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초한지
1. 개요
2012년 1월 2일부터 3월 13일까지 방영된 SBS의 22부작 월화 드라마.
2. 시놉시스
신약 개발을 둘러싼 대기업 간의 암투와 경쟁, 그 속에서 저마다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해 몸부림치는 대한민국 샐러리맨들의 애환과 성공스토리를 담았다.
2.1. 고사성어 및 병법
초한지의 인물들을 모티브로 따온 만큼 초한지에 등장하는 여러가지 고사성어들이 대사로 등장한다. 주로 삼십육계에 나오는 말들이 상황에 맞게 대사 속에서 자막으로 등장한다.
- 차도살인(借刀殺人) : 남의 칼로 적을 죽인다. 남을 이용하여 사람을 해치는 수단을 이르는 말.
최항우가 유방을 천하그룹에 입사시키고 유방을 통해서 신약을 빼내려 한다.
- 관관상호(官官相護) : 끼리끼리 모여서 서로 돕는다. 관리들끼리 서로의 허물이나 잘못을 감싸줌.
박범증이 모가비와 단 둘이 가진 술자리에서 한 말로, 모가비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고 싶은 범증의 마음과 제대로 된 라인에 줄을 잘 보고 서라는 충고의 마음으로 한 말이다.
- 낙정하석(落井下石) : 우물에 빠진 사람에게 돌을 떨어뜨린다. 곤경에 빠진 사람을 구해 주기는커녕 도리어 해롭게 함을 이르는 말.
최항우가 천하그룹 부사장 진호해가 죽고, 백여치가 누명을 쓰고 잡혀가면서 그룹 전체가 어수선한 틈을 타 공격하자는 계책으로 한 말이다. 주가가 폭락한 천하그룹의 지분을 사들이면서 겉으로는 천하그룹을 돕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천하그룹을 쥐락펴락할 목적이었다.
장초그룹에 지분을 파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겠냐는 진시황의 말에 최항량이 한 말. 당장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훗날을 도모할 수 있다고 한다.
- 투량환주(偸梁換柱) : 대들보를 훔치고 기둥을 바꾼다. 겉은 그대로 두고 내용이나 본질을 바꾸어 승리를 취하는 전략.
장초그룹에서 천하그룹을 무너뜨리는데 실패한 최항우가 직접 천하그룹에 들어가면서 자질구레한 것들 다 쳐내고, 자신이 천하그룹의 기둥이 되겠다며 한 말이다.
- 이장폐천(以掌蔽天) :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짓. 얕은 수로 잘못을 숨기려고 해도 숨길 수 없음을 이르는 말.
최항우가 편법으로 천하그룹 주식을 상장시켜려 하자, 장량이 이에 반대하며 한 말. 그런 얕은 편법으로는 지금의 위기를 숨기거나 넘길 수 없음을 지적하는 말로 쓰였다.
- 만천과해(瞞天過海) : 하늘을 가리고 바다를 건넌다. 적의 눈을 속여, 적이 전혀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승리를 쟁취하는 전략.
최항우가 자신의 전략을 이장폐천이라며 반대하는 장량에게 편법이긴 해도 불법은 아니라며, 부채를 탕감하기 위해 지금은 하늘을 속여서라도 바다를 건널때라며 이 말을 한다.
- 이일대로(以佚待勞) : 편히 쉬다가 피로에 지친 적과 싸운다. 휴식을 취하여 전력을 비축한 뒤, 지친 적을 상대하는 전략.
범증이 진회장이 여치와 인천공장 대모 때문에 분노해서 말 좀하라고 다그치자, 폐쇄 직전인 인천공장 상황을 보고 한 소리.
- 탈기공심(奪氣攻心) : 상대의 기를 꺾어 판단을 흐리게 하고, 심리적 약점을 공격하는 전략.
최항우가 한 말, 심리전을 이용하면 적을 쉽게 무너트릴 수 있다며, 곧 월급날이니 월급쟁이들이 가장 약해지기도 하니까 나온 계책.
