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맛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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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같은 맛'의 준말.만화와 병맛의 차이가 모호해지고 있다. 만화는 문화를 반영하는데 세상이 병맛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논리적 오류/비형식적 오류와 뜬금포를 주로 쓰는 개그 스타일. 과장된 표정과 똥오줌, 고어 개그를 주로 쓰는 엽기와는 구분된다.
학술적으로 보면 부조리 코미디, 부조리극의 스타일이 21세기 인터넷의 트렌드에 맞춰서 변형된 장르라고 볼 수 있다.
2. 상세
디시인사이드 카툰연재 갤러리에서 맨처음 무악공고가 등장하면서 '병신 같은 맛'이라는 말이 처음 생겼고 잉위 등의 병신 같은 맛 전문 만화가들이 나타나면서 '병맛'으로 줄여졌다.
본래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오는 성의 없는 아마추어 작품들을 보고 혹평을 내릴 때 병맛이라고 하였으나, 병신 같은 맛의 본좌 잉위가 등장 이후 '병신 같으면서도 웃기다'로 더 많이 쓰이고 있다.[1]
'병맛' 코드를 주요 골자로 하는 갖가지 스토리텔링의 파생 형태에서는 그 이야기의 전개 방식에 있어 문학이나 논설문 따위에서 사용되는 전개 방식인 기승전결에서, 마지막 '결' 부분이 병맛으로 날아가버리는 결말이라 하여 '병'으로 치환한 '기승전병'이라는 새로운 형태를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확히 무엇이 '병맛' 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없으나 이야기의 개연성이 심각하게 떨어지고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일이 자주 일어나는 것이 공통점이라면 공통점. 주로 약을 빨고 만든 듯한 작품을 두고 병맛 작품이라고 하기도 한다.
언뜻 보기엔 단순한 마이너한 인터넷 유행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가기 쉽지만, 이는 원체 병맛 코드가 일단 일반적인 상식으로 보기에 너무나도 파격적이고 낯설며 대부분 그 발현의 동기나 근원이 불성실하고 사회적으로 거리감이 있는 부분[2] 에 두고 있는 경우가 많아 대중적인 주목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외로 이 '병맛'이라는 유행은 이제는 하나의 문화적 코드로 자리 잡은 현상이고 이 현상을 더욱 확장하여 분석하면 인터넷 문화의 주요 생산/소비층이자 그 사회의 주요한 문화 소비층인 10~20대들의 경향과 취향을 반영하는 현상으로까지 볼 수 있다.
여하튼 이 '병맛'이라는 단어는 이후 카툰갤러리 이외에 다른 곳에도 널리 퍼졌고 나무위키에서 유저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네이버의 웹툰 마음의 소리를 연재하는 조석 작가의 호 비슷한 것이 '병맛'이다. 사실 마음의 소리는 가장 '대중화' 된 병맛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 형태인데, 어찌 보면 병맛이라기보다는 일본식 개그 코드와 한국식 개그 코드를 작가의 기량으로 적절히 버무려 마침 한국에서 유행하는 병맛이라는 코드와 적당히 융화시켜 완성시킨 형태라고 볼 수 있겠다.
반면 이말년의 병맛은 조석보다는 한층 한국의 인터넷 마이너 문화에 가까운 형태의 병맛으로, 사람에 따라 보기에 거슬릴 수 있는 병맛을 적절히 순화하고, 거기에 자신만의 유행어 및 코드를 넣는 식으로 발전시켰다. 즉, 기존 병맛 코드의 과격한 표현과 비상식에서 오는 거부감을 비 문화 향유층에게 있어 그것이 덜 느껴지게끔 순화, 정제한 것.
2009년 병맛 만화의 본좌는 웃긴대학의 '탁탁탁하다오줌싼놈'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의 병맛력은 디시인사이드의 잉위를 맞먹는, 혹은 그를 넘어선 역대 본좌 자리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해 12월 은퇴(?)를 선언하였으나, 2010년 1월 초에 복귀를 선언.[3] 그리고 2010년 말~2011년 초에 엉덩국이 등장, 당시 유행하는 인터넷 유머 코드 중 하나인 '게이' 코드를 병맛과 함께 훌륭하게 융합해 낸 성 정체성을 깨달은 아이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병맛 스포츠 만화로는 최의민이 만든 '이블 승엽'이 있다. 이걸로 인기 얻은 최의민은 네이트에서 불암콩콩코믹스를 그리고 있다. 여기서도 병맛은 여전하고 매니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주의할 점은 이러한 병맛 만화를 기존 상식으로 보면 논란이 될 요지가 있다는 것. 간디 시리즈나 애니고 만화 시리즈 등이 대표적이다.
전반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를 오래 접하는 젊은 남성''''를 타겟으로 잡고 있어, 이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반대로 말하자면 작품을 접하는 독자 자신이 저 기준에서 하나씩 충족하지 못할 수록 재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평이 안 좋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나마 메이저에서 노는 작가들은 병맛 이외의 무기를 따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버티는 것이다. 이를테면 귀귀는 기본적으로 병맛을 깔고 들어가지만 정열맨으로 대표되는 스토리의 특이성이 갖춰져 있고, 조석은 그림체만 이쪽, 최불암은 스포츠 카툰이라는 베이스 등의 형태이다. 더구나 막장과 그나마 먹어주는 병맛은 종이 한 장 차이이고 그 종이의 두께는 얇다 못해서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까지 있기 때문에 안정된 퀄리티의 유지가 어려워서 말 그대로 한 방에 훅 가는 수가 생긴다. 그게 아니라도 팬층이 너무 좁아서 병맛 만화가 언제까지 살아남을지도 관심 대상.
하지만 점점 병맛을 즐기는 사람들은 늘어가는 추세이다. 네이버만 해도 이상신/국중록 작가 같은 경우는 만화의 주제 자체가 병맛(...)이라고 봐도 될 정도. 이제는 마이너한 분위기의 취향이 아니라 어느정도 자리잡은 대중적인 장르 정도로 보아도 될 것 같다. 적어도 10대나 20대에서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병맛이라는 단어를 알고 있다.
