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오스본(스파이더맨 트릴로지)
1. 개요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등장인물이자 또 다른 주인공. 담당 배우는 제임스 프랭코.[1]
주인공 피터의 친구 역할로 시작해서 3편에서는 '뉴 고블린'이란 이름으로 주요 빌런 중 한 명으로 업그레이드. 그러다가 '사실은 영화 전체의 진 주인공 아니냐'는 평가까지 받을 정도로 시리즈의 최대 수혜자.
2. 작중 행적
2.1.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의 절친한 친구.[2][3] 피터와 마찬가지로 메리를 짝사랑 했는데, 콜럼비아 과학부 견학날부터 은근히 점수를 따고[4] 플래쉬 톰슨과 헤어진 메리를 위로해주다 사귀게 된다.
하지만 해리의 아버지인 노먼 오스본은 자기 아들인 해리보다는 총명한 피터를 더 편애했고, 거기다 해리와 사귀고 있었던 메리 제인에 대해 "그녀는 오스본 가문의 돈을 노리고 해리와 사귀는 것" 이라고 메리에게까지 다 들리도록 말해버리면서 해리와 메리의 사이는 틀어지게 된다.[5] 이렇게 자신의 여친에 대한 험담을 하는 아버지에게 화가 나지 않는 게 이상한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해리는 잘못 알고 계신 거라며 아버지인 노먼을 설득하려 하고, 노먼의 말에 기분이 상해 폭언을 내뱉는 메리에게도 아버지를 욕하지 말라고 하며 노먼을 두둔했으며[6][스포일러] , 사건 이후에는 메리를 피터에게 거의 빼앗기다시피 하지만 오히려 피터를 원망하지도 않고 아버지의 타계후 "내게 유일하게 남은 가족이자 형제"라며 의지한다, 그야말로 대인배.[7]
그러나 작중 후반부, 스파이더맨이 죽은 노먼을 침대에 눕히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스파이더맨이 노먼을 살해한 것으로 오해하고, 이 사건을 계기로 스파이더맨을 매우 증오하게 된다.[8] 그리고 이는 이후의 3부작이 전개되는데 매우 중요한 핵심 요소가 된다.
2.2. 스파이더맨 2
[image]
피터의 생일파티를 위해 피터의 집에서 등장. 네 생일도 기억 못하냐며 피터를 구박하면서도 그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인 노먼을 살해한 (범인으로 오해하고 있는) 스파이더맨을 쫓아다니며 사진을 찍는 피터를 원망하고 있다.[9] 그래도 피터의 과제를 위해 옥타비우스 박사와의 만남을 주선해주고 실험에 참관도 하게 해 주는 등 여러가지 도움을 주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옥타비우스의 실험이 실패하고 겨우 목숨만 부지하게 된다.
가장 친한 친구인 피터가 스파이더맨의 전속 사진사로서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자신에게조차 숨기는 것을 원망하던 중[10] 옥타비우스가 자신의 집에 찾아와 이전보다 더 많은 양의 트리듐을 요구하자 처음에는 뉴욕을 폭발로 날려버릴 셈이냐며 협력을 거부하지만, 결국 옥타비우스의 협박에 못 이겨 스파이더맨을 산 채로 잡아오면 트리듐을 주겠다고 제안한다.[11]
이후 옥타비우스가 스파이더맨을 잡아오고, 해리는 칼로 스파이더맨을 죽이기 전에 "죽이기 전에 네놈 낯짝이나 보자" 며 스파이더맨의 가면을 벗기지만, 자신이 그토록 매일같이 증오해 온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피터라는 것을 알게 되어 혼란에 빠진다. 피터가 떠난 이후, 결국 마음 속의 번뇌가 아버지의 환영으로 거울 속에 나타나 피터에게 복수를 하라고 종용하자 싫다고 소리치며 자신이 들고 있던 단검을 거울에 던져버리지만, 깨진 거울 속에 감춰진 그린 고블린의 장비와 무기들, 그리고 고블린 혈청과 실험장비들을 발견하면서 후속작에서 뉴 고블린이 될 것임을 암시한다. 이후 메리 제인의 결혼식에 다시 말끔한 모습으로 참석하는 것이 마지막 장면.