- 차계생단(借鷄生蛋) : 남의 닭을 빌려 알을 낳는 것. 다른 사람의 능력을 이용함
신제품의 투자자를 못 찾고 있는 유방에게 장량이 항우와 틀어진 팽월을 투자자로 추천하면서 하는 말이다.
- 부저추신(釜底抽薪) : 장작을 빼내서 끓는 가마솥을 식힌다. 적의 계략을 근본적으로 부수는 전략.
유방을 들끊게 한 장작이 자금을 대고 있는 팽월이라 그를 망하게 하면 유방은 자연히 힘을 잃는다며 범증이 항우에게 한 말. 팽월은 한 순간에 망하면서 공장에 자금을 투자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만다.
- 호가호위(狐假虎威) : 여우도 호랑이의 힘을 빌리면 언제든지 산중의 왕이 될 수 있다. 남의 세력을 빌어 위세를 부린다.
진시황은 속으로 모가비 실장의 비리와 배신을 눈치챘지만, 자신이 나설 때가 아니라며 모가비에게 부정비리를 막으라며 한 말.
- 장계취계(將計就計) : 상대의 전략을 역으로 사용한다. 적의 계략을 미리 알아채고 그것을 역이용하는 전략.
항우는 한신을 이용해 유방의 팽성실업의 혈당측정기를 빼내오라고 시킨다. 하지만 유방은 항우에게 토사구팽 당하고 자신 밑으로 들어온 한신을 항우의 스파이로 역이용한다.
- 포전인옥(抛塼引玉) : 벽돌을 던져 주고 옥을 얻어 온다. 작은 미끼를 던져 큰 이익을 얻는다.
유방은 항우가 한신을 시켜 자신들의 혈당측정기를 빼내오려 한다는 걸 알아채고, 혈당측정기를 넘겨주고 대신 한신에게 항우의 스파이 노릇을 시킨다.
- 취모구자(吹毛求疵) : 털을 불어서라도 상처를 찾아낸다. 남의 작은 잘못도 샅샅이 찾아낸다.
임시 주주 총회에 앞서 최항우가 주주이사들을 포섭하자, 장량이 그들의 상처(흠: 疵)을 잡아내자는 전략을 세우면서 한 말.
- 혼수모어(混水摸魚) : 물을 흐리게 한 후 물고기를 잡는다. 적군이나 시장의 내부를 교란시켜 승리를 얻는 전략.
장량이 유방에게 한 말. 모가비는 잡아떼고 돌아가니 만만치 않은 상대라며 모가비가 진범이라면 주변 사람을 의심하게 될테니까 그 의심을 파고들자는 전략을 세운다.
- 부전이승(不戰而勝) : 싸우지 않고 적을 이기는 것.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장량이 한 말, 유방과 바둑을 두면서 전쟁에서 최고의 전략이 뭔지 아냐며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고의 승리라고 말하며 자신이 예전에 빼왔던 태양그룹 엔진기술 보고서를 유방한테 주며 맞대응하자는 계책. 결국 천하그룹을 상대로 싸우지 않고(소송 없이) 승리하였다.
- 매귀추마(買鬼推磨) : 돈만 있으면 귀신을 사서 맷돌을 갈게 할 수도 있다. 돈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장량이 최항우가 팽성실업의 채권을 삭쓸이하자 한 말. 채권을 아무리 비싸게 많이 올려도 자신들의 돈으로 자신들이 사는 것이기에 막을 방법이 없었다.
- 허실상란(虛實相亂) : 가짜와 진짜를 섞어 혼란스럽게 한다. 허위와 진실을 교묘히 섞어 말해서 적의 분별력을 흐리게 만드는 전략.
유방이 돈 앞에는 장사 없다고 어차피 뺏기는 팽성실업을 내주고 천하그룹을 가져오겠다는 계책.
- 이타위과(以他爲過) : 적으로 하여금 잘못을 저지르게 한다. 남으로 하여금 잘못된 사람이 되게 만든다.
유방은 최항우가 팽성실업 채권도 모자라 어음까지 사들이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모가비 회장까지 함정에 빠뜨린다.