영어권에서는 초현실적 유머(Surreal Humor)로 통용되는 듯 하다.#
일부에서는 어원을 병신에게 두고있는 만큼 이 단어가 장애인 혐오표현이라 쓰면 안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런데 병신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어느 부분을 갖추지 못한 물건'(용례 : 장갑은 한 짝을 잃어버리면 병신이 되고 만다.)이라는 의미 역시 가지고 있으며, 장애인을 비하할 의도로 만들어진 조어 역시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애인 혐오 표현이라기엔 무리가 있다.
말이 안 되는 전개, 파괴된 형식으로도 웃음을 준다는 점에선 일종의 아방가르드이다. 해외에서 아방가르드와 코미디를 접목했다는 작품을 보면 병맛이나 다름없다. 해외에서도 한국에선 병맛 만화 작가로 분류하는 아라이 케이이치를 아방가르드 작가로 분류하기도 하고, 한국 병맛 만화를 아방가르드 만화라고 하기도 한다. 한국은 아방가르드에 대한 이해가 적어서 아방가르드를 대단히 심오하고 어려운 것,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것으로 생각하는데 사실 병맛 만화 보듯이 즐기는 장르나 다름이 없다.
2.1. 사회적 접근
2015학년도 숙명여대 입시 논술에 인문계열 문항으로 병맛에 대한 내용이 출제되었다. 제시문 <가>에는 병맛의 시작과 유명한 병맛 만화들이 언급되며, 다른 제시문인 <나>와 <다>의 논지를 이용해 병맛이 유행하는 현상을 분석하라는 문항이었다.......
<가> 병맛은 ‘병신 같은 맛’의 약자다. 그리고 병맛은 잉여시대의 복잡 심란한 마음속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이 단어는 디시인사이드 카툰-연재 갤러리에 등장한 ‘무악공고’라는 유저가 그린 <정00>이라는 제목의 연재만화에서 최초로 등장했다. 무악공고는 김성모의 작품에 등장하는 고등학교이고, 만화의 제목인 <정00>은 이 만화를 그린 ‘무악공고’가 다니는 실제 고등학교의 선생님이다.
주제의식이 주제의식인 만큼 만화는 당연히 끔직[4]
한 수준이었다. 그림판에 마우스로 대충 그린 그림에다 극단적인 대사, 이해할 수 없는 전개 등등 만화 작법의 ABC를 모조리 무시하고 있는 이것을 과연 만화라고 부르는 것이 옳은가라는 회의가 밀려올 정도였다. 그러나 개연성과 논리성이 결여된 이야기 전개야말로 병맛을 자아내는 원천이다. 인물들은 행동의 동기가 없고, 사건은 인과관계를 벗어나기 일쑤다. 한마디로 뜬금없고, 밑도 끝도 없이 인물들이 행동하고 사건이 벌어지며 종결된다. 플롯에 입각한 전통적인 내러티브, 즉 기승전결에 의한 이야기 전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를 기승전결에 빗대 ‘기승전병’이라고 한다. 병맛을 자아내는 뜬금없는 결말이 특징이라는 것이다.여하튼 ‘무악공고’의 만화는 묘한 여운을 남기며 연이은 후발 주자들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 병맛 웹툰 작가들은 모두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이들이다. 이들이 데뷔를 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도무지 상업 만화로서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의 그림 실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능을 봐야 한다거나, 누군가에게 걸렸다거나 등등의 이유로 이른 은퇴를 선언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병맛 웹툰은 기어코 메이저에 진출하고야 마는데, ‘적어도 알아는 볼 수 있는 그림체’와 ‘지나치게 과격한 내용의 배제’라는 모종의 타협을 통해서였다. <마음의 소리>의 조석, <이말년 시리즈>의 이말년, <정열맨>의 귀귀 등이 초창기 메이저 병맛을 대표했고, <패션왕>의 기안84, <미숙한 친구는 G구인>의 최삡뺩 등이 웹툰에서 병맛을 떨치고 있다. 또 독자나 세간의 흐름에 매우 긴밀하게 반응하는 웹툰의 특성상 병맛의 요소들은 대부분의 웹툰에서 한 번쯤은 패러디하고 넘어가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졌다.
이렇게 병맛 웹툰은 순식간에 만화계를 잠식해 들어갔다. 그뿐 아니라 인터넷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것들이 병맛의 세례를 받았다. 이 독하고 매니악한 개그 코드는 그 태생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점점 확산되어 갔고, 오프라인의 메이저 문화 일부에까지 전파되었다. 하지만 매체들이 당당하게 ‘병맛’을 외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에, 코드는 은밀하게 작동했다. 사람들은 예능 프로의 자막에 묻어나온 병맛의 여파를 보며 또다시 은밀하게 “ㅋㅋㅋ”라고 웃었다.
<나> ‘요즘 아이들은 표현력이 빈약하다. 차분한 대화를 할 수 없다.’ 이 또한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을 수 있는 판에 박힌 문구이다. 주어진 규범에 집착하는 인간이 득의양양해 하는 ‘표현력’이라는 것은 진부한 형식을 고지식하게 반복하는 능력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대화 능력’이라는 것도 진지한 듯 보이지만 이미 정해진 결론을 향하여 나아가는 둔감함 이외의 것은 아니다. 국회 연설이나 질의 응답이라도 들어보면 그런 것은 금방 알 수 있다.
오히려 빈약해 보이는 요즘 아이들의 표현력에는 놀랄 만한 것이 있다. 자기 자신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거뜬히 패러디해 버리는 가벼움, 규범적인 질문을 기발하게 얼버무리고 정합에서 도망치는 멋진 발놀림, 엄격한 말을 하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판에 박힌 형식을 반복하고 있을 뿐인 아빠들과 비교하면 얄팍한 말을 거꾸로 뒤집어서 대상으로 삼아 마음껏 다루고, 새로운 차이를 만들어서 가볍게 산란시키는 아이들의 능력이 훨씬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정말 차이화의 달인인 것이다. 그러한 능력은 미디어라도 주어지면 얼마든지 뻗쳐 나갈 가능성을 숨기고 있다고 말한다면 과찬일까?
