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카(북두의 권)

 


북두의 권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판의 성우는 타카시마 가라.
수라국의 지배자인 제1나장 카이오여동생이자 제2나장 효우의 약혼자. 외모는 왠지 4부 전승편에 나오는 브랑카 왕국의 공주 루세리와 거의 똑같이 생겼다. 수라국에서 가장 높은 지위의 여성으로, 수라들의 소유물 취급받는 다른 여자들과는 달리 자유롭게 살고 있으며 호화스러운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효우와는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이라서 효우가 늘 성으로 돌아올때 사야카에게 줄 선물을 구해서 가기도 했다.
하지만 카이오는 효우와 켄시로 형제를 이간질하고 효우가 분노를 폭발시켜 북두류권의 '마계'에 들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친동생인 사야카를 죽이고[1], 그 시체를 효우에게 보인 다음 켄시로에게 살해당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분노가 폭발한 효우는 사야카의 장례식장에서 사야카에게 청혼할 때 주려고 마련한 장신구를 카이오에게 넘겨주며 "사야카가 죽었더라도 카이오는 내 형이나 다름없다"고 충성을 맹세하고 마계에 들어 온화하고 관대했던 예전 성격이 싹 바뀌어 카이오와 같이 잔혹한 악당이 되어버린다. 이런 효우를 보면서 뒤에서 효우가 건네준 사야카의 장신구를 내다버리면서 켄시로와 싸우다가 죽어버리라고 낄낄거리는 카이오는 덤. 이후 효우는 켄시로에게 패배하고나서야 자신이 속았음을 깨닫는다.
나오자마자 죽어버렸던 원작과 달리 애니메이션에서는 비중이 좀 늘었다. 카이오에게 붙잡혀온 린을 위로해주기도 하고 사악해진 카이오를 원래대로 돌려야 한다고 말하는 등 선역으로 등장하지만 결국은 원작과 똑같이 카이오에게 끔살당한다.
정말 잠깐 나오는 캐릭터지만 설정상 북두의 권의 혈연관계가 좁은 관계에서 이어지다보니, 사이에 끼어든 사야카는 정말 굉장한 가족을 가지게 되었다. 이 여자의 가족관계는
라는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관계도가 그려진다. 핵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정상적인 삶을 살았다면 감히 건드릴 남자가 없었을 듯.(…) 게다가 전혀 부각되는 내용은 아니지만 카이오의 여동생이니만큼 본인도 북두종가의 혈통을 잇고있을테고. 개그 패러디로 활용한다면 꽤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인물인데, 수라국 편이 워낙 평이 별로고 사야카도 단역이다보니 이런 쪽으로의 존재감도 없다.
[1] 이때 한다는 소리가 당당하게 "여동생은 오빠를 위해서 죽는 것이 당연!"(...) 뭔가 강한 설정을 덕지덕지 붙였음에도 카이오의 카리스마가 라오우에 크게 못미치는 게 이런 비열한 모습들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