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트로졸다트
'''전용 BGM'''
아카츠키 전광전기: 衛兵(Sentinel)
1. 개요
'''エレクトロゾルダート(Elektrosoldat)'''[1]
아카츠키 전광전기의 등장인물. 이명은 '''제3제국의 악몽(第三帝国の惡夢)'''. 성우는 '쿄스케 아마사키(SKY KID)'로 동인판 전광전기에서는 아들러와 같은 성우이나, 가명으로 밝혀진 아카츠키 성우와 달리 이 쪽은 관련 성우 정보가 전혀 없다. 이후 아케이드판 Ausf.Achse에서 '요헤이 타키노(滝野 洋平)'라는 이름이 밝혀지긴 했으나, 이 쪽 또한 정보가 거의 없는 건 마찬가지.
비밀결사 게젤샤프트의 사병으로, 본작의 주인공인 아카츠키와 마찬가지로 전광기관을 장비하고 있다. '''그러나 그 정체는...'''
2. 상세
대전 당시, 일본군이 진행했던 '''
클론인 만큼 전원 외모와 이름이 동일하다. 다만, 성격과 전투력은 졸다트마다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 듯 하며, 복제체이긴 하더라도 일단은 인간이다 보니 가끔 가다 몇몇 개체가 정신적인 변화를 겪어 본인의 개성에 눈을 뜨기도 한다.[4] 대표적인 예가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해볼 수 있는 졸다트들이며, 이들 모두 자신의 임무 수행 도중에 만난 사람들을 계기로 정신적인 변화를 겪는 묘사가 조금씩 생겨난다. 개성에 눈을 뜬 이후, 본래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가 아닌 다른 것을 위해 행동하기 시작하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한 점. 어느 의미에서는 한 복제체의 성장 스토리라 할 만 하다.
2.1. 아카츠키 전광전기
본작의 졸다트에게 주어진 임무는 아카츠키의 전광기관 회수였다. 이에 졸다트는 상하이로 향해 아카츠키를 쓰러뜨리고 임무를 달성하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뒤에 나타난 자신의 부모와도 같은 존재인 프리츠를 만나 싸운 것을 계기로 정신적인 변화[5] 를 겪게 되고, 게젤샤프트 귀환 시점에서 명확한 개성을 얻어 내면서 게젤샤프트를 적대시하게 된다. 이 때, 다른 졸다트들을 '''패배주의자(敗北主義者)'''라고 디스하는 미친 패기와, 아무리 아카츠키의 전광기관을 손에 넣었다지만 자기 원본인 아들러도 모자라서 '''자신이 게젤샤프트의 총통이 될 자격을 증명해보이겠다며''' 무라쿠모까지 압도하는 충공깽스러운 전투력을 보였다.'''傾注!
경주!''' (정신 통일)'''祖国万歳!
조국 만세!''''''我等に一万年の栄光を!
우리에게 1만년의 영광을!'''- 범용 승리 대사
하지만 그 직후에 전광기관의 지나친 사용으로 인한 막대한 에너지 소모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멸하고 만다(...). 거기다 쓰러뜨린 줄 알았던 무라쿠모는 몇 달 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돌아와 버렸으며, 이 때문에 이 죽음이 사실상 개죽음이 되어 버렸다.
2.2. 엔-아인 완전세계
게젤샤프트는 없어졌지만 후속 조직인 신성당기사단에서는 여전히 엘렉트로졸다트를 복제하여 사병단으로 쓰고 있었다. 이 때문에 완전세계에서의 졸다트는 신성당기사단의 사병 소속[6] 으로 되어 있고, 당연히 전작의 자멸한 졸다트와는 별개의 인물이다. 이 중 플레이어블 졸다트에게 주어진 임무는 어느 소년(엔-아인)을 쫓는 것으로, 이 때까지만 해도 이 졸다트는 위의 승리 대사에서도 알 수 있듯 완전교단에 충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完全教団に永遠の栄光を!