<가>는 병맛 만화의 개괄적 설명과 역사, <나>는 기성 세대와 구분되는 젊은 세대의 표현력, <다>는 '서사 불가능한 사회'의 두 가지 특징에 대한 내용이다.<다> 요즘 사회는 서사 불가능한 사회라고 한다. ‘서사의 불가능성’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먼저 거시적으로는 ‘삶의 미래가 예측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복지제도가 발달한 유럽의 몇몇 국가들의 경우, 교육·의료·고용 등 최소한의 삶을 유지하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 발달해 있다. 예를 들어 가족이 큰 병에 걸렸다거나, 자녀를 출산하거나, 자식이 대학 등 상위 학교로 진급하거나, 일자리를 잃을 경우 등 미처 준비하지 못한 인생의 고비에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출생에서 죽음까지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이 존재하기 때문에, 각 사회 구성원들은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구직·결혼·출산 등의 예측 가능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반면 복지 제도와 사회 안전망이 미비한 국가의 경우 삶의 예측 불가능성이 훨씬 크다. 이런 국가에서는 가족이 아프거나, 자녀를 출산하거나, 자식이 진학·결혼을 할 때 필요한 비용을 개인이 전담하다시피 해야 한다. 집에서 누구 한 명이라도 큰 병에 걸리면 모든 가족이 희생해야 하고, 그것도 모자라 가정이 붕괴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회학자 울리히 벡이 말했듯이 현대 사회는 ‘위험 사회’인데, 이런 사회에서는 예고 없는 위험에 대한 비용을 개인이 감당해야 하므로 삶의 예측 불가능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위험 사회에서 개인의 삶은 해피 엔딩의 기승전결로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불현듯 밑도 끝도 없이 닥치는 사고와 불행으로 ‘배드 엔딩’이 될 수도 있다. 삶의 예측 불가능성은 서사의 위기이자 서사의 불가능성이다.
‘서사의 불가능성’이 뜻하는 바, 또 하나는 ‘말할 것이 없음’이다. 대개의 전통적인 서사는 주인공이 시련을 극복하고 부·명예·사랑 등의 꿈을 이루거나, 시대 혹은 타자와 불화하고 갈등하던 주인공이 용서와 화해, 헌신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선택받은 소수가 아닌 한, 평범한 일반인이 도전할 수 있는 꿈의 크기는 이미 정해져 있거나, 꿈꾸기가 아예 불가능한 상황에 처해 있다. 서로 다른 곳에 그어져 있는 출발선이 결승선의 절대 순위를 결정하는 사회가 되어 버린 것이다. 때로는 거북이가 토끼를 이겨야 ‘서사’가 성립되는데, 토끼가 거북이를 매번 이긴다면 이야기는 불가능해진다.
그저 그런 집에서 태어나 그저 그런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못해 무기력한 일상을 사는 젊은이가 있다고 하자. 성공도 아니고 실패도 아닌 삶, 도전할 목표도 없고 꿈꾸기도 어려운 삶, 아무것도 하지 않는 무위의 삶. 결국 오늘날의 사회는 점점 ‘말할 것이 없는 삶’으로 개인들을 내몰고 있다. 요컨대 ‘서사의 불가능성’은 말할 것이 없는 과거를 살아온 이들이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살아야 하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 하겠다.
이 문제는 병맛이라는 독특한 문화 코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교양 수준에서 읽어볼 만하다. 병맛 코드는 인터넷 하위 문화 중에서도 구석진 곳에서 출발해 양지로 나온 코드인만큼 활발한 연구를 기대하기 힘든데, 그만큼 연구 사례가 그다지 많지 않고 신문 기자나 문화 평론가들이 곁다리로 다룬 내용이 주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토대에서 비교적 진지하게 병맛에 대해 논의된 내용들은 대개 각박한 현실과 병맛의 등장 및 흥성을 연결지어 설명하는 것이다. 즉 위 문항의 내용이 대체로 그간 있었던 병맛의 사회적 논의를 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다> 제시문의 구체적인 내용 및 그에 상응하는 이야기는 병맛의 발흥을 설명하는 데 자주 이용되었다. 고도로 복잡화되고 예측 불가능해진 현대 사회에서 개인이 이에 대응하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며 사회 안전망이 미비한 한국 사회의 경우 더욱 그렇다는 것, 개인이 달성 과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설정해 역경을 이겨 내는 환경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개인은 스스로의 삶으로 전통적인 성공 이야기를 창조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는 예술관에도 영향을 미쳐서, 고전소설에서 이어지는 종래의 서사 구조는 개천용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 더 이상 현실화되기 힘든 것이 되었다. 그 대안으로 서사구조를 갖추고 이어지지 않으면서 흔히 과격하고 이해하기 힘든 병맛 만화가 대두되었다. 현실 사회가 병맛 만화의 등장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이는 보기에 따라서는 '멀쩡한 시대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지만, 사회가 어지럽고 삶이 힘드니 이런 것도 크게 유행하게 되었다'는 일종의 병리학적인 접근이기도 하다.
2.2. 병맛 만화에 대한 비판
단순하지만 병맛이라는 주제가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다가가야 하는지 명확히 설명하는 만화.웃음코드는 '''너무나 애매하고 X같습니다.'''
제가 그리는 만화는 병맛 만화라고 하지만 사실 이 병맛에도 종류가 갈립니다.[5]
여러분들이 제 만화를 볼 때 이런 걸 느낄겁니다.
"어, 이 만화는 재미있었는데, 이건 별로 재미가 없는데?"
