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인귀
1. 개요
다크 소울의 보스 중 하나로 묘왕 니토의 힘의 일부를 훔쳐와 지하묘지의 보스 노릇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니토 쪽은 그런 삼인귀를 뒤쫓지 않고 있는 상황. 지하묘지의 마지막 부분에서 어떤 해골을 보고 있는 컷신과 함께 맞이하게 되며 클리어할 경우 불쏘시개의 비의를 습득하고 거인의 묘지로 통하는 입구가 열린다.
2. 공략
다크 소울 팬덤 내에서 이 녀석에 대한 평가는 그야말로 킹 오브 호구.
농담이 아닌게, 다른 호구 보스로 유명한 탐식의 드래곤, 아이언 골렘, 짓무른 자는 나름 패턴을 확실히 숙지하지 않거나 패대기 욕심 부리다가는 맞고 뻗을 수도 있지만, 삼인귀는 삼인귀를 깨야하는 적정레벨쯤 되면 무기도 15강[4] 에 레벨도 빠르면 60에서 70, 평균 7~80을 바라보고 있을 시기다. 한대만 쳐도 최소 전체 체력의 1/5은 날라가고 2대치면 경직. 3대 치면 막타를 바라보거나 You Defeated 스크린을 보고 있어서... 패턴이고 뭐고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난다. 당연한 말이지만 근접캐 기준 적당한 고강화무기에 장비중량 50%미만으로 최대한 방어력 높게 장비를 맞춘후 주술 내면의 힘을 걸고 빠르게 달려들어 무기를 양손으로 잡고 빠르게 강공격 연타를 날리는 것이 최고의 공략, 딜량만 적당하다면 몇대만 때리면 바로 소울로 산화한다. 이 이상의 공략은 존재하지도 필요하지도 않다.
분신이나 마법 공격이 주 패턴인데, 발동은 느리고, 방어력은 종잇장을 넘어서 휴지조각 레벨인데다 강인도마저 낮아 마법 쓰려고 할 때 한 대 때려주면 그마저도 캔슬 된다. 안구에 습기가 차다 못해 쓰나미가 몰려올 지경. 오죽하면 어떤 공략 팁은 '''그냥 근접무기로 때리세요'''일 정도다. 다크 소울 보스 항목 중에서도 패턴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는 보스는 몇 있지만 이렇게 대놓고 무시하고 있는 보스는 삼인귀가 유일하다. 더군다나 명색이 보스인 주제에 생명력도 1회차 기준으로 '''1326'''으로 어마어마하게 낮다. 이 정도면 1회차 극초반 보스인 소머리 데몬 수준이다. 물론 맞으면 아프긴 한데 도무지 맞지를 않아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5]
게다가 전투 전에 동료로 성기사 리로이를 소환 가능한데 리로이가 NPC 중에서도 독보적인 강력함을 자랑하는지라 소환 후 전투에 돌입하면 플레이어는 그냥 손가락만 빨고 있어도 알아서 클리어 되는 사태를 볼 수도 있다.[6][7][8] 분신술 때문에 NPC는 본체를 안 때리고 헤매는 경우가 가끔 있으니 헤매면 도와주자. 문제가 있다면 리로이를 소환하기 위해 연이어 떨어지다 죽는 경우가 많다는 점과 하필 삼인귀 보스방 바로 앞의 필드에 '''바퀴 해골'''들이 진을 치고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자칫했다간 리로이가 바퀴 해골 둘을 상대하다 사망한다. 소환 후 주변의 해골들을 가급적이면 빨리 처단하던지 아니면 보스방 안개까지 눈썹 휘날리게 달려가자. 면룡의 반지를 끼고 있으면 멀리서 해골들이 끼어드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니 참고.
안습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아서, 바로 다음 맵인 거인의 묘지 끝자락에선 일반몹으로 대거 출몰하기까지 한다. 소머리 데몬이나 산양머리 데몬, 월광나비등도 어느정도 진행하면 일반몹으로 등장하긴 하지만 삼인귀마냥 바로 다음맵에 졸개로 출현하지는 않는다는걸 생각해보면...[9]
랜덤으로 가면 시리즈를 드롭하는데, 이중 아들의 가면은 스테미너 회복 속도를 상승시켜주는 버프가 달려있어 초문 방패와 함께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근데 이 가면 시리즈는 어차피 패치를 묘왕 죽일때까지 살려놔서 제사장에 오도록 만들면 전 시리즈 다 팔기 때문에 굳이 삼인귀 잡으며 노가다할 이유가 없다.
