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맨(스파이더맨 트릴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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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레이미 스파이더맨의 등장인물'''
'''이름'''
플린트 마르코
Flint Marko
'''다른 이름'''
샌드맨, 모래폭풍[1]
'''등장 작품'''
스파이더맨 3
'''관련 인물'''
에마 마코 (아내)
페니 마코 (딸)[2]
데니스 캐러딘 (동업자)
'''담당 배우'''
토마스 헤이든 처치
'''성우'''
토마스 헤이든 처치 (게임판 3편)
이시다 케이스케 (일본)
1. 개요
2. 작중 행적
3. 능력
4. 명대사
5. 기타


1. 개요


샘스파의 등장인물로 원작의 샌드맨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 《스파이더맨 3》에서 베놈과 같이 메인 빌런 중 하나로 등장하였다. [3]
이제까지의 악당 중에서는 가장 원작(지구-616)과 싱크로율이 높은 외모를 가졌지만, 성격이나 배경은 각색되었다. 다른 악당들처럼 유쾌한 면이 있었던 원작과 달리 영화에서는 시종일관 진지하고 굳은 표정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애초에 맘 편할 상황이 없다.'''
아내와 딸 또한 영화의 각색이다. 진중한 성격은 그런 배경설정을 염두에 둔 듯.

2. 작중 행적




2.1. 스파이더맨 3


병약한 딸 페니를 만나기 위해 탈옥한 플린트는 추적을 아슬아슬하게 따돌리며 딸이 사는 집으로 돌아온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잠자는 딸의 머리맡에 수술비로 보이는 여분의 봉투다발을 두고 죄수옷을 서둘러 갈아입는다. 추격당하는 와중에 식사를 한번도 하지 못했는지 빵을 한 조각 집어드는 찰나 아내가 집에 돌아온다. 딸아이의 안전을 위해 플린트를 계속 머무르게 할수 없는 아내는 빨리 이곳을 벗어나라고 권유하지만 둘의 언쟁에 딸이 소리를 듣고 깨어난다. 딸은 아빠가 무섭기는 커녕 오히려 플린트가 그리웠다 말하며 자신의 사진이 담긴 목걸이를 손에 쥐어준다. 경찰차의 사이렌이 들리자 꼭 다시 딸을 건강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하곤

''' 난 나쁜사람이 아냐... 단지 운이 나빴을 뿐이지. '''

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난다.
하지만 수사망은 계속 좁혀오고 플린트는 거의 붙잡힐 위기에 처한다. 그러던 중 도망에만 집중하다 소립자 과학 실험장으로 굴러떨어지게 되고, 거기서 실험 장비의 가동에 휘말려 온 몸이 모래 입자로 변하게 된다.[4][5][6] 딸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 이 능력으로 현금 수송 차량을 습격하다가 스파이더맨을 처음 만나게 되고[7] 결국 스파이더맨의 방해로 현금을 챙기지는 못한다.[8]
1편에서 벤 숙부를 죽였다고 알려진 '''카잭커'''[9]와 동료였고, 카잭커는 단순히 차량 절도범이고 벤 숙부를 살해한 진범은 이 사람이었다. 이에 피터는 분노해서 플린트를 죽여버리기 위해 직접 나선다. [10]

스파이더맨: 플린트 마르코.

플린트: 나한테 원하는 게 뭐냐?

스파이더맨: 벤 파커를 기억하나? 네놈이 잔혹히 쏴죽인 그 노인을?!

플린트: 그것이 너랑 무슨 상관이지?![11]

[12]

스파이더맨: '''전부 다다!'''