그건 제가 삭막해졌기 때문일수도 있지만, 대개는 본인의 스타일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상이나 시사 풍자는 누구라도 비슷한 '''공감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화를 그렸을 때 괜찮은 반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토리성 병맛만화도 '''스토리'''라는 큰 틀이 있기 때문에 병맛을 섞어서 좋은 반응으로 얻기 쉽습니다.
그래서 제가 자주 그리는 병맛이 생각을 오래 할 필요가 없는 간단한 병맛류입니다.(심리/과격/막장)
하지만 이런 병맛은 '''공감을 형성해주는 큰 틀이 없고, 만화내용 자체가 난잡하기 때문에, 본인의 웃음코드에 따라 극명하게 재미있음과 없음이 갈립니다.'''
아무래도 영상에 비해 만들기가 쉬운 만화다 보니 생산량도 가장 많고 비판도 많다.
병맛 만화의 인기 자체는 부정할 수 없으나 최근 들어선 프로 작가들 사이에서도 지나친 병맛 만화로 인하여 만화의 전체적인 질적 저하가 지적되고 있다. 어차피 나중 가서 병신 같이 뒤틀어버리면 끝나는 게 병맛이기 때문에 내용이 좋아질 건덕지가 전혀 없기에 자정 작용도 일어날 수가 없다. 병맛 만화의 좋고 나쁨을 평가하는 기준도 ''''병신 같이 뒤틀어짐을 얼마나 센스 있게 표현했나'''' 이지 작품 자체의 완성도를 논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표현력보다는 한순간의 미친 센스가 중요하다는 것. 이 풍조가 서서히 확대되다가 실제로 2011년 중~후반에 네이버 웹툰에 하루에 하나씩 병맛 만화가 있었다. 결국 모든 병맛 만화가 패턴이 비슷해지는 상황으로 흘러가 대부분의 연재가 끝났다.
그리고 사실 병맛 만화가 진정한 가치를 드러내는 것은 의외일지 모르지만 '''치밀함'''에 있다. 현재의 병맛 만화는 그저 막무가내로 이야기를 뒤틀기 밖에 없지만, 초창기의 병맛 만화가 인기를 얻는 것에는 어디서, 어떻게, 의외의 방식으로 뒤트는 것에 있다. 고로 병맛 만화가 진정한 재미를 내기 위해서는 치밀함이 필요로 한다.
병맛 만화 특유의 폐쇄성도 문제거리가 되는데 병맛 만화는 앞서 말했듯이 기존의 기준으로서 평가하기는 힘든 장르이다. 하지만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평가는 기존의 기준이기 때문에 둘 사이에서의 마찰은 자연스럽게 생겨나게 되고 그게 언젠가는 터지게 된다는 것.
이는 만화계에 굉장한 악영향을 미치는데 폭력적인 요소와 성적인 요소, 개연성이 없는 인기 병맛 만화가 모든 만화를 대변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기 때문. '열혈초등학교'가 좋은 예다.
이와 같은 문제는 프로 만화가들이 병맛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과 독자들의 올바른 비판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
등록된 병맛 작품들 중에 꽤 오래전 작품들도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지만 딱히 새로 나타난 풍조도 아니다. 병맛 개그는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부조리 코미디의 연장선에 가깝다.
2.3. 병맛과 코미디의 관계
코미디 빅리그의 병맛대소동 코너에서는 흥부전, 별주부전 등 국내 고전, 그리고 신데렐라, 백설공주 등 외국 고전을 주제로 병맛스런 개그를 선보이고 있다. 사실 코미디와 병맛이 비슷하긴 해도 같다고 하기엔 조금 뭐한 게 병맛은 웃기다못해 정신이 나갈 것 같은 게 있는가 하면 코미디는 그냥 단순히 웃기는 거에 가까운 편.
2.4. 치명적 유해물과 연관성
낚시 요소와 클리셰 파괴 요소가 포함되어있을 뿐 충격요소를 전달하는 방식은 확연히 다르다.'''이 이야기는 지극히 평범한 동네에 지극히 평범한 한 가정에 지극히 평범한 생활을 있는 그대로 엮은 가슴 따뜻한 휴먼 스토리입니다. 거짓말 같으시다고요? 일단 한번 보시죠. 절대로 책임! 못 집니다~'''
― 괴짜가족의 애니 파트 전 대사.
몇몇 작품들은 정상적인 척 하면서 장르가 개판이라는 점 때문인지 치명적 유해물과 관련있나 싶지만 그렇게 비교하긴 조금 뭐하다. 물론 둘 다 그렇게 믿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쇼크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결정적으로 치명적 유해물은 '''정말로''' 큰 충격을 먹게 되지만 병맛은 '''다른 의미로''' 큰 충격을 전해준다.
다만 블랙 코미디라면 어느 정도 비슷한 편. 그 덕분에 블랙 코미디계열인 경우에는 그 충격이 '''제곱'''으로 더하다는 경우도 있다는 모양. 이런 것 때문에 이런 류 병맛이 치명적 유해물 같다고 하는 것도 어찌보면 맞을지도...
3. 병맛 작가
3.1. 만화가/애니메이션 감독/웹툰 작가
- AYA
- 탁탁탁하다오줌싼놈
- 귀귀
- 가스파드[6]
- - 이쪽은 호러 장면이 늘어난 편.
- 박십
- 빈센트 월러
- 잉위
- 엉덩국
- 이말년[7]
- 조석
- 랑또
- 레바
- 샤니
- 컷부
- 김호드
- 산삼
- 쿠당탕 - 언덕 위의 제임스
- 갸오오
- 케로로장재미슴 - 2010년대 가장 반향이 큰 작가들 가운데 한 명이다.
