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아자나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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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 설명
아자나엘의 등장인물. 성우는 아오야마 유카리.
후쿠시마 현의 코오리야마 출신으로 3인 폭주족 집단 '모모노세쿠'의 헤드. 병상에 있는 남동생에게 동인지를 가져다주기 위해 도쿄로 찾아왔다. 목도를 들고 다니며[2] 특공복이라는 시대착오적인 복장을 하고 있다. 과격하고 단순무식하지만 쉽게 감동하며 의리가 넘치는 전형적인 픽션 속 양아치. 타고 다니는 바이크[3] 는 묘한 장식이 덕지덕지 달라붙어 있으며 그중에서도 뒤에 금각사 모형이 있기 때문에 경찰들한테는 '금각사'라고 불린다.
교토로 수학여행을 갔을 때 다른 양아치들이랑 싸움이 붙었다가 물에 빠져 죽을뻔했던 경험이 있는데 타카라는 남자가 구해줘 친한 사이가 되었다. 타카는 교통사고로 죽었지만 졸업 후에는 개심하겠다는 그의 말을 잊지 않고 지금까지의 잘못을 뉘우치고 새로운 삶을 살아보려고 결심했다. 사이가 나빴던 동생 위문을 위해 동인지를 구하려는 것도 그 일환. 단 오덕 관련 지식은 아예 없어서 처음엔 이름도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
2. 작중 행적[4]
2.1. 6시~7시
동인지를 구하기 위해 코믹마켓이 열리는 빅 사이트에 왔으나 이미 행사는 끝난 뒤였다. 야한 거에는 매우 약해서 어떤 오타쿠의 에로 동인지를 보고 홧김에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사과를 하며 돈을 내려고 했으나 지갑을 잃어버려서 대신 쓰고 있던 헬멧을 넘겨준다.
헬멧 없이 바이크에 탔기 때문에 경찰한테 쫓기게 되었으며 중간에 병원 앞에서 웬 인도인과 잠깐 실랑이를 벌이면서 동인지를 찾으러 아키하바라에 도착한다. 그러나 오자마자 자신을 쫓던 경찰의 연락을 받은 털복숭이 경관 후지미 헤이지에게서 도주하는 신세가 된다.
2.2. 7시~8시
도망치던 도중에 하늘에서 떨어지던 로봇과 충돌할 위기에 부딪혔으나 바이크로 로봇을 개발살내버린다. 비가 와서 쉬다가 선물 가게의 무라사키 이사무와 만났는데 돈이 없다는 말을 듣자 왠지 격려와 함께 크리스마스 만쥬가 들어있는 종이가방을 받는다. 가방에 그려진 로봇은 방금 전 부순 로봇과 같으며, 아키하바라의 마스코트 캐릭터로 지정된 '소트칸더'라고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크리스마스 만쥬를 먹으려고 가방을 열려고 하는데 작은 소녀가 달려오더니 다짜고짜 그 가방이 자기거라고 우기니 빡쳐서 싸우려고 했다가 겁을 먹자 오히려 가방 안의 내용물을 걸고 제자로 삼아버린다. 소녀가 뜻밖에도 사실 '''남자'''였다고 하자 깜짝 놀라지만 의외로 이야기가 통해 동인지를 찾으러 다닐 때 데리고 다닌다.
가까스로 동인지 매장에 도착했는데 정전이 일어난데다 덕후들이 광폭화 상태에 걸려 있는걸 보고 손전등을 찾으러 간다. 그런데 손전등 파는 곳에서도 덕후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자 치아키에게 줄무늬 팬티를 입히고 미끼로 던져버린다(…). 손전등을 얻고 매장으로 돌격했다가 잠시 후퇴, 미즈하라는 꼬맹이한테 종이가방을 잠시 맡긴다.
중고 동인지를 파는 층에서 니토리 타이토와 만나 동생이 부탁한 동인지 'No Control'을 발견하지만 대가를 비싸게 치러야 한다는 말을 듣고 하는 수 없이 미즈하한테서 가방을 찾아가 그거라도 주려고 하는데 '''이때 가방이 바뀐 사실을 몰랐다.''' 그리고 니토리가 동인지를 주지 않으려고 하자 자신과 동생의 사정을 이야기하면서 울며 애원해 가방과 동인지를 바꾸는 데 성공한다.
