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에서 살아남기

 


1. 개요
3. 등장인물
4. 여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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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 표지
신판 표지
2001년 4월 10일 출시한 아이세움에서 발매된 학습만화살아남기 시리즈의 영광의 1호.
스토리 담당은 최덕희(성우와는 동명이인), 작화 담당은 강경효.
주인공인 레오와 그의 가족들이 곤충 채집을 위해 부산항에서 배를 타고 마라도로 가다가[1] 난파로 무인도에 표류하나 각종 서바이벌 지식들을 이용해 생존해 나가고 결국 무인도에서 탈출한다는 내용이다.[2]
등장인물 중 몇 명이 서바이벌에서는 거리가 먼 행동을 보인다거나 초현실적 존재인 용용이가 등장한다는 점을 빼면 비교적 무난하게 즐길 수 있다.
과학 뮤지컬이나 애니메이션으로 나오기도 하였다. 애니메이션은 SBS에서 방영하였으며, 사우스 파크와 비슷한 연출(페이퍼 애니메이션)을 보인다. 해외에도 방영.
이 만화의 히트 이후 강경효는 교육 어린이 만화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 줄거리




3. 등장인물


이름은 순서대로 한국어판, 일본어판, 영어판 이름 순서다.
'''성격'''
단순무식하고 매사에 저돌적이다.
'''특기'''
달리기 선수에다 게임은 전교 짱!
'''과학지식 수준'''
전무
'''서바이벌 스타일'''
좌충우돌 행동파
이 만화의 주인공. L자 마크가 부착된 파란색 모자를 쓴 소년이다. 모자를 벗기면 흑발이고 바보털 세 가닥이 곧게 돋아 있다. 애니메이션판의 성우는 이선호. 매우 엉뚱한 사고뭉치인데다(뗏목을 만들어 무인도에서 탈출하는 중에 자신의 팬티로 깃발을 만드는 등 상당한 기행을 펼친다.) 과학적 지식이 부족한 바보 캐릭터라 호수에 고인 썩은 물을 마시고 배탈이 나는 등 사고를 치지만, 행동력은 굉장하다. 중간에 무인도의 토끼고기에 맛들려서 토끼를 잡는다고 난리치다 올가미에 걸려서 징징대기도 하고, 구덩이 함정을 만들다가 너무 깊게 파서 못 올라오기도 하고, 일광욕하다가 햇빛에 완전히 익어도 할아버지나 용용이와는 달리 잘만 자는 것으로 보아서는 초인인 듯. 주인공인데 무인도에서 가장 도움이 안 됐다(...). 의욕은 앞서는데 하는 일마다 실패하고[3] 특유의 태평한 성격으로 민폐를 끼치기도... 그래도 나름 힘 쓰는 일이나 낚시 등으로 식량보급은 책임지고 맡았다. 할아버지의 독백에 따르면 수영을 못 한다고 하나, 달리기만큼은 전교 1위라고 자부할 정도로 빠르다. 뭐 무인도에서는 딱히 쓸 일이 없었지만. 주인공이다 보니 유일하게 개근 등장하며, 이후 어린이 과학동아에 연재된 '레오 미스테리 연구소'의 주인공으로도 발탁된다. 작중 돌로 SOS 신호를 만드는데 Sorry로 바꿔버리는 기행을 저질렀다![4] 이름 자체가 영미권 인명인 Leo(Leonard의 애칭)인지라 주인공들 중 유일하게, 후세대 조연까지 포함하면 첫번째로 영번역판, 일번역판에서도 그대로 나온다.[5]
  • 할아버지 / おじいさん
'''성격'''
쉽게 흥분하는 다혈질이다.
'''특기'''
오랜 인생 경험에서 오는 풍부한 경험 들려주기.
'''과학지식 수준'''
보통
'''서바이벌 스타일'''
돌다리도 두들기고 건너는 신중파
레오와 새미의 할아버지로 아직 정정하신 노익장. 서바이벌 지식이 풍부하고 생존에 필요한 물건도 잘 만드는 리더 역할을 하며, 만사 태평한 레오를 갈구곤 한다. 카사노바 기질이 있는지 초반에 등장한 할머니가 가족을 대놓고 까자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무인도에서 만난 후에는 계속 작업을 걸고 있다(...).
레오나 새미와는 달리 곤충이나 뱀 등도 거리낌없이 먹으려 한다. 사실 서바이벌에서는 이래야 정상이지만. 명대사로 "맞고 먹을래, 먹고 맞을래?"가 있다. 이건 레오가 구운 조개 먹기 싫다고 투정부릴 때 한 말. 보신탕을 무지무지 좋아한다. 물론 만화책에서는 멍멍탕으로 순화되어 나왔다.
  • 새미 / セミ
'''성격'''
재치있고 야무지다.
'''특기'''
똑소리나게 살림살이를 잘 이끌어 나간다.
