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왕 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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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왕 니토'''
일어명
墓王ニト
영문명
Gravelord Nito
'''보스 정보'''
등장지역
거인의 묘지
아이템
인간성
왕의 소울

체력
4317(1회차 기준)
소울
60000소울(1회차 기준)
BGM - Gravelord Nito

1. 개요
2. 배경
3. 공략
5. 기타


1. 개요


다크 소울의 등장 보스로, 왕의 소울을 가진 존재들 중 하나.
거인의 묘지의 보스로 등장하며 그를 쓰러뜨리기 전에 계약을 맺어 검과 기적을 얻는 게 가능하다.[1] 보스 구역에 입장 시에는 낙하 대미지를 입으니 미리 대비. 전투에서는 여러 해골 수하들을 대동하고 나오며 수하들은 신성무기로 죽이지 않는 한 계속 부활하니 미리 신성무기를 한 자루 쯤은 챙겨가자.

2. 배경


고룡들이 지배하던 '무의 시대'에 태어난 최초의 사자(死者)로 생과 사를 관장하는 권능을 갖고 있는 저승의 신이자 죽음의 신이다. 그윈 왕, 이자리스의 마녀와 마찬가지로 고룡에 맞서 싸웠던 신족들 중 하나로 그들과 똑같이 왕의 소울을 보유하고 있다. 외형은 여러 인골들이 무더기로 뭉쳐 거대 인간형을 이루고 있는 형태라서 얼핏봐서는 이게 인물인지 뭔지도 파악하기 힘들다. 오프닝 영상에서 보면 하반신 부분에 다리가 살짝 보인다. 만약 니토가 살아있는 생명체였던 때가 있었다면, 덩치크기로 보건데 그윈과 같은 거인족이었을 것이다. 아니면 탄생부터 죽음 그 자체라 육체가 없는 무의 상태였다면, 몸이 해골로 이루어진 것처럼 그냥 누군가의 다리뼈를 쓰는걸지도.[2]
괴이한 외형과는 별개로 '''왕의 소울을 가진 존재들 중 유일하게 정신이 멀쩡한 상태'''다.[3] 본래 죽은 자라는 특성상 망자가 될 일도 없고 행적을 보면 알겠지만 특별히 불을 다루려고도 하지 않았기에 (이자리스의 마녀가 스스로 몰락하고 망자의 저주가 생겨난 이후부터 본거지에서 나오지 않은것으로 보인다) 본래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신의 방패에 언급된 바에 따르면, 사교의 신도들이 종종 신을 죽이고자 니토의 힘을 훔치려고 거인의 무덤에 방문했었다고도 한다. 그리고 이 사교의 정체가 '어둠의 세력'이라는 점을 생각하면[4], 니토의 힘도 본질적으로는 어둠에 가까웠을지도 모른다.
생긴건 영락없이 악당 캐릭터 같지만, 왕의 소울을 갖고 있는 다른 인물들이 여러가지로 사고를 치고다닌 것에 비해 딱히 뭔가 저질렀다는 뒷설정은 없는 캐릭터다. 고룡들과의 전투가 끝난 이후 1000여년 동안 조용히 은둔하고 있었을 뿐. 덤으로 지하묘지의 보스인 삼인귀가 니토의 힘을 훔치고 달아나 그곳에서 보스노릇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역시 아무 짓도 안했다. 그래서 니트라고 까이기도 한다. 말 그대로 저승의 방관자인 사신같은 존재.