2.3. 스파이더맨 3
[image]
결국 고블린 약물을 통해 뉴 고블린이 된다. 아버지가 고블린 가면을 썼던 것과는 달리 본인의 특수 제작한 고글을 착용하며, 보드 형태의 글라이더를 이동 수단으로 사용한다.[12][13] 또한 보드에 아무도 타지 않으면 센서가 작동해서 해리가 보드에서 떨어지더라도 자동으로 해리에게 돌아가게 만들고, 아버지가 쓰던 표창에 자동 추적기능을 달아놓는 등 1편의 아버지보다 훨신 진보된 기술을 사용한다. 약물의 부작용 역시 묘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약물 역시 더욱 개선되었거나, 뚜렷한 목적을 가진 덕에 잠식당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힘 또한 매우 강력해 스파이더맨과 힘으로 맞먹거나 일시적으로 더 강한 힘을 보이기도 하고,[14] 보통 사람이면 뇌진탕이 오거나 아예 머리가 깨질만한 충격에도 견디고 회복하는 등 신체 내구도와 재생력도 상당한 수준.[15] 작중에 선보인 무장으로는 표창과 검[16] , 팔에서 튀어나오는 칼날[17] , 글라이더에 장착한 화염방사기 등이 있으며, 올드 고블린과 같이 글라이더에 수납된 호박 폭탄[18] 과 글라이더에 장착된 미사일도 사용한다. 그 외에 심비오트에 의해 흑화한 피터와 싸울 땐 스틸레토형 단검도 사용했다.
메리 제인의 뮤지컬 공연을 보러 간 피터를 몰래 VIP 좌석에서 망원경으로 지켜보는 것으로 등장[19] . 해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오해라며 다가오는 피터를 차갑게 뿌리친 해리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고블린 약물을 사용해 몸을 강화한 뒤[20] 메리 제인에게 청혼하러 가는 피터를 습격하지만[21] , 추격전 도중 머리를 크게 다쳐[22] 병원으로 이송된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의식을 되찾았지만 기억상실증에 걸린 해리는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알기 전으로 되돌아간다. 해리가 자신을 찾자 불안함 반 걱정 반으로 병실에 들어서는 피터를 해맑은 모습으로 반갑게 맞이한 해리는 뺑소니를 당했다는데 아무런 기억도 안 난다며 웃는다.[23] MJ 역시 피터의 뒤를 따라 들어오고, 오랜 친구들을 보며 어딘가 멀리 갔다가 다시 돌아온 기분이라는 얘기를 하던 해리는 해리는 피터에게 밝게 웃으며 내일 또 보자고 하고, 피터는 예전처럼 웃는 해리를 보며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두 사람이 떠난 후 좋은 친구들이라는 간호사의 말에 해리는 '''목숨과도 바꿀 베스트 프렌드'''라고 답하는 등 완전히 감정의 골이 사라진 상황. MJ 역시 두 사람이 다시 사이 좋아보인다고 말한다.
피터도 이전의 악감정이 사라진 해리의 모습에 안심했지만, 여전히 해리의 육체는 그대로 강화되어 있었다. 퇴원한 해리를 오스본 저택으로 데려온 피터가 퇴원선물로 자신의 농구공을 주고, 과거의 추억을 얘기하며[24] 해리가 자신에게 애인이 있냐고 묻자 피터가 잘 모른다며 대답을 회피한다. MJ와 피터가 사귀는 것은 커녕 MJ와 자신이 사귀었었던 것 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이고, 게다가 사귀고 헤어지고 하는 과정에 노먼도 엮여있으니 피터로서는 피하고 싶은 주제였던 것.
