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살아남기
1. 개요
무인도에서 살아남기에 이은 살아남기 시리즈 제 3탄.[1] 2002년 2월 5일 출시.
주인공인 레오가 삼촌과 친구 보라와 이집트의 사하라 사막으로 사막 체험 캠핑을 갔다가 모래폭풍에 휘말려 조난당하나 각종 서바이벌 지식들을 이용해 생존해 나가고 결국 사막에서 탈출한다는 내용이다.
사막을 다루었으며 배경이 사하라 사막이다. 사막에 대한 지식이 많이 들어있고, 또 물을 구하는 방법도 상세히 알려져 있다. 그리고 주제가 주제인만큼 사막화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제기를 했다.
전작인 아마존에서 살아남기에 비해 레오의 삼촌의 실수가 많다. 타 작품에서 레오가 할 만한 실수는 삼촌이 다 저지를 정도. 거리에서 베레모를 쓴 채 춤추다가 지갑을 떨궈서 잃어버린다든가[2] 거의 막판에 레오가 모래 언덕에 올라가서 지형을 살펴보자고 하자 짜증내며 거절하는[3] 등. 그래도 일단 할 땐 하는 사람이지만.
이번에도 라이터는 어김없이 잃어버렸는데, 아마존에선 가스를 다 써버리고 무인도는 처음에 잘 쓰다가 잃어버린 반면 사막에선 처음부터 잃어버린다.
중간에 레오가 이슬람교의 예배 시간에 예배하느라 모여서 메카 쪽으로 절을 올리는 무슬림 사람들의 앞에서 대장이라도 된 듯 춤을 추는 무식한 짓을 벌였다가 두들겨맞았다. 근처에 사람이 알짱대면 예배가 부정을 타서 무효가 되는 무슬림 풍습 때문에 그러잖아도 짜증날 텐데, 한창 메카 쪽으로 경배 중인데 자기가 그 사이로 끼어들어서 그 경배를 자기가 받는 마냥 행동했으니,[4] 몸에 먼지가 안 남을 정도로 흠씬 두들겨맞는 게 당연하다.[5]
살아남기 중 가장 짧게 생존했다. 일행이 구조되는 최후반부 편에서 조난 15일 째라는 언급이 나온다.
2. 줄거리
3. 등장인물
- 레오 / レオ / Leo
[6] 무인도에서는 전교 달리기 짱답게 달리기에서 압승을 했지만 막상 이번에는 셋이서 와디로 달리기 경주를 벌일 때 보라한테는 막판 뒤집기를 당했으니 그렇다 쳐도 숏다리(?)인 삼촌을 끝내 따돌리지 못하고 꼴찌로 도착해 낙타 응가를 모으는 벌칙을 받으며 명예에 먹칠을 했다. 이번 작에서도 삼촌의 맹렬한 갈굼을 면치 못했는데, 대표적으로 삼촌이 불쟁기로 불을 피울 때(이 때는 보라마저 그를 버렸다...)와 바로 다음 챕터인 물 구하기 편에서다. 레오는 결국 복수다운 복수는 하지 못했다.[7] 이번작에선 레오가 태양의 고도를 이용해 북쪽을 가려내는 장면이 있는데, 이건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그가 유일하게 과학의 힘을 이용해 활약한 것이었다. 전편인 아마존 때처럼 돈에 대한 욕망도 많아 중정석[8] 을 입수하며 기뻐하기도 했지만 별로 두드러지지 않은 설정. 드디어 민폐캐에서 벗어났다! 아마존에서 이미 어느 정도 벗어나긴 했지만. 그런데 이제는 노예... 중간에 실수로 구조 기회를 날려버렸지만[9] , 막상 마지막에는 레오 말을 들었다면 길을 더 빨리 찾을 수 있었다.[10] 라이터를 잃어버렸다는 삼촌의 발언에 빡쳐서 제4의 벽을 부수고 두 작가들에게 "뭐예요? 무인도, 아마존에서도 그러더니 우연치고는 정말 너무한거 아니에요?"라며 울트라 레오 빔으로 응징하고, 작가들이 빔에 맞고 날아가며 "어쩔 수 없잖아, 서바이벌인데...", "우~씡! 작가 맘 이지!"라고 절규하는 장면은 훌륭한 개그.
이 만화의 주인공. 여전히 엉뚱하면서도 왕성한 행동력을 가진 인물로 등장한다. 엉뚱한 면이 가끔 좋을 때가 있고, 비판 받을 때가 있다.- 보라 / ボラ / Paula
[11] 이제는 레오가 대놓고 결혼 얘기도 운운하고 있다. 하지만 아마존에 비해 여기에서의 운동신경은 많이 활약하는 일이 없다. 하긴 뭐 사막에서 운동신경을 살릴 만한 일이 얼마나 되겠느냐만은... 그래도 전작과는 달리 그냥 점프로 레오의 머리를 밟아 도약하는 경지를 보여줬다.[12] 사막에 대한 한정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편이라 여러가지 지식을 알려주며, 레오 삼촌이 조난+길 찾기 실패 1등공신(...), 레오가 구조 기회 버리기(...)를 시전하는 가운데 민폐는 안 끼쳤다.
