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간트

 

Salgant.
톨킨 세계관의 등장인물. 1시대 요정으로, 실마릴리온에는 등장하지 않고 가운데땅의 역사서 2권 '곤돌린의 함락'에서 소개된다. 곤돌린 하프 가문의 수장이었으며 요정으로서는 특이하게도 뚱뚱하고 키가 작았다고 묘사된다.
마이글린에게 충성했는데, 막상 마이글린이 곤돌린을 배신한 후 자기 계획을 말해주었을 때는 두려워했다. 함락의 날에는 투르곤이 도시 동쪽으로 가서 글로르핀델과 황금꽃 가문 사람들을 도우라고 지시했을 때 투르곤의 명령을 어기고 남쪽으로 가려 했다. 그러나 하프 가문의 나머지 일원들이 살간트에게 저항해 그렇게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후 살간트의 운명에 대해서는 곤돌린 함락 때 죽었다는 설과, 모르고스에게 잡혀가 모르고스의 광대가 되었다는 가능성 두 가지가 모두 제시된다. 어느 쪽이든, 당시 어린아이였던 에아렌딜이 재미있고 익살스런 이야기를 들려주던 살간트의 타락과 불행에 슬퍼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