아무것도 모르는 해리는 피터와 장난치던 중 서재 방으로 들어선다. 해리가 노먼의 초상화를 보며 학창시절 자신과 항상 함께 해 줘서 고마웠고, 노먼 역시 피터를 아꼈다는 얘기를 하자 피터는 노먼이 해리를 사랑했으며, 그게 진짜 중요한 거라고 답해준다. 그리고 어색한 분위기를 깨려던 피터가 농구공을 잘못 패스해서[25] 항아리가 탁자에서 떨어졌지만 해리가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항아리와 농구공 둘 다 잡아낸다. 해리는 아무 것도 모른 채 방금 봤냐며 신기해하고, 피터는 아직도 날렵하다며 웃어 보이지만 여전히 고블린의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눈치채고 불안함을 느낀다.
스파이더맨의 시민공로상 수상날, 해리는 기분이 다운된 MJ에게 다가간다. 솜사탕을 먹으며 마냥 해맑은 해리에게 MJ는 굉장히 좋아 보인다 하고, 해리도 동의하며 머리를 다친 후로는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졌다고 대답한다. 자기 머리도 한 대 쳐달라는 MJ의 머리를 가볍게 친 해리는 MJ가 공연을 했었냐고 묻고, 이미 보러 와서 큰 꽃다발까지 줬다는 말에 웃으며 오늘 밤도 가겠다고 답하지만 MJ는 자신이 공연에서 잘렸음을 고백한다. 해리는 자신이 MJ를 위해 고등학교때 희곡을 쓴 적이 있다는 얘기를 하며 MJ의 기분을 풀어준다.
이어지는 시상식에서 그웬과 스파이더맨이 키스하는 것을 보며 싱글벙글 웃으며 피터가 저거 잘 찍었겠지? 하던 해리는 MJ가 자리를 떠나자 급히 쫓아가며 왜 그러냐고 걱정하고, 그러다 두 사람은 샌드맨이 모래 폭풍의 모습으로 지나가는 것을 목격한다.
이후 다시 메리 제인과 잘되가는 듯 했지만[26][27] 피터를 잊지 못한 MJ가 해리와 키스를 한 후 죄책감을 느끼며 저택을 떠나버리자 당황한 해리는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건지 혼란에 빠지는데, 이 때 저택의 거울을 통해 내면의 자아와 대면하면서 기억을 되찾아 다시 뉴 고블린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후 메리를 협박해 피터와 헤어지게 만드는 등 피터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주는 것으로 복수의 노선을 변경한다. 문제는 그 시점 쯤에는 이미 피터도 심비오트에 잠식되어 타락한 상태였는지라 베프였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말을 서로 주고 받으며 피 터지게 싸운다. 하지만 심비오트에 감염되어 있던 피터는 그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져 있었고 성향도 이미 악해져 해리가 다치는 것을 신경쓰지 않았으니, 결국 해리는 탈탈 털린 뒤[28] 오작동해 날아다니는 자신의 보드에 맞아 쓰러진다.
아무리 사이가 나빠졌다지만 절대로 친구한테 할 말이 아니다. 간단히 생각해도 패드립에 고인드립. 게다가 이는 피터가 모든 것을 고려하여 고르고 골라 상처를 주기 위해 던진 말이다. 해리는 아버지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아니었다는 열등감이 있었고, 피터 역시 앞서 기억을 잃은 해리에게 노먼이 그를 사랑했다고 위로할 정도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해리는 스스로 피터에게 노먼이 차라리 피터를 입양하고 싶어 한다고 말할 정도로 노먼에게 이쁨받는 피터에 대한 질투감까지 가지고 있었다.해리: 내 아버지를 죽였던 것처럼 날 죽일거냐, 피터?
피터: 널 납득시키는 것도 이걸로 끝이야.
해리: 넌 아버지를 내게서 빼앗아갔어, 그분은 날 사랑하셨는데..."
