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아카츠키 전광전기)
'''넌 너무 많은 걸 알았다...'''[1]
'''내 눈을 봐라-!''' '''이것이 어둠의 세계다!'''
'''몰라서 좋은 것도 있다고.'''
塞(さい)'''「운이 없었다」 그렇게 생각하셔.'''
'''전용 BGM'''
아카츠키 전광전기 : 兇眼(Wicked Eyes)
1. 개요
아카츠키 전광전기의 등장 인물. 이명은 '''흉안의 에이전트(兇眼のエージェント)'''. 성우는 시온 히비키로 프리츠와 동일 성우이나, 사이 쪽이 엔-아인 완전세계 코멘터리에서 나온 본래 목소리에 더 가깝다.
신화전뇌공사(新華電脳公司)의 에이전트로, 세계의 모든 정보를 비합법적 수단으로 수집한다. 여기에 산업 스파이에서 암살까지 뒷골목 일이란 일은 안 해본 게 없는 청부업자로, '''임무 성공률 100%'''라는 말도 안 되는 전적을 가지고 있다.
외관 상으로는 장발에 양복을 입고 있으며, 그리고 여기에 항상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데, 선글라스 안쪽에는 사람을 즉사시키는 흉안이 숨겨져 있기 때문. 프로필 상으로는 이게 소문 정도로만 알려져 있지만 게임 상에서 나오는 걸 보면 이게 소문이 아니라 진짜다.
다만 이렇게 흉악한 스펙에 비해 정작 본인 성격은 유쾌하다. 범용 승리 대사 중에 "무르군, 물러... 당뇨 안 걸리게 조심하라고."라는 아재개그 아닌 아재개그를 친다던지[2] , 스토리 모드에서 카나에를 상대로 이길 경우 "그렇게 무서운 얼굴 하지 마시지... 예쁜 얼굴 다 망가진다."라면서 상대방 신경 쓰는 태도까지 보이는 등, 뭔가 뒷골목 일 자주 하고 다닐 것 같은 사람 같지 않은 성격을 보여 준다.
2. 상세
그의 이런 성격 만큼이나 그의 스토리 라인도 개그 위주의 스토리 라인이다. 실제로 아카츠키 전광전기에서의 그의 스토리 라인이 엔-아인 완전세계의 스토리 라인에 미친 영향이 아예 없는 건 아니나, 상대적으로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서는 이야기가 많이 가벼운 편이다.
2.1. 아카츠키 전광전기
스토리 모드 #1 스토리 모드 #2
본작 스토리라인에서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2차대전 때 상실된 기밀병기를 보유한 구 일본군 기술 사관, 아카츠키라는 남자를 찾아내 그의 병기를 탈취'하는 것으로, 그 역시 전광기관의 탈환이 주 임무이다. 그런데 누가 그 성격 아니랄까봐 게젤샤프트 측에서도 전광기관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걸 알아내자 '''게젤샤프트에다 자기가 탈취한 전광기관을 팔아넘기려고 했다.''' 그의 임무가 뭐였는지를 생각하면 참 괴악한 행동. 물론 이후에 단칼에 거절당하고 싸워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그의 스토리 마지막에 무라쿠모에 의해 밝혀진 그의 실체는 영국 정보국 비밀정보부에서 파견된 잠입 공작원이다. '사이'라는 이름은 가명 내지는 코드네임으로, 본명은 "'''클로드 다스프루몬(クロード・ダスプルモン, Claude D'Aspremont)'''". '흉안의 에이전트'라는 이명의 경우도 사실이 아니며 실제 이명은 '8번째 허가증 보유자(살인 허가증을 가진 에이전트)'. 즉 '''이제까지 공개된 사이의 소속이나 이름이 전부 사실이 아니다.'''무라쿠모 : 넌... 분명히 대전 중에 F기관에서 도움이 됐던 정보원... "'''클로드 다스프루몬(クロード・ダスプルモン)'''"이었나...
사이 : 왜 우리 둘이 지금까지 살아 있는지는 일단 제쳐 두고... 나도 댁 소문을 들은 적이 있어. '''확실히 군사 물자를 빼돌려서...''' 으아! 야, 잠깐 좀! 그렇게 화내지 말라니까!