그래도 꼴에 보스라고 회차 넘어갈수록 원턴킬 수준으로 공격력이 상승하니 너무 방심하진 말자. 평타야 어쨌든 분신술을 쓰게 놔두면 상당히까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골치아파진다.
너무도 쉬운 난이도 때문에 무시당하고 있는 처지지만, 극초반 보스로 삼인귀를 공략할 경우 매우 어려워지는 보스다. 이때는 무기 강화가 아직 안 되었기 때문에 딜이 잘 안박힌다. 하드코어하게 플레이하고 싶다면 지하묘지로 먼저 가보자. 물론 이 때에도 성기사 백령 불러다가 가면 혼자서 다 해치워주기 때문에 그의 처지가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폭딜이고 피통이고를 떠나서 패턴이 저모양으로 단순해서야 패대기 쳐야 하는 횟수가 늘어 났다 뿐이지 레벨 차이로 압도적으로 어려워지는 것도 아니다.
2.1. 알아야 할 점
사실 삼인귀는 게임의 어느 시점에서나 잡을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디자인되었다. 이론적으로는 북방의 수용소를 끝내고 계승의 제사장에 도착하자마자 삼인귀를 잡는 것이 가능하다. (벽타고 바닥까지 떨어진 후에 리로이 영체 소환.) 삼인귀까지 가는 길은 스타트 포인트에서 쭉 이어져있기 때문이다. 불쏘시개의 비의로 제사장과 불사의 교구 화톳불을 키워놓으면 중반부 진행이 수월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잡을수록 좋다. 그러나 극초반 스펙으로는 해골들과 바퀴해골들의 다굴 세례를 버티는 것이 매우 힘들기 때문에 가고일 보스전 후 검은 숲의 정원에서 월광나비를 잡고 신성무기를 만드는 타이밍에 가는것이 좋다. 실제 신성무기 +1~+2 강 무기를 들고 가보면 꽤나 적당한 난이도의 보스임을 느낄 수있다.
다만 삼인귀의 체력이 1326인데 리로이의 공격은 약 830~850만큼 들어가서 이 마저도 쉬워진다 하는 의견도 있으나 애당초 리로이 사인의 위치는 얻어걸리는게 아닌 이상 초행자를 위한 위치가 아니라 오히려 고인물이 빠른 진행을 위해 쓸 법한 소환사인에 가까워서 적당한 난이도라는 가정에서 리로이를 고려하는건 별 의미없다는 의견도 있다.
지하묘지는 작은 론도 유적과 같이 제사장에 붙어있지만 평상시엔 별달리 방문할 필요를 못 느끼는 지역이고(물론 불쏘시개의 비의가 필요 없다는 가정하에서.) 후반부 스토리 진행을 위해 오버스펙으로 지하 묘지를 들르게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호구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또한 지하묘지 돌파에 쓰이는 신성무기 자체도 효율이 좀 떨어지는 무기라 성직자가 아니면 잘 쓸일도 없다보니 묘지 공략하자고 초중반에 중요한 강화재료까지 써가며 신성무기를 만들바에야 차라리 후반에 오버 스펙으로 깨는게 더 나은 점도 한 몫 하고 있다.
그러므로 아노르 론도에서 온슈타인과 스모우를 때려잡은 시점에선 이미 적정레벨의 선을 넘어버린다. 적정레벨에 대한 오해가 퍼진 이유중 하나는 역시나 커뮤니티쪽에서 쉬운 동선을 타기 위해 알려진 루트가 꽤나 크다. 본래대로라면 지하묘지에서 얻은 해골랜턴을 들고 빛을 내며 전진하는게 정석이지만 특수투구인 태양충 역시 빛을 내는 기능이 밝혀지면서 자연스레 이자리스 루트를 먼저타는 것이 추천되고 그 곳을 들르고 날 즈음이면 상기 서술된 80레벨의 최소 10강 이상 스펙의 무기를 들고 진입하게 되는 것.