피터: 아니, '''네 아버지는 널 경멸하셨어. 실망거리였을 뿐이지.''' 꼴이 왜 그래, 고블린 주니어? 울고 싶어?
게다가 무엇보다도 '''이 시점의 해리는 아직 피터가 노먼을 죽였다고 생각하고 있다. 해리 입장에선 아버지를 죽인 당사자가 저런 자기를 때려눕히고서는 저런 소리를 지껄이고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해리에게 가장 깊은 상처를 줄 수 있는 잔인한 공격이었던 것이고, 심비오트를 떼어낸 뒤 제정신으로 돌아온 피터가 느꼈을 자괴감도 상당했을 것이다. 심비오트가 얼마나 사람을 잔인하고 파탄난 성격으로 만드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분노가 폭발한 해리는 마지막 발악으로 칼을 휘두르지만 피터에게 원펀치 KO당해 쓰러져버리고, 등을 돌려 걸어가는 피터에게 호박 폭탄을 던지지만 피터는 고개만 까딱해 가볍게 피한 뒤 거미줄로 호박 폭탄을 붙잡아 해리에게 되던졌다. 결국 해리는 얼굴의 반에 큰 화상을 입게 된다.[29]
이후 심비오트를 떨쳐버리고 제정신으로 돌아온 피터는 자신 혼자서 메리 제인을 납치한 에디 브록과 플린트 마코를 상대하는 건 어려우니 해리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하지만 해리는 화상을 입은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며 딱 잘라 거절한다.[30] 피터도 자신이 친구에게 못되먹은 짓을 했기 때문인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다가 메리에게 자신들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설득해보지만, 이번에도 나가라는 말과 함께 거절당한다. 하지만 집사에게서 아버지의 사망 원인이 자신의 글라이더에 찔린 것(사고)이었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서는 스파이더맨과 피터에 대한 악감정을 떨쳐버리고, 스파이더맨이 거대화 샌드맨에게 신나게 두들겨 맞아 죽기 일보 직전의 순간에 호박 폭탄을 던져 샌드맨을 파괴하며 등장, 스파이더맨과 연합전선을 펼친다.
베놈과 샌드맨이 힘을 합쳐 스파이더맨을 다굴하던 상황이었기에 해리는 샌드맨을, 피터는 베놈을 맡아 서로서로 1:1로 붙는다.[31] 이 때 둘의 팀워크와 만담[32] 을 보면 둘이 그야말로 절친임을 알 수 있다. 결국 피터와의 협공으로 베놈을 따돌린 뒤 메리를 구해내고 계속해서 샌드맨과 대치한다. 이후 샌드맨의 구성요소인 모래를 글라이더의 화염방사기로 가열해 유리처럼 만들어 깨부수는 등 샌드맨을 시종일관 압도하다 고공비행 후 보드에 내장된 미사일을 발사해 단독으로 샌드맨을 박살내는 업적을 달성한다.
하지만 베놈에게 공격당하던 스파이더맨을 돕기 위해 건물 안으로 돌입하다 베놈에게 역공격을 당해서 보드를 잃고 바닥에 추락하는데[33] , 베놈이 칼날이 나온 보드를 주워서 스파이더맨을 찌르려 돌진하자 그 앞을 막아서고 피터 대신 가슴팍이 칼날에 뚫리는 치명상을 입게 된다. 그리고는 그 '가슴팍이 칼날에 뚫린' 상태 그대로 들어올려져 건물 밖으로 내던져진다. 다행히 메리 제인이 추락하던 그를 받아줬지만 이미 죽음이 눈앞에 닥친 상황이었다.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해리는 구조요청을 하려는 메리 제인을 제지하고 가장 친한 친구였던 피터와 메리 제인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자신의 글라이더와 보드에 찔려 사망하게 된 셈.[34]
이후 작 중에서 종종 등장했던 예의 묘지에서 해리의 장례식이 열리며 해리 오스본의 인생역정이 막을 내린다."너에게 상처를 주지 말았어야 했어... 내가 했던 나쁜 말들 하며..."