- seri
- 이상신/국중록 - 첩보의 별
- 요엔
- 정다정
- 김상민 - 심심한 마왕
- 정뱅 - 암흑도시
- 문택수
- 신조 마유
- 뽈쟁이
- 지옥의 미사와
- 오카와 부쿠부
- 시미즈 아카네
- 짤태식
- 아소 슈이치
- 마라링
- 오인용
- 마크 세컬리
3.2. 병맛 유튜버
4. 병맛 작품
똑같이 병맛이라 불리지만 여기의 작품들이 전부 병신같은 것만 있는건 아니다. 단순히 작품 자체가 수준 이하라 병맛 소리를 듣게 되거나 의도하지 않았는데 병맛이 연출되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의도적으로 병맛스럽게 만든 것도 있기 때문. 예를 들자면, 디 워 같은 건 연출의 허접함이나 작중 캐릭터들의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인해 원작자의 의도와는 달리 병맛이 철철 넘치게 된 것이고, 몬티파이튼의 성배는 특유의 개그 센스와 아스트랄함에서 비롯된 의도된 병맛이라는 것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 때문에 분위기가 병맛스럽게 묘사되었지만 작품 자체[8] 는 충분히 수작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작품이 적지 않다.
4.1. 병맛 만화/애니메이션
- ※가 붙은 건 웃길 생각이 없었는데 그냥 병맛이 나는 것.
- 203호 저승사자
- asdfmovie
- AYA의 권 시리즈 동인지
- Carbot Animations의 모든 작품들.
- SMG4의 일부 진지한 작품을 제외한 모든 작품.
- 가난뱅이 신이!
- 가슴털 로망스
- 갸오오와 사랑꾼들[9]
- 감옥학원
- 개구리 중사 케로로
-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
- 갤럭시 엔젤/애니메이션, 갤럭시 엔젤룬
- 검볼
- 경계의 린네
- 경녀!!!!!!!!
- 괴짜가족
- 귀귀의 만화들(일부 만화는 제외)
- 그랑블루(만화)
- 금색의 갓슈 애니메이션※
- 기어와라! 냐루코 양
- 김근육 시리즈
- 김치 전사※
- 김성모의 작품들※[10]
- 김탁봉 시리즈
-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꽃가루 소녀 시리즈
- 꼬맹이를 부탁해![11]
- 꽃만 키우는데 너무 강함
- 나는 친구가 적다
- 냠냠 차우더
- 냥하무인
-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 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 네모바지 스폰지밥
- 노점 묵시록[12]
- 놓지마 정신줄
- 달수 이야기
- 도시락 전쟁
- 돌격 크로마티 고교
- 동방등신록
- 드래곤볼의 전설의 초사이어인이 나타나다!※[13]
- 드래곤볼 超※
- 두근두근 비밀친구
- 디지몬 어드벤처 tri.※
- 따끈따끈 베이커리[14]
- 데스노트※[15]
- 라바(애니메이션)
- 레귤러 쇼
- 레바의 만화들
- 렌과 스팀피 등을 비롯한 니켈로디언작 애니메이션 상당수
- 렛츠! 하이큐!?
- 루니 툰
- 릭 앤 모티
- 로봇 치킨
- 마녀의 여행
- 마법과고교의 열등생※
- 마법소녀 나
- 마음의 소리[16]
- 마인탐정 네우로
- 멋지다! 마사루
- 멋지다 코니
- 명탐정 코난※ : 후반부터 장기연재로 인한 사례.
- 모두 모여라! 팔콤학원
- 모여라! 시튼 학원
- 모죠의 일지
- 무모협지
- MUSASHI -GUN道-※[17]
- 무적 철가방
- 무적코털 보보보
- 미남고교 지구방위부 LOVE!
- 미숙한 친구는 G구인
- 바보걸
- 변형소녀
- 별난학교 웨이사이드
- 부기영화
- 부로콜리왕자
- 불암콩콩코믹스
- 부탁해! 마이멜로디
- 배트맨 닌자
- 벨제바브
- 비밀결사 매의발톱단
- 비비스와 버트헤드
- 비키니 워리어즈
- 빌리와 맨디의 무시무시한 모험
-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
- 사우스 파크
-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 사장님을 잠금해제
- 사카모토입니다만?
- 산제이 & 크레이그
- 석고 보이즈
- 선천적 얼간이들[18]
- 세계역사상 가장 큰 교회를 이끈!! 조용기 목사※
- 소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 스퍼맨
- 시모세카
- 신비아파트 시리즈
- 신이 된 날※
- 심슨 가족
- 심심한 마왕[스포일러]
- 십만개냉소화
- 아라이멘토 유유
- 아이마이미
- 아쿠에리온 EVOL
- 암살교실[19]
- 완다가 간다
- 야부리맨
- 약산성 밀리언아서
- 언덕 위의 제임스
- 엉덩국의 만화들
- 엉클 그랜파[20]
- 엑셀 사가
- 여기 고수 추가요![21]
- 연애의 정령
- 엽기발랄 오렌지[22]
- 오소마츠 상
- 요괴워치[23]
- 우당탕마을[24]
- 우리들은 푸르다
- 우왕ㅋ굳ㅋ[25]
- 우주 패트롤 루루코
- 유희왕※[27]
- 으랏차차 짠돌이네
- 은혼[28]
- 이나중 탁구부
- 이말년이 집필한 대부분의 만화들 - 국내 웹툰계에서 병맛의 절정이라고 볼 수 있다.
-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 인조곤충 버그파이터
- 일상(만화)
- 일상기 시리즈
- 일하는 세포 - 작중 나오는 장면들 중 세포들이 깨알같은 병맛 개그 신들을 많이 보여준다.[29]
- 정글의 왕자 타짱
- 저, 트윈 테일이 됩니다 - 남주인공이 마법소녀가 되는 역대급 병맛을 선보였다.
- 전설의 용자의 전설
- 절규네 집[30]
- 졸 임진록 - 한국의 병맛 웹툰의 시초 격이 되는 만화.
- 중년탐정 김정일
- 죠죠의 기묘한 모험※ - 다만 이 작품은 참신한 전개와 작품에서 전하는 메시지가 시너지를 이루어서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 메가톤맨※ - 병맛스러운 번역으로 유명하다.
