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연장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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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팔과 다리의 길이를 인공적으로 늘리는 수술이다. 흔히 키높이 수술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원래 수술의 목적은 선천적 기형이나 질병, 사고 등으로 인해 발생한 다리뼈의 변형을 교정하거나 양다리의 길이가 지나치게 차이가 날 경우에 보정을 통해 양다리의 길이를 맞추는 것이다. 질병 치료의 목적이 미용 목적으로 변질된 케이스. 장점은 외국은 1908년부터 한국은 1980년부터 이행 되어온 수술(하지부동 휜다리 등)이라 케이스가 많다는 점. 키수술과 하지부동은 수술 기법이 똑같다. 단지, 한 다리인지 두 다리인지 차이 뿐이다. 단점은 질병 치료의 목적이라 부작용이 있다는 점이다.
2. 상세
과거 이 수술은 사실 너무나 환자에게 힘든 수술이라 미용 목적으로는 별로 시행하지 않았다. 평균 신장보다 15cm 이상 작을 경우가 아니면 고려하지 않는 게 나은데, 심지어 평균보다 20cm 이상 작은 경우에도 수술 부작용이 두려워서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당사자가 수술을 원하더라도 무조건적으로 가능한 수술도 아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신장질환 등 이미 기저질환이 이미 있는 경우 위험성이 건강한 정상인과는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크게 상승하기 때문에 만성질환자들의 경우에는 아무리 환자 본인이 목숨을 걸고 수술을 받겠다고 요구해도 의사들이 매우 꺼려한다. (젊은 사람이 만성질환 등 질병을 앓는 경우가 흔치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없지도 않다.) 수술 자체의 사망율도 급격히 상승하고 실패할 확률도 크게 높아지며 수술이 성공하더라도 회복까지의 소요시간도 차이가 크기 때문. 수술을 견딜 수 있는지 다양한 검사를 통해 체크하며 조금이라도 위험성이 높을 가능성이 있겠다 싶으면 가차없이 거부해버린다.
죽을 고생을 해서라도 키를 4-5cm 늘려야만 하겠다 하는 단신인 사람이 간혹 있다. 수술비가 수술 방법마다 다르지만 속성 연장술 같은 경우 대체로 3000만 원 가량으로 비싸며, 보통 3개월 동안 다리에 외교정 장치를 장착하여서 사회생활을 전혀 할 수 없다. 예외적으로 한 쪽 다리씩 수술을 하여 사회생활을 하면서 수술을 했던 사람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수술의 기본 원리는 인위적으로 골절을 일으켜 뼈가 다시 붙는 과정에서 뼈를 조금씩 잡아 늘리는 것이라 교정 중에 뼈가 다시 부러져 병원에 실려가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허벅지나 종아리 뼈에 기구를 박아 놓고서 3개월간[1] 시술을 해야하므로 감염으로 인한 부작용 확률이 높다. 하지만 최근 수술 기술의 발달로 인해 보통 수술후 5-6개월차가 되면 걸을 수가 있다고 한다. 1년차가 되면 뛸 수 있는 수준이 되고, 2년차 이후 내고정 장치를 제거할 때쯤이 되면 수술 전과 다를 바 없는 다리 상태가 된다.
평생 절름발이로 살아야 한다거나 뛰지도 못한다는 등의 언급은 과장된 면이 있다. 하지부동, 휜다리, O다리 등이 있는 환자들도 받는 수술인데, 수술받고도 절거나 걷지 못하면 수술의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안전 연장 길이(보통 4-6cm 정도)를 지키고 환자가 재활을 열심히 한다면 수술 이후 충분히 정상상태로 복귀할 수 있다.[2] 수술을 하면 보통 종아리만 늘리는데 허벅지도 늘리면 12~14cm(6~7+6~7)까지도 늘릴 수 있다.[3]
양악수술과 마찬가지로 개인병원에서 하는 것 보단 대학병원 및 유명 전문병원에서 하는 것이 권장된다. 대학병원에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빠르게 대처가 가능하고 신뢰성도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 또한 병원을 찾을 때도 국내 사이트에서만 찾으면 안되고, 해외 포럼까지 샅샅이 뒤져가며 여러 사람들의 후기를 읽어본 뒤 고르는 게 좋다.
3. 수술방법
'''종아리나 허벅지의 살을 파낸 뒤 그렇게 드러난 뼈를 잘라''' 뼈 속에 금속을 넣어 고정해 놓고, 절단된 뼈의 간격을 조금씩 벌려서 키를 크게 만든다.