심비오트에 의해 타락 상태이던 스파이더맨에게 겁나 처맞고[13] 물대포 공격을 맞고 죽은 것처럼 보였지만 완전히 물에 쓸려나간 상태에서 하류에 이르러 진흙을 끌어모아 몸을 복구한다.
이후 스파이더맨에게 앙심을 품게 되고,[14] 같은 목적을 가진 베놈과 팀을 이뤄 메리 제인 왓슨을 납치하고 지상의 경찰부대를 저지하고[15] 스파이더맨을 위기에 빠뜨리는데, 주변 공사장의 모래를 흡수해서 거대화까지 한다. 하지만 스파이더맨과 해리 오스본의 협공으로 몸이 무너져 내려 무력화된다.
싸움이 끝나고 해리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피터 앞에 나타나 대화를 한다.[16]

Flint: I didn't want this.......But I had no choice.

플린트: 이러고 싶진 않았어...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

Peter: We always have a choice. You had a choice when you killed my uncle.

피터: 우린 늘 선택해요. 당신도 내 삼촌을 죽일 때 선택한 거고요.

Flint: My daughter was dying. I needed money. I was scared. I told your uncle all I wanted was the car.

플린트: 딸이 죽어가고 있었어. 돈이 필요했다고. 무서웠어. 네 삼촌에겐 차만 내놓으면 된다고 말했지.

He said to me: "Why don't you just put down the gun and go home?"

그 분이 그러더군. "그 총 거두고 집으로 돌아가게"라고.

I realize he was just trying to help me. Then I saw my partner running over with the cash. And the gun was in my hand.

날 도와주려고 그랬던 건데 말이지. 그 때 내 동료가 돈을 챙겨서 달려왔어. 하필 그 때 나는 총을 들고 있었고.

Flint: ....I Did a terrible thing to you......and I spent a lot of nights wishing I could take it back.[17]

[18]

플린트: ...너에게 끔찍한 짓을 했지... ...모든 걸 되돌리고 싶단 생각만 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어.

'''I'm not asking you to forgive me. I just want you to understand.'''

'''용서해 달라고 하진 않겠어. 다만 이해라도 해달라는 거야.'''

Peter: ....I've done terrible things, too.

피터: ...저도 끔찍한 일들을 저질렀어요.

Flint: ....I didn't choose to be this. The only thing left of me now...is my daughter.

플린트: ...이러고 싶지 않았어. 이제 나한테 남은 건... 내 딸 뿐이야.

Peter: '''I forgive you.'''

피터: '''당신을 용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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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플린트는 눈물 젖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고 모래바람이 되어 떠난다. 영화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악역으로서 스파이더맨과 대치한 인물 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피터를 스파이더맨의 길에 들어서게 한 결정적 계기인 숙부 사망과 유일하게 깊이 관련된 인물인데, 유일하게 죽지 않았다는 점이 아이러니. 피터의 숙부를 죽일 마음도 없었는데 의도치 않게 사고로 죽이게 된 것도 그렇고 딸이 죽어가는 등 아련한 사정이 스파이더맨의 마음을 측은하게 한 것 같다.[19]

3. 능력


모래와 합쳐저 거대화할 수 있다. 또 모래 망치를 생성해 강력한 일격을 선사할 수도 있다. 모래주먹도 생성할 수 있다. 모래주먹의 위력이 얼마정도냐면 돌기둥이 부서질 정도이다. 그러나 속성을 많이 타는 편이라 중반부 물 공격에 허무하게 졌으며, 후반부 해리의 불 공격으로 몸이 유리로 변하고 깨지면서 쓰러졌다. 또 모래로 변하긴 했어도 기본적인 감각은 그대로여서 얻어맞거나 하면 아파한다.

4. 명대사


'''I'm not asking you to forgive me. I just want you to understand.'''

'''용서해 달라고 하진 않겠어. 다만 이해라도 해달라는 거야.'''