- 쥬얼펫 시리즈
- 즐겁게 놀아보세
- 집 보는 에비츄
- 창성의 아쿠에리온
- 천지무용
- 초딩이지만 우리 사귀어요
- 최지룡의 여로
- 첩보의 별[31]
- 치삼만화
- 친피스
-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
- 카니발 판타즘[32]
- 카연갤 '나'의 만화들 - 그럴싸한데 등등 20여 편[33]
- 케모노 프렌즈 2기※[34]
- 킬 미 베이비
- 쾌걸 조로리
- 커피우유신화
- 쿠마미코※ - 애니판이 안좋은 의미로 병맛
- 쿠소만화 보따리
- 크레용 신짱[35]
- 탐정 오페라 밀키 홈즈
- 태권더 박※
- 틴 타이탄 GO![36]
- 톰과 제리[37]
- 파라파 더 래퍼 (4번 항목)※
- 파렴치 학원
- 팝 팀 에픽
- 팬티 & 스타킹 with 가터벨트
- 패밀리 가이
- 패왕애인
- 피구왕 통키, 테니스의 왕자, 썬더 일레븐 시리즈 등 초능력 스포츠물※[38]
- 포켓몬스터 썬&문 - 전작과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개그 비중을 크게 늘렸다.
- 프리즈마 이리야
- 프린세스 스타의 모험일기
- 플라스틱 언니
- 피안도※
-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39]
- 하야테처럼![40]
- 하이스쿨 DxD
- 학생회 임원들
- 황금용자 골드란 - 용자물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개그를 마구 남발한다. 그 절정이 드란의 유부남 에피소드.
- 혈투(웹툰)※ - 일제시대 초기 주인공의 복수극을 다룬 시대극이지만 작품 내에서 네이밍 센스의 괴악함과 설정붕괴. 그리고 갈수록 개그신이 늘어나는 등 병맛 요소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 Back Street Girls
- BanG Dream! 걸파☆피코
- SM 플레이어
- Superjail!
4.2. 병맛 게임
바카게 항목 참고. 단순히 개그가 있는 게임이라고 바카게라고 쉽게 불러버리지는 않으며, 이름난 바카게의 정서는 병맛에 가깝다.
- 갓 핸드(캡콤 액션 게임)
- 개드립 피하기
- 게이섬 탈출하기
- 결론은 치킨
- 곡괭이 시리즈
- 고등학생의 하루
- 그녀×그녀×그녀[41]
- 근육으로 놀자!
- 까스통#s-3
- 내꿈은 정규직
- 냥코 대전쟁
- 대변 파이터
-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 아르고 혹은 전북익산 참고
- 도작
- 도트코이
- 동동 네버다이
- 두근두근 말왕자님
- 락 오브 에이지
- 맥픽셀
- 메리 발렌타인 ~오징어의 저주~
- 메이드 인 와리오 시리즈
- 모게코 캐슬[42]
- 무서운 걔임[43]
- 미친호텔[44]
- 바보 엘라
- 반숙영웅 VS 3D
- 배관공은 넥타이를 매지 않는다
- 뱀파이어 시리즈※
- 북두의 권 -심판의 쌍창성 권호열전-※
- 사우스 파크 진리의 막대
- 살아남아라! 개복치
- 선생님 놀리기 두번째 - 강의시간의 불청객
- 선생님 안볼때 춤추기
- 세인츠 로우 시리즈[45]
- 쇼본의 액션
- 식물 vs 좀비
- 알바지옥2000
- 어스웜 짐
-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확장팩 쉬버링 아일즈[46]
- 엘 샤다이
- 염소 시뮬레이터
- 용구 탄생의 비밀
- 인생막장 대모험
- 일본판 스타크래프트※[47]
- 장미와 동백
- 저주의 관
- 젊은날의 과오#s-2
- 지구멸망 60초 전!
- 초형귀
- 크루세이더 킹즈 2※[48]
- 팀 포트리스 2[49] 와 2차 창작물들[50]
- 펩시맨[51]
- 포스탈 2
- 프리루라
- 하토풀 보이프렌드[52]
- 하프라이프(한국어 더빙판 포함[53] )※
-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54]
- 학원 마돈나
- 학원 핸섬
- 호텔 마리오※
- 호혈사일족
- 환세 시리즈
- Garry's Mod
- Japan World Cup
- MOTHER 시리즈[55]
- QWOP
- Who's Your Daddy
- 98 갑자원
4.3. 병맛 다큐멘터리
4.4. 병맛 드라마
- 가면라이더 블레이드※[56]
- 격주전대 카레인저
- 글리 - 시즌이 갈수록 막장이 된다.
- 더 머펫 쇼
- 대한민국의 모든 아침 드라마 및 막장 드라마 및 트렌디 사극※
- 레드맨(특촬)※
- 블루 마운틴 스테이트 - 스포츠 드라마를 빙자한 미국 화장실 병맛 개그의 끝판왕.
- 비공인전대 아키바레인저
- 용사 요시히코와 마왕의 성/용사 요시히코와 악령의 열쇠/용사 요시히코와 인도하는 7인
- 거침없이 하이킥
-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
- 야인시대※ - 필수요소가 되면서 병맛 이미지가 생긴 경우. 자세한 사항은 내가 고자라니, 4딸라 참조.