2.3. 8시~9시
동인지도 얻었으니 이제 동생이 있는 병원으로 가면 만사 해결이겠지만, 다시 비가 와서 동인지가 젖었는지 확인해보려다 이번에도 파렴치한 내용인걸 보고 본능적으로 '''또 찢어버린다.''' 망연자실해하다 미즈하와 후우리와 만나 아까 가방을 잘못 가져갔으며 치아키가 중요하게 여기던 자기 가방이 돌아오자 기뻐하며 포기하지 않겠다고 마음먹는다.
후우리가 방송을 위해 많이 먹기 대회에 나갈 멤버가 필요하다고 하자 배도 고픈 겸 해서 나가려고 했는데 헤이지가 와서 미즈하를 데리고 간다. 대신 마침 치아키가 와서 자신도 넣어달라고 하자 셋이서 대회에 출전한다. 첫 타자로 나가 1등으로 치고 나가며 후우리와 태그.
후우리가 방송분량을 위해 우물쭈물하는걸 보자 화가 나서 진심을 보이지 않으면 TV를 보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불러일으킬수 없으니 너의 꿈을 위해서라도 온 힘을 다하라고 일갈, 후우리가 진심으로 쳐묵쳐묵하게 만든다. 그리고 부르마를 뒤집어 쓴 개가 무대 뒤에서 마스코트 디자인을 하는 곳에 난입해 혼란이 벌어지자 가서 상황을 정리한다.
2.4. 9시~10시
후우리를 열심히 응원하다가 좋아하는 남자를 위해 TV에 출현했다는 걸 알고 감동해 꺼꺼이꺼이 운다. 후우리가 싫어하는 곤약을 다 먹고 리타이어한 다음 마지막 주자인 제자가 크리스마스 만쥬를 순식간에 정리해버려 우승했는데, 시상식 할 틈도 없이 노코가 낭군님을 찾아서 쳐들어온다.
니토리가 노코 앞에서 우물쭈물거리는는 바람에 Nice boat. 플래그가 서자 위험을 느끼고 니토리를 데리고 줄행랑친다. 찾아다니는 'No control' 동인지의 작가가 니토리라서 나중에 동인지를 받기로 약속한거 까지는 좋았으나 바로 노코에게 따라잡히자 할수 없이 싸운다. 얀데레 포스로 무장한데다 니토리가 중2병 시절에 했던 망상 캐릭터라 쓸데없이 강해서 발린다.
노코에게 죽을 뻔 했으나 카와라야 스고로쿠가 등장해 구해주는데 이때 '''첫눈에 반해버린다.''' 안어울리게 스고로쿠 앞에서 부끄러워하지만 스고로쿠가 "한번 잉여새끼는 영원히 잉여다." 라며 니토리를 까자 이에 반박한다. 사람은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며 스고로쿠를 설득하려고 해 스고로쿠에게 멋진 여자라는 말을 듣고 더 빠진다.
밀리P의 방송중계를 돕던 부하들 미소&부와 재회해 자기 집 물건들을 싹 치워버렸다는 말을 듣고 달려간 니토리를 따라가고 니토리 집에 있던 걸쭉해진 카레로[5] 아까 부러졌던 목도 가쓰오부시를 대충 수리한다. 그리고 다시 쳐들어온 노코와 재격돌.
이번에는 부하들인 미소와 부도 있었고 왠지 목도도 부러지지 않아서 노코에게 승리하지만 노코는 더는 상대하려 들지 않고 벽을 도려내서 니토리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2.5. 10시~11시
니토리가 자신의 본심을 확인하기 위해 'No control'을 다시 읽어보겠다고 결심하자 이를 돕기로 하나 가게들이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 이때 니토리의 넷 친구인 타치바나에게서 연락이 오는데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남동생이 그사람일거라고 예상한다. 즉 풀네임은 타치바나 사쿠라.
타치바나가 대리인을 통해 보내온 'No control' 동인지는 허접한 그림 솜씨와 손발퇴갤하는 설정이였고 이때문에 니토리가 심하게 놀림을 받자 남이 진심으로 노력한 결과를 비웃지 말라며 화를 내주는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니토리에게도 언제까지나 도망칠수는 없으니 오늘부터라도 제대로 살아가보자고 충고해 니토리를 갱생시킨다.