무라쿠모와 구면인 건 과거 2차대전 때에 사이가 일부 도움을 준 전적이 있기 때문. 무라쿠모는 사이의 정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2차대전 이후 지금까지도 그가 살아 있는 이유를 어느 정도 눈치 채고 있었으며, 사이 또한 같은 이유로 왜 지금까지도 살아 있는지에 대해서는 제쳐 두기로 한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그냥 조용히 넘어갈 수도 있겠으나, 하필 이 뒤에 사이가 군사물자 빼돌린 내용을 가지고 깝죽댔고, 이에 무라쿠모가 그를 입막음하기 위해 달려든다. 굳이 싸울 필요도 없던 둘이 싸운 게 다 이거 때문(...). 하지만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사이는 마지막에 무라쿠모를 단순히 제압만 한 정도에서 끝내며[3] 이후 "슬슬 작별... 아니, 언젠가 다시 만날 지도 모르지."라는 대사를 통해 훗날 다시 만나게 될 것을 암시했다.
이후 엔딩에서 그는 게젤샤프트에 팔아치우려 했다가(...) 관둔 전광기관을 기어이 성공적으로 정보국에 넘긴다. 본인 말대로라면 "부업 중에 우연히 가져왔다"는 듯. 덧붙여 여기서 밝혀지는 그의 계급은 대좌 계급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대령 계급이다.
2.2. 엔-아인 완전세계
엔-아인 완전세계 스토리 모드
티벳 얄룽창포 협곡 내 대규모 붕괴사고로부터 몇 개월 뒤 신성당기사단의 세계침략이 시작되자 이에 영국에서는 대응책으로 첩보원을 비밀리에 파견하는데, 이 때 파견된 사람이 다름아닌 사이.'''이 이상 「불행」해지기 전에 돌아가는 게 좋을걸.'''
스토리 상에서 제대로 밝혀지진 않았으나, 4스테이지에 나오는 카티와는 면식이 있다.[4] 과거에 카티를 그가 구해 준 전적이 있기 때문.[5] 이 때문에 그녀가 다시 이 사건에 휘말리는 걸 원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카티를 쓰러뜨리고 나면 대사에서도 알 수 있듯 그녀를 내심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何してるんだお嬢ちゃん…
折角助かったのに뭐 하는 거야, 아가씨… 기껏 살았더니.
그랬다가 이후 엔아인 완전세계에서 사이 스토리 모드를 플레이하다 보면 7스테이지의 남극점 영구 동토 지역에서 무라쿠모와 진짜로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 때 나오는 전용 대사는 전작에서의 이 캐릭터의 스토리를 알고 있던 사람 입장에서는 그냥 뿜는다.[6]무라쿠모 : .........
사이 : 아, 들켰나. 으음, 그러니까... 또 만나게 되었군요.
무라쿠모 : .........'''죽어.'''
8스테이지의 발큐리아까지 쓸어 버리고 나오는 엔딩에서는 신성당기사단의 세계 침략을 저지한 것에 대해서는 별 생각 없고 자기가 구해 준 카티나 해당 지역의 기념품 정도나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おっかねえ…女神ってのは
もっと優しいもんだと思ってたぜ…」「結局また余計な仕事に
首を突っ込んじまった訳だが…」「この前助けた女の子も元気なようだし
土産も増えてめでたしめでたし」어이쿠… 여신이라 한다면 좀 더 상냥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또 쓸데없는 일에 뛰어들었다는 거지만…
'''이전에 구해 준 여자애도 건강한 것 같고 기념품도 늘었으니 잘 됐네 잘 됐어.'''
여담으로 이미 전작에서 모든 정체가 다 밝혀졌고, 완전세계 프로필에서도 이 사실을 그대로 프로필에 적어 놨는데도 여전히 기존의 이름과 기술명들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이전 캐릭터들의 색이 칙칙하던 색상 위주에서 좀 더 돋보이는 색으로 바뀔 때 사이도 그 영향을 받아 색이 바뀌었는데, 그 결과 사이의 머리가 파란색 머리가 되어 버렸다.
3. 게임 상의 성능
시리즈 대대로 시스템빨을 잘 받는 강캐. 심지어 Ausf.Achse에서 소폭 하향을 당했고, 여기에 완전세계에서 추가된 완전세계 시스템과는 거의 유일하게 상성이 영 아닌데도 불구하고 중강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7]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공격은 그 긴 다리를 이용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리치가 긴 편이다. 여기에 중단 판정 위주의 공격이 많으며, 콤보가 대미지가 제법 센 편이다. 주로 저 리치를 이용해 중거리에서 치고들어가는 식의 싸움 방식이 주를 이룬다.