3. 공략


니토 본체의 공격은 검술, 사자후, 잡기, 바닥에서 솟아나는 묘왕의 대검무로 구성되어 있다. 본체의 패턴은 정직하므로 눈에 보이는 대로 피하면 충분하며, 묘왕의 대검무는 거의 마지막 순간까지 추적해 솟아오르기 때문에 회피가 까다롭다. 대검무에 맞으면 맹독이 터지므로 꽃이끼를 몇 개 장비하면 유용하다.
니토 보스전의 난점은 여러 마리의 소형 해골과 세 마리의 거인 해골이다. 이 잡몹 해골들은 신성 무기로 죽이지 않으면 보스전이 끝날 때까지 무한히 부활한다. 세 마리의 거인 해골은 어그로를 끌지 않으면 보스전 내내 제자리에 서있을 뿐이지만, 이렇게 되면 도넛형 보스 룸의 절반밖에 활용할 수 없다. 거인 해골들의 위치를 미리 파악해 두고 소형 해골과 대검무의 공격을 피해가며 니토가 안전지대의 가운데로 온 이후에 본격적인 전투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거인 해골들의 어그로를 끈 경우 전투가 복잡해진다. 이 때는 니토가 사자후를 사용할 때까지 최대한 방어를 하며, 사자후의 파동에 해골들이 쓰러진 이후에 본체를 잠시 공격하고 재정비를 하는 패턴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 튼튼한 방패를 들고 해골들의 공격을 잘 막거나 피하되, 니토의 움직임 또한 주시하는 것이 좋다. 대검무를 회피하려면 본체의 움직임을 보아야 한다.
1회차에는 특화 여부를 막론하고 은기사의 창이나 신성 무기를 들고 잡몹을 정리한 후 니토와 1:1을 할 수 있으나, 신앙을 찍지 않은 캐릭터는 신성 보정이 매우 낮기 때문에 2회차 이후에는 신성 무기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순수 밀리 캐릭터라면 고회차에서도 은기사의 창이 여전히 유효하나, 순수한 마술사/성직자/주술사의 경우에는 니토의 사자후를 활용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5]
리마스터판에서는 니토의 몸에 최대한 달라붙어 있으면 묘왕의 대검무와 광역기인 사자후를 제외한 나머지 공격이 전혀 먹히지 않는다! 심지어 니토의 잡기는 근접 시에 거의 발동되지 않고, 가장 까다로운 패턴이라는 묘왕의 대검무도 근접시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그러므로 스폰되는 소형 해골들을만 처리하면 그야말로 삼인귀의 주인다운 호구스러움을 보여준다. 거기에 니토의 검술은 선후 딜레이가 몹시 크고 허세범위가 심하기 때문에 처음 하는 초심자도 대취의 방패 들고 빙빙 돌면 다 빗나간다... 1회차는 물론이고 고회차에서도 은기사의 창 혹은 풀강한 신성무기로 소형 해골들만 때려잡으면 몇번 사자후만 질러대다 돌아가시는 묘왕님을 볼 수 있다...
이 보스전의 난이도를 내리는 방법으로 안개의 반지와 잠드는 용의 반지가 있다. 두 반지를 모두 착용하면 매우 근접하지 않는 한 대부분의 소형 해골과 대형 해골은 제자리에 서있을 뿐이다. 어그로와 무관하게 낙하지점으로 다가오게 되어있는 해골들만 주의하며 해골들로부터 멀어진 니토에게 공격을 반복하면 보스전이 싱겁게 끝난다. 단 공격이 잡몹에게 맞은 경우 어그로가 끌린다. 이 반지들은 마술 투명화, 음소거로 대체 가능하지만 지속시간이 각각 30초밖에 되지 않아 크게 유용하지 않다. 안개의 반지와 잠드는 용의 반지 중 하나만 껴야 한다면 안개의 반지를 착용하고 움직임에 주의하자.

4. 다크 소울 2 이후


다크 소울 2의 시대에는 까마득한 옛 전설 속의 죽음의 존재로 나오며, 그의 이름 같은 것도 아는 사람이 없다. 작중에 등장하는 대사들을 종합해보면 1편의 주인공이 불을 계승한 이후에도 결국 로드란은 멸망했으며, 이후로도 많은 나라가 세워졌다 멸망한 것으로 보인다.
다크 소울 2에서는 장작의 왕 그윈, 백룡 시스, 혼돈의 못자리와 함께 소울로 등장한다. 2회차에서 썩은 자를 잡으면 "오래된 죽은 자"의 영혼을 얻을수 있다. 아마도 니토의 소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썩은 자나 니토나 시체 혹은 해골 덩어리가 하나로 뭉친 모습을 보면 썩은 자가 니토와 어떤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윈과 벤드릭처럼, 서로 다른 존재이지만 소울 등의 힘으로 비슷한 운명을 가지게 된 것인지도.. 수많은 왕국이 생겨났다가 망하기를 반복하듯, 죽은 자의 운명도 그러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름대로 지성과 힘, 품위를 가지고 있던 신족인 니토에 비하면 썩은자는 훨씬 비참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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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편에서 니토가 1편 시절에 왜 은둔하고 있었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니토는 불사의 저주를 극복하고자 삶과 죽음을 순환시키며 그러한 것을 유지하는 단체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2편 후반의 아마나의 제단 지역에 가보면 아마나의 제단 유적과 별개로 '''위대한 죽은 자'''가 창조했다는 밀파'''니토''' 소속의 여자들을 볼수 있는데, 그들의 전설에 따르면 밀파니토들의 기원인 그 죽은 자는 까마득한 옛날에 세상에 죽음을 퍼뜨려 생명이 계속 창조되게 하려고 했다고 한다. 밀파니토들의 제단에서 기도하면 인간상이 없는 망자도 인간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면 밀파니토의 여자들이 노래해서 망자들을 위로하며 끌어들여 인간으로 돌리는 것이 본 목적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한편 불사의 묘지에는 자신을 페'''니토'''라고 소개하는 아그다인을 볼 수 있는데, 페니토 역시 니토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페니토의 경우에는 망자들을 그대로 무덤에 봉해버리고 죽음을 주는 역할이었던 것. 생긴 것과 다르게 니토 역시 선에 가까운 역이었으며, 그윈과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불사의 저주로부터 구원할 방법을 강구했던 것이다. 그래서 2에 등장하는 두 경우 모두 완전하지는 않아도[6] 그럭저럭 성과를 보고 있었다. [7]
이후 다크 소울 3에서는 신을 먹는 자 엘드리치라는 존재가 등장하는데 무슨 경위인지는 몰라도 니토의 겉옷과 비슷한 겉치레를 두르고, 창 끝에 니토의 검을 구현해 휘두른다. 옷이야 성당의 주교들이 걸친 누더기랑 비슷하다고 치더라도 대곡검만은 거의 확실. 니토의 흔적이 잘 안나오는 3편 특징상 니토가 먹힌 것인지는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신을 먹는 자라는 설정상 니토의 힘 역시 먹혔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 또한 기껏 결성한 페니토와 밀파니토들은 3편에선 전혀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역시 자연스레 해체된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밀파니토들 역시 망자의 운명을 피할수 없는 묘사를 노래하는 데몬 앞의 망자 밀파니토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었다.[8] 종말의 시대는 죽음의 신 마저도 피하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3편 재의 묘소에 관이 있다 https://gall.dcinside.com/m/fromsoftware/73346 초반에 거대한 관이 바로 그의 것.