또한 월광나비, 소머리, 산양머리와 같이 거인의 묘지에서 잡몹으로 등장하는 이유도 보스로 등장하는 삼인귀는 초반에 만날 수 있지만 잡몹 삼인귀는 왕의 그릇을 안치한 뒤인 게임 후반 지역이기 때문이다. 비슷하게 소머리 데몬과 산양머리 데몬이 등장하는 데몬 유적도 짓무른 자를 잡은 뒤에 바로 갈 순 있지만 작은 론도 유적의 망령들처럼 후반에 오라는 의미로 배치해뒀을 의도가 다분하다. 여차저차 뚫어서 황금색 안개 앞에 도달해봤자 진행도 못하니 후반에 오는거라는걸 알 수 있다. 월광나비와 삼인귀는 잡몹으로 만날려면 반드시 왕의 그릇을 안치한 뒤인 후반에나 보게 된다. 지하묘지 자체는 불사자가 강해지기 전인 초반에 올 수 있는 곳이므로 삼인귀를 초반 보스로서의 피통과 공격력으로 배치해놓은 셈. 여러모로 프롬의 실수라고 할 수 있다.
3. 기타
여담으로, 보스 버전 삼인귀가 불쏘시개의 비의를 드랍하는 이유는 작중에서 밝혀진 바가 없다. 대부분의 보스들이 드랍하는 아이템이 해당 보스와 관계가 있는 편(예: 해당 보스의 소울, 해당 보스의 사용 무기 등)인데 삼인귀가 드랍하는 삼인귀 가면은 그렇다고 쳐도 불쏘시개의 비의는 무슨 관련이 있는지 불명이다. 추측을 하자면, 보스 삼인귀가 니토로부터 훔쳐왔다는 힘이 불쏘시개의 비의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삼인귀가 지하묘지에서 무엇을 하고 있던건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불쏘시개의 비의를 드랍한다는 점, 그리고 주변에 수 많은 책들과 백골이 널려있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비의와 백골을 이용해 무언가 연구를 하고 있었으리라 추측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 영상을 참고.
삼인귀 자신은 약체의 상징이지만, 삼인귀에게 달려있는 아버지의 가면은 포스 넘치는 강자를 상징하는 거인의 아버지 밈이 되었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1] 산닌바오리 라고 읽히며, 두 사람이 하나의 하오리(羽織, 일본의 전통 외투)를 입고 한 사람이 옷을 입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여 노는 일본의 놀이 니닌바오리(二人羽織)를 세 사람으로 하여 산닌바오리(三人羽織)로 만든 것. 간단히 말해 '하나의 옷 속에 세 사람이 들어가 있는 것'을 뜻한다.[2] 바람개비란 뜻이다.[3] 처치 시 이 중 하나를 무조건 드랍[4] 작은 론도를 먼저 깨지 않았다면 아노르 론도의 거인 대장장이에게서 무기에 번개 강화를 부여하면 된다.[5] 한 호주의 게이머는 자기가 2회차 법사 플레이에서 삼인귀한테 죽으면 게임을 접는다고 선언할 정도였다. 다른 스피드러너는 삼인귀가 소울 시리즈에서 가장 힘든 보스라는 농담을 했으며 퓨디파이는 삼인귀가 너무 빨리 죽자 보스들 중 하나를 죽인 것으로 착각했다.[6] 이 NPC가 들고 있는 무기인 그랜트는 '''근력 50''', 신앙 30을 필요로 하는 무기다. 그리고 둘 다 보정은 B에서 A라서 공격력이 무지막지하다! 이런 걸 한 손으로 휘두르기까지 하니 더 말할 필요도 없다.[7] 이런점을 이용해서 초반부터 화염병 들고 지하묘지 첫 화톳불까지 진행뒤 리로이 소환후 삼인귀를 잡고 처음부터 12000소울과 에스트병 20개를 들고다니는 전술도 있다 에스트가 모자라서 어려웠다면 한번 시도해보자 다만 상황이 따라줘야 할만하지 화염병으로 시체술사 잡는 도중에 해골이 들어오거나 살해 당하면 답이없다.[8] 지하묘지 화톳불에서 리로이 소환위치까지 빠르게 가는 루트는 다음영상을 참고하면 된다.[9] 다만 보스로 나오는 삼인귀가 묘왕 니토의 힘을 훔쳐서 보스를 하고 있는 것이라 설정상으로 크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