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파커(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
1. 개요
영화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등장인물.
2.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전기 기술자 일을 하며 피터 파커의 삼촌으로서 피터를 친아들처럼 아끼며 키웠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는, 이 영화의 주제와도 같은(동시에 스파이더맨의 원작 코믹북의 주제이기도 한) 말로 피터에게 조언했다. 상금을 위해 레슬링 대회에 나갔던 피터를 기다리고 있었으나[1] , 피터가 잡을 수 있었음에도 놓아준 강도가 벤 삼촌의 차량을 훔치기 위해 벤 삼촌을 죽여버린다. 이로인해 피터는 스파이더맨으로서의 고난의 길을 걷게 되는 계기가 된다.
2편에서는 스파이더맨을 그만두고 싶어 고뇌하는 피터의 회상에서 등장. 3편에서는 총격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는 플린트 마코의 회상에서 등장한다. 영화 초반에 사망한 캐릭터치고는 의외로 개근.
여담으로 배우 클리프 로버트슨은 1923년생으로, 안타깝게도 2011년에 별세하셨다.
3.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캐릭터 설정 자체는 위의 인물과 같다.
본작의 주제이기도 한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대사도 미묘하게 차이가 있긴 하지만 나온다. 사망하게 된 경위는 피터가 코너스 박사의 연구를 돕느라 벤의 전화를 끊어버리고,[2] 그 때문에 메이를 마중나가기로 한 약속을 어겨 메이가 한밤중에 집까지 걸어와야 했던 것에 대해 추궁하다가 말다툼이 벌어지게 되고, 피터는 그대로 집을 뛰쳐나가버린다. 벤은 그런 그를 뒤쫓다가 편의점에서 돈을 훔치고[3] 달아나던 강도가 행인과 부딪혀 소지하고 있던 총을 떨어뜨린 것을 보게 된다. 이를 본 벤이 그 총을 빼앗으려 강도와 실랑이를 벌이다 그만 그가 쏜 총에 맞고 만다. 당황한 피터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결국 그는 조카인 피터의 품에서 숨을 거두고 만다.
이 사건 이후 피터는 스파이더맨 가면을 쓰고 한동안 범인의 몽타주와 왼쪽 손목의 별 모양 문신을 근거로 해서 범인을 잡기 위해 밤거리를 쏘다니게 된다. 그리고 피터가 코너스의 연구를 돕던 중 걸려왔던 전화 당시의 그의 응원 메시지는 피터의 스마트폰에 녹음되어 정신적으로 힘들 때 가끔씩 이 음성을 들으면서 힘을 얻는다.
4.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새로 리부트되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선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설정상으론 당연히 존재하고 극중에서도 벤 파커와 관련된 대사가 있다.
피터 파커가 네드 리즈한테 스파이더맨이라는 것을 들켰을 때, 네드가 흥분하며 너희 큰엄마도 이 사실을 아냐고 묻는데, 피터는 큰엄마는 모르고 있다고 하고, "큰엄마가 무슨 일을 겪으셨는지 너도 알잖아."라고 하며 큰엄마를 걱정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 정체를 숨겼다고 한다.[4] 피터가 말한 무슨 일은 흐름상 벤 파커가 죽은 사건으로 추측된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경우 많은 팬들이 어떻게 해서 스파이더맨이 되었고 벤 파커의 죽음을 목격했는지는 이미 알고 있을 것이므로 생략했다고 제작진이 밝혔다.
작중에서 메이 파커는 뭔가 사건이 터지거나 피터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 여기면 평소의 털털한 아줌마 같은 모습에서 돌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며 피터에게 "절대 위험한 일을 하거나 위험한 곳에 가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하는데, 정황상 남편 벤의 죽음으로 인해 하나 남은 가족인 피터마저 잃고 싶지 않아 저렇게 말한다고 볼 수 있다. 그것도 정확히 말하면 그냥 "그런 데 가면 안 된다" 정도가 아니라, 범죄자들과 스파이더맨의 싸움으로 인해 샌드위치집이 폭발한 것을 뉴스에서 보고는 "저런 걸 보면 아예 돌아서서 도망가야 해!"라고 할 정도. 벤이 어떤 사고나 범죄의 현장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도우려 하다가 변을 당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이전 영화판의 벤 파커들도 총 든 강도 앞에서 용기있게 맞서다 죽음을 당했으니 아마 비슷한 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피터가 메이에게 부탁해 홈커밍 파티에 가려고 양복을 입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입는 양복이 벤 파커의 양복이라고 한다.#
또한 파 프롬 홈에 등장한 'BFP'라는 이니셜이 새겨진 가방역시 '''B'''enjamin '''F'''ranklin '''P'''arker의 약자일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왔다. #
부인인 메이가 상당한 미인이라서 팬덤에서는 인생의 승리자 취급받는 중이다.
피터 파커 역의 톰 홀랜드가 벤 파커 역으로 토비 맥과이어가 출연하길 원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실현되기만 한다면 최고의 배우 개그가 될 것이다. 또한 메이 파커 역을 맡은 마리사 토메이처럼 젊은 벤 파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토비 맥과이어는 75년생이어서 마리사 토메이(64년생)와는 10살 넘게 차이가 나는데다, 상당히 동안이기 때문에 '고등학생 조카를 둔 삼촌' 역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하나 중요한 건 벤 파커가 등장한다면 당연히 과거 시점에서 등장하리라는 점이다. 그러니 젊은 모습으로 나와도 위화감이 없다. 게다가 헐리웃 영화에서 열살 정도는 분장과 타고난 동안으로 커버가 가능하다. 당장 앤트맨 커플도 열살 차이인데 또래처럼 나온다. 토메이는 화장을 좀 짙게 해 젊은 시절로 하고, 맥과이어는 그냥 나이 든 티 나게 분장을 하면 전혀 위화감이 없게 표현할 수 있다. 당장 토메이 부터가 시빌워에서 오십줄에 든 여배우인데 섹시하다고 난리나는 것만 봐도 납득할 수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벤 파커의 사망씬이 짤린 대신에, 피터에게 있어서 삼촌과 같은 멘토 역을 했던 캐릭터가, 그것도 피터의 눈 앞에서 죽는 모습이 연출된다. 대부였던 토니 스타크나, 한 때 믿었던 스포일러 등...