'''과학지식 수준'''
높음
'''서바이벌 스타일'''
계획에 따라 준비하고 실천하는 이론파
레오의 여동생. 일반적 지식은 오빠나 할아버지보다 뛰어나지만 어린 풋 사과라서 실제로 유용한 지식은 생각보다 적다. 중간중간 제대로 된 지식을 어필하며, 후반부에 손녀와 식량을 챙겨 모으는 등의 활약을 한다. 하지만 토끼가 불쌍해 보여서 못 먹겠다고 말하는 등 어린이답게 무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작중 행적을 보아 살아남기 시리즈 전체 중 이미지가 망가지지 않은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영문판 이름은 불명이나 Sam(Samantha의 애칭) 정도로 현지화된 것으로 추정.
  • 용용이 / ヨンヨン君
작은 날개 달린 공룡. 무인도에 표류당한 레오네 식구들에겐 그냥 비상식량이나 다름없다. 레오는 용용이가 없어지니까 '우리의 비상식량이 없어지다니...'라며 용용이 통구이를 생각하기도 하고, 할아버지는 물을 정수할 때 "삶아서... 아니 끓여서 먹으면 안 될까?"라며 용용이를 노리거나, 고기가 먹고 싶다며 "(전략)그리고... 멍멍탕!"이라고 용용이를 보면서 말하기도 한다. 깨알같은 용용이의 '우~ 난 멍멍이가 아니에요!'는 덤. 심지어 집사 프랑케도 잡아먹을 생각 만땅이었다. 끝까지 잡아먹히지는 않았지만. 중간중간에 레오와 콤비로 개그를 보여주기도 한다. 후반부에도 손녀와 함께 독버섯을 먹고 얼굴이 퉁퉁 붓는다든가 할아버지가 젓가락으로 집고 있던 조개를 날름 먹다가 열받은 할아버지에 의해 콧구멍에 젓가락이 박히는 등 레오와 더불어 이 만화 최고의 개그 캐릭터. 하지만 생존에 활약한 건 전혀 없어서 사실 이 만화에 없어도 무방한 캐릭터다. 레오가 설사를 하자 그 설사를 보며 입맛을 다시는(...) 모습이 나온다.
  • 할머니 / おばあさん
레오 가족이 제주도행 유람선을 탔을 때 만난 부자 할머니로, 어린 손녀와 집사 프랑케를 대동하고 다닌다. 꼬부랑 할망구이나 공주병이 심한 편으로 극초반 할머니의 일갈을 들은 할아버지의 반응을 보면 목소리만은 꽤 젊은 듯하다. 첫 만남부터 인산인해였던 부산 항구에서 가스 테러로 새치기를 하려던 레오네 가족을 질책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배 안에서도 레오네 가족이 천박하고 폭력적이라는 둥 비웃었지만, 난파된 배에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건지[6] 후반부에 레오네와 같은 무인도에 머무르고 있었음이 밝혀졌고, 결국 같이 동거하다가 후에 같이 탈출한다. 이 시점에서 손녀와 같이 얼굴이 운동장만하게 탱탱 부었다(!). 새미에게서 이 말을 듣자마자 거울을 확인하고 쇼크를 먹는다.[7] 레오네 할아버지와 눈이 맞으셨는지 후반부에 조금 사이가 좋아졌다. 레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살아남기 시리즈의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작동되는 라이터 소유자.[8] [9] 손녀의 말로는 담배를 폈었다던데 무인도에 표류하면서 자연스레 끊게 되었다고... 무인도엔 담배가 없으니.
  • 손녀 / 孫娘
레오네가 만난 부자 할머니의 손녀로 정확한 이름은 불명. 용모는 별로지만 할머니와 마찬가지로 공주병이 심하다. 무인도에 있는 동안 조개만 구워 먹어서 영양결핍으로 한동안 얼굴이 퉁퉁 부어 있었고, 이 때문에 얼굴을 보자마자 발라당 드러누워 죽고 싶다고 통곡한다. 덕분에 작중에서 피부관리를 한답시고 용용이와 같이 독버섯을 먹고 얼굴에 물집이 생기는 등의 개그를 보여주기도 했다.[10][11] 나중에는 무인도에서 온갖 고생을 하며 성격이 조금 나아졌는지 탈출 전에 새미와 식수를 모을 때 남에게 시키지 않고 자기 스스로 열심히 식수를 모으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인다.
  • 집사 프랑케 / フランケ
할머니와 손녀의 심복이며 이름처럼 프랑켄슈타인에 나오는 괴물처럼 생겼다. 일행들 중 힘 담당으로[12], 식탐이 꽤 있는지 레오 일행과 재회했을 때 용용이를 눈독들이기도 했다. 외형처럼 꽤 단순해 보이지만 뗏목 만들 때 노 관련 지식을 제법 어필하기도 했다.

