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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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집게손가락[1] 이나 길다란 물체 등으로 상대방을 향해 내지르거나 어떠한 대상을 가리키는 행위인 상앗대질의 준말.
2. 설명
단순히 가리키는 행위가 모두 삿대질인 것은 아니다.[2] 상대방에게 벌레가 붙은 부분을 가리키거나, 친구나 가까운 사이의 상대방이 어떠한 정답을 말했을때 한번의 박수와 함께 '''아주 잠깐''' 가리키며 그거야 라고 한다거나 상대방의 물건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거나 대게 이런 경우는 일컫지 않으며, 예를 들자면 도로에서 서로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싸우는 행위 등 대상을 깔보거나 모욕하거나 대상에게 따지는 의도가 있어야 한다. 한쪽 손을 허리에 얹고 다른 손으로 상대방을 가리킨 다음 탈탈 흔드는 행위(…)가 대표적. 다만 이 의도라는 게 본인만 아는 거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의도야 어찌됐든 지양해야할 때도 있다. 굳이 상대를 가리킨다면 손가락을 모두 펴서 살짝 굽히거나 손바닥으로 가리키는게 손가락으로 가리키는것보단 오해가 생길 여지가 적다.
왠지 만화나 게임에서 이 행위를 하고 죽은 자가 많았다고 '삿대질의 저주'라는 것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물론 실제론 우연의 일치일 뿐, 멀쩡한 경우가 훨씬 많다.
최초로는 이글루스의 유명 블로거 이십오의 UFO로보 그렌다이저 왜곡 시리즈에서 시작되었다. 한 어린이가 하늘을 향해 삿대질을 하고 원반수의 공격을 받는 장면때문에 이후 삿대질의 저주라는 것으로 고착되었다.링크 예시가 대부분 일본 작품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순수 한국산 밈이다. 당시에도 억지 밈 취급이 있었지만, 그나마 2010년대 들어와서는 밈 자체가 전혀 쓰이지 않는다.
사망 플래그와 마찬가지로 주인공 보정의 영향을 받지만 개인차는 있다.
삿대질과 관련된 격언중에는 한손가락으로 상대를 가리키면 나머지 4개의 손가락은 자신을 가리킨다며 남을 지적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볼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몇몇 나라에서는 삿대질을 하면 기분만 불쾌해 할 뿐만 아니라, 거의 팔 걷어 붙이고 멱살을 잡히기도 하니 주의하자. 특히 러시아인들은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는 것보다 삿대질하는 것을 더 싫어한다.
중국을 배경으로 한 몇몇 작품에서는 검지와 중지를 상대에게 향하며 삿대질을 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신 중화일미, 그리고 삼국지 12의 사마부. 어째 중국 배경일뿐 만든 나라가 다 일본이라서 애매하긴 하지만, 중국 쪽에 그런 식으로 삿대질 하는 문화가 있긴 있었던 듯 하다. 또한 홍콩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선 삿대질이 모욕의 의미던 지적의 의미던 일상적으로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중동에서도 마찬가지로 좋은 소리 못 듣는데, 여기서는 엄지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에 귀신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여기서도 삿대질 잘못하면 총, 아니, 알라의 요술봉 세례를 받을지도 모르니 조심하자.
어느 방송사에서는 방영하는 애니메이션 내의 총 쏘는 장면을 삿대질하는 장면으로 편집하기도 한다.(...)
한국에서 삿대질로 가장 유명한 사람은 아마도 '''김구라'''일 것이다. 실제로 네이버에 삿대질을 검색하면 김구라가 연관검색어로 뜬다. 라디오 스타 같은 토크 예능에서 게스트에게 거침없이 갈겨대는 삿대질은 그의 상징과도 같으며, 그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다.
철도계 기관사에게서는 '''안 하면 큰일 날 수도 있는 행동''' 중 하나이다.[3]
[1] 참고로 대뇌의 체성 감각령에서 가장 많이 할당된 부분 중 하나가 집게손가락이다. 그만큼 집게손가락에 감각이 많이 집중되어 있다는 것.[2] 예를 들면 목적지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경우 등[3] 우리나라에서는 철도 시스템 특성상(예를 들면 스크린도어 등) 조금 보기 힘든 행동이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