3.1. 속성연장술
속성연장술은 LON(Lengthening Over Nail)이라고 하는 방법이다. 일차 수술 시 외고정과 함께 내고정(nail)이 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연장 중 안정적이고 엑스끼를 포함한 변형이 많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엑스끼를 완전히 제어할 수 없다는 점과 이차수술 후 체중을 디디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는 것이 단점이다. 내고정과 외고정을 피부를 뚫고 핀이 연결하기 때문에 핀 자국 흉터가 크게 남는다는 단점도 크다.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더 강하게 늘려야하고, 이 때 핀 부러짐의 위험 때문에 핀의 갯수를 더 많이 사용한다. 환자들 중에는 흉터가 여러개 남는 게 싫다며 여성처럼 핀을 적게 요구하는 사람도 있지만 안전을 위해서 전적으로 주치의에게 맡겨야한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차라리 완치 후 소견서를 써주며 타병원에서 흉터 제거 레이저 시술과 피부이식을 권유하는 편.
3.2. 일리자로프 수술
뼈를 절골한 다음 '''외부'''에서 고정쇠를 박는 만큼 실제로 부작용이 가장 크며 굉장히 고통스러운 연장방식이다. 보험처리가 안되는 미용 목적으로 수술 시 기본적으로 2000만 원이 훌쩍 넘어간다. 이 수술을 받은 환자는 움직이는 것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무통주사와 진통제를 달고 사는 등 고통이 크다. 한번 시술 시 보행가능까지 5~6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다. 재활운동을 소홀히 할 시 까치발이 되거나 다리가 90도 이상 굽혀지지 않는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엔 더 발달된 수술 기법이 많기 때문에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많이 받진 않는다.
3.3. ISKD 수술
일리자로프와 비슷하지만 외고정기를 끼우지않고 내고정기로 대체하고 외부의 상처나 통증이 덜한게 장점이다. 하지만 키를 키울 수 있는 범위가 그렇게 크지 않고 비용이 비싸다는게 단점이다. 현재는 여러문제점으로 인해 시술하는 곳이 없다.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의사가 속도 조절을 할 수 없다는 것. 너무 느리게 연장하면 뼈가 붙어버려서 다시 절골을 해야되고, 너무 빠르게 연장되면 뼈가 생기지않은채 근육에 무리만 주게 된다. 이젠 사장된 시술이라고 봐야할듯.
3.4. 레이튼
레이튼은 LATN(Lengthening And Then Nail)로서 1차 수술 시에는 외고정만 장착하고, 2차 수술 시에 내고정을 넣게 된다. 이렇게만 보면 별 것 아닌 차이같지만 실은 큰 차이를 가지고 온다.
일단, 수술하는 의사 입장에서는 1차 수술을 할 때 향후 내고정이 들어갈 자리를 피해서(상상하면서) 핀을 삽입해야 하고, 그러면서도 튼튼하게 고정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연장 중에 내고정이 없기 때문에 연장이 진행될 수록 다리에 여러 변형이 올 수 있는데 이런 여러 변형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재앙이 될 수 있는 수술이다. 이런 이유로 현재 세계적으로도 레이튼을 시행하는 의사는 소수에 불과하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2차 수술 전 교정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 힘든 일이지만, 다른 걱정을 전혀 하지 않고 빠르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점, 다리 모양을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가장 큰 장점은 목발을 빨리 뗄 수 있다는 것이다.
3.5. 로나텐
속성연장술과 레이튼의 장점을 고루 갖춘 방법이며 수술 비용이 비싸다.
3.6. 프리사이스
외고정 없이 내고정으로만 연장하는 것이다. 장점은 외고정이 없다는 것 그 자체. 또 흉터가 가장 적고 통증도 가장 적다. 단점은 체중을 디딜 수 없다는 점(첨족 예방에 치명적), 기계적 고장이 날 수 있다는 것, 속도 조절이 잘 될지 등이 있다. 최대 연장길이는 5cm다.