4. 여담


  • 유튜버 진용진이 이 책의 내용을 직접 실험해본 바에 의하면 섬마다 기후와 환경도 다르고, 필요한 도구가 없을 가능성이 더 많기에 실질적으로 책에서 나온 대로 하는 건 정말 어렵고, 되려 책 하나만 가지고 가면 죽는다고(...) 한다. 그림 작가인 강경효 작가도 해당 영상을 보았고 영상은 재밌었지만 괜한 고생을 시켜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살아남기 시리즈 중 아마존 편과 공동으로 가장 오래 생존했다. 아마존에서 삼촌이 무인도에서 1달도 넘게 버텼다고 한다.

[1] 마라도는 섬의 항구가 작기 때문에 작중 나온 여객선(규모가 대형 여객선이다.) 같은 경우는 정박이 불가능해서, 먼저 제주도로 간 뒤 작은 배로 갈아탄다고 언급된다.[2] 다만 표류 과정에 억지를 좀 쓰긴 했다. 고작 부산에서 제주도까지 가는 와중에 갑자기 암초 지대를 만나 배가 순식간에 침몰하더니, 다른 사람들은 다 가버리고 레오 일행은 해류를 탔다고 해도 남해에서 저 멀리 열대 지방의 무인도까지 갔다.[3] 집 짓기, 낚시, 사냥용 함정 만들기 등.[4] 아마존 때는 제대로 만들었다. 그러나 비행기는 이미 지나간 뒤.[5] 후에 나오는 4차 시리즈 히로인 마리, 6차 시리즈의 서브 주인공 케이도 영번역판, 일번역판에 그대로 나온다.[6] 세 명이 타고 있던 보트에 다른 사람들도 타 있던 묘사가 있어서 다른 사람들은 다 어디 가고 왜 이 세 명만 갑자기 무인도에 있는지가 의문이다.[7] 조개를 구워만 먹어서 비타민 결핍이 된 탓. 할아버지의 말로는 어느 정도는 날로 먹었어야 한다나... 물론 나중에는 붓기가 가라앉아서인지 상태가 괜찮아지면서 세 명 모두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다.[8] 할아버지도 라이터는 갖고 있었으나 초반에 딱 한 번 모닥불에 불 붙일 때 쓴 것 빼고는 등장이 없다. 본편에서는 묘사가 없지만 후속작에서는 무인도에서 라이터를 잃어버렸다고 한다.[9] 그러나 한 번 쓰고 난 뒤엔 가스가 떨어져서 무용지물이 되었다.[10] 할아버지는 이때의 용용이와 손녀, 그리고 벌집을 건들다가 벌에 쏘여 얼굴이 퉁퉁 부은 레오를 '못난이 삼총사'라 칭하며 새미와 눈물, 배꼽 쏙 빠지게 깔깔 웃어댔다.[11] 사실 웃기기 위해서 얼굴을 포함해 온몸이 물집으로 퉁퉁 부은 정도로만 나왔지만, 실제로 저렇게 버섯을 구별도 안하고 마구 섭취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짓이다. 어떤 독버섯은 맨손으로 만지는 것만으로도 인체에 위험한 것도 있는데, 먹은 버섯 중에 이런 종류가 섞여있었다면 진짜 골로 갈 수 있고 겨우 살아남아도 몸이 심하게 망가져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12] 뗏목 개량에 쓰일 통나무를 레오 일행은 세 명이서 한 개를 들었지만 이 사람은 혼자서 두 개를 들었고 탈출할 때 노 젓는 담당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