- 위위구조(圍魏救趙) : 방어가 끝났으니, 상대의 허점을 공략한다. 직접적인 대견을 피하고 적의 허점을 노리는 전략.
유방이 업무상 횡령죄로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갔는데, 박문수 검사에게 천하그룹이 분식회계를 했다고 고발하며, 이후 바로 박문수 검사는 천하그룹을 압수 수색하고, 모가비 회장을 검찰 소환한다.
- 반간계(反間計) : 적의 첩자를 역이용한다. 적의 첩자를 이용하여 적을 제압하는 전략.
한신이 유방의 첩자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던 항우에게 범증이 진실을 알려주고 이를 역이용하라고 전해준다. 사실, 항우로 하여금 모가비 회장을 도우려는 범증의 계략이다.
- 고육지계(苦肉之計) : 자기 살을 찢어서라도 적의 뼈를 취하겠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계책.
유방이 검사를 사칭하며, 골든 블라더스를 압수 수색해서 천하그룹과의 이면계약서를 찾아낸 후, 검찰에 자수한다며 박문수 검사한테 끝내 이면계약서를 건네주자, 범증이 한 말이다.
- 지록위마(指鹿爲馬) :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다.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휘두르는 경우를 말한다.
모가비는 회장이 된 후, 이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슴 그림을 보고 말이라고 한다. 소하가 말이 아니라 사슴이라고 하자, 정색하며 이게 뭘로 보이야며, 쏘아붙인다. 그러자 이사들 모두 훌륭한 말이라고 한다. 오직 최항우만이 분노하며, 이게 어떻게 말로 보이냐며 따진다.
- 토사구팽(兎死狗烹) : 사냥개가 가서 토끼를 잡으면, 사냥하던 개는 쓸모가 없게 되어 삶아 먹는다. 필요할 때는 요긴하게 써 먹고, 쓸모가 없어지자 가혹하게 버린다는 뜻.
모가비는 자신을 위해 헌신하는 범증을 이용할대로 이용해 먹고, 본인은 정작 최항우에게 마음이 있어 범증을 내친다. 이를 간파한 장량은 범증이 모가비에게 토사구팽을 당해 악감정이 있을 거라면서 범증을 증인으로 내세운다.
- 사필귀정(事必歸正) :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대로 돌아간다. 무슨 일이든 옳은 이치대로 흘러가게 된다는 뜻.
모가비는 재판에서 패하고, 장칠복의 진술로 진시황 회장을 죽인 것이 밝혀젔다. 범증은 유방을 따로 불러내 천하그룹은 곧 최종 부도를 맞이할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이 사필귀정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유방에게 진시황 회장의 친필 유서를 넘겨주면서, 이걸로 자신이 청춘을 바친 천하그룹의 부도를 막아달라고 한다. 악당 모가비가 몰락하고, 천하그룹은 진시황의 뜻대로 지분이 여치에게로 넘어오면서 사필귀정으로 드라마가 끝난다.[1]
3. 특징
특이하게 종영 다음날인 14일과 15일에 수목 드라마 대신 초한지 스페셜을 방영했다.[2]
연출진이 이전에 자이언트를 제작, 연출한 그 스태프들인 데다,[3] 출연 배우의 대부분이 자이언트에 출연한 적이 있어[4] 화젯거리가 되었다.
본 드라마가 초한지를 컨셉으로 했고, 등장인물의 대다수가 초한지 등장인물에서 이름을 따왔기에 초한지를 잘 알고 있다면, 인물간의 상호관계를 예측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곳곳에서 터지는 섹드립과 패러디,[5] 개그씬 덕분에 1시간 짜리 시트콤을 보는 것 같다는 평도 있다.
드라마 초반부의 원작 초한지와 맞지 않는 설정 때문에[6] 단지 등장인물 이름만 따오고 내용은 전혀 딴판인 드라마가 되지 않겠느냐는 평이 있었으나, 극이 진행됨에 따라 점점 원작과 맞아떨어져가는 설정 덕에 역덕들 입장에선 비교를 해가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한 편. 하지만 완전히 원전대로 흘러가지는 않으며, 사실은 이름과 고사성어, 큰 대결구도 정도만 차용한게 아닐까 하는 견해가 강하다.[7] 삼국지에서 이름을 따온 TV 손자병법과 비슷하다.