완전교단에 영원한 영광을!'''- 범용 승리 대사
エヌアインよ…それは真実なのか…
엔아인이여… 그건 진실인가…- 4스테이지에서 엔-아인을 상대로 승리했을 때의 승리 대사
4스테이지에서 졸다트는 자신의 목표였던 엔-아인을 찾게 되지만, 그에게서 어떤 충격적인 내용을 듣게 되고 이에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이후 신성당기사단을 배반하고 그들을 상대로 싸우게 된다.[7] 전작에서 프리츠를 만난 졸다트와 마찬가지로, 이 졸다트도 엔-아인에게서 전해들은 그 내용 때문에 정신적인 변화가 생기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얻게 된 것이다. 이 개성으로 인해 이 때부터는 승리 대사가 이전의 완전교단과 연관된 대사가 아닌, 그 상대방을 쓰러뜨린 것이 좋은 결과였는지에 대해 고뇌하는 듯한 위의 대사로 바뀐다.これで良かったのか…
이걸로 괜찮았을까…- 5스테이지 이후의 승리 대사
엔딩에서는 남극점의 영구동토를 뚫고 나온 고대 유적에서 완전자와 발큐리아까지 모두 쓰러뜨린 뒤 유적 자체를 손에 넣고, 그 유적 안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이며 끝난다. 이 때 그의 대사에서 엔-아인에게서 들은 내용의 맥락이 드러나는데, 그가 찾고자 했던 것은 바로 '''복제인간의 짧은 수명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다.「クローン体である俺たちの
命は短い…」「この先にそれを克服する技術があると
エヌアインは言った…」「俺はそれに賭ける―」
우리 복제인간들의 수명은 짧다…
이 앞에 그걸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고 엔아인은 말했다…
난 그거에 걸겠어.
전작에서 뮤카레가 엔딩에서 말한 내용이나 졸다트의 결말에서 알 수 있듯, 복제인간은 전광기관 사용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를 버티기 힘든 빈약한 존재이다. 작중에서의 그들의 취급이나 그들의 대사에서 추정하는 대로라면 그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고, 이에 대해 따로 어떠한 불만 같은 것도 없이 자신들을 그냥 소모품처럼 생각하는 듯. 그런데 이 졸다트는 엔-아인에게서 신성당기사단이 노리고 있는 그 남극점 영구동토의 아래에 있는 고대 유적에 그들의 수명을 극복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는 내용을 듣게 되고, 이를 계기로 소모품 취급받는 복제인간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신성당기사단을 배반하고 본래 그들이 노리고 있었던 고대 문명을 탈환했던 것이다. 전광전기의 졸다트가 자신의 소속 조직을 외부자의 손에서 되찾는 것이 주 목적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완전세계의 졸다트의 목적은 자신과 같은 복제인간 동료들을 구원하는 것이라 훨씬 더 인간적인 모습이 돋보인다.
이후 그 고대 문명의 유산에서 그 기술을 알아냈는지까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허망하게 죽어 버린 전광전기의 졸다트와는 달리 그나마 좋게 끝났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참고로 완전세계 내 졸다트들 중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가 조금 뒤에 정신을 차린 자가 한 명 언급되는데, '''그 자는 바로...'''
3. 게임상의 성능
성능은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일의 오마주. 가일의 오마주답게 모으기 커맨드를 이용하는 대기군인이며, 특수기를 제외한 필살기가 장풍과 섬머솔트 딱 2개뿐이다. 장풍 발사 후에 딜레이가 없어서 장풍을 쏘고 B 등으로 강제연결도 가능. 캐릭터 자체의 성능은 상대방을 굳이 구석으로 몰아붙이지 않고도, 심지어는 기 게이지가 없더라도 충분히 콤보 피해를 줄 수 있는 등 상당히 순위권이나, 그 놈의 모으기 커맨드 때문에 초보나 키보드 유저에게는 그다지 권장하고 싶지 않은 캐릭터. 특히 키보드 유저의 경우, 대각선 모으기가 심히 난감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오리지널 아카츠키 전광전기의 스토리 모드에서는 '''동시에''' 2명을 상대하게 된다. 이 때문에 한명을 패고 있는데 다른 한명한테 맞아터져서 콤보가 끊기거나 그대로 역관광을 당할 수도 있는데, 가장 심각한 것은 '''둘 사이에 끼였을 때(...)''' 양방향에서 얻어터져서 순식간에 망했어요가 된다. 게다가 사람과 달리 CPU는 모으기 커맨드의 기술을 난전 중에도 너무나 쉽게 사용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참 난감한 상대.[8] 그나마 다행인 점은 2명이 서로 체력을 공유하며, 1판만 이기면 '''vs 아들러'''로 넘어간다는 것이다.
제작진도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Ausf.Achse에서는 스토리 모드에서 졸다트를 1명만 상대하도록 변경되었다(...) 단, 여기서도 1판만 이기면 '''vs 아들러'''로 넘어가게 된다.