여전히 레오가 짝사랑하는 여자친구.- 레오의 삼촌 / おじさん / Uncle
[13] 일행이 자금난에 시달려야 했다. 역시 취미는 조카를 척추가 휘도록 갈구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물을 레오에게 빼앗아 다 마시고 레오에게 다 마시라면서 건네주는 이기적인(?) 면도 있다. 전작에 비해 꽤나 불쾌감을 주는 엄청난 민폐 캐릭터다. 거기에 마지막에 레오의 모래 언덕 하나만 더 넘어 가보잔 말을 무시했지만 그 언덕 너머에 초반에 구경했던 피라미드가 있었다... 이 사실에 마지막 컷에서 레오는 삼촌에게 크게 화를 냈고, 삼촌은 할 말이 없기에 삐질삐질 흐르는 땀을 닦으며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전작에 이어서 여기서도 리더 역할로 나름 활약한다. 하지만 방향치로 인해 조난당한 결정적인 이유를 야기했다. 사실 방향치 컨셉은 전작에서도 있었는데, 이번에 와서야 드디어 크게 한건 터뜨렸다(...). 거기다 아마존 때와는 달리 허당끼가 늘어서 초반부부터 길거리에서 뻘짓하다 지갑을 잃어버리는 바람에[14] 여자인 보라만 타게 됐으나 안타깝게도 얼마 가지 않아 오아시스를 앞두고 죽게 된다.[15] 다만 엄연히 남의 낙타인데 낙타 죽은 후의 몸값을 어떻게 물어낼지는 나오지 않았다.
캐릭터성은 후속작의 짱구에 비해 옅긴 하지만 간간히 개그씬이 꽤 있다. 덤으로 잘 길들여졌는지 힘든 여행 와중에도 도망가지도 않고 최후까지 레오 일행과 함께 했다.
레오 일행의 비상금으로 대여한 낙타로 레오 일행에게 있어선 훌륭한 이동셔틀. 처음엔 세 사람 다 낙타에 타다가 후반부에 낙타가 체력적으로 지쳐서캐릭터성은 후속작의 짱구에 비해 옅긴 하지만 간간히 개그씬이 꽤 있다. 덤으로 잘 길들여졌는지 힘든 여행 와중에도 도망가지도 않고 최후까지 레오 일행과 함께 했다.
사실 본편엔 나오지도 않고 정보 페이지에만 나온다(...). 이름답게 몸 신호를 보여주고 끝.
[1] 이상기후, 아마존, 바이러스와 함께 표지가 바뀌었다.[2] 다행히도 여권과 비행기표는 옷 안주머니에 따로 넣어놨고 보라에게 비상금이 있어서 불행 중 다행이었다. 하지만 비상금은 돌아갈 때 써야하는 터라 그것 때문에 호텔에서 자지 못하고 거리에서 신문 덮고 자야 했다.[3] 도중에 지나가던 투아레그족의 도움으로 모래 언덕을 넘어갔는데 언덕 밑에 자신들이 갔던 피라미드가 있었다(...). 물론 앞에 아스팔트 깔린 도로도 있고 버스도 다녔다.[4] 이슬람교에는 알라 이외의 존재에게는 절을 하지 않는다는 계율이 있어서 무슬림들이 사람한테는 절을 하지 않을 뿐더러, 무슬림에게 절을 해서도 안 된다. [5] 출판 당시가 2000년대였기에 저 정도로 끝났지, 이슬람 근본주의가 심해진 2010년대 현 시점에서 저딴 짓하다간 운 나쁘면 일부 극단주의자들한테 총에 맞아 불귀의 객이 되어 저 세상 갈 수도 있다.[6] 곧 비가 온다고 하자 어차피 비 오는데 뭐~ 하면서 조금밖에 없는 물을 다 마셨다(...). 그나마 다음 날에 진짜 비가 와서 다행이었지만, 사막의 특성상 비가 올 징조가 있어도 그게 100% 비가 오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기에 매우 섣부른 행동이었다. 비단 사막뿐만이 아니지만... [7] 그나마 초반부 피라미드에 올라가보려던 자신을 삼촌이 돌을 던져 떨어뜨린 일에 대한 보복으로 미이라 변장을 하고서 삼촌을 기절시키기도 했고, 중반부 소금이 떨어진 사실에 충격먹은 삼촌이 새고기를 뼈째로 삼키는 바람에 질식할 뻔하자 등을 쳐주는 척 복수로 발로 힘껏 차 쌍코피를 터뜨렸다.[8] 황산바륨으로 되어 있다.[9] 두손을 다 들었어야(도움이 필요하다는 보디랭귀지) 했는데 한손만 들었다(국제 조난 보디랭귀지에서 한손만 높이 드는 건 '우린 괜찮아요'와 같은 뜻) 근데 저런 사인을 봤다고 해도 비행기가 미련없이 떠난다는 시점에서 의외로 일행이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복선이 되는데, 삼촌 역시 오아시스 근처라 여행객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말을 하기도 했으니...[10] 삼촌이 무시한 언덕 너머에 피라미드가 있었다! [11] 레오가 잠잘 때마다 보라를 껴안으면서 잔다. 결과는 보라의 싸대기 한 방으로 마무리.[12] 말라버린 와디를 향해 세 사람이 경주를 할 때 처음엔 보라가 늦게 출발했으나 곧 레오의 머리를 밟아 1빠로 골인했다. 시리즈를 통틀어 보라가 레오를 밟는 장면은 3번인데, 레오가 밟히고도 그냥 달렸던 걸 보면 보라의 몸이 좀 가벼웠던 것도 같다.[13] 호텔에서 쫓겨난 건 그렇다 쳐도 보라 아니었으면 집에도 못 갈 뻔했다.[14] 물과 먹을 것이 부족한 사막에서 낙타의 몸으로도 힘든 장거리를 사람 셋을 태우고 다니며 걸어야했기에 알아서 혼자 다니는 것보다도 배로 체력 소모를 해야 했을 것이다.[15] 그 곳 자체가 낙타들의 뼈가 많았다. 레오 낙타만 이상한 건 아니었는 듯. 아마 출발지를 거쳐 사막을 횡단하다가 사막에서 조난당했을 때 낙타들이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는 구간이 오아시스 부근에서 낙타가 쓰러져 죽은 장소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