"그런 소리 하지 마, 피터. '''우린 친구잖아.'''"
"'''베스트 프렌드지...'''"
3. 여담
3부작 전체가 해리의 비극이라고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눈물나는 인생역정을 살다 간 캐릭터였다. 시리즈를 마무리짓는 3편에서 주인공인 스파이더맨이 찌질하고 속 좁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 반해 해리는 가장 친한 친구에게 애인도, 아버지의 사랑도, 기억도, 우정도 모조리 빼앗겼지만 해리가 피터를 면전에서 대놓고 원망하는 모습을 보인 단 한 순간은 오직 그가 아버지의 원수인 스파이더맨을 감싸준다고 느꼈을 때 뿐이었다. 만일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스파이더맨인 피터와 함께 히어로로서 사는 것도 가능했으니 안타까운 부분이다. 다른 빌런들과는 다르게 해리는 피터와의 대립 이외에는 딱히 악행이라고 할만한 짓은 안했다.
3부작 내내 해리가 처한 상황과 심리의 변화가 잘 묘사되고, 결국 친구들의 품 안에서 죽는 것으로 스파이더맨 트릴로지가 마무리 되면서 또 하나의 주인공, 혹은 트릴로지의 진주인공으로 올라서게 되었다.
해리가 피터를 돕다가 죽는 결말은 원작에서도 다뤄졌었던 스토리다. 샘 레이미가 참고한 원 모어 데이 이전의 스파이더맨 원작에서도 자신의 오랜 친구인 피터에 대한 우정과 아버지의 복수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 피터와 싸우던 도중 피터를 구하려다가 사망하는 식으로 결말이 났었다.
아버지 노먼 오스본의 윌렘 대포는 협상 중이라는 루머가 있다.
4. 관련 문서
[1] 원래는 스파이더맨 역할로 오디션에 응모했었다고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이 쪽이 더 잘 어울린다는 평. 실제로 노먼 오스본 역을 맡은 윌럼 더포와도 부자지간으로 착각할 정도로 매우 닮았다. 토르 역 오디션에 응모했다가 로키를 맡은 톰 히들스턴의 사례와 비슷하다.[2] 피터는 공부외엔 별로 잘하는것도 없는 전형적인 너드라서, 이 쪽은 부잣집 도련님이라서 왕따 당하는 처지끼리 베프였던 듯하다. 실제로 불량배들이 피터를 괴롭히자 한소리하는데 설설 기기는 커녕 "뭐 어쩔건데, 니 부자 아빠에게 이를려고?" 라면서 대놓고 무시한다.[3] 원래는 사립학교에 다녔으나 가는 학교마다 퇴학을 당해서 공립학교로 왔다고 한다. 다만 실력이 부족하거나 사고뭉치여서 퇴학당한게아니라 본인은 평범한 애들처럼 학창시절을 보내고 싶어서 일부러 퇴학당한듯하다. 실제로 롤스로이스를 타고 등교하는 애들이 어딨냐 불평하기도 하고.[4] 견학 당시 피터가 너드 티를 팍팍내면서 연구실의 기재나 거미들을 설명하자 누가 그런 걸 듣고 싶냐고 구박하지만 정작 메리 앞에서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따라 설명하는 은근히 얌체 짓을 보였다.[5] 이후 메리 본인은 사실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있었다고 고백하는데, 명색이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히로인인 메리가 이렇게 남자를 바꿔타는 모습을 보이니 시리즈 내내 먼지나게 까이지 않을 수가 없다.[6] 오스본 부자가 서로를 각별히 아끼고 있었다는 점이 부각되기에, 후에 일어날 비극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안타까운 장면.