엔-아인 완전세계에서는 성능 상으로는 완전세계 발동 이후의 디메리트가 상대적으로 덜하다던가 하는 등의 유리한 점[9] 도 있지만, 실제로는 본인은 소폭 하향조정을 받는 와중에 다른 캐릭터들의 상향 폭이 훨씬 더 커서[10] 상대적으로 하향됐다는 의견이 좀 더 많다.
- 전방 대쉬 시의 판정이 지상에 여전히 남아 있도록 변경. 이전에는 살짝 뛰어오르는 모션 때문에 판정이 살짝 위로 올라갔다.
- 원거리, 근거리 B의 위력이 살짝 감소.
- 판처파우스트(6C)를 맞힌 뒤의 후딜레이 증가. 단 이 부분은 확실하지 않다.
- 블리츠쿠겔의 후딜레이 증가.
- 특공 플락 터릿의 위력이 줄어든 대신 판정이 넓어졌다.
4. 기타
- 아카츠키 전광전기에서 승리 시 "조국 만세!"라고 하는 걸 보면 조국에 대한 애착이 매우 강한 듯하다. 그 조국이 맛이 간 곳이라는 게 문제지만.
- 잘 드러나지 않는 부분인데, 묘하게 스토리 상에서 졸다트는 취급이 좋지 않다. 단순히 전광전기에서 오리기날인 아들러부터가 이들을 "되다 못 한 목각인형(出来の悪い木偶めら)"이라 칭하는 데에서 시작해서, 완전세계에서 최종보스인 발큐리아가 대놓고 "뭘 하고 있는가…? 이곳은 그대가 올 만한 장소가 아니야."라면서 대놓고 문전박대하는 수준까지, 의외로 다양하게 까인다.
심지어 똑같은 복제인간인 엔-아인이나 템펠릿터와 비교해도 졸다트만 혼자 그 정도가 심하다. 엔-아인은 애초에 신을 담기 위한 그릇으로써 창조된 존재이니까 박대할 처지가 전혀 안 된다 치더라도, 똑같이 병력으로써 운용되는 템펠릿터도 '신을 닮은 존재'라는 이유만으로 졸다트 마냥 박해받지는 않는다.
- 아들러의 클론이란 설정을 반영한 것인지 모션을 자세히 보면 아들러는 졸다트의 팔레트 스왑이다. 실제로 아케이드판 초기 버전에서 아들러는 도트 뿐 아니라 일러스트마저도 팔레트 스왑이었다.
- 이름의 뜻은 독일어로 '전기의 병사'라는 뜻이다. 또한, 이름이 꽤 길다 보니 대개 'E-졸다트'나 '졸다트' 정도로만 부르며, 일본에서는 '졸(ゾル)'이나 'E-졸(E-ゾル)'로 축약되어 불린다. 아니면 "아-이!"로도 불린다(...).
- 전용 테마인 衛兵(위병)은 강렬한 신스음 2중주가 주를 이루는 음악으로, 본작 내 음악들 중에서는 물론 게임 음악 중에서도 수준급의 명곡으로 인정받는다. 2011년에 2ch에서 선보인 5회 베스트 게임음악 700선에서 공동 603위에 올라왔을 정도이다(35분 20초부터)[11] . 작곡가인 후쿠사와 마사히로(福澤正洋 = charly)에 의하면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으로 작곡했다"라고 한다.
4.1. 2차 창작에서의 모습
'''아-이(アーイ)!
이~얏(イィィヤッ)!
슈테르벤(シュテルベン)!'''
- 2차 창작에서의 이 캐릭터는 모에 요소 잔뜩 들고 온 다른 캐릭터도 다 제치는 본작 내 최고 인기 캐릭터이자 아카츠키 전광전기의 네타와 개그를 책임지는 네타 캐릭터와 개그 캐릭터의 정점. "아-이(アーイ)!"[12] 나 "이~얏(イィィヤッ)!"[13] , "슈테르벤(シュテルベン=sterben)!"[14] 같은 유쾌한 기합 소리 때문에 2차 창작에서 미친듯이 망가진다(...) 저 특유의 기합 소리 때문에 아카츠키 전광전기를 모르는 사람들한테도 네타 캐릭터로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모양. 픽시브를 둘러보면 이런 그림들이 돌아다닌다(...)
