소환하고 사나에의 할머니는 칸다를 공격한다. 이를 본 사카가미는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사나에의 할머니는 칸다를 성불시키는데 실패하고 오히려 성질만 건드린다. 순간 카자마의 분위기가 변하고, 칸다는 카자마의 목을 뽑으려 하지만…….
이상하게도 카자마는 멀쩡하였고 칸다는 당황한다. 카자마는 사카가미에게 텔레파시로 자신은 인간이 아닌 우주 저너머의 존재라고 밝히고는 빛으로 칸다를 퇴치해버린다. 그리고 기절한 사나에를 기합으로 회복시켜준다.
자신을 배신한 사카가미에게 '별 일 없었으니 그냥 넘어가 준다'고 말하는, 이 게임에서 실로 보기 드문 대인배의 면모까지 보인다. 오오 간지폭풍 카자마.
그후 며칠 뒤 사카가미와 사나에는 서로 사귀게 되며 메데타시 메데타시
3.2.2. 호소다 토모하루
SFC판 : 사카가미는 호소다가 칸다에게 후쿠자와를 빼앗겼기 때문에 박탈감을 느끼고 칸다를 죽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호소다를 희생자로 선택한다. 그러나 곧 평범한 인간에 불과한 자신이 타인의 생사여탈권을 함부로 빼앗았다는 사실을 후회한다. 절박해진 사카가미가 사나에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사나에의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이하는 '사나에의 할머니가 퇴치'와 전개가 동일하다. PS판과는 달리 호소다가 범인인지 아닌지는 밝혀지지 않는다.
PS판 : 사카가미는 호소다를 제물로 선택한다. 사나에의 이야기나 호소다의 고백 등 여러가지 정황상 그가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칸다는 호소다의 목을 뽑는다. 하지만 칸다는 호소다의 머리를 들고 고민하다가 "아무리 날 죽인 자지만 '''이딴 목을 붙이고'''는 성불할 수 없어!"라고 말하고는 '''호소다의 머리를 던져버린다.'''
하지만 갑자기 호소다의 머리는 튀어 올라가고 칸다에게 자기 얼굴이 뭐가 어떻냐는 이유로 칸다의 몸에 달라붙더니 칸다는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호소다는 사카가미에게 이일을 잊지 않겠다고 말하고는 자신의 몸과 머리와 함께 신문부실을 나간다.
사카가미는 이 일때문에 호소다가 보복할까봐 두려워 하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고 역시 사나에와 메데타시 메데타시
3.2.3. 아라이 쇼지
SFC판 : 사카가미는 아라이를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용의가 있다고 생각하나 확실한 증거가 없어서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망설인다. 고민하던 사카가미는 문득 아라이의 이름을 떠올린다. 하지만 결백한 아라이를 희생시킬 수는 없다며 곧바로 생각을 철회하려는데, 칸다는 사카가미가 아라이를 희생물로 낙점했다고 받아들이고 아라이의 목을 가져가려고 한다. 절박해진 사카가미가 사나에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 뒤의 전개는 '사나에의 할머니가 퇴치'와 동일하다.
PS판 : 사카가미는 다른 이야기꾼들이 다 칸다 사건과 관계가 있다면 히노가 아라이를 부른 것에 뭔가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아라이를 희생물로 선택한다. 당연히 칸다는 아라이의 목을 뽑아가지만….
칸다는 아라이의 머리를 보더니 '''얘는 본 적도 없는 얼굴이지만 내가 성불할 것이니 상관없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하고는 아라이의 머리를 붙이고는 성불한다.
그 순간, 사카가미는 아라이는 칸다와 관계가 없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후회한다. 그리고 유령이 된 아라이는 사카가미에게 자신은 이 일과 무관한데 왜 희생물로 선택하였냐고 너무하다면서 원망한다. 신문부실은 여자아이들의 울음소리와 웅성거리는 소리로 가득찬다. 사카가미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아라이의 주검을 업고 신문부실을 나간다.
복도에 나왔을 때 사카가미는 속으로 "아라이 씨, 원망하려면 절 원망하세요."라고 생각한다. 순간, 아라이의 주검이 움직이더니 사카가미의 목을 조른다. 그리고 아라이는 그럼 저와 같이 가죠. 라고 말하며 끝.
3.2.4. 이와시타 아케미
사카가미는 '죽일 테면 죽이라니, 이렇게 자신의 생명을 경시하는 사람은 죽어도 싸다'는 이유로 이와시타를 희생자로 낙점한다. 칸다는 '사실은 누구라도 좋았지만 운 좋게 나를 죽인 사람의 목을 가져가서 기쁘다'고 말하며, 이와시타의 머리를 빼앗아 복도로 사라진다. 다행히 범인도 밝혀졌고 칸다도 성불했지만, 이대로 경찰이 왔다가는 7대 불가사의 참석자 전원이 이와시타를 살해한 용의자가 될 게 뻔한 상황. 이 때 사나에의 입에서 사나에 할아버지의 영혼이 나와서 이와시타의 시체를 학교 근처의 둑으로 옮겨서 사건의 증거를 인멸한다.
그후 이와시타의 시신은 학교 변두리에 발견되고 학교와 경찰측은 어떤 사이코 변태의 살인으로 처리한다. 당연히 사카가미와 사나에는 잘 되며 끝.