커플링이 괴상하게 꼬여가고 있다. bgm보면 시청자를 낚을려고 아주 제대로 작정한듯.
2화에서 원산폭격이 나와 눈살을 찌푸리는 시청자들도 있다. 특히나 원산폭격이라는 가혹행위의 해악성을 아는 이들 입장에서는 더욱. 아무리 지랄맞은 백여치 성격을 살린다지만 지상파 메인 드라마 타임에 이건 좀…[8]
여담으로 이 드라마의 대표적인 PPL로써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가 엄청 자주 나온다. 등장인물의 휴대전화가 대부분 갤럭시 노트인지라 드라마를 통한 광고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9]
여담으로 이 드라마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적인 소품으로 CCTV가 있다. 블루레이 급의 엄청난 고화질에다가 녹음까지 된다(...)[10]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말이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 상식적으로 말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추가하는건 불가능할 정도로... 또한 미니 시리즈라서 그런지 스토리 부분에서도 미흡한 부분이 많다.[11] 뭐 그래도 배우들 연기가 상당히 훌륭했고 재미있었던건 사실이니….
드라마가 끝난 후 매화 짤막하게 에필로그를 하는데, 이 에필로그가 상당히 재미있기 때문에 또 다른 매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주로 보여주면 재미있는데, 본편에 빠진 부분을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인물들 간의 에피소드나 인물의 성향, 관계를 부각시킨다. 대부분은 개드립 또는 개그요소들인데, 해당 방영분에서 누가 죽었으면 그 날 에필로그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장면들이 나온다.
3.1. 원작과의 공통점 & 차이점
- 1화 : 안습한 삶을 살던 유방의 모습은 초한지 초반부의 유방과 동일. 호해가 아버지 진시황보다 먼저 사망하는 것이 원작과 다르다. 여치의 외조부가 진시황이라는 설정.[12] 또한 원작에서의 유방과 항우는 진시황 사후에 일어나는 인물들이나 본작에서의 진시황은 살아있다 못해 아주 정정하시다.
- 위에서 언급했듯 회사를 배경으로 해서 회사 생활을 하는 샐러리맨을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원작의 캐릭터 성격과 드라마 캐릭터의 성격이 완전히 같게 나오지는 않는다. 극의 재미를 위해 대부분 많이 망가지는편.. 하지만 캐릭터의 큰 특징이나 사람과의 관계맺음은 대부분 원작에서 따왔다.[13]
- 원작에서는 처음부터 유방을 지근거리에서 모신 한의 개국공신 하후영이 샐러리맨 초한지에서는 결국 미등장. 하후영의 역할은 윤번쾌가 가져간 듯하다. 택시 드라이버로 운전대 잡는 것도 그렇고, 하후영이나 번쾌나 유방과 동향 출신 창업공신이라서 포지션도 겹친다.
- 항우와 항량의 가족관계가 원작에서는 숙부/조카 관계였으나, 드라마 상에서는 그냥 친척 형/동생관계로 나온다.
4. 등장인물
- 한신/양형욱
- 소하/유형관
천하그룹과 라이벌 격인 장초그룹의 회장. 진시황과는 3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라고 한다. 재계 1위인 천하그룹을 이기기 위해, 최항우를 스카웃 하는 등 고군분투 한다. 하지만 3화에서 진시황에게 비행기, 부동산, 회사 등을 걸었던 포커에서[15] 지는 바람에 엄청 잃기도 하는 등 뭔가 허술한 모습도 보인다. 7화에서 유방이 신약을 찾아오면서 천하제약을 매입하는데 실패하자 항우에게 크게 성질을 내고, 항우는 그대로 장초그룹을 박차고 나온다. 그 이후로 등장하지 않고 있다.[16] '오지락'이란 이름은 초한지 원전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장초'그룹의 회장인 것을 보면 아무래도 이 캐릭터의 모티브는 '장초왕'을 칭한 진승인 것 같다. 혹은 항우와 대립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초나라의 옛 귀족 출신으로 항우와 대립했다가 살해당하는 '송의'일 수도 있다.
