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팬이지만 인정한다
1. 개요
네이버 스포츠 국내야구란 기사 베스트 댓글 상위권에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댓글. 보통 '삼) 삼팬이지만 ○○○ 인정한다.'는 형태로 많이 쓰인다. 네이버 자동완성에도 나온다.
삼성 라이온즈가 2011 시즌 이후로 5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과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며 전성기를 달렸다. 이로 인해 발생한 과한 자부심과 선민의식에 사로잡힌 삼성팬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것이 넷상에서 쿨한척, 착한척, 항상 말머리에 삼성팬을 알리며 포털 뉴스 여기저기에 댓글을 쓰고 다니는 것이 바로 그것. 이런 행태가 현실로도 이어져 2013년 4월 11일 대구 한화전에서는 한화 팬들을 위로 겸 조롱하는 현수막을 제작하는 행동을 보여주기도 했다.
2. 확산
이런 언행들이 한동안 주목받지 못하다가 삼성과 전혀 상관없는 두산 : 넥센 경기에서 박병호가 3홈런을 치자 어떤 삼성팬이 "'삼팬이지만 박병호는 인정한다"' 라는 댓글을 썼고, 그 캡쳐가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과한 자부심과 우월의식에 사로잡힌 삼성팬들을 비꼬는 표현으로 사용되기 시작되었다.
사용례로는 '''삼팬이지만 ○○○ 인정한다'' '를 각종 개드립의 용례로 사용되고 있다.
2013년도 이후로는 타이중 참사가 터지면서 삼성의 중흥기를 이끌고 있는 류중일에 대한 평가와 함께 삼성 라이온즈에 대한 평가 자체가 조금 떨어진 감도 있고 타팀팬들에게 우월감 표출이나 성적 부심같은 부분을 워낙 많이 놀림받고 지적받은 탓인지 삼성팬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으나, 문장구조가 타팀팬으로 위장하여 분탕끌기 좋은 형식이라서 어그로 목적의 관심병자들이나 유동들이 분탕을 목적으로 주로 사용하는 용어가 되었고, 이후에는 의미가 확장되어 야구뿐만 아니라 타 종목이나 분야에서도 볼 수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분이 어때? 부들부들 떨리고 그래?''' 에서 부들부들만 떨어져 나와 유행하게 된것처럼 '''삼팬이지만 인정한다''' 에서 '''인정한다''' 부분만 떨어져나와 ~~인정한다 라는 식의 표현이 유행하게 되었다.
특히 이 같은 행태를 주도하고 있는건 '''사사방'''. 운영자부터가 대놓고 블로그에 엘쥐 거리는 등 타팀을 비하하는 행위를 일삼다보니, 나이 어린 학생 회원들을 중심으로 네이버 커뮤니티 사이트나 댓글에서 삼성팬임을 알리면서 위와 같은 비호감 발언을 하고는 그걸 카페에 자랑스럽게 올리는 짓을 반복하고 있다. 이 같은 행태와 도를 넘은 류까질 때문에 삼갤에서는 사사방이 삼성 관련 네이버 대표카페가 된 것에 치를 떠는 사람이 많을 정도. 물론 그렇다고 해도 본 문서의 내용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삼갤도 잘한건 아니라 사실상 도긴개긴에 더 가까운 편.
3. 이후
이 같은 행태는 삼갤이나 사사방을 모두 이용하지 않는 일반 삼성팬들에게 비호감을 샀고, 여기에 일부 야갤러들이 어그로를 끌기 위해 팀 세탁용으로 이 용어를 사용하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이 때문에 삼성 기사에 이런 댓글이 올라와도 같은 삼성팬들이 오히려 이런글을 왜 올리냐며 비공세례를 날리면서 2014년 페넌트레이스 우승때와 한국시리즈 때도 이런 류의 댓글은 베스트 댓글에 올라오지 못했었다. '''여기에 결정타를 날린 것이 2015년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사건.''' 이 사건으로 소속 선수나 해당 팀이 물의를 일으켰을 때 팀이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한 사건들의 전례와 마찬가지로, 도박 연루 혐의가 있는 삼성 선수들과 어물쩡 넘어가려는 삼성 구단의 행태를 질타하는 댓글이 수개월간 베스트 댓글에 올랐다. 이 때문에 삼성팬임을 자처하는 댓글은 당연히 욕설과 비공 테러를 당하면서 스스로 삼팬임을 자처하는 베스트 댓글은 삼성 기사를 제외하면 거의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2016년 이후 삼성의 성적이 지옥까지 떨어지면서 거의 전멸한 상태.
그리고 그 뒤는 두산 베어스 팬들이 더 심한 상태로 잇고 있다. 해당 항목이나 본 항목에 KIA팬들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이들의 경우 일부 극성 팬덤이 삼성, 롯데를 비롯한 지역드립을 하긴 하나 대부분 네이버나 야갤이 반기아 성향이 강해서 어지간하면 응원팀을 밝히려고 하지 않을 뿐더러, 이쪽도 삼성팬들 못지않게 최다 우승팀이라는 자존심 때문에 타팀 선수들을 개무시하면 했지 인정하는 경우는 극히 보기 드물다. 팬 성향 자체도 아재들이 많은 특성상 성가신 일에 굳이 신경쓸 필요 있냐라며 넘기는 점도 있고. 반면 두산은 이전부터 모여든 얼빠들과 2년 연속 우승동안 유입된 무개념 팬들로 선랑한 두산 팬들의 목소리가 묻혀버렸고, 업셋은 했으나 아직 2년밖에 안 되었는데도 어우두를 비롯한 굵직한 어그로를 지나치게 끌었다. 이전에 욕을 많이 먹었던 김성근 시절 SK 팬들도 어그로를 많이 끌었지만 이 정도는 아닌지라 이러한 모습 때문에 많은 야구팬들이 차라리 삼성 왕조 시절이 남의 선수비하는 없었지... 라면서 그리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