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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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가사


1. 개요


싸이의 1집 Psy From The Psycho World!에 수록된 타이틀곡.
쇼킹 블루의 비너스#s-5[1]샘플링한 곡으로 여자에 대한 냉소적인 시선을 담은 가사와 춤이 압권이다.
당시 음방자료를 보면 신인답지 않게 무대를 장악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모습이 일품. 곡 시작 직전 반주 때 자 형제 자매들이여 오늘 스테이지 아주 찢어버리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시작한다든지 곡 중간중간 '좋아'라는 애드립을 한다든지... 노래 중간에 MC에게 쳐들어가서 장미꽃 주고 팔로 허리를 감싸안는다든지... 데뷔 20년을 목전에 둔 현재 콘서트와 대학축제에서의 엄청난 인기가 그냥 만들어진 셈이 아니다. 유튜브 댓글마다 '떡잎부터 다르다'고... 방청객 반응 또한 음방인데 후렴구 떼창이 거의 싸이 콘서트 수준.
2000년대 초반 당시 인터넷의 엽기 코드와 맞물려[2] 아주 광속으로 퍼져나가면서 가요 프로그램에서 여러 번 1위를 수상했으며[3] 당시 유행하던 포트리스2와 엮여 "나 완전히 방깼어"란 패러디 곡도 나왔다. 왜 하필 새가 나오냐면, "새됐어" 부분을 새 조(鳥)라는 한자로 음차해서 저 자리에 집어넣으면 이유가 나온다. 즉, 다시 말해 '''X됐어'''와 음이 비슷한 걸 노린 것이다.
당시는 물론 그 이후로도 한동안은 '''싸이 그 자체'''라고 할 정도로 싸이를 상징하는 아이콘이었으나, 지금엔 그 당시의 싸이를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요즘의 그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없는 그 곡을 떠올리지 미풍양속을 해친다고 방송사에서 경고 먹은 그 곡을 떠올릴 리가... 그래도 초창기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은 여전히 이 노래를 기억한다. 모 평론가는 싸이의 음악은 새 이후로 발전이 없다고 할 정도.[4]
참고로 '새'가 수록되어 있는 1집은 묻힌 직설적인 사회 비판적 메시지가 압권이며 지금 들어봐도 충분히 충격적인 곡들이 많다. 때문에 강남스타일로 접한 싸이를 '웃기는 가수'로만 알고 있는 해외의 대다수 팬들이나 현재의 10대들은 1집을 접하고 놀라는 경우가 많다.

2. 가사


당신 너무나 이쁜 당신 항상 난 당신을 향해 행진

언제 거꾸로 신을지 몰라 고무신 그래도 너무 귀여운 당신

당신의 텅빈 머릿속에 꽉 차있는 담배 연기 아무데서나 담배를 피는 용기

아무데서나 화장을 고치는 굳은 심지 그러면서 남의 시선 남의 이목

남의 크고 작은 목소리(hit it) 되게 신경쓰는 당신

좋지만 얄밉고 이쁘지만 열받게 구는 당신은 세뇨리따

남들이다 뭐래도나 당신만을 따라가리다 당신은 나만의 모나리자

곧 모든 걸 바꿔보리다 내가 차지하리다

뭐달라구 뭐 혼날라구 혼 힘내자구 힘 어쩌라구 어

나 한순간에 새됐스 당신은 아름다운 비너스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 나 갖다가 너는 밤낮 장난하나

나 한순간에 새됐스 당신은 아름다운 비너스

너만을 바라보던 날 차버렸어 나 완전히 새됐어

두려운거야 드러운거야 아니면 좋아서 내숭떠는거야

show하는거야 뭐야 당신 나랑 지금 장난하는 거야

당신 갖긴 싫고 남주긴 아까운거야 10원짜리야[5]

여기선 웃어 나에게 와선 차가워 우선 사람을 만나면 사람만 봐라 어서

가로세로 전후좌우 재가며 계산해가며 사람만나면 혼난다는걸 모른다면

당신은 바보 무심코 뱉은 당신의 한마딘 내 마음에 파도

날 가지고 장난했다면 당신을 타도할거야 바로 잡아줄거야 바로

혼내줄거야 진심이었다면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은 평생 나의 가보 uh feel me

뭐달라구 뭐 혼날라구 혼 힘내자구 힘 어쩌라구 어

나 한순간에 새됐스 당신은 아름다운 비너스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나 갖다가 너는 밤낮 장난하나

나 한순간에 새됐스 당신은 아름다운 비너스

너만을 바라보던 날 차버렸어 나 완전히 새됐어

나 완전히 새됐어 나 완전히 새됐어

참을만큼 참았어 갈 데까지 갔어 해줄만큼 해줬어 한도 끝도 없이 난 해줬고

정도 지나치게 당신은 날 완전히 뭉게 버렸어 성질나서 더는 못 해먹겠어

알았어? 없어도 있는듯 몰라도 아는듯 눈웃음으로 모든 상황을 해결하는 니 속뜻

진짜 밉상 진상 꼴배기 싫은 니가 대장 니가 얼마나 멋진 남자 만나

어떻게 사나 평생 지켜본다 명심해라 너 혼자 잘나 퉁퉁 튕기다가

하루 아침에 니가 뻥 튕길거다 명심 또 명심해라 그리고 뒤통수 조심해라

어떻게 내 마음을 전할까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날까 너무 두려워 너무 싫어

제발 날 떠나지마 더이상 혼자는 싫어 정말 싫어

나 완전히 새됐어



[1] 로티플스카이(당시 하늘)의 노래 웃기네와 나가야마 요코비너스도 같은 원곡을 리메이크했다. 즉, 세 곡 모두 따지고 보면 유로비트 커버곡이다.[2] 여담으로 최근 대학축제에서 싸이는 자신을 소개할 때 '엽기 가수로부터 시작해서 가수 1X년 경력 동안 수 많은 수식어를 들어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3] 당시 기술력의 한계상 플짤로 많이 퍼졌다.[4] 이 때 새의 핵심 댄스 동작 중 하나인 날개짓은 수년이 지나 춤신춤왕의 그 자세로 다시 태어났다.[5] 10원짜리야 부분은 방송사 검열로 음방 가사에는 나오지 않았다. 사실 데뷔 후 새 음방 초창기에는 불렀는데 혼이 났는지(...) 활동 후반기 1위를 다툴 때는 그냥 묵음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