천하그룹의 재무이사. 최항우의 사촌 형이며, 회사 몰래 최항우를 도와 천하그룹을 무너뜨릴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신약과 관련해서 항우를 도우려다가 일이 점점 꼬여, 의도치 않게 진호해를 죽이게 된다. 진호해 살해 후, 항우의 말을 듣고 유방과 백여치에게 살해혐의를 뒤집어 씌우지만, 유방 등의 활약으로 결국 경찰에 들통나고 자살로 생을 마감.[스포일러] 모티브는 항우의 숙부이자 항우의 스승이나 다름 없었던 인물인 항량.
진시황 회장의 아들. 무능한지 후계에서 밀려난 부사장이다. 실제 초한지와는 다르게 진시황보다 먼저 사망해버렸다.(...) 이름만 호해지 항량에게 죽는 것도 그렇고 사실상 은통이다.
천하그룹 인천 제약 공장의 공장장으로 나온다. 현재 공장 직원들의 노사분쟁에 시달리고 있고, 상부로부터 강요받고 있는 구조조정에 스트레스를 받는 중. 사실 공장을 살릴 수 있도록 신제품 개발을 하고 있었으며, 유방의 조력 하에 만들고 있었으나, 공장 폐쇄에 반대하는 투쟁을 한 덕에 주동자로 구속된다.
- 팽월/송경철
인천지역에 항만 물류 사업을 주름잡는 조폭 두목이다. 특이한 점으로는 여자를 싫어한다고 한다.[18] 자이언트에서 이범수의 조력자로 등장했던 인물이 초한지에서도 유방의 협력자였지만, 토사구팽 당하는 팽월이라는 점이 다소 아이러니. 투자금 받아서 공장 지어주지만, 박범증의 계락에 의해 망하고 등장하지 않는다.
- 복사열/강경준
13회부터 갑툭튀한 인물..인줄 알았으나, 그 전에 여치의 맞선남으로 나왔었다. 최항우와는 대학 동창관계이고, 태양그룹의 자제이며 전무직함을 달고 있다. 최항우를 만나러 간 자리에서 우희를 보고 한 눈에 반한다. 우희를 두고 최항우와 유치한 실랑이를 벌이는 개그를 보인다. 후에 신제품 경합에서 항우에게 승리한 유방과 기술 제휴를 맺지만, 항우가 유방을 압박하면서 친구인 네가 그럴 수 있냐며 서로 멱살 잡이를 한다. 드라마에서 이름이 거론되는 인물들 중 몇 안 되는 초한지의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삼지 않은 배역인 듯 하다.
- 박문수/김성오
20화부터 등장한 검사. 유방이 공금횡령으로 고발당한 건을 조사하던 검사였으나, 유방이 모가비 일당을 속이기 위해 유흥과 도박에 빠진 척 하며, 탕진한 돈은 본인이 모은 재산에 개인적으로 빌린 돈을 더한 것일 뿐이였고, 정작 공금은 한 푼도 안 건드렸기 때문에 조사할 건덕지가 없어 그냥 보내려 했으나, 유방에게서 천하그룹의 분식회계에 대한 제보를 받고 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다. 수사에 중요한 제보를 해 준 여치에게 반해 있다. 여담으로 최항우를 심문할 때 싸인를 떠올린 사람이 많다고 한다.#최항우와 박검사의 1년 전 모습. 백여치한테 계속 빠져 있었으나, 마지막화에서 모가비의 비서 장칠복이 차우희를 처리하는 CCTV 장면을 보고 흥분한 백여치의 현란한 육두문자의 향연을 결국 듣고 말았다.(...)
6화에서 특별 출연하였다. 자이언트의 그 조필연 맞다. 여기선 국회의원이다.
- 유방과 백여치의 딸/정려원
유방과 백여치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배우 모친의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았는지 마지막 회 에필로그 30년 후 장면에서 배터리가 없다는 사진사의 말에 엄청난 양의 쌍욕을 날린다.