5. 기타


https://www.youtube.com/watch?v=V9I79OCf6II
  • 니토의 거대한 해골을 중심으로 뼈들이 모인 모습이다. 오른손은 검과 일체형이고 왼쪽 다리는 역관절이다.
  • 검은 몸체에 여러 해골을 몸체 삼은 어딘가 무서우면서도 약간 포스가 있는 모습 때문인지 간지나는 팬아트가 많다. 물론 귀엽게 그려지거나 수제 인형이 되기도 한다. 몸에 해골이 많이 딸려있어서 그런지 해골을 아들처럼 대하는 아버지 설정이 붙기도 한다.[9]
  • 정확히 어떠한 존재인지에 대해서는 최초의 사자라는 것 외에 명확한 언급이 없으므로 알 수 없다. 죽었음에도 살아움직이기에 불사자나 망자와 비슷한 존재일 수도 있고, 작은 론도의 유령들처럼 불사자와는 다른 존재일 수도 있다.

[1] 드물게 계약 후 계약의 주체를 쓰러뜨려도 계약이 파기되지 않는 계약이다. 물론 이 경우 파기만 되지 않았을뿐, 공물을 바칠 니토가 없으므로 해당 회차에서는 더이상 계약의 랭크업은 할 수 없게 된다.[2] 게임상에서도 처치 직후 쓰러질때를 보면 검게 말라붙은 하체를 확인할 수 있다.[3] 혼돈의 못자리로 영락해버린 이자리스의 마녀, 소울을 완전히 불태워버린 장작의 왕 그윈 뿐만 아니라, 그윈의 소울을 물려받은 이들(4인의 공왕, 백룡 시스) 역시 심연에 잠식되거나 미쳐버리고 말았다. 그에 비하면 니토는 삼인귀가 힘의 일부를 훔쳐갔을 뿐이지, 딱히 미쳐버리거나 한 것은 아닌 모양이다. 프람트가 왕의 소울을 가진 인물들은 타락했거나 이용가치가 없어졌다고 언급하는데, 아마 삼인귀가 불쏘시개의 비의를 탈취하고도 니토가 아무런 수를 쓰지 않는 걸 확인한 시점에서 이미 니토에게서 희망을 버렸던 모양이다.[4] 다크레이스 세트의 장비들의 정식 명칭에는 사교(邪教)가 들어간다. 이를 통해 사교가 어둠의 세력의 다른 명칭임을 알 수 있다.[5] 아노르론도에서 얻는 사교의클럽을 역강화해서 신성으로 만든뒤 쓰는방법이 존재한다.[6] 불사를 위로하는 밀파니토들은 확실히 불사를 끌어들이긴 했지만 정작 불사 자체를 완전히 없애진 못했고 밀파니토 자체도 망자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페니토 역시 불사의 묘지에 망자들을 성공적으로 봉하긴 했지만 그 외의 별다른 이후 조치는 없는 상황이었다. 이부분은 니토가 전작에서 죽어버려서 대책을 못 내놨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만약 니토가 다크 소울 2까지 건재했다면 좀더 보완되었을지 모른다.[7] 프람트는 세계의 존속이 최종적 목표이지 불사의 극복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니토의 노력을 하등 쓸모 없는 것으로 봤던 것일 수도 있다.[8]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파니토들과 페니토들이 열심히 일을 해왔던 것을 감안하면, 어쩌면 엘드리치가 니토의 힘을 잡아먹었기에 그들이 해체된 것을 아닐까, 하고 추정해볼 수도 있다. 억지일 순 있지만 더 나아가면 이들도 전부 엘드리치가 해체를 확인한 순간 잡아먹었을 확률이 높아진다.[9] 삼인귀가 해골좀 달라고 하자 바로 딱잘라 안된다고 말하는 팬아트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