3.2.5. 후쿠자와 레이코
SFC판 : 희생자로 후쿠자와를 고르면 칸다를 죽인 범인이 후쿠자와가 된다. 이후의 전개는 이와시타를 골랐을 때와 거의 비슷하다.
PS판 :사카가미는 후쿠자와를 골랐지만 칸다는 이 방의 모든 사람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고 모인 사람들이 전부 사카가미를 지목했다고 한다. 칸다에게 습격당할 것 같게 되자 사카가미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사나에를 돌아보지만 사나에는 '계속 함께 있을 수 있으니 안심하라'는 투로 말한다. 사카가미는 사나에의 입 안에 우글거리는 영혼들을 보면서 '설마 구한다는 건 저 안의 수많은 영혼들 중 한 명이 된다는 말인가'라며 절망한다.
3.2.6. 신도 마코토
''' '''
사카가미는 신도가 범인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신도를 선택할까 생각하지만 신도를 좋게 보고 있던 그는 선택을 하지 못하고 고민에 빠진다.
시간이 흐르자 갑자기 히노 사다오가 신문부실로 들어오고는 칸다에게 왜 이렇게 되었냐며 슬픈 얼굴로 말을 건다. 그리고 고백을 한 이후로 칸다는 자신을 혐오스런 눈빛으로 보면서 피해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칸다를 '''좋아한다고 열렬히 고백하더니 칸다를 껴안고 신문부실을 나간다.'''
황당한 일에 당황한 사카가미와 사나에는 히노가 다른 성별을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별 수 없다며 일이 풀렸으니까 잘됐다고 한다.
그 뒤 히노는 시체로 발견되고 사카가미와 사나에는 커플이 된다.
이 루트의 반향으로 히노는 동인계에 "진성 게이"로 찍혀 아파시에도 게이 기믹을 이어받는다. 참고로 히노가 동성애자로 나오는 루트는 SFC, PS를 통틀어 이것 하나밖에 없는데도 시대를 앞서나간 파천황스러운 병맛 전개 덕분에….. 지못미
3.2.7. 모토키 사나에
사카가미는 모두가 범인이 될 수 있지만 증거도 없고 범인도 자기가 범인이라고 사실대로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대로는 모두가 살해당해 버린다는 생각에 사나에가 애초에 모두를 구하러 왔고 어떻게 해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나에에게 모두를 희생시키고 싶지 않다고 호소한다. 사나에는 사카가미를 쏘아보듯이 쳐다보고는 몸을 떠는데.. 이하는 '사나에의 할머니가 퇴치'와 전개가 동일하다.
3.2.8. 나(사카가미 슈이치)
사카가미는 이야기꾼들중 누가 범인인지 감이 안 잡히고 만약 자신이 선택하였다 해도 무관한 사람이 죽어버리면 곤란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희생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사카가미는 칸다에게 다가가자 사나에의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이하는 '사나에의 할머니가 퇴치'와 전개가 동일하다.
3.2.9. 사나에의 할머니가 퇴치
사나에의 입에서 무서운 형상을 한 여자의 얼굴이 떠오르더니 칸다를 습격한다. 그러자 머리가 없는 교복의 남자는 마치 환상이었다는 듯이 사라진다. 그리고 그 형상은 굉장히 편안한 미소를 지으며 사나에의 입속으로 들어갔다. 정신을 차린 사나에는 할머니가 이제 아무 일 없을 거라며 모두 죽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한다. 사카가미는 그녀의 말을 듣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을 알았다.
그후로부터 1주일이 지났고 이야기꾼들이 두 번 다시 한 자리에 모이는 일은 없었다. 칸다의 사건은 여전히 미궁 속에 빠졌지만 사카가미는 자신은 범인을 추궁할 수 없다며 인간으로서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면 알아서 속죄할 거라고 생각한다. 사카가미는 바로 전날 학교의 7대 불가사의 원고를 정리하였는데 그때 방에 있었던 일은 차마 적지 못하고 '7번째 불가사의를 들으면 불행해지니 여기에 적을 수는 없다'라는 말을 적었다. 그리고 사카가미와 사나에는 정식으로 연인이 되어 행복하게 지낸다. 트루 엔딩. 이 엔딩까지 보면 주인공의 후배 타구치 마유미 플래그가 선다.
[1] 결혼해주겠다는 두 선택지 모두 이 루트로 가지만 선택지 끝 부분에 거짓이라도 말한다가 붙어있는 선택지를 고르면 특정 루트 때 무조건 배드엔딩을 본다. 자세한 것은 후술[2] SFC판에서 오타로 후쿠자와로 표기되어 있다[3] 참고로, 일본의 페밀리 레스토랑은 한국과는 다르게 저렴하게 푸짐한 한 끼를 먹는 곳이며, 야간에 영업하는 곳도 자주 있다.[4] 결혼해주겠다는 두 선택지 모두 이 루트로 가지만 선택지 끝 부분에 '''거짓이라도 말한다'''가 붙어있는 선택지를 고르면 특정 루트 때 무조건 배드엔딩을 본다. 자세한 것은 후술[5] 이 때 아라이를 제외한 다른 캐릭터들은 칸다에게 사과하거나 변명을 늘어놓는데 '''이와시타만은 오히려 폭언을 퍼붓는다.''' 과연 마왕님. 사건과 완전히 무관한 아라이를 제외하면 모든 이야기꾼에게 용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