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데 케레타로
멕시코 중부에 있는 도시. 케레타로주의 주도이자 최대도시이다.
1. 역사
케레타로는 멕시코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 된 도시 중 하나로, 1531년 7월 25일에 코닌 (Conín, 페르난도 데 타피아 Fernando de Tapia)에 의해 창설되었다. 케레타로라는 이름은 치치메카스족 (Chichimecas)이 쓰던 단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산티아고 아포스톨 (Santiago Apóstol)이 이끌던 부대에 의해 정복되자 정복을 이끈 사람의 이름을 따서 산티아고 데 케레타로로 명명된 것이다.
이후 케레타로는 멕시코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로 손꼽히게 되었다. 1810년 멕시코 독립 과정에서 케레타로의 음모 (Conspiración de Querétaro)가 일어난 곳도 이곳이며, 현재의 멕시코 합중국 헌법 (Constitución Política de los Estados Unidos Mexicanos de 1917)을 공포한 곳도 바로 케레타로이다. 1996년에는 케레타로 역사지구가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2. 지리
2.1. 위치
주의 남동부에 위치하며, 광역권 기준으로 서쪽에는 과나후아토주의 셀라야 (Celaya), 북쪽에는 산 호세 이투르비데 (San José Iturbide)와 과나후아토주의 산 미겔 데 아옌데 (San Miguel de Allende), 동쪽으로는 엘 마르케스 (El Marques)와 접해있다.
멕시코시티에서 3시간 반 정도 걸리며, 과달라하라에서도 4시간 반 정도 걸린다.
2.2. 기후
고도가 멕시코시티보다 약간 낮은 1,824m이다보니 멕시코시티와 비슷하다. 그러나 멕시코시티보다 강수량은 적은 편.
3. 도시 구조
4. 경제
20세기까지만 해도 농업과 상업이 주 산업이었으며, 멕시코시티와 가깝다보니 주 교역로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이 교역로가 현재 멕시코 57번 국도와 멕시코 57D번 고속도로가 되었다). 그러나 1960년대 들어서 중공업이 육성되면서 멕시코 57번 국도를 따라 케레타로 - 산 후안 델 리오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현재는 산업도시로 탈바꿈되었다.
또한 항공 클러스터가 조성되어있어 항공 관련 산업이 이 도시에 있기도 하다. 관련 기사 당장 케레타로항공대학교 (Universidad Aeronáutica en Querétaro, UNAQ)가 케레타로에 있는 것만 해도 이를 증명할 수 있다.
5. 대중교통
5.1. 시내버스
케레타로의 주 교통수단이며, 많은 회사들이 시내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스템은 한국의 그것과 비슷한데, 멕시코에서는 보기 드문 '''노선안내 홈페이지가 마련'''되어 있으며, 멕시코시티와는 달리 아무데서나 탈 수 없고 '''지정된 정류장에서 승차'''하여야 한다.
교통카드가 있긴 한데 케레타로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할인을 받기 위해서이다. 일반인은 당연히 그런 거 없으며, 현금으로 내야 한다.
5.2. RED Q
홈페이지 : http://www.redq.gob.mx
몇몇 시내버스는 RED Q라는 브랜드를 이용하여 영업을 하고 있는데, 130번부터 133번까지 노선이 개설되어있으며, 134번부터 137번까지 개통예정이다.
5.3. 시외교통
5.3.1. 시외버스
도시 동남부에 케레타로종합버스터미널이 있는데 (주소상으로는 Col. Terminal de Autobuses), 그 크기가 크고 아름답다. 케레타로가 기점인 버스들도 일부 있지만 주로 멕시코시티와 쿠에르나바카를 출발하여 멕시코 북부로 가는 버스들의 중간경유지로 이용된다.