[스포일러] 그 당시 노먼은 그린 고블린의 인격에 지배당한 상태였다.[7] 메리 제인이 피터를 예전부터 좋아하던 것을 알고 좌절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꽤 지난 후인 2편에선 도리어 그녀에게 잘하라는 충고를 건넨다.[8] 실상은 분노한 스파이더맨에게 얻어터지면서 거의 반죽음이 되기 직전이었던 노먼이 마스크를 벗어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고는 "자신이 세뇌당했으니 구해달라" 고 호소하며 스파이더맨이 한눈을 판 사이에 원격조종으로 칼날을 전개한 글라이더를 이용해 스파이더맨에게 뒷치기를 시전했지만, 오히려 이를 스파이더 센스로 감지한 스파이더맨이 공중제비로 글라이더를 피해버리면서 노먼은 그대로 글라이더의 칼날에 복부가 관통당해 사망하고 말았다.[9] 그 역겨운 거미 자식은 잘 지내냐는 험한 말을 대놓고 할 정도.[10] 옥타비우스의 실험에 투자했다가 오히려 투자금을 잃은 상태여서 원망은 더 심했는데, 술에 취한 채로 피터의 뺨까지 때렸다.[11] 옥타비우스가 협박을 가하자 스파이더맨의 정체는 모르지만 피터가 그의 사진사라고 실토하는데, 이후 옥타비우스가 피터를 협박해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알아내러 자리를 뜨려고 하자 그에게 '''피터는 다치게 하지 말라고 외친다.''' 이래저래 기분이 묘해지는 장면.[12] 정면으로 탑승하는 올드 고블린의 글라이더와는 달리 스노우보드처럼 측면으로 탑승하며, 보드의 후방이 아닌 하단부에 제트엔진이 달린 형태다.[13] 아버지의 글라이더보다는 훨씬 작은 크기지만 기동성은 월등해서 올드 고블린이었다면 상상도 못할 골목의 좁은 틈으로도 자유자재로 날아다닐 수 있으며, 실제로 피터와의 대결 당시 피터가 좁아터진 골목으로 도망치자 보드의 방향만 바꿔서 그대로 추격한다.[14] 3편 시점의 스파이더맨은 원작 수준은 아니더라도 어지간한 영웅은 뺨치는 강력한 힘과 능숙한 격투실력을 보유한 상황이다. 이미 전편에서 열차를 힘으로 멈췄던 것을 생각해 보면 이보다 조금이나마 더 강해 보이는 해리의 완력은 무시무시한 수준이다.[15] 이 덕에 목숨을 두 번이나 건진다. 자세한 것은 후술.[16] 검의 날에는 초록빛의 에너지가 둘러져 있다. 피터와의 2차례의 전투에서 전부 사용했으며 협력을 요청한 피터를 내쫓고 버려져있던걸 주워서 쓰다듬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애용하는 무기로 보인다.[17] 초진동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는 설정이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고주파가 울리는 연출이 있으며, 두꺼운 금속들을 가볍게 잘라낸다.[18] 노먼이 쓰던 폭탄임을 알아본 피터가 '저건 질색인데'라고 불평하는 소소한 개그신이 있다.[19] 피터를 감시하러 간 것은 아니다. 이 날은 MJ가 처음으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공연을 한 날이었고, 친구로서 MJ의 공연을 관람하러 온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미 MJ의 대기실에 피터의 것 과는 비교도 안 되는 크기의 꽃다발을 보내 놨다.[20] 아버지와는 다르게 신체 강화 약물의 안정성이 보강되었는지, 폭력성이 증가되는 단점은 발생하지 않았다. 