마침내 정신차린 니토리가 노코가 있는 옥상을 예상해 따라가고 노코가 얼떨결에 아자나엘을 써서 카고메아소비에 성공하는거까지 지켜본다. 그 다음은 미소와 부가 한다묘 신사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놨다는 말을 듣고 신사로 향한다. 자기 부하들 책임이기도 하고 미즈하의 사정을 듣고 고민하다가 후지미 에나에게 해결책을 내라고 맡겨버린다.
2.6. 11시~엔딩
에나의 계획에 따라 아자나엘을 찾으러 나서려 하다가 아자나엘을 가져온 스고로쿠와 재회, 스고로쿠가 카고메아소비를 권유하자 자기 소원 정도는 자기 힘으로 이뤄낸다고 거절하지만 심장병으로 입원해 있던 남동생이 결국 죽고 말았다는 말을 듣는다.
남동생이 죽었다는 말이 진짜인지 확인해보려고 병원 앞까지 가지만 망설이면서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다가 병원에서 나온 후지미 헤이지와 만나서 에나가 납치당했다고 하자 일단 헤이지와 같이 행동. 스고로쿠의 성인용품 가게로 향한다.
스고로쿠의 가게에서 끔찍한 몰골이 된 치아키의 시체를 보고 이럴 순 없다고 절규하지만 치아키가 눈앞에서 부활하는 걸 보고 깜놀. 스고로쿠에게 납치당한 에나를 구하기 위해 다리를 다친 헤이지를 놔두고 치아키, 유지로와 함께 지하 비밀통로로 바이크를 타고 돌입한다.
에나를 덮치려고 하는 스고로쿠를 목도로 저지하고 대치한다. 반한 남자의 오른팔을 박살내버리는 무서운 여자다(…). 아자나엘의 유래와 불로불사가 되어버린 스고로쿠의 과거 진실을 듣고 아자나엘을 받아서 떠난다. 지하공간이 폭발하면서 물이 덮쳐오는 바람에 빠지지만 바이크의 금각사 모형이 스티로폼 재질이라 그걸 붙잡고 살아남는다.
초반에 자신을 쫓아다녔던 경찰의 오토바이를 빌려타고 12시 정각 직전에 신사에 도착해 아자나엘을 미즈하에게 전해준다. 마지막으로 노코에게는 'No control' 동인지를, 맨 처음에 빅 사이트에서 만났던 오타쿠에게는 헬멧을 받고 노력했지만 결국 보답받을수는 없었다는 사실에 대해 자조하면서 동생이 입원했던 병원으로 향한다. 그래도 혹시나 하고 동생이 있는 병실에 들어가지만 기다리고 있던건 스고로쿠의 말대로 빈소였고 처음부터 동생과 잘 지내지 못한걸 후회한다.
빈소에 부탁받은 동인지라도 올리려고 했다가 치아키가 몰래 빼돌려둔 아자나엘을 발견한다. 동생을 살리기 위해 카고메아소비를 하려 하면서도 누나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망설임 때문에 방아쇠를 당기지 못한다. 그러나 마지막에 자신을 찾아온 미즈하와 자신이 만났던 여러 사람들과 되살아난 스고로쿠까지 모두의 응원을 받아서 다시 희망을 품고 방아쇠를 당기면서 게임은 종료.
엔딩 동영상 끝부분의 그림자를 보면 무사히 동생과 재회한 모양이다.
3. 기타
자신은 처음부터 정신적으로 완성되어 있던 캐릭터라 다른 인물들의 성장하는 계기가 되곤 한다. 마지막 장면의 주인공이기도 하고 이래저래 주연 6명 중에서 독보적인 존재. 후우리가 죽어서 타시로가 폭주해 너구리 괴수영화를 찍는 루트에서는 아자나엘을 사용해 후우리를 되살려주기도 하고, 니토리가 죽고 노코가 소멸하는 분기에서는 아예 세계를 리셋해버리는 등 다른 루트에서도 맹활약한다.
단 다른 캐릭터들은 트루엔딩인 'HAPPY NEW YEAR'이 아닌 결과에서도 분기에 따라선 좋게 끝날수도 있는데 동생이 이미 죽었다는걸 생각해보면 사쿠라만은 답이 없다.
[1] 진엔딩 기준[2] 목도 이름은 喝雄不死라 쓰고 가쓰오부시라 읽는다(…).[3] 바이크 이름은 보우다라(대구포) 호. 네이밍 센스 참....[4] 진엔딩 기준[5] 접착제처럼 끈적끈적하게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