이곳에서 멕시코시티로 가는 버스들은 모든 등급의 버스들을 다 쑤셔넣는데, 에스트렐랴 블랑카 운송그룹의 경우 ETN/투리스타 루호 (Turista Lujo) (우등고속), 푸투라 (Futura) (특등 준우등, 1등급), 플레챠 아마릴랴 운송그룹의 경우 프리메라 플루스 (Primera Plus, 특등 준우등)와 쿠르디나도스 (Coordinados, 3등급)를, 이외에도 페가수 (Pegasso) 등 여러 3등급 버스들이 들어간다. 등급마다 가격차이와 서비스가 천차만별이라 잘 알아보고 합리적으로 이용하기 바라며, 쿠르디나도스와 페가수는 3등급 버스 특성상 여러 마을을 들렀다 가기 때문에 비추. 결국 케레타로 ~ 멕시코시티간 버스의 경우 모든 터미널 및 공항선을 다 합치면 배차간격이 0에 수렴한다.
다만 이곳에서 돌로레스 이달고나 산 미겔 데 아옌데로 가기 위해서는 3등급 버스밖에 없는데, 이 때는 그냥 이용해도 된다. 이쪽도 20분 간격, 두 회사를 합치면 10분 간격으로 운행중인데도 자리가 모자라 입석까지 세우고 다니는 듯[1] ... 다만 3등급 버스 특성상 개인 안전에 특히 유의할 것.
가끔 멕시코 시티- 케레타로 고속도로에서 정비 공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에는 교통체증이 일어나며 보통때 2시간 걸리던 거리를 3-4시간에 걸쳐 서행 주행하게 된다, 이 때를 노리고 강도들이 침입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멕시코주 레체리아 ~ 콰우티틀란 이스칼리 구간에서 일어나는데, 멕시코시티 북부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 버스가 이쪽으로 간다. 멕시코시티 남부종합버스터미널과 프리메라 플루스 멕시코시티 비야 코아파 지점에서 출발한 버스는 아라곤을 거쳐 멕시코시티 외곽순환고속도로를 경유하는데, 레체리아 구간과는 달리 통행료가 비싸서 그쪽으로 다니는 차량들이 잘 없어서 정체구간에서 강도를 만날 일이 거의 없다. 그러나 최근 강도 사건이 비일비재 발생하는데, '''반드시 남부터미널이나 비야 코아파에서 출발하여 멕시코시티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케레타로로 가도록 하자.'''
2016년 6월에는 멕시코 시티 - 케레타로 고속도로에서 같은 이유로 서행 주행하던 시외버스에 강도가 침입한 사건이 발생했다. 애초에 ETN이라고 되어있었으나, ETN 버스는 우등고속만 운행하는데다 운전석에 보면 영수증 발행기가 있어 3등급 완행버스이며, 고로 ETN 버스가 아니다. 그러나 사실 관계를 정리해보면 ETN과 그 시외버스 모두 강도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2017년 7월 28일에 강도 사건이 발생하여 여성 승객 1명이 사망하였다.
원래 고속도로 중간에 있는 산업단지에서 나오는 컨테이너에 든 물건을 훔치기 위해 강도들이 가는 경우가 많고, 가끔 버스들이 휘말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일에 계속 시달리고 사상자까지 나오다보니 몇몇 업체는 아예 에카테펙 데 모렐로스 쪽으로 갔다가 멕시코시티 외곽순환고속도로를 경유하는 것으로[2] 북부터미널 출발 운행경로를 바꿔버렸다.
5.3.2. 철도
그런 거 없다. 선로가 지나가기는 한데, 전부 화물전용이다.
멕시코시티와 케레타로를 오가는 수요가 많은지 멕시코 정부에서도 멕시코시티 케레타로 고속철도를 건설하려 하였으나, 흑역사되고 말았다.
5.3.3. 항공
케레타로 국제공항이 이 도시에 있으며, 미국과 멕시코 각지로 운항한다. 그러나 미국행은 휴스턴과 댈러스로 가는것밖에 없다.
6. 인프라
7. 여담
- 2013년 기준 멕시코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 보고서 보기
- 호나우지뉴선수가 2014-2015시즌 이 지역을 연고로 하는 케레타로 FC에서 선수생활을 한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