다만 믿고 쓸 만한 대공기가 조금 부족하고, 거리 조절이 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거리 조절 면은 공격적인 면 뿐 아니라 방어적인 면에서의 거리 조절도 의미하는데, 구석에라도 몰리면 빠져나오는 게 힘들다. 안 그래도 방어 성능이 상당히 안 좋은데, 아들러 같은 놈과 싸웠는데 구석에 몰리면 공성방어나 잡기로 방향을 바꾸는 것 외에 정말 방도가 없을 정도.
특이 사항으로, 사이는 상대방에게 일정 시간 동안 디메리트를 가하는 필살기를 일부 갖추고 있다. 흉안 설정이 기술로 자리잡은 것. 지상잡기 판정에 발동이 느린 단점이 있지만, 성공적으로 디메리트를 걸면 전투 페이스를 자기 쪽에 조금 더 유리하게 맞출 수 있다. 참고할 것.
4. 기타
- 아카츠키 시제1호 초창기부터 나왔던 캐릭터 3인방(아카츠키, 뮤카레, 사이)중 한 명이다.
- 유저들 사이에서 추정하는 이 캐릭터의 모티브는 다름아닌 007. 간지나는 양복 차림의 남자가 사실은 에이전트, 그것도 별의별 일들은 다 해 본 사람이라는 점에서부터 비슷하며, 이명의 '8번째 허가증 보유자'의 뒤에 써진 "살인 허가증을 가진 에이전트"라는 내용은 007 시리즈에서 나오는 00 에이전트들의 설정[8] 과 비슷하다. 여기에 007과 사이 모두 령 계급에 속한다(007 - 중령, 사이 - 대령).
- 작중에서 자기를 만나서 "운이 나빴다"는 걸 종종 표현하는데, 그의 흉안에는 아무래도 그걸 본 상대의 운을 뺏는 무언가가 있는 듯 하다. 그도 그럴 게 점프 봉쇄 디버프에 걸린 상대방은 점프할 때마다 머리 위에 생선이 떨어져서 대미지를 입으니까...
- 흉안 초필 발동 시에 볼 수 있는 검은 배경에 눈이 여러 개 나오는 연출은 스키마와도 닮았다. 엔아인 완전세계에서 나오는 흉안 연출은 색반전된 연출인데, 어느 쪽이건 보는 사람에 따라 혐짤로 보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
- 생긴 건 멀쩡해 보이는데 정작 싸워 보면 기합 소리가 참 깬다(...). 하지만 이게 소재로 쓰이는 경우는 좀 찾아보기 힘들다. 그도 그럴 게 이런 거 관련해서 유명한 캐릭터가 이미 같은 게임에 있다 보니...
- 공성방어를 쓸 때의 포즈 중 하나로 살짝 옆으로 기울인 채 전방을 바라보고 뒤쪽 배경을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가리키는 포즈가 있다. 이 포즈가 일명 일본 본토 내에서 '용서할 수 없는 포즈'라 불리는데, 이것에 대한 스포일러가 사실 사이의 스테이지 배경 내에 있다고 한다. 다만 가정판 한정이고 아케이드판에서는 배경을 다시 그리는 과정에서 해당 스포일러를 모두 삭제했다고 한다.
4.1. 2차 창작에서의 모습
ノリ●∀●リ<オレノメヲミロォ!
- AA로 표현하면 대략 이렇다고 한다(...). 뒤의 オレノメヲミロォ!는 "내 눈을 봐라-!"라는 뜻이다.
- 작중에서 보여준 가벼운 태도나 개그스러운 모습이 흉안 설정 하나 때문에 빛을 발하지 못 하는 케이스. 2차 창작에서 망가지는 경우가 의외로 잘 안 나온다. 오히려 그 흉안이나 선글라스 소재를 이용해 간지를 뿜는 그림도 간간히 보인다.
- 흉안 초필살기 발동 시에 나오는 연출이 노란색 고양이눈의 형태를 하고 있는 점 때문인지 선글라스 안쪽의 눈이 표현된 그림에서는 주로 노란 눈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공식적으로도 단순히 안광으로만 표현했을 뿐이긴 하지만 간접적으로나마 노란색으로 표현했다.