-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 세친구
- 33분 탐정
- 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
- 철인왕후
4.5. 병맛 영화
- Who Killed Captain Alex
- 21 점프 스트리트, 22 점프 스트리트
- 세 얼간이
- 2012※
- 긴급조치 19호※
- 노브레인 레이스
- 더 룸※
- 데드풀, 데드풀 2[57]
- 독재자
- 디 워※
- 뚫어야 산다※
- 라스트 갓파더
- 롤러코스터(한국 영화)
- 리얼※
- 리틀 맨
- 몬티 파이튼의 성배를 비롯한 몬티 파이튼이 만든 영화들
- 무서운 영화 시리즈
- 무서운집
- 배트맨과 로빈※
- 보랏 -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
-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의 극장판 '열두 번째 남자'
- 브루노
- 블러디 머더(영화)[58]
- 소림축구
- 스콧 필그림 vs 더 월드
- 시실리 2km
- 아드레날린 24, 아드레날린 24 2
- 아마겟돈※
- 아치와 씨팍
- 에어플레인, 총알탄 사나이 등 소위 ZAZ 사단이 감독한 영화들
- 오복성
- 복성고조
- 잭애스
- 점박이 : 한반도의 공룡 3D※
- 주글래 살래※
- 주성치가 감독한 대부분의 영화
- 쥬랜더, 쥬랜더 2
- 코만도(영화)※[59]
- 홍콩 레옹
- 한여름 밤의 음몽
4.6. 병맛 소설
- 각종 패러디 소설들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모든 양판소 및 판협지※
- 해리와 몬스터※[60]
- 기어와라! 냐루코양
- My Immortal※
- 마법과고교의 열등생※
- 에로망가 선생
-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 MM!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초인 고교생들은 이세계에서도 여유롭게 살아가나 봅니다!※
- 두 번째 인생을 이세계에서※
- 투명드래곤
4.7. 병맛 CF
- G마켓의 2017년 하반기 광고
- 간 때문이야※
- 니들이 게맛을 알어※
- 다스부츠
- 롯데햄 후라이드 치킨※
- 레쓰비※
- 비락식혜
- 빅바※
- 세가타 산시로 - 세가 새턴 광고
- 아미노시키
- 오로나민C
- 옥메와까
- 올드 스파이스
- 인사의 마법※
- 평온차
- 한국 피자헛의 30주년 기념 랩배틀 광고
- 한 뚝배기 하실래예※
- Z회
- 캐논
- 판다치즈
- 트로피카나 스파클링
- 유튜버 반도의흔한애견샵알바생이 만드는 모든 광고: 제목부터 내용까지 정말 아스트랄 그 자체다(...).
4.8. 병맛 UCC
- 대부분의 게리 모드 UCC 제작자
- 대부분의 역재생물
- 대부분의 인간 관악기 이용 UCC
- 반도의흔한애견샵알바생이 만드는 모든 영상: 광고 만큼이나 병맛 수준이 엄청나다.
- 슈의 인간공장: 슈게임 2차 창작
- 스위트걸(...)
- 시리악 해리스의 모든 작품 : 병맛을 넘어서서 현대미술 수준이다.(...)
- 막자
- 반기문: 사무총장이 미국 정보원들의 도청을 까기 위해 송년회에서 공개한 영상들. 본인이 직접 출연했으며 총 3편인데 은근히 한 편 한 편 병맛이 느껴진다(...).
- 붕탁물(가치무치 팬티 레슬링)
- 브로리/MAD
- 아라리요 평창
- 어노잉 오렌지
- 엽기국어듣기평가(전국욕설듣기평가)
- 하루 시리즈
- 한여름 밤의 음몽 관련 UCC
- asdfmovie
- AVGN vs NC
- Baneposting
- Geta
- HEYYEYAAEYAAAEYAEYAA
- nigahiga
- OneyNG
- Onision
- SexualLobster
- Smosh
- SMG4[61]
- Yee 관련 UCC
4.9. 병맛 음악
- 강남스타일
- 걸스데이(데뷔앨범 한정)
- 노라조
- 눈누난나
- 모모이로클로버Z
- 무키무키만만수
- 반다송
- 베이퍼웨이브 장르
- 삐삐밴드
- 서커스 갤럽
- 숑크숑크송
- 아나까나
- 오렌지캬라멜
- 오빠차
- 요한 일렉트릭 바흐
- 전파송
- 크레용팝
- Big Enough
- Let's Fighting Love
- Limp Bizkit
- Mazeltov
- OTAHEN アンセム[62]
- The Lonely Island
- The Fox
- UV
- 위어드 알 얀코빅
- 싸이
- 황신혜밴드
- PPAP
- 징기스칸(가수)
- 플러스 남자
- 탈법 록
- 레인보우 : Black Swan※
- EXID : 매일밤※
-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
- 시집 가려면 시다다 같은 남자를 만나라※
- 나는 베이징 천안문을 사랑해※
- 허경영
- 안 본 눈 삽니다
- 라면과 구공탄
- 정희라
- 비단길#s-2
- 비의 일부 곡들
- 쿠루미☆퐁치오
4.10. 병맛 시상식
4.11. 기타
- 런닝맨의 초능력, 코스프레 시리즈
-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
- 복면가왕의 자막 상당수, 일부 가면 및 개인기들
- 먹어서 응원하자
- 바카야로이드
- 아시발꿈
- 안전가족※ 안전가족/합성물 참고.
- 어둠에다크에서 죽음의데스를 느끼며
- 역지사지 합성물
- 캡틴 츠바사의 인체 비례
- 품행제로※
- 프로파간다※[64]
- SBS의 자막
- 빨간 두건과 건강
- 시씨식사사
- 다운폴/패러디 페겔라인이 히틀러한테 하는짓을 보면 알수있다.
- 디자이너를 괴롭히는 방법
- 흥해라흥 픽처스
4.12. 병맛 작품으로 오해받는 작품들
단순히 기괴한 소재를 쓴다는 이유에서 병맛으로 오해받는 작품들. 물론 병맛 요소가 없는 건 아니지만 주 코드는 엽기에 가까운 사실상 병맛이 아닌 작품들을 열거하였다. 병맛이라는 용어는 부조리극 같은 학술적 용어가 아니기 때문에 범위가 모호한 면이 있다. 따라서 2000년대에 엽기라고 했던 것을 2010년대 이후에는 병맛이라고 퉁치는 경향이 있기도 하지만, 엄연히 그 둘은 포인트가 다르다. 고어, 치명적 유해물, 시모네타 등도 병맛과 유사한 의미는 아니다.
-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 화장실 개그지 병맛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 괴짜가족: 엽기물이라 병맛 작품으로 오해받지만 병맛과는 관련이 매우 적다.
- 김치전사: 이쪽은 광기에 가깝고 최악의 작품이다.