3.7. 프리사이스2
위의 ISKD와 같이 외고정기 없이 내고정기를 사용해 연장한다. 외고정기가 없어 핀감염을 예방할 수 있고 외관상 덜 잔인(?)해 보인다. 하지만 7000만~8000만원 정도의 높은 비용과 연장 중 생기는 까치발을 예방하기 힘들다는 것 등의 단점이 있다. 현재는 5500만 정도의 1차수술 비용과 300만원 정도의 2차 수술 비용이 있으며 ERC 라고하는 장치를 대여해야 하는데 500만~600만 정도의 꽤큰 대여비용이 든다. 하지만 250만 정도는 보증금이므로 돌려받을 수 있다. 그리고 최대연장길이가 프리사이스에 비해 2cm 늘어난 7cm 정도로 늘어났다. 다른 연장법들에 비해 고통이 덜 하기때문에 주로 허벅지연장 시 프리사이스2를 하는 경우가 많다. 비교적 연장 중 핀감염 등의 위험성이 없어 집에서 연장하는 경우가 많다.
3.8. 스트라이드
프리사이즈 다음으로 나온 수술 방식으로, 프리사이즈와 마찬가지로 내고정기를 이용한다. 프리사이즈에 비해 비교적 지지할 수 있는 하중이 높아 부러질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재활기간도 3~4개월로 프리사이즈에 비해 짧은 편이다. 이 기간만 지나면걸어다닐 수 있어 사회생활이 가능하지만 1년은 있어야 정상인처럼 뛰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20년 8월초에 허가가 났고''', 국내 한정으로 시행된 지 얼마되지 않아 후기는 기다려봐야 할 듯하다.
3.9. 니티네일
시노스트라는 회사에서 특수금속을 내고정 연장 기계를 개발했고, 그 기계의 이름을 니티네일(Nitti nail)로 지었다. 매커니즘상 스트라이드 이상으로 체중부하가 가능한 내고정 장치라고 한다.
니티네일은 2018년 12월 핀란드에서 첫 수술을 했으며, 아직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4. 한계
직접적인 부작용에는 뼈를 따라 늘어나지 않은 종아리 근육 등으로 발생하는 까치발, 핀감염과 그로 인한 근육괴사, 구획증후군, 신경손상, 뼈진이 생성되지않는 것 등이 있다. 단 뼈진생성이 되지않는 경우는 보통사람 중에는 드물며 연령에 따라 속도 차이가 있다.
뼈는 늘어나도 근육과 신경의 한계가 있으므로 지나치게 늘릴 수 없다. 스트레칭이 필수적이거니와 많이 연장할수록 당연히 부작용 위험이 커진다.
또한 이 수술을 하는 경우 다리, 그 중에서도 종아리만 연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늘리면 허벅지, 상체, 팔 길이 등과 조화가 안 맞아 비율이 어색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이 수술을 받는 대상인 체구가 작은 편에 속하는 사람들이고, 키가 작을 수록 다리가 비율이 평균보다 짧은 경우가 많은 지라 상 하체 비율만 보면 더 좋아 보이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특히 동양인의 경우 종아리가 허벅지에 비해 짧은 편에 속하기에 종아리만 수술을 받을 경우 비율이 더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외적으로 원래부터 체구가 작았음에도 비율이 좋았을 경우 좋은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팔과 허벅지 모두 수술을 받을 수도 있지만 수술을 많이 할수록 재활기간도 길어지고 비용도 비싸지기에 추천하지 않는다.
5. 수술 후
프리사이스의 경우 핀감염이 없어 집에서 연장하는 경우가 더러 있으나 모두 안정화단계까진 입원해있는 것을 권장한다. 수술직후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로 고통의 강도가 다르다. 나이가 조금 있는 여성의 경우엔 외고정 장치중엔 고통의 연속이었다고한다. 그리고 20대의 남성의 경우엔 보통 2~3일이면 고통이 서서히 가신다. 크게 고통스러운 대신 부위가 시큰거리게 되는 정도. 물론 이것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그때부턴 보통 휠체어 생활을 하게되는데 하체를 거의 이용하지 않고 팔힘으로만 온몸을 이동하다보니 팔의 근력이 강화된다고 한다. 일주일 정도는 발이 어딘가에 닿으면 고통이 있는편이며 그 다음부턴 보통 큰 고통없이 보행보조기구를 이용하여 혼자 보행이 가능할것이다. 집에가서도 휠체어가 아닌 보행보조기구를 이용하는것이 빠른 회복에 좋을것이다.
수술후 보통 출혈로 헤모글로빈수치가 줄어든다. 헤모글로빈수치가 낮으면 쉽게 피로하고 체내 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가지않는다. 연장 내내 계속해서 옅은 뼈진이 생성되며 다리쪽으로 영양소가 몰린다. 영양보충을 제대로 해주지않으면 연장부위가 더 아프다. 약국에 상담을 해서 챙겨먹는 것을 추천한다. 여성의 경우, 연장 내내 생리를 하지않는 편리하고 신비한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집안에서 생활할경우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큰 휠체어대신 앉은뱅이 의자나 네일아트용 보조의자를 통해 돌아다니면 편하다. 샤워하는 것은 간호사나 간병인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니 청결을 유지하자.