5. 시청률
- 굵은 글자는 '최고 시청률'을 의미합니다.
- 시청률 제공 : 닐슨코리아(http://www.agbnielsen.co.kr/)
6. 기타
- 2012년 모비릭스가 이 드라마를 베이스로 하여 SBS 초한지 장기 게임을 출시했다. 또한 방영하던 때 국내 야구 갤러리에서 중계하는 등 인기가 좋았다.
- 드라마 내적으로, 남성이 급소를 공격당하는 장면이 많아 남성혐오 논란이 있기도 했다. 드라마 초반에는 매주 한 명 이상의 남자 캐릭터가 주조연을 막론하고 급소를 차이고 굴욕당하는 장면이 나왔고,[19][20] 그 상황이 심각하지 않고 코믹하거나, 오히려 남자가 잘못해서 그런 일을 당하는 거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했기 때문. 그러나 극이 진행될 수록 그런 장면은 많이 사라져 공론화된 문제는 아니게 되었다. 물론 후반부에도 가끔씩 나온 것으로 보아, 작가가 그런 장면을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다만, 한편으로는 더 이후에 방영했다면 지나친 성상품화 논란이 생겼을 수도 있다. 특히 주피해자는 차우희로 3화에서 최항우가 그녀의 구토를 씻긴답시고 알몸으로 만들어 씻기거나 사생활을 도촬하다가 샤워하는 알몸까지 도촬하는 성범죄를 저질렀다. 거기다, 이 둘이 연인이 되는 전개였으니 더 이후에 방영했다면 엄청난 비판을 받았을 것이다.
[1] 여치가 유방과 결혼하면서, 지분을 그에게 넘긴 것으로 보인다.[2] 수목 드라마는 부탁해요 캡틴 후속으로 옥탑방 왕세자가 편성되어 있으나 해를 품은 달이 파업으로 종영이 한 주 늦춰져서 3월 14, 15일에 막을 내리는만큼 막강한 경쟁작을 피해 새 드라마를 시작하겠다는 의도일 것이다. 보통은 수,목요일에는 수목드라마의 스페셜이 방송되겠지만, 부탁해요 캡틴이 미미했으니 인기작인 샐러리맨 초한지 스페셜로 가기로 한 듯 하다.[3] 더군다나 본 작품의 작가는 이미 대조영의 작가로 활약했던 장영철 본인이다. [4] 유방 역의 이범수, 진시황 역의 이덕화, 윤번쾌 역의 윤용현, 모가비 역의 김서형, 범증 역의 이기영, 팽월 역의 송경철 등. 특히 이덕화와 윤용현은 이 작품 작가가 쓴 대조영, 자이언트에 이어 본 작까지 3연속으로 출연했다. 심지어 6화에서는 자이언트의 최종보스 조필연 역을 맡았던 정보석이 '''국회의원'''으로 우정출연했다. '''조 의원'''의 연기톤도 그 때 그대로다. 그 뿐만이 아니다. 20화에선 차부철 역의 김성오까지 나왔다. 문제는 이번엔 정의의 검사역 박문수.[5] 패러디의 경우 5~6화에서의 영화 올드보이와 살인의 추억을 패러디한게 예.[6] 대표적으로 여후가 진시황의 손녀라는 설정. 이렇게 될 경우 진시황과 유방, 번쾌의 족보에 대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7] 그러나 오늘도 어김없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역사적으론 누가 이렇고 이런데 드라마는 이렇다느니, 드라마에서 나오는 풍자를 갖고 사회적 책임 의식을 져야한다는 등의 각종 드립이 올라온다.[8] 이것 때문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방송 내 백여치의 욕설(삐처리를 하긴 했지만)남발과 자잘한 폭력성이 짙은 일부장면, 과도한 PPL등을 이유로 주의조치를 내리기도 했다.[9] 일부 인물은 갤럭시 노트 사용자가 아니다. 일부는 갤럭시 S를 쓴다.[10] 개인정보 보호법 때문에 CCTV는 녹음을 할 수 없다. 