- 남자 고교생의 일상: 일반 개그지만 약 빨고 만들었다라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 다크키: 국내에서 보기엔 병맛인데 현지에선 박완규다.
- 신비의 섬 좆도 이야기: 섹드립이지 병맛은 아니다.
- 무적초인 점보트3: 병맛이라기보다 충격적이고 절망적인 전개 때문. 사실 작중에 나오는 개그센스가 살짝 병맛스럽게 느껴지긴 하다.
- 정희라의 노래들: 이쪽도 엄연한 섹드립이다.
- 차지맨 켄!: 느낌 자체가 병맛보다는 광기에 가깝다.
- AC部의 작품: 극단 이누카레와 마찬가지로 사실상 아방가르드 예술에 가까운 유닛. 약을 빤 듯한 각종 CF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오고 있다. 대표작으로 오렌지렌지의 Sushi食べ たい 뮤직비디오가 있다. 팝팀에픽의 코너인 보브네미밋미도 이 그룹이 담당.
- Happy Tree Friends: 고어물이라 그렇지 딱히 병맛코드를 사용한 건 아니다.
5. 같이 보기
6. 슈르
surréalisme(프랑스어) → シュール(일본어)
초현실, 현실을 초월한 상태를 뜻하는 프랑스어발 일본어. '원리적, 이론적으로 설명이 어려운 상태', '기괴함' 등의 의미를 가진 단어이다. 넌센스(nonsense)와 혼용되기도 하는 이 단어의 어원은 제1차 세계대전 후에 프랑스에서 일어난 쉬르레알리슴(surréalisme), 즉 초현실주의이며, 이것이 일본에서 シュルレアリスム (슈르레아리스므)로 옮겨지고, 그게 줄어서 슈르(シュール)가 되었다. 일본어 특유의 생략법이 가미되었으나 프랑스어의 접미사 겸 전치사 sur는 영어의 over나 beyond로 초월의 의미가 담겨있어 용례 자체는 어느 정도 들어맞는다.
원래는 지식인과 학생들 정도에서 한정된 단어였지만 점차 초현실주의만이 아닌, 초현실주의를 떠올리게 하는 것들도 슈르라고 부르게 되면서 일반적으로도 널리 퍼지게 되었다는 주장이 있지만 지금은 아무도 쓰지 않는다. 대상이 원래의 '초현실'이 아니라 '비현실', '불합리', '환상' '등에 대해 이렇게 불리게 된 건 초현실주의 작품이 일본에 처음 들어왔을 때 (보는 입장에서) 기괴, 난해하다 못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 건 아니었을까라고 추측되지만 뜻을 제대로 알고 적절히 사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현재의 일본에서는 은어로 쓰이며 주로 쓰이는데도 고작해야 서브컬쳐계, 보통 기괴하다 못해 난잡한 개그나 그림을 표현하거나, 이상한 성격의 사람을 형용하거나, 이해불능의 상황에 놓혔을 때를 가리켜 사용되고 있다. 단순히 현실에서 떨어진 것만 아니라 현실을 가장한 시니컬한 경우에 사용된다고 한다. 현재는 일본 내의 (장르를 불문한) 독자적인 표현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니코니코 동화에 있어선 굉장히 선호되는 장르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일본 서브컬처 매체를 번역할 때 이 단어를 번역한 것으로는 이누×보쿠 SS 4권 정발판에서 쓴 '한 폭의 초현실', 가면라이더 W 극중 이사카 신쿠로의 대사에서 쓴 '현실적이지 못한 광경' 등이 있다.
6.1. 논란
우리말로 치면 '기괴함' 정도로 해석 가능하고, 어떤 의미로 한국의 '엽기적'의 의미와 일맥상통하는 면도 있고 '병맛'과도 비슷한 구석이 있다. 실제로도 이런 표현들이 더 많이 쓰이니 '''슈르라는 표현은 한국에서는 이곳을 제외하면 사용하는 경우가 없다고 보아도 된다.''' 떼렛-떼- 처럼 덕후 계열 위키였던 리그베다 위키의 문서가 나무위키에 넘어와서도 그대로 남은 경우로 보이는데, 나무위키는 비 덕후 계열 유저도 많고 단어 자체도 한국어와 상당히 거리가 멀기 때문에 특히 문제가 된다. 게다가 리그베다 위키에서는 문서명을 중간 붙임표까지 그대로 살려 '슈-르'로 표기하였던 적이 있어 백괴사전에서 슈-르는 말줄임표(…)와 같이 '리그베다 위키(…)의 암묵적인 규칙(…)'으로 풍자되고 있으며, 이 풍자를 받아들여 슈르로 제목을 바꿨으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게 아니라 여전히 논란을 남기고 있다. .
슈르가 일반적으로 널리 퍼진 표현이라는 말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일본어 언중 한정일 뿐이며 아주 대중적으로 퍼진 표현이라 보기도 힘들다. 상술했듯이 한국에선 기괴함, 엽기적, 병맛 등의 용어가 사용되어 있고, 다른 나라에서도 각자 그 나라의 표현법이 있다. 그러므로 한국어 언중 사이에서 사용 빈도가 낮은 이 단어를 고집할 이유는 없다.
7. 의미 변화?
원래 병맛은 '맥락이나 개연성을 고려하지 않은, 다듬어지지 않은 B급 감성으로서의 재미' 정도의 의미로, '부정적이지만 긍정적인' 뉘앙스였다. 내용 전개나 퀄리티가 병신같긴 하지만, 오히려 그 병신같음이 매력적이고 독특한 재미 요소라는 의미였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병맛을 그런 의미로 사용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병맛은 '병신'과 완전히 같은 의미로, 부정적인 의미로만 사용한다. 그러한 몇몇 용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우리 제품 병맛 쩌니까 사지 마세요. = 우리 제품 병신같으니까 사지 마세요.
- 이런 병맛 같은 정책을 내다니 = 이런 병신같은 정책을 내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