6. 미래
물론 이쪽도 많은 연구가 시도되고 있어서 프리사이스2 그리고 요즘은 프리사이스2.3 등의 다양한 수술법이 등장하고 있지만 아직은 일반인들에겐 비용이나 노력이나 시간이나 많은 부담이 된다.
자석을 이용한 프리사이스2 이후 기계없이 연장가능한 기기가 개발중이라 하며, 이제 nitti nail 이라는 기계가 이번 2018년 올해 여름에 임상실험을 하고 3년후에 나올거라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뼈를 절골해야 한다는 리스크는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7. 영양보충의 필요성
수술직후의 고통은 어쩔 수 없지만 연장 중의 고통은 충분한 영양공급을 통해 완화시킬 수 있다. 연장시 연장부위에서 끊임없이 에너지를 소모하기도 하거니와 뼈의 구성성분을 만들어야하는데 재료가 부족하면 고통이 더해진다. 비타민D가 칼슘흡수를 돕기 때문에 고함량의 비타민D를 포함한 칼슘제와 마그네슘, 수술 후 출혈로 떨어졌을 헤모글로빈 수치를 위한 액상형 철분제, 기타 몸의 구성성분을 만드는데 필요한 단백질음료를 추천한다. 뼈진 채우는 시기에는 칼슘제 양을 늘리면 비교적 빠른 속도로 채워지는 편. 다수의 사람들이 약을 통한 영양보충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연장통을 진통제를 먹으며 버틴다. 병원에서 주는 칼슘제 하나로는 부족하고 아미노산과 비타민D의 충분한 복용이 필수적이다.
8. 부작용 및 위험성
- '인터넷 경험담처럼 그렇게 무서운 수술은 아니다' 라는 말이 있으나, 그것은 이 수술의 위험성과 실패한 사람들의 얘기는 빼고 성공해서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의 말만을 취사선택했기 때문이다. 정확한 통계조차 잡히지 않으나, 일리자로프 수술을 포함한 키높이 수술의 성공률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성공률이란 표현이 모호하긴 하지만, 100% 원래 몸 상태로 돌아간다는 기준)
- 실제로 약 6cm 속성연장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2년뒤 평균 운동능력은 70%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수술 후 환자들은 재활을 위해 대체로 수술 전 일상보다 꾸준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한다. 그럼에도 운동을 덜 한 상태인 수술 전의 운동 능력에 평균 70%가 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실제 운동 능력은 70%보다 더 낮을 수도 있다.
- 사지연장술 후 운동능력이 떨어진 것을 단순히 운동능력만 떨어졌을 것이라 생각하면 곤란하다. 대체로 특정 신체부위가 약해지면 미약하게라도 전체 건강에 영향을 미칠 확률이 높다. 정강이나 허벅지와 같은 넓은 부위가 약해지면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할 수는 없다.노화되어 겪게 될 문제들을 남들보다 훨씬 빨리 겪게 될 확률이 높다. 이 수술을 고려하는 사람 대부분이 젊은 나이로 나중 일은 나중의 일일뿐이라고 생각할테지만 심각하게 고려해야할 부분이다. 수술을 받는다면 남들보다 빠르게 더 심하게 당신이 겪을 일이다.
- 가장 큰 문제는 결국 모든 키높이 수술의 근본 원리는 멀쩡한 신체 한 군데의 살을 찢고 그 속의 뼈를 부숴뜨려서 벌려 놓은 뒤, 다릿속에 쇠막대를 삽입하여 그 사이에 골조직이 생기도록 유도하는 것, 즉 한계가 있는 자연치유에 의존하는 것이다. 얼마나 늘리든 이전보다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피할 수 없으며,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제대로 된 거동이 불가하므로 기본적인 일상생활조차도 제한되며, 부러진 다리의 통증은 덤이다.
