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가요)

 




김민기 버전
양희은 버전
1. 개요
2. 유명세
3. 가사
4. 기타


1. 개요


김민기가 작사, 작곡한 노래. 아침 이슬과 더불어 1970년대 한국 대중음악을 논할 때 절대 빼놓을수 없는 명곡이다.
가수 양희은이 1979년 '''"거치른 들판에 푸르른 솔잎처럼"'''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발표하여 널리 알려졌다. 원래 노동운동을 하던 김민기가 노동자들의 합동결혼식에 부를 축가로 만든 노래였지만, 금지곡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민주화 운동 때 아침이슬과 더불어 대표적인 투쟁의 노래로 꼽혔다. 관련기사
후에 금지곡에서 해제되었고 1993년 김민기가 자신의 대표곡을 재녹음한 컴필레이션을 발표했을 때 제목을 '''"상록수"'''로 바꿔달았다.

2. 유명세



1998년, 박세리 선수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할 당시 양말을 벗고 물속에 들어가 극적으로 스윙하는 장면을 사용한 대한민국 50주년 공익광고[1]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다시금 주목받았다. 특히 당시 닥쳐온 IMF 외환위기로 어렵던 국민들에게 이 광고는 희망을 안겨주며 깊이 각인되었고, 지금까지도 '상록수' 하면 이 광고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삼일절 기념식에서 불려지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16대 대선 때 직접 기타를 치면서 부른 선거 광고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금까지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DJ와 춤을 대선광고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욕쟁이 할머니 국밥집 광고와 함께 유명한 대선 광고로 꼽힌다. 이후 이 노래는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불렸다. 다만 노 전 대통령이 생전 가장 좋아한 노래는 자서전 "운명이다"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어머니#s-7.3.1'였다고 한다.

2020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새로 편곡되어 4.19 혁명 60주년 기념일에 공개하였다. 뮤비 끝부분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메시지에 감동을 받았다는 댓글이 많다.

3. 가사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
온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다
서럽고 쓰리던 지난 날들도
다시는 다시는 오지 말라고
땀 흘리리라, 깨우치리라
거치른 들판에 솔잎 되리라
우리들 가진 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가 끝내 이기리라
우리들 가진 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4. 기타



병맛 막장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 13화에서 뜬금없이 뮤직비디오를 보여줘 안 그래도 개그물인[2] 드라마를 더더욱 개그물로 만들어 버렸다. 결정타로 뮤직비디오 후반부 군무 스타일이 주성치 스타일이다.

[1] 공익광고협의회가 제작한 것은 아니고, 지금은 없어진 국정홍보처(현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작한 것.[2] 비꼬는 게 아니며 문서에도 나오지만 곳곳에서 터지는 섹드립과 패러디 때문에 진지한 장면도 억지로 개그물이 되어 버리는 그 작품이다. 게다가 뮤직비디오 상황도 진지하게 만들었다지만 극중 등장인물의 행동과 상록수와 맞지 않는 뮤직비디오 분위기 때문에 개그가 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