''' 난 나쁜사람이 아냐... 단지 운이 나빴을 뿐이지 '''


5. 기타


  • 이 영화에서 거대화된 샌드맨과 비슷한 엘리멘탈이 초반부에 잠깐 나온다.[20]
  • 게임판에서는 딸을 데리고 와서 사이좋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1] 뉴스에서 모래폭풍이라 부른다.[2] 딸 역의 펄라 헤이니자딘은 《킬빌》에서 빌의 딸 역으로도 출연했다.[3] 원래였으면 베놈은 없었겠지만 소니의 입김으로 인해 베놈이 추가되었다. [4] 모래로 변하는 걸 보면 핑거스냅으로 먼지가 되는 것과 비슷하게 보인다.[5] 이때 실험실에서도 뭔가 들어온 걸 감지했지만, 새로 판단하고 가동시키면 날아가겠지 하면서 장치를 가동시킨다.[6] 맨 처음 몸을 복구할 때의 장면은 샌드맨 최고의 명장면. 우울하면서도 아름다운 배경음악과 함께 변해버린 몸에 괴로워하다, 딸의 사진을 보고 무언가를 다짐한 듯 웅장해진 음악과 함께 똑바로 일어서서 걸어나간다. # [7] 이때 플린트는 스파이더맨과 싸우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당장 떠나라고 한다.[8] 여담으로 이 싸움 후 피터는 수트에서 쏟아져나오는 모래를 털어내며 "이런 녀석들은 대체 어디서 오는 거야?(Where the all these guys come from?)"라며 한탄했다.[9] 본명은 데니스 캐러딘. 투기장에서 피터가 자신에게 사기 친 업주를 엿먹이기 위해 놔준 그 강도. 피터는 카잭커를 도망가게 놔주고 투기장에서 나온 직후 총을 맞아 쓰러진 벤 숙부를 발견했다. 정황상 카잭커가 숙부를 죽였다고 판단하여 엄청난 죄책감과 복수심에 이성을 잃고 그를 추격했으나 그 카잭커가 자기가 도망가게 놔준 레슬링 사무소를 털었던 강도임을 깨닫고 동요하고 카잭커도 자길 놔준 꼬맹이란걸 깨닫고 총을 겨누다가 파이프에 걸려 넘어지며 떨어져 실족사(…)[10] 당시 베놈에 의해 타락한 상태였다.[11] 죄책감 때문인지 눈에 띄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12] 플린트의 선함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한다.[13] 몸이 모래로 이루어져있다는 설정을 잘 살렸는데, 달리는 지하철에 얼굴의 절반이 갈리기도 한다.[14] 베놈이 거미줄을 쏘면서 지나가자 스파이더맨으로 오해하고 모래망치로 해를 가하려 했다.[15] 공중으로 오는 병력은 베놈이 처리했다.[16] 이때 파커를 공격하려다가 베놈이 죽은 것과 피터의 정체를 확인하고는 멈추었다. 이 순간까지도 샌드맨은 스파이더맨이 피터라는 걸 몰랐다.[17] 플린트의 회상을 잘 보면 카잭커가 권총을 든 손으로 돈가방을 총과 함께 한손으로 받쳐들며 플린트를 잡아당기는데 이때 플린트가 황급히 돌아보다 총이 오발된 것으로 보인다. 카잭커를 돌아보다가 총이 격발된 후 깜짝 놀라서 돌아보는 모습도 있다.[18] 1편에서 피터에게 추격당해 잡혀서도 벤 숙부가 죽은 것을 조롱함으로 피터를 도발하다 떨어져 죽은 카잭커와는 달리, 플린트는 감방동료에게 자신의 살인을 스스로 자백하는 등 그 사고에 대해 상당한 죄책감을 갖고 있었다. 이것으로 보아 1편의 범행 자체도 플린트보다는 카젝커가 딸 수술비 때문에 돈 걱정을 하던 플린트를 공범으로 꼬드겨 주도했을 가능성이 크다.[19] 심지어 이때 플린트는 스파이더맨에게 '''용서를 구하는게 아니라 자신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자신이 실수로 저지른 살인이라 해도 그걸 남에게 용서받을 생각이 없다는 플린트의 근본적인 선함을 드러낸다.[20] 이후 미스테리오가 나오면서 제압한 듯 하고 닉 퓨리의 "셋은 벡이 없앴고, 하나만 남았어."라는 언급으로 보아 미스테리오에게 죽은 게 확실해졌다. 물론 환영이라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