녹음을 하면 그대로 '''불법'''이다. 단, 작중에서도 불법임을 알고도 안 들키면 그만이라고 감행했다.[11] 러브라인이 중간에 급격하게 진전된 면이 있으며, 항우의 활약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12] 위에서 서술한 것처럼 이대로라면 유방, 번쾌, 진시황의 족보가 정말 꼬여버린다. 물론 번쾌가 여치의 동생과 이어지는 결말 따윈 없을것이지만 말이다.[13] 예로 장량은 사내에서 가장 뛰어난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번쾌는 의협심이 강하고 강직한 인물로 나온다. 그리고 보기와 달리 생각보다 법을 어긴 적이 별로 없댄다. 기껏해야 노상방뇨 정도..[14]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시간대 타 방송사 수목 드라마에서도 출연한다. 거기에서는 이조판서(후에 영의정 및 부원군)를 연기하고 있다. 사실상 같은 시간대 월화 및 수목드라마 모두 출연하는 셈이지만 두 작품 모두에서 권력자의 아성을 드러내는 모습은 공통적. 하나는 제약사 회장 및 신약기술을 얻어내는 것, 하나는 이조판서 및 부원군 승격을 꿈꾸는 것. [15] 기업을 사유물로 대하는 듯한 재벌 오너 가문의 세태를 풍자한 것이다.[16] 다만 장초그룹은 간간이 나온다. 한 예로 유방이 이사들의 비리를 지적하는 부분에서는 소하에게 장초그룹한테 뇌물 받았냐고 일갈하는 부분도 있다.[스포일러] 그리고 모가비는 항우를 끌어들이기 위해, 이 사람과 애인이었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현재 항우가 모가비에게 남아 있는 유일한 이유이다.[17] 실제 진나라 황실의 성씨는 영(嬴)씨였다. 진시황의 본명도 영정(嬴政)이다.[18] 그렇다고 게이는 아니고, 옛 선원들의 미신을 맹신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자기가 일하는 곳에 여자가 오는 걸 싫어한다. 그래서 백여치가 찾아오자 바로 내쫒는다.[19] 2화에서 유방과 번쾌가 일종의 무술 시합을 하는데, 잠시 방심한 번쾌의 낭심을 유방이 세게 걷어찬다. 그 후 무력화된 번쾌를 강제로 일으켜 세우고 다리를 벌린 뒤 한 번 더 차서 KO시킨다. 그러고서 잘난척하는 유방의 낭심은 여치가 걷어차서 결국 두 남자가 동일한 포즈로 바닥에서 뒹구는 것을 클로즈업한다. 3화에서는 방심한 항우의 낭심을 유방이 또 걷어차서 그를 무력화시키고, 낭심을 짓밟아서 추가타를 가하려는 찰나 항우의 조력자가 도착해 항우는 위기에서 벗어난다.[20] 최대 피해자는 자타공인 번쾌. 번쾌가 사실은 유방의 폭력써클 후배라는 사실이 드러난 후 완전히 유방의 아랫사람이 되는데, 이후부터는 번쾌가 뭘 실수할 때마다 유방한테 화장실로 불려가서 급소를 차인다. 남들한테는 굴욕스러워서 말하지도 못하고 저항하면 더 맞을거라는 두려움 때문에 그냥 포기한 채로 얻어맞는 모양. 비하인드 씬에서도 그 장면이 직접적으로 나온다. 소변기를 바라본채 다리를 벌리고 눈을 감고 있는 번쾌의 급소를 유방이 비웃으면서(!) 걷어찬다. 대화를 보면(유방 : 전에 맞은 것보다 훨씬 더 아프지 않냐?) 이전에도 대략 몇 대는 맞은 듯. 더 가관인건, 번쾌가 얼굴이 시뻘게질 정도로 괴로워하는데 유방이 아직 4대 더 남았다면서 일어나라고 협박한다.(...) 작품 후반부에서는 항우에게도 급소를 차인다. 그쯤되면 내성이 생길 법도 하지만 여전히 맞는 대로 고꾸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