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왁 정당연합
1. 개요
Gabungan Parti Sarawak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의 지역 정당들로 구성된 정당연합. 약칭은 GPS이며, 영어로는 Sarawak Parties Coalition이라고도 하나 공식적인 명칭은 아니다.
2. 역사
2018년 5월 총선에서 연방정부의 여당연합인 국민전선(이하 BN)이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고, 이 중 일부 의원들이 새로 집권한 희망동맹(이하 PH)으로 이적하는 철새 행각들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 정당들은 아예 BN을 탈퇴하기까지 했는데, 주로 사바 주의 지역 정당들이다.
이런 식으로 BN이 도미노마냥 연쇄적으로 붕괴되던 와중, 사라왁 주의 BN 소속 정당들이 '''전격 탈퇴'''를 선언했다. 문제는 사라왁에 BN을 대표하는 통일말레이국민조직(UMNO) 등이 없다보니, 아예 BN 사라왁 지부 자체가 붕괴된 것.
탈퇴한 정당들은 탈퇴 직후인 6월 12일 사라왁 정당연합을 결성했고, 11월 19일 선관위에 정식으로 등록되었다. 초기에는 노랑색을 사용했으나, 등록 이후에는 선홍색을 사용하고 있다.
3. 성향
영어판 위키백과 문서에 따르면 중도우파라고 되어 있으며, 이렇게 보면 BN보다는 온건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창당 직후 야권의 일부로 남을 것을 선언했지만, 그러면서도 PH 정부에 대해서 "협력은 하겠다"고 밝힌 것을 보면 BN이나 PAS보다는 중도적으로도 간주될 수 있는 부분. 다만 말레이시아 정당들의 스펙트럼은 언급/주장되는 것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많으므로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1]
물론 PH 지지자들은 GPS를 도로 BN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실제로 분당 이후에도 BN과 PAS가 러브콜을 수시로 보내고 있으며, 이 연합 소속인 낸시 슈크리 전 총리실 장관이 최근 "국민들은 나집 시대를 그리워 한다"고 발언한 것을 보면, 향후 BN으로 다시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4. 구성원
사라왁 통일당(PSB)은 구성원은 아니지만 연대 중이다.
5. 각주
[1] 가령 BN/PAS의 경우는 우익, PH는 좌익으로 분류되나, 경제적인 정책에서는 BN이 복지 확대 등 사민주의에 가까우며, 반대로 PH는 복지 축소, 중국계 부유층에 유화적인 성향 등 자유주의에 가깝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PH가 진보에 속한다고는 하지만, 외려 제노포비아나 반이슬람 논란 등 유럽에서는 극우로도 보일 법한 면모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