노먼이 자신의 모습을 한 그린 고블린의 인격의 환영을 본 것 처럼 노먼의 환영을 보는 연출이 있긴 한데, 도핑을 맞지 않았던 2편에서도 등장했던 연출인지라 절친과 아버지의 복수 사이에서 갈등하던 해리의 심상이 갈라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21] 이때 피터와 해리가 치열하게 싸우는 장면이 3편의 명장면으로 뽑힌다.[22] 피터가 좁은 길목으로 유인한 후 거미줄을 쏴대고 해리가 던진 유도형 폭탄을 서로 맞부딪쳐 폭발시켜서 시야를 방해한 틈에 벽과 벽 사이에 길게 이어놓은 거미줄에 머리가 걸렸다. 그대로 해리는 보드에서 떨어지면서 거미줄에 걸렸을 때의 반작용으로 인해 위로 붕 날아가 벽 사이의 배관에 머리를 부딪힌 뒤 그대로 추락하며 벽과 쓰레기 수거통에 몸을 부딪히면서 땅바닥에 나뒹굴었고, 해리를 제압만 하려던 피터는 이 광경에 매우 당황하여 황급히 달려가 해리에게 인공호흡을 한다.[23] 아버지가 죽은 거 맞냐는 질문을 하는 등, 꽤 장기간의 기억이 뒤죽박죽이 된 것으로 보인다.[24] 실력도 없으면서 치어리더들한테 잘 보이려고 농구팀에 가입했었다고.[25] 앞서서 애인 얘기가 나왔을 때도 농구공으로 장난을 치며 어색한 분위기를 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26] 메리는 해리의 모습을 보고서 옛 감정이 다시 돌아왔는지 해리와 놀러 가고, 해리에게 먼저 기대는 모습을 보인다.[27] 이 때 피터는 영웅부심에 취해 사방팔방 날뛰기 바빴고, 이전과는 달리 모두에게 영웅으로 대우를 받으며 팬들도 많은 것에 "다들 날 좋아해."라고 기뻐하며 메리가 보는 앞에서 팬서비스라며 그웬에게 키스를 하는 등, 메리의 입장을 잘 생각하지 않았다.(더구나 그 키스가 '''1편의 그 키스'''인지라 메리도 '그건 '''우리''' 키스였다'며 화내는 장면이 있다.) 거기에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메리가 평론가들에게 악평을 들었을 때에도 그녀를 제대로 위로해 주지 못하고 스파이더맨 활동에 몰두하기만 하여 메리의 마음에 큰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28] 치고박는 횟수는 비슷하지만 피터는 아무리 공격당해도 심비오트 특유의 빠른 회복력 때문에 멀쩡한 반면 해리는 점점 피투성이가 되었다. 심지어 그냥 힘으로만 밀어붙혔던 피터와 달리 흉기까지 사용했고 처음 한번은 직접 찔렀음에도 불구하고.[29] 1편에서 나왔듯 이 폭탄은 가까이에 있던 사람 5~6명쯤은 그 자리에서 증발시켜버리는 엄청난 폭발력을 지녔다. 다행히 강화된 신체덕분에 화상만 입고 끝난 것.[30] 해리 曰: "넌 나에게 그런 부탁을 할 자격이 없어."[31] 등장하는 장면부터 그간의 울분이 다 없어졌음을 보여주듯이 장난스럽다. 피터: "좀 진작에 올 수 없었냐?" / 해리: "그래서 뭐 (어쩔건데)?"[32] 추락하는 MJ를 구하기 위해 피터가 해리의 보드에 같이 탄 상태에서-> 피터: 이거 더 빨리 갈 수 없어? 해리: 꽉 잡아! 피터: '''뭘 잡으라고??!''' (결국 MJ를 구한 후 MJ와 피터가 대화하던 도중에) 해리: '''이봐 피터!!(뒤도 안 돌아보고 샌드맨의 공격을 피하며)내가 방해했어?!!'''[33] 이때 파이프 뭉치 위로 추락하면서 파이프들이 떨어져 진동이 울리고 그걸 본 피터가 심비오트를 무력화시킬 힌트를 얻게 된다.[34] 그의 죽음은 3편에서 수많은 사망 플래그를 통해 예정되어 있었다. 특히 병원에서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최고의 친구' 발언은 대놓고 말한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