뼈도 자라며 함께 늘어나야할 인대, 근육, 신경, 혈관들도 같이 자란다. 고무줄처럼 늘어나는게 아닌 실제로 자란다. 이는 논문에도 기재된 내용이다. 연장중에 재활을 통해 세포가 촘촘히 자리 잡으며 잘 자랄 수 있게 자극을 준다. 재활이 더더욱 중요한 이유이다. 물론 연장된 부분이 모두 새롭게 생성된 건 아니고 기존에 존재하던 조직이 고무줄처럼 늘어나진 부분도 있다.[4]
- 이 수술의 가장 유명한 부작용인 까치발은 늘어난 뼈길이에 어울리지 않게 아킬레스 건이 짧기 때문에 발생하는데, 이 수술을 행하는 의사들은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면 이 부작용을 없앨 수 있다' 라고 하지만, 아킬레스 건은 그렇게 쉽게 늘어나는 인대가 아니다.
- 이 부작용은 말하자면 후천적인 아킬레스건 단축인데, 선천적인 아킬레스건 단축증을 앓는 사람들은 대부분 스트레칭으로 이 현상을 교정하지 못한다. 보통은 이 증상을 그냥 감수하면서 살거나, 증상이 너무 심해서 까치발만 짚고 다닐 정도의 사람이라면 아킬레스 건 연장술을 한다. 이 연장술이라는 게 별 게 아니라 아킬레스 건에 지그재그로 흠집을 내서 내구성을 좀 희생하는 대신 늘어나는 길이를 길게하는 것이다. 일리자로프 수술 이후 이 부작용을 겪게 되는 사람도 다를 건 없다.
- 다시 말해 원래부터 아킬레스 건 길이가 길었던 사람들은 발목의 유연성이 좀 떨어지더라도 이 수술은 한 뒤에 까치발 부작용이 생길 확률이 높진 않다. 하지만 아킬레스 건 길이가 짧았던 사람들, 쪼그려 앉기가 까치발을 하지 않고서는 안 되던 사람들은 이 수술을 한 뒤에 서 있을 때에도 까치발 부작용이 생길 확률이 높다. 이건 스트레칭을 해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인 경우가 많은데, 이 수술을 집도한 의사들 중에는 '스트레칭을 안 해서 그렇다' 라고 환자 책임으로 몰고가는 사람들이 많고 대부분 부작용 감수에 대한 서약서를 받아내고 수술을 들어가기 때문에 의사 탓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결국 또 수술비를 더 내고 아킬레스 건 연장술을 받거나 부작용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 그렇다고 '아 나는 아킬레스 건 길이가 길고 충분히 유연하니 수술을 해도 되겠네?' 라고 생각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하길 바란다. 위의 한계 항목에서는 '대표적인 부작용은 근육괴사, 구획증후군, 신경손상, 까치발이 있다.' 라고 한 마디로 축약한 다음 넘어갔으나 이 각각의 부작용은 결코 가볍게 볼 것이 아니다.
- 물론 부작용 없는 수술은 없다. 하다못해 편도선 수술이나 맹장 수술도 사망할 확률이 있는 수술이다. 하지만 대부분 그런 사고가 발생한 비율, 그를 통해 추론한 앞으로 부작용이 생길 확률이 높지 않아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해당 수술들을 받는 것이다.
- 사람마다 생각하는 경우의 수가 모두 다르고 고통을 느끼는 정도도 다르고 잘 늘어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의사도 다리뼈를 자른 후 경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고 장기적인 수술이기 때문에 확실히 현존하는 성형수술중 가장 힘든 수술인건 맞다. ( 엄연히 따지면 질병 치료의 목적이긴 하다. 원래 하지부동 및 휜다리 환자들이 받던 수술이였고 작은 키로 인해 마음의 병이 와버린 환자들도 이 수술로 정신적인 질병을 치유 받는 거니까. )
- 절대 단순히 "키가 컸으면 좋겠다" 라는 단순하고 가벼운 생각만으로 마구 내지를 수술이 아니다.
- 그러나 본인이 시간과 돈이 있고 의사말을 완벽히 따르고 그에 대한 감수와 각오가 있다면, 그리고 정말로 콤플렉스가 심각하여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생활에 매우 큰 지장을 받고 있다면, 선택은 당사자의 자율이다.
- 단신이란 콤플렉스에 의해 극단적으로 밀어붙여져서 정신적으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서 중대한 고통을 받고 있는 경우, 부작용을 감수할 정도로 절실하고 사회생활과 일상생활 또는 대인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에 다달았다면, 결국 그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은 환자 본인의 몫이다. 그 사람에게는 단신이란 상태가 (객관적인 시선이 어쨌건 간에 그 개인에게는.)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장애로 인식되는 것이기 때문.