[1] 이름이 길어서 게임상에서는 '''E-soldat'''로 표기된다.[2] 본래 부상병의 결손 장기를 재생하는 데에서 시작했던 연구가 전황이 악화되면서 변질된 것으로, 의도는 전혀 달랐지만 프리츠도 이 연구에 참여했었다. 참고로 '''레벤스보른(レーベンスボルン)'''이라는 이 표현은 엔-아인 완전세계에서 '생명의 샘 계획'을 칭할 때 먼저 쓰였던 표현이나, 이후에 언더 나이트 인버스에서 아카츠키가 인조 병사 계획을 저 표현으로 언급하면서 인조병사 계획과 생명의 샘 계획을 모두 칭하는 표현이 되었다.[3] 이는 전광기관의 부작용을 앓는 무라쿠모의 경우를 생각할 때, 아들러가 전광기관을 과도하게 사용한 것에 대한 부작용으로 머리카락과 눈색이 변한 것으로 추측된다. 즉 졸다트의 외관이 아들러의 원래 외관일 수 있다는 것이다.[4] 엔-아인 완전세계에서의 졸다트 스토리라인에서 완전자를 상대할 때 완전자가 "반역을 일으킨 클론은 네녀석이 2번째다... 무슨 일이 있었지?"라 말한다. 당연히 저 두 명은 각각 전광전기와 완전세계의 스토리 모드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엘렉트로졸다트이다.[5] 프리츠가 자신이 졸다트의 부모와 같은 존재라고 말할 때 졸다트가 "말도 안 돼... 우리에게 부모는 없다."라고 말하는데, 이는 자신이 복제인간이라는 걸 자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복제체가 눈앞에서 자기를 만들어낸 기술 개발자를 마주하게 되었으니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아도 이상할 게 없다.[6] 이는 졸다트의 오프닝에서 드러나는데, 전작의 오프닝 컷인을 기반으로 깃발의 문양이 ES에서 완전세계 특유의 마름모꼴 로고로 바뀌어 있다.[7] 4스테이지의 엔-아인 이후에 상대하는 상대방은 순서대로 아들러 - 전광전차 - 완전자 - 발큐리아인데, 이 4명은 모두 신성당기사단 소속, 내지는 그와 관련된 존재이다.[8] 이 때문에 난이도 편차가 매우 큰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고난이도 스토리 모드에서 제일 고생하는 게 다름아닌 아들러. 3판 2선승제 기준으로 남들은 1판만 버티면 되는데 아들러만 혼자 2판을 버텨야 하기 때문.[9] 완전세계를 발동시키려면 기 게이지 자체를 완전히 써야 하기 때문에 완전세계 발동이 끝나고 나면 해당 라운드에서는 초필살기를 쓸 수 없게 되고, 다음 라운드에서 0게이지 상태로 시작하게 된다. 또한 기 게이지 스톡에 따라 기본 화력도 달라지는데 기 게이지 최대 3줄 기준으로 최대 20%까지 화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완전세계를 한 번 발동시키면 해당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기본 화력만으로만 버텨야 한다. 그런데 졸다트는 기본 화력이 괜찮고 딱히 기 게이지가 필수적이지 않아서 완전세계 발동 이후의 페널티의 영향이 그렇게 크지 않다.[10] 특히 아들러와 페르펙티는 이전작에서는 최약체까지는 아니더라도 쓰기 힘들다는 평이 많았는데 엔-아인 완전세계에서 이 둘은 대폭 상향을 받아 중강캐 수준까지 올라갔다. 둘 다 이전 작품에서는 졸다트보다도 열세인 캐릭터였다.[11] 사실 700선 중 603위면 최저표, 최저점수(3표, 7점)곡들만 모인 데이다. 물론 그걸 감안해도 순위권에 올라왔을 정도면 대단한 것[12] 기본잡기, 판처파우스트, 판처슈렉, 블리츠쿠겔 사용 시 기합소리. 정확하게는 발음이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다른 한 쪽은 지상 및 공중 C를 쓸 때 들을 수 있다. 이 캐릭터 기합 소리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기합소리로, 오죽하면 일본 본토에서 졸다트의 별명 중 하나가 "아-이!"이며, 졸다트가 나오면 어지간히 자주 나온 경우가 아닌 이상 한 두 개씩은 꼭 저게 코멘트로 나온다. [13] 플락 터릿, 공성방어 반격 시 기합소리[14] 블리츠봄베 시전 시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