- MUGEN 스토리물 같은 데에서 나올 때에는 대개 원작에서 나왔던 대로 뒷공작 자주 하고 다닐 것 같은 정보 요원으로 자주 나온다. 위험 인물로 나오는 경우는 드물고 좀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만 나오는 편.
- 굳이 개그 노선으로 갈 경우 주로 쓰이는 개그코드는 그의 전투 시의 괴상한 기합 소리, 위의 オレノメヲミロォ(내 눈을 봐라)정도가 쓰인다. 이마저도 그렇게 자주 쓰이는 걸 보기 힘든 편인데, 이유가 당연히 같은 게임에서 나온 모에 할아버지와 영원한 아이돌 때문에...
- 아주 가끔 로리콘 의혹을 받기도 한다. 엔-아인 완전세계에서 카티와 스토리 라인 상으로 크게 연관되어 있고, 둘이 친한 사이이기 때문.
- 사이가 공성방어를 펼칠 때 플레이어 쪽을 바라볼 때가 있다. 이것과 흉안 설정이 서로 엮여서 공성 방어를 쓰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플레이어를 바라보게 되면 십중팔구 나오는 코멘트가 "こっちみんな(여기 보지 마)"이다(...).
[1] 원문은 お前は深入りし過ぎた。직역 시 "넌 너무 깊이 파고들었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2] 원본 대사가 "甘い甘い甘すぎる…アンタ糖尿に気をつけな…"인데, 일본어에서 甘い(あまい)는 '달다'라는 뜻 외에 '(실력이)무르다'의 뜻도 가지고 있다. 저 두 뜻을 다 써서 표현한 것.[3] 이를 증명하는 게 무라쿠모의 유명 대사(?)중 하나인 "크허억! 허억... 허억... 허억..."이 안 나왔다는 점이다. 무라쿠모 본인 스토리와 사이 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들의 스토리 라인에서 저 대사는 반드시 나오며, 저 대사가 나온 뒤에 무라쿠모가 죽는 암시가 깔려 있기 때문. 심지어 카나에 스토리 라인에서는 대놓고 저 대사 나오고 몇 마디 나눈 뒤 "무라쿠모는 그 자리에서 숨이 끊어지고..."라는 말이 나오기까지 한다.[4] 카티의 스토리 라인에서 사이를 쓰러뜨리면 그를 "다리 긴 아저씨"라 언급한다.[5] 참고로 카티는 전작에서도 나오긴 나왔는데, 이 때에는 카티라는 이름이 아니라 '''뮤카레'''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본래 스토리 상으로는 맨 처음에는 이 뮤카레가 카티라는 평범한 소녀에게 빙의해 그녀의 몸으로 게젤샤프트에서 일을 꾸미다가 이후에 카티의 육신에서 빠져나와 아노님에게 빙의해 그녀의 육신을 빼앗는 전개가 되기 때문. 이 과정에서 카티의 육신이 게젤샤프트 내에 방치되는 전개가 되었을 텐데, 이를 사이가 구출해 낸 것으로 보인다.[6] 그도 그럴싸한게 언젠가 다시 만날지도 모르지라고 했던 대사가 후속작에선 유독 복선이 되버렸으니(...)[7] 완전세계 발동 시 나오는 공격력 1.2배, 체력 회복, 완전신살기 발동 중에 완전신살기 못 쓰는 것만 빼면 사이는 평상시에도 나머지 둘을 모두 다 쓸 수 있다. 공격력 1.2배는 이 게임 시스템 상 기 게이지 3줄이 다 모이면 공격력이 1.2배가 되는데 그걸로 때우면 되고 체력 회복은 기 게이지 3줄 초필만 제대로 맞춘다면 해결되기 때문. 거기다 이 게임이 기 게이지가 잘 모이기 때문에 사이 입장에서는 사실상 완전세계를 쓰는 의미가 없다. 오히려 완전세계 다 쓰고 나면 해당 라운드 동안 공격력 1배 고정에 기 게이지 자체가 없어져서 흉안을 쓸 기회도 없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사이에게 완전세계는 진짜 긴급한 상황이 아닌 이상 써 봐야 시간 다 지나면 자기만 손해 본다. 완전세계 쓰는 의미가 없는 걸 개발진들도 알고 넣었는지는 몰라도 완전신살기 성능도 무적 깡뎀 대공이라는 점 빼면 할 말 없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8] 00 에이전트들은 임무 수행 도중에 살인이나 살인 미수가 발생하더라도 정부 차원에서 보호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