-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게 낫지 않냐 반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것(예: 빈곤, 거주환경 등.)에 의한 우울증 같은 것은 정신과적인 치료도 필요하다면 하지만, 원인을 제거하는 것 그리고 함부로 그런 외모 평가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그 한마디로 인해서 상처를 주는 원인제공자들도 책임이 있다
그렇게 평소에 실컷 조롱을 해놓고 상처를 주는 원인 제공자들이 이제와서 중요하지 않다고 한들 당사자에게 마음이 와닿을까??
9. 결론
- 본인이 이 수술을 받고 싶거나 남들에게 이 수술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거나, 권할 때에는 (성공 케이스의 환자이건, 의사이건 간에, 그리고 자기자신이 부작용에 대해 얼마나 가볍게, 무겁게 생각했는지와는 별개로) 부작용 확률과 그 처참한 결과에 대한 내용은 아직 수술을 결정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환자들이나 의사들과 달리 매우 크리티컬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으며, 부작용에 대해 가볍게 치부하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흔히 권유하고 홍보라며 언급하는 성공한 케이스의 환자들 후기와 의사의 소견과 함께, 부작용과 실패 케이스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알려주어야 한다. 그 이후에는 본인이 어느 정도 늘리고 싶고 어느 정도까지 늘릴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의사 역시 선을 넘지않는 정도의 연장을 추천한다.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본인 종아리 뼈의 20%가 안정 연장 길이이다. 20%가 넘어가는 순간 근육에 흉 조직이 생기며 자라기 때문에 최대한 보수적인 연장길이를 잡길 바란다.
- 그래도 최근 들어선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프리사이즈 및 속성 연장술의 부작용 ( 까치발 , 불유합 , 지연유합 , 핀감염 , 관절구축 등) 을 많이 해결했고, 스트라이드라는 신 기술까지 나와 과거처럼 부작용이 크게 발생할 경우, 평생 장애인이 되거나 못걷는 일은 많이 없어졌다.
다만, 아직도 정적운동능력이 아닌 동적운동능력의 감소는 피치 못한다.
- 사실, 제대로 된 윤리의식이 있는 의사와 성공 케이스의 환자라면, 리스크가 이 수술의 1/1000~1/10000 수준인 라식 수술을 할 때에도 부작용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고 권한다. 확률이 어쩌고 저쩌고 하건 간에, 결국 미용수술, 즉, 성형수술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이후의 재건수술" 같은 일부 케이스를 제외한 거의 대다수는 의학적으로 몸에다 칼을 대지는 않아도 되는 걸 본인의 자유의지에 의해 임의로 대는 거니까.
- 미국, 유럽 지역에서는 사지연장술을 시행 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5cm가 넘지 않는 범위에서 시행한다. 한국에서는 의사들이 더 길게 연장하는 것을 거부하지 않는데 만약 수술을 한다면 5cm이하로 받기를 권한다. 본 문서의 부작용 및 위험성 문단에도 경고했듯이 6cm 연장한 환자들의 경우 2년간 재활한 후 운동능력이 수술 전과 비교하여 평균 70%로 떨어졌다는 연구가 있다. 물론 국제 표준 제한이 5cm이라는 것이지 5cm이하로 연장한다해서 앞서와 같은 운동 능력저하가 안생긴다는 것이 아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연장이 짧을수록 운동능력 저하가 적게 일어난다. 좌우 다리 길이가 맞지 않는 하지부동과 같은 장애가 있지 않는한 어지간하면 수술받지 않기를 강력히 권고하며 키에 대한 컴플렉스로 수술받을 시 최대한 짧게 연장하기를 권한다.
[1] 3개월차가 되면 보통 환자의 소망 연장길이인 4-7cm연장이 완료되어 보통 이 시기에 '''외고정''' 장치를 제거한다. 그러니까 뼈를 고정하는 장치가 허벅지와 종아리 겉에 설치되어있는 상태로 3개월을 지내야한다. [2] 이건 운동을 즐기면서 하는 일반인 기준이고 프로급 선수들은 아무래도 전보다 운동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3] 몰론 다리가 너무 길 경우에는 슬렌더맨처럼 보이는 역효과가 나기 때문에, 어지간히 다리가 짧은 게 아닌 이상 보통은 종아리만 늘리는 편이다. 또한 개개인이 늘릴 수 있는 한계치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이 필요한 부분.[4] 아마 아킬레스건이 이에 해당되는, 생성이 아니라 늘어나는 부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