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트셰바난 열차 충돌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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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사고로 오버런하여 아파트에 충돌한 모습.
1. 사고 개요
2. 여담

살트셰바난(Saltsjöbanan) 열차 충돌 사고는 2013년 1월 15일 아침에 통근열차가 여자청소원 1명을 태운채로 관제허가없이 주행하기 시작하여 오버런, 탈선하여 버퍼[1]를 초월해 아파트에 충돌한 사고이다. 사고 초기, 청소부로 일하던 여성이 열차를 탈취해 무단으로 몰았다는 혐의가 붙었지만, 누명으로 드러났다.

1. 사고 개요


사고는 2013년 1월 15일 아침, 스웨덴에 있는 발트해 연안도시 살트셰바덴(Saltsjöbaden)과 수도 스톡홀름을 잇는 철도노선인 살트셰바난(Saltsjöbanan)의 살트셰바덴 역에서 일어났다. 살트셰바난의 통근열차가 여자청소원 1명을 태운채 관제허가 없이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 시속 80km/h의 속도로 두 개역을 통과해 살트셰바덴 역에서 오버런, 버퍼를 들이받고 탈선하여 근처에 있던 아파트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타고있던 22세의 여자청소원 1명이 크게 다쳤고, 아파트 부엌이 크게 파손되었다. 다행히 집 안에 있던 약 5명의 사람들은 다치지 않았고, 여자청소원은 회복되었다.
사고의 원인은 처음에는 여자청소원이 열차를 탈취한 것으로 추측되었지만,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안전규정 위반으로 인한 열차안전장치의 기능불량으로 밝혀졌다.
사고 아파트 꼭대기 층에 살고 있던 Bertil Grandinson라는 사람은 뜬금없이 굉음이 울리자 처음에는 비행기 충돌인줄 알고 깜짝놀라 창문을 열었는데, 열어보니 갑자기 웬 열차가 집에 '''시밤쾅!''' 하고 박혀있어서 놀랐다고 한다. 2시 반 쯤이라고 하는 걸 보니, 새벽녘에 일어난 사고인 것 같다.

2. 여담


처음에는 스웨덴 언론이 여자청소원의 범행으로 보도하여 한국에서도 어떤 여자가 열차를 탈취하여 사고를 낸 사건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았다. 다만, 워낙에 짧은 뉴스로 방영이 되어서 나중에 누명으로 밝혀졌다는 사실은 보도가 안 된 듯하다. 중학생 시내버스 절도 운행 사고에서도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탈취사건으로 써져있었다. 이렇게 보도 된 이유는 스웨덴 경찰 내부에서 '가능성 있는 가설'로 생각했던 것이 언론에 흘러들어가 와전된 것이다. 이 때문에 청소원이 속해있던 노동조합에서 고소를 검토했다.
2013년 1월 28일에 사고차량을 수습했다.
[1] 두단식 승강장에 오버런 사고에 대비해 설치하는 완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